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바가지 요금이 또 극성을 부릴 때가 됐다.
이럴 때일 수록 자신의 휴가지 인근에 할인점이 어디쯤 있는지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휴가를 떠날때 빠트리는 휴가용품도 많고 차 트렁크에 다 싣고 가기도 힘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할인점 중 가장 많은 62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는 대표적 피 서지인 부산(해운대점)과 강원도(속초점 강릉점 동해점)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피서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각종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도 제주점과 신제주점 등 2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피서객들이 출발하는 장소에 위치한 김포공항점(김포공항)과 성수점(동서울터미 널 인근),상봉점(상봉터미널 인근),인천마트점(인천터미널 인근),사상점(부산 사상터미널 인근)을 이용해도 편리하다.
이마트에서는 민박 이용객을 위해 해물모듬 부대찌개 불낙전골 매운탕 등 수 십가지 종류의 완전조리 식품을 4천~5천원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샐러드용과 볶음밥용,카레.짜장용,찌개용 등으로 다양하게 나와있는 간편 야채 는 1천~1천5백원. 이마트 관계자는 "전국 방방곡곡에 자리잡은 할인점을 잘 이 용하면 휴가 기분을 망치는 피서지 바가지를 피할 수 있다"면서 "할인점에는 약 국과 여행사,안경점,포토센터,경정비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있어 피서철에 더욱 요긴하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부산과 경주에 각각 3개와 1개씩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 괘법동에 있는 서부산점은 다대포 해수욕장과 을숙도에서 각각 3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부산 센텀시티점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5분거리에 있는 점포.경주점은 보문단 지에서 15분 거리에 있으며 주요 명소에서 10분 정도면 찾을 수 있다.
홈플러스측은 "전국 대부분의 점포 매장구성이 거의 똑같기 때문에 물건이 어디 있는지 금세 찾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마케팅 기획팀 신영석 과장은 "라면이나 음료수의 경우 는 할인점에서 묶어서 싸게 파는 번들제품을 구입해 비용을 더 절약할 수 있으 며 이동중 차량에 싣는 중량을 줄여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서산점(태안반도 인근)과 마산점(한려해상 국립공원 인근),충 주점(수안보 인근),목포점(다도해 국립공원 인근),익산점(변산반도 국립공원 인 근) 등 휴가지 인근에 다수 점포를 운영중이다.
서산점은 총 1만5천개의 부채를 제작,서해안고속도로 서산 톨게이트를 나오는 자동차 고객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다.
충주점은 8월 심야시간에 옥상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목포점은 8월초 "휴가철 사진 콘테스트"를 열 계획이다.
까르푸도 부산 해운대점,대전 유성점,전남 순천점(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인근) 등 휴가지에 인접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