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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학교안원철 원문보기 글쓴이: won-chul
10장 커뮤니케이션
(P. 203) 가족은?
함께 삶을 영위하면서 고난과 슬픔을 이겨내고 기쁨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며 갈등을 해결해 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
오늘날과 같이 가족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지리적으로 떨어져 사는 가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1. 가족 커뮤니케이션의 개념
(P. 204)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어원은? 라틴어 communis에서 찾을 수 있다
communis는 공유, 공통의 의미가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적어도 한 명 이상이 메시지의 전송을 통해 자기 자신 혹은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일련의 과정으로서 시공간적으로 고정된 실체라기보다는 참여자들이 서로 의미나 가치를 전송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이용되는 역동적 과정이다.(Baren & Davis, 2003).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나누게 된다.
서로간의 정보, 생각, 감정을 나누고 표정, 제스처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도 공유한다.
가족커뮤니케이션은?
커뮤니케이션 참여자 수⓵1)에 따라 분류하면 12명 이내의 집단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소집단 커뮤니케이션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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⓵1) 커뮤니케이션 차여자 수에 따라 일대일 커뮤니케이션, 소집단 커뮤니케이션, 대집단 커뮤니케이션, 조직 커뮤니케이션으로 분류된다.
집단 커뮤니케이션 참여자들은?
동일한 집단에 소속된 구성원으로 해당집단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있고 격식이나 형식을 따지지 않는 비공식적인 상황에 익숙하다.
캐서린 벌더버와 루돌프 벌더버 (verderber & Verderber, 2004)는 가족커뮤니케이션을?
두사람 이상이 대화하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대인 커뮤니케이션 (interpersonal communication)으로서 높은 수준이 따스함, 애정, 신뢰, 약속, 자기 개방성에 의해 형성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간주했다.
(P. 205) 가족커뮤니케이션은?
가족의 형식이 핵가족, 외부모 가족, 동성애 부모, 혼합가족 으로 변화되면서 가족의 역할, 규칙, 시스템의 변화를 다루는 핵심적인 매커니즘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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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커니즘?
① 어떤 대상의 작동 원리나 구조
②[심리] 어떤 행위를 성취하는 심리 과정. 환경에 적응하고 자아를 방어하며 욕구를 만족시키고 혼란을 해결하는 심적 기제이다.
비표준어 메카니즘
2. 커뮤니케이션과 가족의 기능
커뮤니케이션을 초점으로 한 가족의 기능은? 일차적으로는 응집과 적응으로 표현되며, 2차적으로 가족이미지, 경계, 이념, 생물사회적 문제를 포함한다.
초기에는 가족 행동의 중심을 가족 응집과 가족 겆응에 두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 응집, 가족 적응, 가족 커뮤니케이션의 3가지 차원으로 구체화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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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커뮤니케이션은 부부와 가족의 응집과 적응을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응집 적응을 표현하는 다이아그램에는 표현되지 않는다.
1) 일차적 기능
(1) 응집
응집(cohesion)이란? 가족구성원에 대한 정서적 유대를 말한다.
정서적 유대, 영역 경계, 연합, 시간, 공간, 친구들, 의사결정, 흥미; 레크레이션의 개념까지 포함된다 (Olson, 2000, P. 145).
가족 내의 응집은? 가족들의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주고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받는다.
예컨대 모든 가족은? 어떤 시점이 되면 한 장소에 같이 모여 살 수 없게 된다.
(P. 206) 균형 잡힌 가족생활을 모색하는 가족의 모습은? 응집의 정도에 따라 4가지로 구분 된다 (Carnes, 1989).
- 해체된(disengaged)가족: 가족 구성원들은 저마다 극단적인 외톨이가 되어 있으며 가족에 대한 소속감이나 충성심이 미약하다.
- 분리된(separated) 가족: 가족 구성원들은 정서적으로 독립되어 있으며 공동참여나 소속감도 약한 편이다.
- 결합된(connected)가족: 가족구성원들은 정서적인 친밀감과 충성심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공동참여에서 일부의 개인사정은 받아들여진다.
- 매몰된(enmeshed)가족: 가족구성원들은 극도로 친밀하고 충성심이 강하며 개인사정은 인정되지 않는다.
(2) 적응
적응(adaptability)이란?
