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포스터.
견학생들에게 제일 인기가 있었던 곳. 학교 도서관인 풀무 글마루입니다.
풀무학교에서는 도서관이 학교 국어교실이라고 합니다.
교장선생님(좌)과 김기현 부위장님(우). 김기현 선생님은 두 자녀를 풀무학교에 보내셨고, 학부모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셔서 교장 선생님과 친분이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도 김기현 선생님이 여러모로 신경을 써 주셔서 아주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서지를 전산화하라고 한다는데, 풀무학교에서는 이렇게 직접 손으로 쓰는 방법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왠지 더 인간적이는 느낌이 드네요. 우리 작은 도서관도 전산화를 하려 했으나 불편함이 더 상승하더라구요.
이곳은 강당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김교신 선생님을 서각한 작품이 있어서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마태 7:12)"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억지로 시키지 마라(己所不欲勿施於人)라는 소극적 격언보다 한단계 높은 적극적인 영계의 말이라고 풀어 쓴 김교신 선생님의 말씀을 잘 표현해 주었네요.
신문독서대.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교장실에서 풀무학교와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는 오홍섭 교장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