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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VRSA 출현 가능성 있다' 출현시 패혈증 등 중증 감염 치료 '속수무책' 항생제에 잘 안듣는 균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VRSA)이 국내에서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대의대 김미나 교수는 29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내 항균제 내성실태 및 국가적 관리방안세미나'에서 '국내 임상에서 분리된 반코마이신 내성균의 실태 및 분자역학적 특성'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이 1992년 국내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계속 증가추세이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유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데다 1999년 반코마이신 중등도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ISA)의 출현으로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의 출현과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코마이신은 페니실린(1세대)→메티실린(2세대)에 이은 대표적인 3세대 항생제로, 피부감염이나 관절염 등 각종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상구균, 요로 감염이나 창상 감염 등의 원인인 장구균(腸球菌), 폐렴을 유발하는 폐렴구균(肺炎球菌) 등 그람양성구균의 최후치료제로 사용돼왔다. 반코마이신이 듣지 않을 경우 현재로선 이런 병을 치료할 방법이 없다. 반코마이신이 듣지 않는 장구균은 1992년 처음 발견됐다. 하지만 1996년 1%였던 내성 장구균의 감염률은 계속 늘어나 2000년에 20%를 넘어섰다. 김 교수는 "반코마이신이 듣지 않는 폐렴구균의 발생은 아직 미미하지만 다른 치료약이 빨리 개발되지 않으면 대재앙을 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메티실린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의 국내 감염률은 66%로 미국의 2배에 이른다. 폐렴구균의 2세대 항생제 내성률도 7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 면역결핍연구실 김성순 실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할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항바이러스제 내성주의 실태 및 내성추이 분석' 논문에서 에이즈 치료 실패자 가운데 71%가 치료약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에이즈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에이즈 신규환자 267명과 6개월 이상 약물치료 후 혈중 에이즈 바이러스 농도가 1000카피(copies/㎖) 이상을 유지, 치료실패자로 분류된 45명에 대해 내성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환자에서는 내성률이 5% 미만으로 나온 반면 치료 실패자군에서는 71%에 달했다. 김 실장은 "치료실패자의 내성률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평균 약물치료 기간이 28.7개월에 달하는 에이즈 환자의 특성에 기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보건연구원 김봉수 내성세균과장은 이날 '국가적 항균제 내성균 감시 및 관리방안' 논문을 통해 "국내 항균제 내성의 발생률이 매우 높아 현재의 산발적인 연구로는 중점적인 문제해결이 어려워 국가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내성 감시사업과 내성정보를 통합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이어 "앞으로 병원 및 지역사회에 항균제 내성정보를 적극 제공하는 등 중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내성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가 정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 | ||||||||||||||||||||||||||||
해외유입 전염병 관리 대폭 강화 관리대상 25종으로…'해외전염병관리센터' 설치 앞으로 해외유입전염병의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이를 위해 해외유입전염병의 관리대상 전염병이 종전 18종에서 25종으로 확대 시행되고 비축용 희귀의약품의 종류(13종·표참조)도 재정비된다. 보건복지부는 해외로부터 유입 가능하거나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각종 전염병에 대한 예방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해외유입전염병관리규정 개정령(훈령)'을 마련, 지난 24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해외유입전염병의 관리대상 전염병을 현행 18종에서 원포자충증, 페스트, 발진티푸스, 에를히아증, 리케치아성두창,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감염증, 급성호흡기증후군 등 7종을 추가해 25종으로 확대했다. 또 해외유입전염병관리심의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15인 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전염병관리부장에서 질병조사감시부장으로 변경했다. 특히 5년간 배부실적이 없는 희귀의약품은 해외유입전염병관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비축용 희귀의약품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장은 해외유입전염병의 예방관리를 위해 '해외전염병정보관리센터'를 설치·운영토록 했다. 이 해외전염병정보관리센터는 △해외발생 전염병의 정보수집 및 예방홍보 활동 △해외유입전염병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 수급관리 △기타 해외유입전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조사연구 활동 등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종전 해외유입전염병의 진단 및 역학조사 활동은 삭제됐다. 