가족체계가 상황적이고 발달적인 스트레스에 반응하면서 권력구조, 역할관계의 규칙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뜻한다.
결혼, 취학, 질병, 사망, 취업, 전업, 파산과 같은 긴장이 발생했을 때 적응하게 해준다.
카네스(Carnes, 1989)는 적응의 유형에 따라 가족을 4가지로 세분하였다.
- 경직된(rigid) 가족: 가족 구성원들은 엄격한 역할과 규칙⓷3), 권위적인 의사결정 아래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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⓷3) 규칙은 가족 내의 응집과 적응의 한계를 설정한다.
규칙은 무엇에 대해 어떻게 누구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이다.
예를 들어 가정 안에서 모든 것을 지키고 신체적 언어적으로 친밀해야 하지만 친구들과는 거리를 두도록 가르치는 가족이 있는가 하면, 평생 동안 가족 내에서 특정한 말이나 행동을 할 수 없는 금기를 가르치는 가족도 있다.
규칙은? 가족 내이 응집과 적응의 한계를 설정한다.
규칙은 무엇에 대해 어떻게 누구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이다
예를 들어? 가정 안에서 모든 것을 지키고 신체적 언어적으로 친밀해야 하지만 친구들과는 거리를 두도록 가르치는 가족이 있는가 하면, 평생 동안 가족 내에서 특정한 말이나 행동을 할 수 없는 금기를 가르치는 가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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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207) 구조화된(structured)가족: 가족 구성원들은 권위주의를 겪지만, 때때로 평등적인 리도십과 안정적인 역할과 규칙을 경험한다.
- 유동적인(flexible) 가족: 가족 구성원들은 절충적이며 의사 결정의 규칙과 역할이 쉽게 바뀐다.
- 혼돈된(chaotic) 가족: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리더십이 존재하지 않고, 의사결정이 혼란스러우며 역할과 규칙이 변화된다.
커뮤니케이션은? 적응 기능의 중심에 있다.
효과적으로 적응하려면? 가족들이 메시지 시스템을 통해 얻은 의미를 공유하고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족들은 가족 구성원이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를 알 수 있으며, 가족구성원으로서의 행동에 적응하고 규제를 받아들인다.
(3) 적응과 응집 커뮤니케이션에 따른 가족의 유형
<그림10-1> 가족과 적응의 응집의 축: 교과서 참조
(P. 208) 그림설명
1. 가족 일원이 사망하면?
유가족 간의 혼돈은 커지지만 응집이 강해져 A지점에 위치하게 된다.
2. 자녀가 속박을 거부하는 사춘기에 진입하면?
B지점에서 C지점으로 이등하여 응집은 이전보다 낮아지고 혼돈은 증가하게 된다.
3. 부모가 이혼을 할 경우?
일정한 시기 동안 가족의 응집, 적응, 커뮤니케이션은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이혼 직후 가족이 분리되고 경제와 건강이 약화되면 D지점에 도달한다.
시간이 흐르고 어머니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족이 함께 많은 것을 공유하기 시작하면 E지점으로 이동한다.
어머니가 재혼을 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가족들이 친밀해지면 응집은 높아지고 적응은 낮아지는 ‘구조화된 가족’이 되어 F지점 인근으로 다가간다.
4. 외부와 교류하지 않는 얼코올 중독 부모가 있는 가정의 경우?
부모의 알콜중독이 발설 금지의 금기이며 가족들이 서로 방문을 닫고 살아간다면 G지점에 가깝다.
그런데 부모가 결심을 하여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고 가족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서로 대화하면서 관계를 형성하는 유동성을 찾으면 H지점으로 이동한다.
다시 세월이 흘러 대부분의 자녀가 출가했지만 알코올 중독은 재발되지 않고 부모가 자녀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있다면 I 지점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
(Galvin, Bylund & Brommel, 2003, P.37)
2) 2차적 지원 기능
해스와 헨델(Hess & Handel, 1959)은 가족 간의 메시지를 체계적으로 주고 받으려면?
이미지, 이념, 경계, 생물사회학적 문제의 과정을 생각하라고 충고했다.
가각의 요소들은? 가족의 응집과 적응에 영향을 미치고 가족 커뮤니케이션 패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1) 가족 이미지
(P. 209) 가족 구성원들은 저마다 은유적인 가족 이미지 (family images)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다.
