유럽을 배낭여행으로 가려고 결정 한 후 제일 처음 부닥치게 되는 것이 과연 어떻게 하면 주어진 시간동안 효과적으로 유럽을 여행 할 수 있을 까 하는 문제이다. 만약,동일한 기간동안 유럽을 여행 할 경우 일정을 어떻게 짜는가에 따라 여행의 효과는 물론 비용 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발생하게된다. 결과적으로, 일정만이라도 효과적으로 만든다면 시간과 경비를 절약 할 수 있는 또다른 알뜰여행 방법이 아닌가한다.
다음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유럽일정을 만들 수 있는지 몇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본다.
지도를 펴놓고 유럽을 살펴보면 과연 어느 곳부터 여행을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하다.주의에 여행을 해본 사람이 있으면 자문을 구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우리의 현실이다. 자! 용기를 내어 도전해보자,기차라는 단일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의외로 간단하다. 다만 몇 가지 기본 규칙을 고려하여 자신의 일정을 작성해 보면 어떨까 한다.
1)욕심을 버리자.
대부분 유럽이라는 지역을 처음 여행하다보니 한번에 전지역을 가고 싶어하는 욕심이 앞서는것같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 여행가라면 장기 체류하면서 원하는 지역을 모두다 여행 할 수 있겠지마는 일반 여행자라면 시간과 경비가 그렇게 넉넉 하자 못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럽을 몇 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서 여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1995년도 기준 인구 6명당 1명이 해외 여행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다시 3년에 한번씩은 여행을 하고 있다는 통계에서 나타나듯이 우리 나라도 머지 않아 해외여행이 생활의 일부분으로 정착 할 날이 멀지 않았다.
이번 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욕심을 내어 무리하게 여행하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이치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나무를 하러 산에 들어갔을 때 나무를 많이 하겠다는 욕심에 좋은 나무를 가려서 하지 못하고 욕심만 앞서 잡목만 가지고 돌아오는 경우 가 발생 할 까 두렵다!
2)대도시 중심에서 탈피하자.
유럽을 여행한 사람들에게 어느곳을 갔다 왔는가 하고 질문을 해보면 모든 사람들의 일정이 비슷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여행한 지역이 대부분 대도시 위주이기 때문이다.
영국 하면 런던, 프랑스는 파리처럼 그 나라의 수도 위주로 나라 수 채우기에 급급했기 때문에 주마간산인 여행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다. 서울을 2-3일 보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모두 다 알고 있는것처럼 이야기하면 곤란 한다. 한나라일지라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참여행이 아닐까 한다.성수기때 대도시에서 숙소를 못 뾢아 공원이나 역전 주위에서 기웃 거리는 것보다 작은 도시에서 훈훈한 인정 속에서 그 나라를 배우는 것이 여행인의 참모습이 아닐까?.
3)목적여행을하자.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여행을 하는 방법만 배울 것이 안이라 이것을 토대로 과연 자기 몸에 맞는 여행 목적지를 어디로 정 할 것 인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음악을 전공한 사람하고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같은 장 소를 계속해서 같이 여행하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이다.
자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소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기존의 여행 정보책자는 여행 전문인들이 현지의 문화와 풍물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기의 직업이나 전공 혹은 취미, 관심사에 맞게 여행 일정을 짜야지만은 자기의 발전과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행이 되는 것이다. 예컨대 건축학도라면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바르셀로나는 필수가 아닐까? 혹, 음악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비엔나나,이탈이아의 베로나에서 오페라 한편쯤은 감상해야 되지 않을까?
4)여유 있는 일정을 짜자.
전체적인 일정에 자신감이 있으면 다음은 구체적으로 어느 도시를 갈까 하고 세밀한 일정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일이 여유 있게 시간 계산을 하는 것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국내에서 준비한 내용보다도 현지에서 만난 여 행자들이나, 여행안내소에 수집 할 수 있는 정보가 보다 많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여행지에서 언제든지 일정을 변경 할 수 있도록 다소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전체적으로 일정을 잡은 다음에 일주일에 1-2일 정도
한 지역에서 예비시간으로 확보 두는 것이 좋으리라 여긴다.
제 목 : 루트별로 살펴보는 배낭여행 일정
전체 일정은 여행기간이나 여행예산에 따라 개인차가 매우 심하다. 하지만 다음에서 몇 개의 분기점이 되는 도시를 정해 놓고 유럽 전체를 여행한다는 차원에서 전체 일정을 작성해 본다.여행기간을 줄이고 싶다면 분기점되는 지역에서 여행을 끝내거나 귀국 항공편을 이용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전체 일정을 잡을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느 지역으로 도착했다가 어느 지역에서 귀국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섬나라인 영국을 들어 갈 경우에는 대륙 쪽에서 귀국하 는 것으로 항공 일정을 잡는 것이 도버 해협을 한번 건넌다는 면에서경비와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
. 유럽을 여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2가지가 있는데 파리를 기준으로 네덜란드와 스웨덴,노르웨이등 북유럽을 여행하고 다시 중부 유럽으로 내려오는 우회전(시계방향)루트와 파리를 기점으로 스페인,포루투칼 등 남부 유럽을 여행하고 다시 중부 유럽으로 나오는 좌회전(시계반대방향)루트가 널리 알려져있다.
배낭여행의 성패가 달려 있다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일정 만들기는 실재 자신이 갇고 있는 유럽지도에 가고 싶은 지역을 표시하여 동선을 연결하면 생각보다 단순하고 일정 만들기가 쉽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어 자신감을 갖게 한다. 유럽이 동남아나 기타의 나라보다 초보 여행자들이 쉽게 정복 할 수 있는 이유는 지도에서 보듯이 거의 모든 나라들이 대륙과 연계되었으며 철도의 발달로 아무런 제약없이 국가를 통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림으로 보는 루트별 지도"의 루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몇 개의 분기점이 되는 도시를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첫 번째 분기점 지역이 파리이며 영국을 제외하고는 여행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되는 도시이다. 이곳에서 어떠한 루트를 이용하여 여행을 시작해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우회전코스나 좌회전코스나 어느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두 번째 분기점이 되는 도시는 암스텔담이다.이지점에서 만약 북구 유럽쪽을 여행하고자 한다면 함부르크를 거쳐 스웨덴이나 노르웨이를 관광하고 다시 중부유럽으로 들어오면된다.
세 번째 분기점이 되는 도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헝가리가 될것이다. 이 지점에서 유고슬라비아나 그리스를 거쳐 다시 중부 유럽으로 들어오는 코스와 비엔나에서 베니스를 거쳐 로마로 들어가는 루트로 갈라지는 분기점이다.
네 번째 분기점이 되는 도시는 로마이다. 그리스를 통하여 이탈리아를 입국한 여행자는 베니스와 밀라노를 거쳐 스위스 쪽으로 루트가형성될 것이며, 남부유럽이나 스위스를 통하여 입국한 여행자는 나폴리를 경유하여 그리스 쪽으로 향하는 루트가 형성될 것이다.
글쓴이 : 이진석(내일여행 www.naeiltou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