또한 국립의료원장에게 배부 신청하는 희귀의약품의 배부 신청량을 1주일분에서 14일분으로 해 기간을 연장시켰다. 국립의료원장은 유효기간이 경과한 희귀의약품을 폐기처분하고 그 현황을 질병관리본부장에게 통보토록 했다. /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 ◇ 비축용 희귀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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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 본인부담금 면제는 탈법" '일차의료기관 경영 위기·붕괴 초래' 지적 일부 지방 보건소에서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일괄적으로 할인토록 하는 내용의 수가조례 개정 움직임에 대해, 의협이 의료법에 위반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의협(회장 김재정)은 강원도 홍천군이 지난달 17일 본인부담금을 일괄적으로 할인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 개정 방침을 마련하자, 이는 분명 현행 의료법에 저촉되는 사안이라며 개정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지난 9일 홍천군 등에 제출했다. 이 의견서에서 의협은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상의 본인부담금 면제는 의료법에서 분명히 금지하고 있다"며 "특수한 예외 사정이 있긴 하나, 이번 규정의 경우 일괄적으로 본인부담금을 할인하고 있어 동 규정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협은 "국민건강보험료가 특정 지역의 선심 행정에 악용될 경우,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진료비 감면은 일차 의료기관의 경영 위기 및 붕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결국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기회 마저 박탈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천군은 지난달 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 진료수가의 70%를 할인하고, 전투경찰이나 의무경찰 등 군복무 대체 근무자에 대한 진료비 및 검사 수수료 등의 감면을 골자로 하는 조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 강승현 기자 shkang@bosa.co.kr | ||||||||||||||||||||||||||||
'의료계 바로 세우기 원년 만들자' 감염성폐기물 운영기구 설치키로 부산시의사회(회장 김대헌)는 정부가 강행한 의약분업 실시 5년의 현실은 수많은 부작용과 문제점들이 그 도를 넘어 재정파탄은 물론 국민불편과 부담만 가중시켜온 무책임한 결과로 규정하고 금년을 "몰락한 의료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지난 28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43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의료 공공성을 앞세워 의료사회주의화를 정책목표로 의사죽이기를 강행해온 결과는 지난해 동네의원 진료비 증가는 4% 수준인 반면 약국과 한의원은 4배 수준인 15% 증가 되었다며 현실을 개탄했다. 특히 김대헌 회장은 이는 의료계에 대한 정부의 계획된 통제정책으로 불법의료와 사이비의료를 육성하고 합법화 하겠다는 모순된 결과로 규정 짖고 단호히 대처할 것을 밝혔다. 또 정부는 보험유형별 입법취지를 무시하고 보장성과 급여수준이 서로 다른 건강보험과 사보험의 심사체계 일원화를 추진하여 사보험까지 정부통제로 두겠다는 몰상식한 제도시행 검토는 작태라고 규정했다. 대의원 총회는 김재정 의협회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희정 국회의원(한나라당), 이채현 의협대의원의장과 김정태 부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과 함께 '독도 결사 수호 특단의 조치마련 정부촉구' 8개 문항이 담긴 '대정부·대국회 성명서'를 냈다. 본회의는 212명의 재적대의원 중 151명이 참석,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병 관리사업 추진 등 각종 사업계획에 의한 10억8060만원의 예산을 확정하고 2004년도 회무보고와 함께 2003년 결산 9억3826만7741원, 2004년 가결산 9억7429만9774원을 이의 없이 받아들였다. 한편 가장 민감한 사안이었던 회칙 및 세칙개정 '회장직선제와 선관규정 제정' '중앙대의원 입후보 구(군)의사회 추천제 도입' 안건은 부결되고, 일반회칙개정안은 정족수 미달로 자동폐기 되었다. 의안심의 대의협건의안도 의약분업에 대한 건(4개항) 국민건강보험에 대한건(15개항) 보건의료관련법 관련사항(8개항) 대국민 인식제고와 관련사항(2개항) 기타(9개항)은 심의없이 일괄통과시키고 민감하게 대두된 자체 처리사항 감염성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를 위한 공동운영기구 설치 및 재단설립 등은 약간의 이견이 발생되었으나 12개 구(군)의사회 상정안임을 감안, 전원 찬성으로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 부산=신상리 기자 slshin@bosa.co.kr | ||||||||||||||||||||||||||||
'독도는 우리 땅' 대정부 성명서 채택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김대헌)는 지난 28일 롯데호텔에서 제43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일본의 망언과 작태가 재연되고 있는 독도는 우리 영토 관련 대정부·대국회 성명서를 냈다. 