예) 어떤 부부가 자신들의 부부관계를 시소에 비유한다면?
평등한 관계와 상호작용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예상된다.
자녀가 아버지를 사자의 이미지로 생각한다면?
강하고 근엄하며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지는 그 이미지의 주인공과 이미지를 그리는 사람 모두에게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인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
예) 어머니가 성인이 된 아들을 아기 곰으로 생각해 보호하고, 아들도 어머니를 엄마 곰으로 여긴다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아들이 어머니의 이미지를 엄마 곰이 아닌 무서운 흑곰으로 바꾸면?
어머니의 보호는 감시와 억압으로 구정되고 커뮤니케이션도 갈등적으로 변한다.
이미지의 일치 정도는?
가족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Galvin, Bernard & Brommel, 2003)
(2) 가족 이념
모든 가족은 나름대로 독자적인 입장과 가치, 즉 가족 이념(family themes)이 있다.
가족들은 건강, 힘, 화목, 단결, 교육, 성공, 자선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다.
(P. 210) 가족의 이념은? 개인의 발달, 가족들 간의 상호작용, 가족외부와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준다.
(예)
①‘ 항상 다른 사람을 돕고 살아야 한다’는 이타적인 가족이념을 가진 가족은? 자원봉사에 적극적이고 위탁아동을 맡아 기르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그러나 외부로부터 자신의 가족이 도움을 받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가치에 위배되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② ‘성공을 중시하는 가족은? 성공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경쟁에서 이겨서 가족의 며예를 지켜야 한다는 가치를 공유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인 국면에서는 칭찬, 지원이 증가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지만, 패배적인 국면에서는 커뮤니케이션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치닫는다.
③ 가족 이념은? 가훈으로 명확하게 가시화되기도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복잡하고 내재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어떤 가족의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주된 이념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Galvin, Bernard & Brommel, 2003)
(3) 경계
경계(boundaries)는?
주변 환경으로부터 가족을 분리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경계는 주변 환경과 가족 내부적 요소 사이 투과적인 분리를 만들어 낸다.
모든 가족들은?
경계를 만들고 가족들의 사람, 장소, 아이디어, 가치에 접근하는 것을 규제하는 물리적. 심리적 한계가 있다.
커뮤니케이션 프라이버시 관리이론 (communication privacy management theory)은? 자신은 얼마나 개방할 것인지에 대한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공개성과 폐쇄성의 영역을 규제하고 개인적인 정보를 관리한다고 했다.
경계가 경직되었는지, 경계가 투과적인지, 경계가 존재하지 않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지에 따라 구분 된다 <그림 10-2>
① 가족 경계가 억제적인 경우에는?
자녀의 친교,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고 가족 기준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에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새로운 사고, 사람,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것에 폐쇄적이다.
② 가족 경계가 투과적인 경우에는?
자녀가 친구를 다양하게 사귀고 종교, 사상, 매스미디어 이둉에 개방적이다.
(P. 211) 새로운 사고, 사람, 가치관이 그 가족 내로 돌아오는 것에 자유롭다.
가족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외부환경으로부터 정보와 에너지가 쉽사리 들고 나게 된다.
세대간의 위계(generational hierarchy)도 경계의 영역에 포함되는데?
무모세대는 자녀를 사랑하고 통제하고 돌보는 역할을 맡는다.
질병에 걸리거나 고령이 되기 전에는 이러한 경계는 변화되지 않는다.
가족구성원중 경계를 시험하거나 경계를 무너트리거나 강요하면 갈등을 피할 수 없다.
경계로 인한 갈등은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도 하지만, 가족구성원이 유대를 끊고 그 체계를 떠남으로써 종결되기도 한다.
각 가족이 세워놓은 물리적 심리적 경계는 가족 내 커뮤니케이션을 좌우하는 요소다. Galvin, Bernard & Brommel, 2003).
<그림 10-2) 가족의 경계: 교과서 참조
(4) 생물사회적 문제
모든 가족은? 남녀의 정체성, 권위와 힘, 자녀에 대한 영향력, 자녀의 권리 같은 생물사회적 문제 (biosocial issues)를 극복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제공하는 큰 마당의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가족들마다 큰 틀에서 생물사회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들만의 해답을 스스로 찾는다.
