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너는 넥 뒷면이 도장이 되어 있고요 스피릿은 메이플 원 상태입니다.
따라서 호너가 연주시 조금 뻑뻑한 느낌이 드는 반면 스피릿이 연주감이
매끄러운 느낌이 듭니다. 거기다가 호너의 넥이 스피릿 넥보다 두껍습니다.
결국 연주감은 스피릿이 (제겐) 좋습니다. 스피릿의 넥 감은 제가 가지고
있는 (콜트) 스콰이어와 비슷하네요.
바디는 역시 스피릿이 더 편합니다. 적어도 앉아서 연주하기엔 말이죠.
호너는 고정대를 펴도.. 조금 불안 하죠. 서서 연주하기도 오른 팔이
바디에 밀착되는 스피릿이 더 편합니다. 이건 소위 나비 모양이라는
호너에도 같은 느낌일것입니다. 아무래도 4각 작은 바디의 불편함은
어쩔수 없는 부분일 겁니다.
소리...
이건 아주 주관적인 부분일 겁니다.
테스트한 앰프는 애슬린던 Super 10s 라고... 꼬마 앰프라...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참고로 보아 주세요.
우선 호너는 해가 바뀌어지며 숙성(?)되었고 스피릿은 공장에서
갓 나온 놈이라 그런지 고 조그만 앰프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스피릿이 조금 딱딱하고 중음이 강조되었으며
호너가 조금 더 풍성하고 저음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더 큰장비로 비교를 해봐야 겠지만
픽업이 아무리 EMG OEM 이라도 아주 똑같은 픽업은 아니겠죠.
(회사가 다르니 다르게 디자인 해주었겠죠?)
쓰루넥과 볼트온 넥의 차이랄까요?
여튼,
정갈한 맛의 스피릿도 좋았지만
굵은 소리를 쏟아내는 호너도 좋습니다.
참.
리어 험버커에서만 비교해 보았습니다.
브리지 안정성.
이건 호너는 살때부터 신품이었음에도 불안했었습니다.
바디를 사포로 갈아 내고 쓰니 고쳐 졌지만...
스피릿을 보고 나니 호너가 불량(?)이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호너도 에피폰 마냥 수출 바꾸된걸 파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호너는,
제가 그토록 헤드리스를 갖고 싶어 했을때
바로 곁에 다가와 주었던, (스피릿을 대신하긴 했어도...) 놈이었습니다.
2002년 상암동 직딩 페스티발, 백운 록캠프 공연, 구로공단 로니 공연 등
2002년을 저와 함께 한 놈이라..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의 익살(?)스런 액션과도 어울릴 줄 알고
허접한 손가락에도 적당한 사운드를 내주었던 놈이었습니다.
이번에 새 식구로 들어 온 스피릿이 얼마나 2003년 공연과 함께
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놈으로 키워 내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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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스콰이어 스트라토캐스터(메이플 지판/메탈릭그린) 필요하신 분..
제 것을 입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집에서 곱게만 쓴 놈이예요.
이젠 집에 기타 둘 곳도 만만치 않습니다. 흑흑.
곧 이어 후배 놈이 기타 공장 딸에게 부탁했다는 제 배불뚝이 커스텀
(저도 어떻게 생길 놈인지 궁금합니다.)까지 오면...
1. PRS Santana SE
2. Epiphone Les Paul Standard
3. Samick KJRB-421
4. Squire Stratocaster
5. Hohner g3T
6. Steinberger Spirit GU-7R
7. 곧 들어 올 넘.
(기타만 7대예요...)
8. Field 4현 Bass
9. Hohner B2ADB
10. Squire Jazz Bass
11. Saehan Accustic gui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