지식인 단체인 의사단체의 독도관련 성명서는 처음 있는 일로 그 의미가 부각되고 있는데 부산시의사회는 "지난 16일 일본 시네마현의회에서 독도를 자신의 나라 땅이라고 우기며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은 통과시킨 것은 우리민족에 대한 폭력행위이자 주권침해인 제2의 한반도 침략행위"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하고 조례안 즉각폐기와 함께 일본측의 성의있는 사과와 해결책을 요구하라며 다음 내용의 우리정부와 국회에 강력 촉구안을 냈다. △독도를 결사 수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할 것을 우리 정부에 촉구한다 △범국가적인 '독도의 날' 행사를 추진할 것을 우리 정부에 촉구한다 △정부는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망언을 한 주한 일본대사를 즉각 추방하라 △정부는 일본이 계속해서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면 조선 세종시대에 우리 선조들이 점하였던 대마도도 우리나라 땅이라고 선포한다 △정부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하는 사료수집과 법논리 개발과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는데 적극 노력하라 △정부는 일본 역사교과서에서의 역사왜곡에 대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검정을 제대로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라 △정부는 정신대 할머니들과 원폭피해자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일본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라 △국회는 효율적인 독도 보존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하루속히 제정하여 독도보존에 대한 각종 대처를 적극적으로 실행하라. / 신상리 기자 slshin@bosa.co.kr | ||||||||||||||||||||||||||||
한의협, 의료기기 사용 합법화 의지 청와대 등에 '의료기사 지도권 인정 요구' 한의계가 한의사의 CT 사용을 합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한의협은 최근 '(가칭)한의약특별법' 제정과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개정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등에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방사선사 등 의료기사에 대한 지도권을 한의사에게만 주지 않아 한방의료행위를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이의 개정을 요구했다. 이 요구안이 받아들여진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초구보건소와 기린한방병원간 CT 사용 판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은 부당하다는 의사회측과 정면으로 대응되는 것이어서 의한간 법정 밖 충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한의협은 학문적 원리가 전혀 다른 양의약학적 기준에 의해 한의약이 관리되고 있어 발전을 막고 있다며 한의약학적 제약 및 의료기기 등 관련산업의 발전을 유도할 한의약특별법을 제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측은 "두 건의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그동안 지속돼온 의·한간 불필요한 논쟁이 해소되는 동시에 한방의료와 한의약산업 세계 진출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 등이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허정헌 기자 jhhuh@bosa.co.kr | ||||||||||||||||||||||||||||
산만한 아이 70% '정신장애' 동반 ADHD환아 방치시 우울증·불안장애 초래 주의가 산만한 아이일수록 다른 정신장애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정유숙 교수와 변희정 전문의(現 서울시립아동병원)가 2004년3월∼11월까지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어린이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에 해당하는 59명이 다른 정신과 질환 증세를 같이 보였다고 밝혔다. 동반하는 증세로는 △반항적이거나 거친 행동을 보이는 행동장애가 51%(41명)로 가장 많았으며 △정서불안 등 불안장애 35%(28명)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와 틱장애가 각각 13%(10명) △야뇨증이 10%(8명)로 나타났다. 정유숙 교수는 "동반질환중에서 불안장애나 우울증 등은 ADHD 환아에 대한 주위의 이해 부족으로도 생길 수 있다"며 "산만한 아이일수록 관심을 갖고 돌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ADHD 환아의 경우 표현이 서툴러 과잉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일찍 발견하지 못하거나 버릇없는 아이로 다그치는 것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동반질환을 사전에 발견해 함께 치료하는 것이 ADHD 완치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박상미 기자 smpark@bosa.co.kr | ||||||||||||||||||||||||||||
서울의대동창회장에 하권익 원장 2억8000만원 예산 확정…함춘대상 시상식 병행 서울의대동창회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수장에 하권익 원장이 선출됐다. 서울의대동창회는 28일 오후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에 하권익 前을지대병원장을 추대했다. 올해 행사에는 권이혁, 주근원, 박양실, 김상인, 김진복 등 원로회원을 비롯하여 왕규창 학장과 성상철 원장 등 원내외 동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길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서울의대동창회는 함춘회관 설립을 비롯하여 함춘대상, 장기려의도상 등 여러 의학상을 제정해 동문들의 의료활동과 업적을 알려왔다"며 "지난 10년간 동창회를 맡아 오면서 무탈하게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올해 함춘대상 수상자인 문태준(前의협회장, 사회공헌부문), 박영관(세종병원이사장, 의료봉사부문), 박명근(텍사스주립대 명예교수, 학술연구부문) 등을 포함해 그동안 동문회 발전에 공헌해온 회원과 지회에 감사패와 표창장이 수여됐다. 속개된 본회에서 서울의대동창회는 △동문 친목 행사 △동창의 날 행사 △학생활동 지원 △회원명부 제작 △지회간 유대강화 △각종 의학상 시상 등 사업계획에 따른 총 2억8600만원(전년대비 -9.4%)의 올해 예산안을 확정했다. 관심을 모은 임원개선에서는 김상인 임시의장의 사회로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 결과, 하권익 前을지대병원장을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추대하고 감사에는 이근식(유임), 홍영식(신임), 홍성태(신임) 등을 선출했다. 신임 하권익 회장은 수락인사를 통해 "전임 이길여 회장이 일궈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몸을 바쳐 열심히 일하겠다"고 언급하고 "젊은 동문의 참여 활성화와 학생 장학사업 등 생기있는 동문회 운영에 주력하겠다"며 취임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하권익 회장은 △서울의대(63년졸) △성균관의대 교수(94~02년) △삼성서울병원장 △서울보훈병원장 △을지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4월 1일부로 우리들병원 명예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 이창진 기자 jina@bosa.co.kr | ||||||||||||||||||||||||||||