(P. 212) 가정을 만들고 자녀를 키우면서 성별 정체성의 문제에 부딪친다.
성별 정체감과 신체 발달은 상호작용한다,
가족의 성별에 근거하여 ‘여자니까’, ‘남자니까’ 무슨 일을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 가족은?
가족들의 관심이나 취향에 기초하여 ‘좋아하니까’, ‘관심이 많으니까’
무슨 일을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 가족과는 다르게 운영된다.
성별에 따른 권리, 특혜, 커뮤니케이션도 다르다.
<결어>
이미지, 가족이념, 경계의 발달과 생물학적 문제에 대한 반응은? 응집, 적응과 영향을 주고 받는다.
첫째: 적응의 관점에서 유동적인 가족은? 경직된 가족보다 이미지, 이념, 경계, 생물학적 문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이러한 반응은? 해당가족이 수용하는 응집의 수준에도 영향을 준다.
둘째: 가족구성원간의 믿음과 상호의존을 강조하는 가족 이념과 경직된 경계를 가족 가족은? 봉사와 독립을 강조하는 가족이념과 투과적인 경계를 가진 가족에 비해 응집의 수준이 높다.
이 모든 과정은? 가족구성원의 커뮤니케이션과 불가분의 관계를 이룬다.
커뮤니케이션은 가족의 응집과 적응을 만들어 가는 수단이며 이미지, 이념, 경계, 생물학적 문제에 대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상호작용의 중심에 있다.
3. 가족 커뮤니케이션의 유형
가족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유형화는? 수평적 부부관계를 중심으로 할 것인지, 수직적인 부모와 자녀관계를 강조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피츠패트릭과 리치는 가족 내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대표하는 부부간 커뮤니케이션을 젠더적인 관점에서 3가지로 보면?
첫째: 부부의 커뮤니케이션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발생하는 젠더 간 커뮤니케이션이다. 남성성과 여성성에 근거한 이질적 커뮤니케이션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P. 213)
둘째: 부부간 의사소통은? 한 사회의 관습과 신화를 재현하는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다.
사회적 의미규정의 결과로 형성된 남편과 아내에 대한 다양한 전제(premises), 이미지(images), 신화(myth)를 실천하는 장이다.
셋째: 부부간 커뮤니케이션은 경제권, 의사결정권에 대한 지배와 피지배의 권력적 관계를 내포하는 ‘비판적 커뮤니케이션’이다
결혼생활에서 부부는? 각각 권력의 분배라는 측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한쪽이 더 많은 권력을 소유하고자 하면? 이에 반해 다른 한쪽은 동등한 권력의 분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를 위한 대결과정은 많은 비판적 커뮤니케이션을 수반한다.
가족 커뮤니케이션의 수평적인 축인 부모 자녀의 커뮤니케이션은? 가족의 소통뿐만 아니라 자녀의 사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와 자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녀는 사회화에 필요한 문화지식을 배우고 내면화하면서 사회인지와 정서관련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대인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른다.
자녀와 부모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느냐에 따라 가족의 유형이 구분 된다
예)
개념 지향적 가족의 부모는? 가족구성원 모두가 가족의 의사결정을 할 때 참여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자기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토론하고 때로는 비판도 하면서 가족구성원에게 적합한 합의점을 찾는다.
사회 지향적 가족의 부모는? 가족구성원의 논쟁을 피하고 모두에게 합치되는 지향점을 추구한다.
어른이 되면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면서 자신의 참여를 유보하고, 문제에 말려들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문제로부터 관심을 떼는 것이라고 훈육한다.
1) 가족커뮤니케이션 유형
버지니아 사티어(Virgia Satir)는 ‘문제가 있는 가족은? 예외없이 가족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간의 언어적,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표현, 대화에서? 나 자신을 중심에 두는지, 상대방을 중심에 두는지, 맥락을 중심에 두는지를 관찰하여 굴종형, 비난형, 초이성형, 부적절형, 일치형의 5가지 커뮤니케이션 유형으로 구분했다 (Satir, 1988).
<표10-1>
버지니아 사티어 5가지 가족유형의 유형별 반응
유 형 |
누군가와 팔을 부딪쳤을 때의 반응 |
커뮤니케이션의 중점 요인 | ||
자신 |
상대 |
맥락 | ||
굴종형 |
(아래를 보고 양손을 마주잡고 뒤틀며) “제발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얼빠진 인간입니다.” |
x |
o |
x |
비난형 |
“이런 세상에, 당신이 지금 내 팔을 쳤잖아! 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일 없게 조심해서 다녀!” |
o |
x |
x |
초이성형 |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지나가다 부주의하게 당신의 팔을 쳤군요. 혹시 손해를 입으셨다면 제 법률 대리인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x |
x |
o |
부적절형 |
(다른 사람을 쳐다보며) “저런 누가 화가 났네. 누구랑 부딪쳤나봐.” |
x |
x |
x |
일치형 |
(그 사람을 바라보며) “내가 당신을 밀었군요. 미안합니다. 다치지 않았습니까? |
o |
o |
o |
맥락 [脈絡]
1). (어떤 사물이 다른 사물과)서로 관계나 연관이 이어지다
2). 어떤 일이나 사물이 서로 연관되어 이루는 줄거리
인간의 심리 상태는 육체의 상태와 밀접하게 맥락되어 있다.
그 두 사람은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맥락된 상태에서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
(1) 굴종형 (placating)
항상 상대방의 마음에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화를 내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참는다.
(P. 215) 자기 가치와 자기 존중감이 부족하고 심리적으로 공허감, 우울감, 신경과민, 지기 비하, 자살충동을 쉽게 느낀다.
(2) 비난형 (blaming)
비난형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상대, 맥락을 무시하고 자신만을 세운다.
다른사람의 흠을 잘 발견하는 보스요 독재자다.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기보다 권력을 휘두르고 싶어 하므로 상대의 대답은 중요치 않다.
(3) 초이성형 (super-reasonable)
- 자신, 상대, 맥락의 요인 중에서 맥락을 중시한다.
- 정확하고 이성적이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데, 마치 기계로 정보를 처리하듯 재미가 없고 지나치게 합리적이다.
- 이지적이지만 융통성과 사교성이 부족하다
(이지적: 理智的)
① 이성과 지혜로써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 ② 용모나 언행에서 이성과 지혜가 풍기는 것 )
- 커뮤니케이션을 할 대 ‘바른말만 하라’,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반응을 보이지마라’같은 원칙을 따른다.
- 신체적으로도 꼿꼿하고 표정의 변화가 작고 냉정하며 목소리는 단조롭고 언어는 추상적이다.
- 그러한 행동은 대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취하며 내면적으로 대인관계의 무미건조함, 고립감, 긴장을 느낀다.
(4) 부적정형 (irrelevant)
- (P. 216) 상대, 자신, 맥락에 모두 신경을 쓰지 않는다.
- 대화에 요점이 없고 타인의 질문에 자기 나름대로의 질문으로 반응하며 주제에서 벗어난다.
- 커뮤니케이션에 일관성이 없고 정직하지 못하며 무책임한 경우가 많다.
- 상대의 말이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주의를 집중하지 않아 산만하다.
- 커뮤니케이션 할 때도 입, 몸, 다리의 신체를 분주하게 움직인다.
- 목적의식이 부족하고 고독감, 자신의 무가치함을 느낀다.
(5) 일치형 (congruent)
- 자신, 상대, 맥락의 세가지 요인에 모두 중시되고 서로 관련을 맺고 있다.
- 가장 성숙한 유형이다.
-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솔직하고 정직하다.
- 언어적 메시지와 비언어적 메시지도 일치한다
.
- 몸자세, 목소리, 얼굴표정 모든 측면이 조화롭다.
- 바깥으로 표현되는 메시지와 내부에 느끼는 감정이 일치한다.
- 상대방에 대한 반응을 할 때? 신체, 감각, 사고, 감정이 전체적으로 합일된다.
<결어>
5가지 커뮤니케이션 유형 중 일치형은?
부부문제, 가족문제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관계의 성장과 성숙을 촉진한다.
시티어가 상담한 가족? 굴종형(50%), 비난형(30%), 초이성형(15%), 부적절형(5%), 일치형(4.5%)
대부분의 가족은 이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유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예) 부부 사이 “니가 나를 알아?”
정재승(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여보, 백화점 문화센터 아줌마들이 모여서 내 흉을 봤다지 뭐예요.”