과학적 장애평가 기준 확립 역점 | ||||||||||||||||||||||||||||
'故이문호 교수 명성' 국제학회서도 인정 美핵의학회지 한국 핵의학계의 거성 업적 소개 지난해 작고한 세계 핵의학계의 거성인 故 이문호 교수에 대한 추도의 글이 저명 학술지에 실려 고인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과장 정준기)에 따르면, 미국핵의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Nuclear Medicine' 3월호에 이문호 교수에 대한 추도의 글이 게재됐다. 故 이문호 교수(1922~2004)는 1957년 독일 푸라이부르그대학에서 연수 후 귀국하여 서울의대 부속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방사성동위원소 진료실을 개설하고 1961년 대한핵의학회를 창립한 핵의학의 선구자이다. 미핵의학회는 이번 추도의 글에서 한국 핵의학분야에 관한 이문호 교수의 업적을 소개하고 그가 세계핵의학회의 창립멤버였음을 기술했다. 또한 한국 근대의학의 선구자로서 내과학, 종양학, 혈액학, 내분비학, 신장학 등 여러분야에 걸쳐 이 교수의 업적을 상세히 설명하고 대한의학회 설립 등 고인의 범 의료계적 활동과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 교수의 이같은 노력이 후학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쳐 현재 한국 핵의학은 학문적으로 세계 4위라는 놀라운 성장을 이룩하고 있으며 연간 50만건의 핵영상, 4만건의 PET 검사, 1200건의 방사면역측정, 10000건의 방사성핵종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저널은 끝으로 이문호 교수의 주도로 1984년 당시로는 드문 아·대양주 국제핵의학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이를 토대로 오는 2006년 세계핵의학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며 고인의 업적을 칭송했다. 한편, 故 이문호 교수에 대한 이번 추도의 글은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와 이동수 교수가 헌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창진 기자 jina@bosa.co.kr | ||||||||||||||||||||||||||||
서울대병원, 내달부터 '콜센터' 운영 | ||||||||||||||||||||||||||||
간협, 민간자격 '재해간호사' 양성 | ||||||||||||||||||||||||||||
국산 심폐용 혈액펌프 신기술 인증 | ||||||||||||||||||||||||||||
"고객의 소리 겸허히 듣겠습니다" |
< 제약 >
제약업체 '대형화·집중화' 뚜렷 1500억이상 매출 16곳이 전체 매출 61% 점유 의약품성실조합, 회원사 부가세 신고 토대 집계 결과 의약품성실신고조합이 회원사(제조 85곳, 도매 82곳)의 부가가치세 신고상황을 토대로 2004년 매출신장률을 집계한 결과 제조사들은 12%가, 도매업체들은 11%가 각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5개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6조8890억상당을 매출, 2003년 6조3576억에 비해 12%가 늘었고, 도매업체(82곳)들은 3조9694억상당을 매출, 2003년 3조6535억에 비해 11%가 늘었다. 제조 및 도매업체들은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다 지난 2003년 각각 6%성장에 머물렀던 것에서 지난해 다시 두자릿수 성장 시대를 회복하게 된 것이다. 매출외형별 현황을 보면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1500억이상' 업체수가 16곳으로 2003년 13곳에 비해 3곳이 늘고, 특히 이들 상위권업체 16곳의 매출점유율이 61%(2003년 55%)에 달해 집중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매출 거래별로 살피면 제조업체(87곳)들은 도매업체에 대한 매출비중이 41.26%(2조8425억원)로 가장 높았고, △병원 및 관납이 21.53%(1조4829억) △약국직거래 19.67%(1조3548억) 등의 순이었다. 2003년과 비교해 도매업체 거래와 약국직거래 비중은 다소 높아진 반면 '병원 및 관납' 비중은 다소 낮아졌다. 도매업체(90곳)들의 경우 약국거래 비중이 60.68%(2조4084억원)로 가장 높았고, △병원 및 관납이 25.89%(1조277억) △도매업체간 거래 11.86%(4708억) 등의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약국거래가 늘어난(57.74% → 60.68%) 반면 병원 및 관납, 도매업체간 거래는 조금씩 줄었다. /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 2004년도 매출거래별 내역 ▲제조업체(87곳) (단위: 천원, %)
▲도매업체(9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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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약효성분 첫 규명 착수 | ||||||||||||||||||||||||||||||||||||||||||||||||||||||||||||||||||||||||||||||||||||||||
'의약품 유통정보 확보방안' 모색 | ||||||||||||||||||||||||||||||||||||||||||||||||||||||||||||||||||||||||||||||||||||||||
중외제약 '프로비질' 적응증 추가 | ||||||||||||||||||||||||||||||||||||||||||||||||||||||||||||||||||||||||||||||||||||||||
다국적사 한국인 임원 해외지사장 발령 | ||||||||||||||||||||||||||||||||||||||||||||||||||||||||||||||||||||||||||||||||||||||||