아내가 당신에게 이런 말을 했을 때 당신은 뭐라고 대꾸하는가?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라든가, 혹은 “그러게 그런 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리지 말라 그랬지?”라고 핀잔을 주진 않는가?
아내가 남편에게 이런 식의 말을 건네는 이유는? 어던 해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관심’과 ‘공감’을 얻기 위해서인데 (혹은 공감만으로도 충분한데), 남편은 종종 이런 말을 질문이라 여기고 자신이 무슨 해답이라도 제시해야 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런 식의 대꾸는 때론 부부간의 불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이런 식의 대화를 주고받는다면? 당신 부부의 ‘공감정확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답은 필요 없어! 공감이 필요해!
우리는 합께 살거나 생활하면서 매 순간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거기에 맞춰 반응하고 행동해야만 적절한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이처럼 타인의 관점에서 상상해 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나 직감하는 것을 ‘공감’(empathy)이라고 한다.
공감 능력이야말로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인 능력이며,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은 이런 공감 지능이 사회적 리더가 되는 데 매우 필요한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케스 교수는?
- 설문조사가 심리학 실험의 전부었던 당시 연구 풍토에서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행동 모니터링’ 기법을 처음 개발한 과학자로도 유명하다.
- (P.218) 낯선 사람과 함께 있을 때보다 친구와 함께 공감정확도가 더 높다고 한다(당연하겠지!)
- 친구끼리는 6분 동안 다양한 행동과 말을 통해 서로 더 많은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공감정확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서로에 대한 ‘사전 정보의 양’이라고 한다.
이처럼 공감에 필요한 지식은 대부분 매우 사적인 것이어서, 친밀한 관계에서 표현되는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경험하면서 얻게 된다.
- ‘외부의 관찰’을 통해서 얻는 배경지식은? 그 사람이 대략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 데는 그의 내면에서 나오는 정보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오랜 기간 함께 생활해온 부부들은 사전 정보가 많을 테니 공감정확도가 높을까? 놀랍게도,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모른다. 하지만 철석같이 안다고 믿는다
사회심리학자 클리퍼스 스웬슨과 그의 동료들은 1981년 발표한 논문에서? 이를 미국인 부부들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한 바 있다.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일수록 서로를 더 모르며, 서로의 감정, 태도, 그리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예측하는 정도가 더 떨러진다고 보고했다.
게다가 더욱 불행한 것은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들은? 서로에 대한 공감이해력이 감소된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으며 인정하려 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자신이 아내와 남편을 잘 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P. 219) 그렇다면 부부들은 언제부터 서로에 대한 공감정확도가 떨어지기 시작할까?
충격적이게도, 대다수가 결혼한지 1년도 채 안 돼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학자 셸리 킬패트릭과 그 동료들은 신혼부부들을 3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결혼한 지 6개월이 된 시점보다 1년 반이나 2년 된 시점에서 부부의 공감정확도가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왜 오래된 부부일수록 서로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러지는 것일까?
오래된 부부들은 친밀한 접촉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진정으로 나누기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고정관념에 근거해 잘못 이해한다고 심리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부부는 시간이 가면서 계속 변하는데, 그들 사이의 친밀한 의사소통이 줄어들면서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줄어들고 결혼 초기에 형성된 서로에 대한 고정관념에 따라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 대한 이해는? 점점 더 부정확해지고 고정관념처럼 굳어진다.
<지오프 토머스와 동료들>
결혼한 첫해에는 부부들이 결혼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읽으려고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잘 이해한다는 ‘과도한 자신감’을 갖게 돼 서로의 말과 행동을 적극적으로 관찰하려는 동기가 떨어지고 노력을 게을리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공통의 화제가 줄어들면서 생대방의생각과 감정을 지속적으로 따라가며 이해하기가 어려워지고, 그 장기적인 결과로 결혼 기간이 길어질수록 공감정확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된다는 것이다. (부부 공동 취미생활 공유 필요)
자녀의 자기 존중감도 높아지네
권태기는 부부간의 대화 단절과 소통 불능으로 시작되며 그 중심에는 ‘공감 저하’가 자리한다.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는 순간 부부는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한결같이 부부가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잘 읽을수록 결혼생활에 더 전념하고 적응하려 애쓰며, 결혼생활에 대해 훨씬 더 만족스러워했다고 보고한다.
자녀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헤아리는 부모의 자녀들은? 그렇지 못한 부모의 자녀들보다 자기 존중감이 더 높았다고 하니, 공감 능력은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도움이 된다.
공감 지능, 이제 내아내, 내 남편을 위해 발휘해보자
출처: 한겨레신문 2008. 7. 11
4. 미디어, 가족, 젠더
1) 미디어와 가족 커뮤니케이션
(P. 220) 마셜 맥루한은 “미디어(media)는 인간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미디어를 광의의 개념으로 파악했다.
인간의 감각을 확대해 주는 것은 무엇이든지 미디어라고 생각하고 인간의 손, 타고 다니는 차량도, 텔레비전, 신문과 함께 다른 사람의 메시지를 전해 받는 미디어라고 보았다.
미디어는 공간적으로 이동시켜주는 매개물미며, 발신자가 해당 미디어를 이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고 수신자가 미디어를 통해 전해진 정보를 해석하면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책, 신문, 잡지,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 같은 매스미디어를 매개로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 (설명: 인터넷 바둑)
이메일, 휴대전화, 메신저과 같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가족보다는 또래집단, 동료와의 소통에 이용된다.
<보건복지 가족부가 조사한 2008년 청소년 디지털 이용실태 보고서>
초중고생의 10명중 7명이?
- 하루평균 온라인게임 1시간 6분
- “ 텔레비전 1시간 45분
- 디지털 기기의 모니터 시청 5시간 초과
(P. 221) <2006년 한국교육개발원 조사>
- 초등학교 고학년 30.9% - 아버지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다
- “ 19% - 부모 모두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다
현재 가족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가족커뮤니케이션은 줄어드는 반면 미디어에 둘러싸여 미디어를 새로운 가족으로, 미디어를 나 자신의 분신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2) 매스 미디어 속의 젠더와 가족
(1) 젠더
조지 거브너는 배양이론(cultivation theory)을 통해 ‘매스미디어는 현실세계에 대한 인간들의 상 또는 개념을 구성해 주는 중대한 기능 또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의 영향력은 젠더 영역에도 적용된다.
사회구성원들은 텔레비전을 통해? 그 사회에서 여성 혹은 남성을 규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행동하고 사고하는 방식을 배운다 (Signorielli & Bacue, 1999).
미디어가 제공하는 성역할에 대한 학문적 비판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여성이 남성 주인공의 주체성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등장하고 남성관객을 위한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기능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사회적 업무능력수행이나 대인관계에서 열등하고 남성을 위한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이미지가 재생산되는 문제가 미디어 젠더 역구의 주요과제가 되었다.
(P. 222) 대부분의 미디어는 남성의 시각을 반영한 수동적이고 신화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재현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오늘날의 미더어는 가족과 젠더를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 것일까? 국내외 미디어가 양산하고 있는 성역할과 여성의 이미지를 살펴본다.
첫째, 남성은 강하고 여성은 약하다.
매스 미디어는 오랜 기간 동안 가부장적인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산해 왔다.
고정관념은 인종과도 결합되어 백인 남성들은 진지하고 능력 있으며 강한 사람으로 묘사되었다.
반면 소녀와 여성은 젊고 가냘프며 아름답고 의존적인 존재로 자주 등장한다.
둘째, 성별분업에 적극적이다.
미디어에서 집안일, 요리, 육아는 여성의 몫이다.
이동도서에서 직장을 가진 여성이 등장하지만, 남성은 집안일과 거리가 멀다.
미디어 속의 여성들이 변호사나 의사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전문가보다는 가정주부, 엄마, 부인의 역할을 더 많이 보여준다.
뉴스에서 기사화되는 인사들도 여성의 경우에는 결혼, 가족생활의 비중이 커진다.
(P. 223) 셋째, 여성은 젊고 예쁘고 살씬해야 한다.
미디어가 양산하는 여성의 이상형은 남성과 어린이를 돌보고 인간관계나 집안일에 빠져 있는 젊고 날씬한 여성이다.
다행히 이러한 고정관념은 하나둘 무너지고 있다.
<뉴욕특수수사대>, <웨스트윙>, <시크릿가든> 같은 드라마에서 여성은 강한 역할을 맡고 있다.