수지상세포 분화·증식 실험 성공 | ||||||||||||||||||||||||||||||||||||||||||||||||||||||||||||||||||||||||||||||||||||||||
'보건산업 세계일류상품 신청하세요' | ||||||||||||||||||||||||||||||||||||||||||||||||||||||||||||||||||||||||||||||||||||||||
韓·美 화장품 무역업무 협력 조인 | ||||||||||||||||||||||||||||||||||||||||||||||||||||||||||||||||||||||||||||||||||||||||
'1388서포터즈' 대국민 홍보 역점 | ||||||||||||||||||||||||||||||||||||||||||||||||||||||||||||||||||||||||||||||||||||||||
서울대병원 소요약 입찰 3곳 낙찰 | ||||||||||||||||||||||||||||||||||||||||||||||||||||||||||||||||||||||||||||||||||||||||
보나에스, 작년 순이익 77억원 | ||||||||||||||||||||||||||||||||||||||||||||||||||||||||||||||||||||||||||||||||||||||||
'43회 東巖 藥의賞' 수상 |
< 향장 >
태평양 '아름다운 기부문화' 정착 앞장 |
'화장품 효능 소비자가 먼저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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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사초대석 >
국제학회 안과의사 우수상 신경환 교수(가천의대 안과)가 27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태평양 안과학회에 참석해 실명예방과 치료의 공헌을 인정받아 '안과의사 우수상'을 수상한다. 신 교수는 이어 '한국노인의 안검진 사업과 수술현황'에 대한 연제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HFSP 한국 대표 선임 서유헌 교수(서울의대 약리학교실)가 최근 국제 HFSP(Human Fronter Science Program) 한국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서 교수는 G7 이외의 국가로는 처음으로 과학적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정회원국으로 가입돼 주도적인 각종 연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HFSP기구는 G7 국가간 유일한 첨단과학연구 협력프로그램으로 국제협력연구, 장기펠로우십, 교차전문분야 펠로우십, 경력개발연구비 등을 주축으로 G7 정상회의에서 결정돼 1990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美·英 인명사전 동시 등재 장현규 교수(단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가 베체트병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미국 인명대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와 영국 국제인명센터의 인명대사전 '케임브리지 블루 북'에 동시 등재됐다. 장 교수는 류마티스 분야 저명학술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2004년호에 베체트병 유전자에 관한 논문을 3편 연속 게재했으며, 지난 5년 동안 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2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현재 장현규 교수는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Achives of Dermatological Research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등 국제학술지와 대한내과학회지, 대한류마티스학회지 등 국내학술지의 논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절염 임상참가자 추가모집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소장 조병수·소아과)는 무릎관절염 침치료 임상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릎 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침 치료법 개발과 효과를 검증키 위한 것으로 지난달 80명을 모집, 임상시험을 진행한데 이어, 이달 28일부터 선착순 60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진단받은 50∼70세의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에게는 4주간의 참가기간(주 2회) 중 진단, 검사 및 침 치료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참가 및 문의는 동서의학연구소(02-963-7163)로 하면 된다. 고객만족도 상위기관 포함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이만호)이 고객만족도평가에서 정부산하기관 중 상위 그룹으로 인정됐다. 산재관리원은 2004년도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75개 정부산하기관 중 상위그룹인 15개기관에 산재의료관리원이 속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관리원측은 "앞으로 산재전문병원으로서 산재환자 진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회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김용봉)은 지난 27일 P동 9층 대강당에서 제3회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원의와 보건소, 인제의대 동문 등 70여 명이 참석해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발표된 주요 연제로는 △의료분쟁시 예방과 대처방법(변호사 김성수) △종양표지자 검사의 이용(내과 김준희) △발기부전 개선제 비교(비뇨기과 박석산) △뇌졸중 약제의 적절한 선택(신경과 정재면) 등 9편이 다뤄졌다. 6일 '야간빈뇨 치료' 강좌 고대안암병원은 오는 4월 6일 오후 3시 병원 8층 대강당에서 '야간빈뇨, 어젯밤도 편안하셨습니까'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가 야간빈뇨의 원인과 주요증상, 진단과 치료법, 치료사례, 예방법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02-920-5531. '홈 커밍데이' 매년 개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6일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동문 초청 '홈 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매년 연례화하기로 했다. '리멤버 峨山'을 주제로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89년 병원 개원 이래 서울아산병원에서 재직한 바 있는 전공의와 임상강사를 대상으로 열렸으며, 각계 각층에 두루 퍼져 활동 중인 1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아산병원은 병원의 주요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만찬과 함께 병원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부고] 삼익제약 이세영 회장 모친 삼익제약 이세영 회장의 모친이 29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17호(02-3410-6917),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 발인은 31일 오전 9시. [부고] 신성약품 홍영균 부사장 부친 신성약품 홍영균 부사장 부친인 홍태수옹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은 31일 오전, 장지는 용인 공원묘지. |
< 해외 >
알츠하이머 원인 치료제 2008년 출시 '알제메드' '플루리잔' 기존 대증약 시장 절반 점유 알츠하이머병(AD)의 원인을 치료하는 신약이 2008년경에 출시돼 기존 대증약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세계적 시장조사·자문기업인 디시전 리소시즈가 지난 28일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AD의 증상만 치료하는 약물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2008년 이후 첫 AD 원인 치료제 '알제메드'(Alzhemed)와 '플루리잔'(Flurizan)이 출시되면 2013년에 AD 치료제 시장은 기존의 2배 이상인 4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연구는 2003년에서 2013년까지 10년 동안 AD 약물 시장의 동향을 분석하고 예측한 내용으로, 상기 두 품목은 2013년 미국, 서유럽과 일본에서 AD 치료제 매출의 56%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관측됐다. '아리셉트'(Aricept, donepezil) '레미닐'(Reminyl, galantamine)과 같은 기존 AD 치료제들은 기억과 인지에 중요한 뇌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AChE)를 억제해 AD 증상을 개선한다. 이러한 대증약들은 2008년까지 계속 AD 시장을 지배하면서 점유율 경쟁을 벌일 전망이나, 이후 이들 약물은 특허가 만료되기 시작해 2013년이면 AChE 억제제 계열의 모든 약물이 특허 보호에서 해제된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AChE 억제제들의 매출이 하락세에 접어드는 가운데, AD 원인 치료제의 등장은 시장 역학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캐나다 생명공학사 뉴로켐(Neurochem)이 3상 임상중인 '알제메드'는 AD의 원인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Aβ42)를 타깃으로 한다. 보통 아밀로이드는 혈류에 용해되어 있는데, AD 환자에서는 아밀로이드가 글라이코스아미노글라이칸(GAG)과 결합해 침전을 일으켜 뇌에서 아밀로이드반을 형성한다. 소분자 화합물인 '알제메드'는 혈뇌장벽을 통과해 GAG와 아밀로이드의 결합을 차단,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막아 AD의 진행을 억제한다. 한편 미국 생명공학사 미리어드(Myriad)가 3상 임상중인 '플루리잔'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가 Aβ42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보고들에 착안해 이러한 효과는 살리고 NSAID 고유의 COX 억제 작용은 없앤 화합물이다. Aβ42는 아밀로이드전구단백(APP)이 단백분해효소인 베타 시크리타제와 감마 시크리타제에 의해 잘려 생성되는데, '플루리잔'은 감마 시크리타제를 억제해 Aβ42의 양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킨다. / 허성렬 기자 srhuh@bosa.co.kr |
백내장 수술환자 항염제 FDA 승인 백내장 수술 환자용 안염 치료제가 미국에서 시판 승인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있는 안과용약 제조사 아이스타(ISTA)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8일 항염 점안제 '자이브롬'(Xibrom, bromfenac 0.09%)이 백내장 수술 후 안염의 치료에 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자이브롬은 일본 센쥬제약이 개발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 점안제로, 일본에서는 이미 2000년부터 '브로낙'(Bronuck)이란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이스타는 2002년 자이브롬의 미국 판권을 인수해 작년 5월 FDA에 승인 신청했다. 미국에서 백내장 수술 환자 527명을 참여시킨 3상 임상에서 15일만에 안염이 완전 제거된 피험자는 자이브롬군이 64.2%에 달했으나, 위약군은 4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허성렬 기자 srhuh@bosa.co.kr |
타녹스, 염증질환 치료 항체의약품 인수 미국 생명공학사 타녹스(Tanox)가 염증성 질환과 암의 잠재적 치료제로 유망한 항체 의약품을 도입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 소재한 타녹스는 지난 28일 플로리다주에 있는 생명공학사 선올(Sunol) 몰레큘러가 급성폐손상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치료에 1/2상 임상중인 'TNX-832' 등 조직인자 길항제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조직인자는 혈액 응고 연쇄반응을 촉발하는 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항조직인자 단클론성 항체인 TNX-832는 이러한 연쇄반응의 촉발을 차단해 급성폐손상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지닌 환자들에서 응고 유발 염증과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조직인자는 많은 유형의 암에서 종양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허성렬 기자 srhuh@bosa.co.kr |
캐논, 진단용 DNA칩 상품화 임박 프린터와 카메라 제조사로 유명한 캐논이 임상 진단용 DNA칩의 상품화가 임박함에 따라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공식 사업분야에 의료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의 승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DNA칩은 인간 혈액에서 추출한 유전자들을 줄지어 고정시켜 놓은 유리판으로, 유전자의 신속한 분석과 감염질환 및 암의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캐논은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유리판 위에 유전자 배열을 제작한다. 사진제판 기술에 기초한 여타 DNA칩에 비해 캐논의 버블젯 기술은 생산공정 간소화와 염가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캐논은 이러한 DNA칩의 상품화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허성렬 기자 srhuh@bosa.co.kr |
고령자 흡인성 폐렴 방지 길 열려 |
日 산와화학硏, 엘러간 황반부종약 도입 일본 산와화학연구소는 28일 미국 엘러간의 황반부종 치료제 '포서덱스'(Posurdex)를 자국에서 독점적으로 개발·판매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포서덱스는 안저의 표적 질환 부위에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전달하는 생분해성·서방출형 임플란트 제제로, 현재로선 이 적응증을 갖는 제제가 없다. 실명위험이 있는 황반부종은 당뇨병성 망막증, 망막정맥폐색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산와는 올해 말 임상 1상과 2상을 겸한 임상시험을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2010년 경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엘러간은 일본에서 포서덱스가 연간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
日, 혈관 경도 측정 혈압계 시판 일본 혈압계 전문회사인 일본정밀측기는 혈압과 함께 혈관의 경도(硬度)까지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혈압계 '바이탈스코프AH-200'의 승인을 최근 취득하고, 내달 하순경 시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혈압계는 혈관을 측정할 때 팔에 가하는 압력으로부터 혈관의 경도를 추측하고, 그 정도를 녹색, 황색, 적색 등 색깔별로 8단계로 표시해준다. 혈압을 측정할 때와 같은 방법으로 동맥혈관의 딱딱한 정도를 전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없는 조기단계부터 뇌경색과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가격은 약 5만엔으로, 회사측은 연간 2만4000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
< 식품 >
유명 위탁급식업체 '위생상태 불량' 유통경과 원료 사용…조리장서 쥐똥·곰팡이 나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아워홈, 한화국토개발, CJ푸드시스템, 삼보캐더링, 농협 등 위탁급식업체들이 식약청에 적발되어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약청은 특히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사용하고 조리장에 쥐똥과 곰팡이가 있는 등 법규를 위반한 위생불량 122곳에 대해 고발과 함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학교위탁급식업소 769개소, 식자재공급업소 283개소, 도시락제조업소 91개소 등 총 1143개소를 집중 점검하여 위반업소 122개소를 적발, 11%의 부적합률을 나타내 작년 1분기 17%(877개소중 152개소 위반)보다 다소 감소했다. 점검결과 한화국토개발은 상문고(서울) 위탁급식을 하면서 작업장내 쓰레기통 뚜껑이 없는 상태로 방치하고 식기류를 비위생적으로 취급했으며 중흥고(부천)에서는 조리장내 환기시설을 미작동 한 것으로 드러났다. CJ푸드시스템은 승신공고(광주)에 대한 위탁급식을 하면서 조리장내 종사자에 대한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삼보캐더링은 수내고(성남시) 급식을 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마가린을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아워홈은 경해여고(진주시) 위탁급식을 하면서 조리장내 발생되는 수증기 등을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환기시설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지 않았으며 농협부산경남유통식문화센터는 컴퓨터과학고(부산) 급식을 하면서 녹이 슬어있는 기구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석영 식품관리과장(식약청)은 이번 점검결과 급식시설 종사자 등의 위생의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문제예상업소를 집중관리대상으로 분류하여 문제점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윤영진 기자 yjyoon@bosa.co.kr |
과자포장지 '명작 감상' 공간 제공 제과업체, 눈에 띄는 패키지 전략 통해 문화마케팅 단순한 내용물 보호기능에 머물러온 과자포장이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눈에 띄는 패키지 전략을 통해서 문화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 등은 특히 일석이조에 효과를 보고 있는데 롯데제과는 장수상품인 '하비스트 검은깨'의 패키지를 리뉴얼하면서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들'이 그려진 종전의 패키지를 제품명에 걸맞은 '수확'을 주제로 한 그림들로 확대했다. 밀레의 '만종'과 '건초를 묶는 사람들', 반고흐의 '낮잠'과 '라크로의 수확', 브뢰겔의 '농촌의 결혼식', 쥘 브르통의 '이삭 줍는 여인들에 대한 회상', 도비니의 '추수', 고갱의 '브루타뉴의 수확' 등 세계의 명화를 담았다. 오리온의 '고소미'도 파스텔톤의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패키지 그림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 이 그림은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고미네 유라 씨의 작품으로 90년대 초 생산을 중단했던 고소미를 새로 선보이면서 새로워진 맛을 강조하고 감성적인 제품임을 알리기 위해 디자인에 섬세하고 감성적인 작품을 담았다. 크라운제과도 기획상품으로 출시한 '추억하나 산도하나'에 인형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고도현 씨의 작품을 삽입했는데, 이 작품은 어린이들의 즐거운 오후 한때를 표현한 이미지로 어른들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장수 상품인 '산도'의 이미지를 되새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환경 >
하수처리장 방류수 '농·공업용수로 쓴다' 내년부터 4곳에 시범 실시…연간 100억 절감효과 환경부, 처리수 재이용 의무화도 추진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물을 공업용수나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전국의 4개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처리장 방류수를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등으로 공급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촉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재이용을 위한 초기설치비와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재이용수의 수질기준이 없어 2003년말 기준 연간 하수처리수 64억톤 중 재이용량은 5.4%인 3.4억톤에 불과하다.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용수, 공업용수, 하천유지용수, 기타분야로 나누어 3월말에서 5월말까지 신청을 받아 거쳐 6월중으로 확정할 계획이며, 여과·소독시설 등 재처리시설과 송·배수 관로 등이 설치된다.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된 4개 하수처리장에는 2006년까지 처리장별로 각 100억씩 모두 400억원이 투자되며, 환경부는 2007년부터 매년 104억원의 절감효과가 발생해 투자후 4년만에 손익분기점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과 함께 하루 5000톤 이상을 재이용하는 처리장에 대해서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수질 권고기준'을 마련해 검증된 하수처리수를 안전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설치 처리장에 대해서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의무화하도록 하수도법을 개정,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책을 조기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원학 기자 environment@bosa.co.kr |
간이상수도 '콘크리트 물탱크' 교체 노후화 등 수질오염 우려…부식방지 재질로 환경부, 현대식 정수시스템 도입도 농어촌의 소수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간이상수도의 수질개선을 위한 물탱크 재질이 기존의 콘크리트에서 다른 재질로 교체된다. 환경부는 농어촌지역 대부분이 간이상수도에 의존하고 있지만 간이상수도는 수량 확보뿐만 아니라 수질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간이상수도 관리체계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설용량이 하루 20∼500톤으로 100∼2500명에게 공급되는 간이상수도는 전국에 1만824개가 설치돼 있으며, 전체 인구의 3.8%인 187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간이상수도는 전체의 60%에 달하는 6561개소가 80년대 이전에 설치돼 노후화 됐고 오염에 취약한 곳에 수원이 위치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수질기준 초과율이 6.7%(2003년)로 일반 정수장의 1.2%보다 크게 높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간이상수도의 관리개선을 위해 기존의 간이관정을 철거해 암반관정으로 교체하고, 콘크리트 물탱크를 부식방지와 청소가 쉬운 재질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소당 설치비용이 1억원정도(100톤/일 기준)인 현대식 일체형 정수시스템을 설치해 안전한 물을 확보하는 한편 간이상수도 관리를 전문기관에 맡기거나 민간관리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동강유역 매입토지 주민 소득증대 활용 친환경 농산물 경작지로…체험학습장 조성도 원주환경청 동강 일대 생태계 보전을 위해 환경부가 매입한 토지를 동강의 수질보전은 물론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쓰인다.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송재용)은 동강생태계보전지역 내 매입토지 가운데 휴경지를 친환경농법 경작지로 활용, 동강의 수질보전은 물론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는 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동강유역이 지난 2002년 8월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96필지 99만1217㎡를 매입했지만, 영농을 위해 대여된 면적은 15%에 불과하다. 원주환경청은 이에 따라 그동안 국가가 토지 취득 당시 농사를 짓거나 원토지 소유자에게만 허용하던 경작권을 생태계보전지역 지정 이전부터 거주한 마을주민 5인 이상이 공동으로 야생화, 약초, 복분자 등을 무농약으로 재배하거나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아 재배하는 경우에도 허용키로 했다. 또 강원도 동강관리사업소도 동강유역 자연경관 복원과 지역 주민 소득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생태계보전지역 내에 자연친화형 체험학습장을 조성키로 했다. |
"잘 살면 수돗물도 많이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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