(2) 가족
우리는 미디어 속에서 어떤 가족을 만나는가? 한류 드라마를 즐겨보는 아시아 여성들은 한국드라마 속의 ‘가족’은 매우 특별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이브의 모든 것>, <천국의 계단>에는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가족의 행복을 아름답게 묘사했다.
이상적인 가족도 행복한 가족도 없는 주인공들은 그런 가족을 열망한다.
(P. 224) 2000년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혈연 중심의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이 비틀리고 있다.
영화 <집으로>에서는? 조손가족(조손:할아버지와 손자사이), <바람난 가족>에서는? 입양가족, <싱글즈>에서는 싱글 맘을 선택하는 모습을 발랄하게 그렸다.
텔레비전도 예외가 아니다.
드라마에서는 결혼을 앞둔 부모와 자녀가 격렬하게 갈등하는데 출생의 비밀을 파헤쳐 보면 주변 인물들의 혈연관계가 얽히고설켜 있다.
<안녕 프란체스카>⓸4)는 낯선 타자들이 마치 가족처럼 지내는 흡혈귀 가족을 통해 가족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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⓸4) <안녕 프란체스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가족을 풍자한 블랙코미디다.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가족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할까?
앞으로도 고정관념 속의 가족은 어김없이 미디어에 등장하겠지만, 항상 새로운 것, 미디어 수용자의 욕구를 자극하는 그 어떤 것을 추구해야 하는 미디어는? 숙
명적으로 현실의 가족과 상상 속의 가족을 유영하면서 가족의 새로운 일탈을 꿈꿀 것이다.
<단어설명>
유영: 헤엄치며 놀다
일탈: 어떤 조직이나 사상, 규범으로부터 빠져 벗어남
5. 맺으면서
버지니아 사티어는 “가족은 빙산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에 대해 열 가지 중 하나만 알고 있다.
무엇인가 더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어떻게 찾아야 할지 알지 못한다“며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족을 탐구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아름다움, 여성성, 남성성, 고정관념, 가치 이런 것들은?
실제로는 미디어의 뉴스 가치에 따라 미디어가 보여주는 창을 통해 인지하고 학습되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토의점
1. 가족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인가 (P. 204- 205상)
2. 커뮤니케이션에 따른 가족의 1차적 기능과 2차적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우리 가족의 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해 봅시다 (P. 205하 -212)
3. 당신은 사티어의 5가지 커뮤니케이션 유형 중 어느 유형에 가까운가? 당신의 가족들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 (P. 214- 216)
4. 매스미디어가 그리는 젠더와 가족 이슈를 토론해 봅시다. 현실의 반영인가, 이니면 창조적 상상인가? (P. 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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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usic.daum.net/artist/vclip/list?artist_id=898&album_id=0 ---박진영 뮤직뱅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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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_명실상부 '국내 최고' 자랑 전임교수도 가장 많이 확보
입력 : 2012.04.23 15:19
[무역 전쟁, 무역 평화] 우리나라 FTA 현황
45개국과 FTA 체결… 전체 대외 교역 35% 차지
한국일보 | 김종한기자 | 입력 2012.04.25 21:07
FTA의 득실을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에도 불구, 우리나라 전체 무역량의 3분의1이 FTA를 통해 이뤄질 정도다.
미국, EU와 동시에 FTA를 체결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이기도 하다.
FTA체결국과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3,150억달러로, 전체 교역액(8,900억달러)의 35.4% 수준에 달한다.
정부는 한중 FTA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를 끝내고 이르면 다음달 FTA 협상개시를 선언할 예정.
중국과의 교역액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의 20%를 넘기 때문에 한중 FTA까지 성사되면 FTA 비중은 총 무역의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콜롬비아와는 7, 8월에 FTA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통상교섭본부는 내다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는 3월에 협상 개시 선언을 했고 최근에는 베트남과 FTA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호주와 캐나다는 투자자 국가소송제(ISD)와 쇠고기 검역 문제로, 일본은 국내 산업계의 낮은 지지 등으로 협상이 제대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결국은 시간의 문제일 뿐 거의 모든 나라들과 FTA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며 "언젠가는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관세 없는 자유무역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 김종한기자 | 입력 2012.04.25 21:11
계속된 찬반논란에도 불구하고, 각국은 수출확대를 위해 경제동맹을 속속 맺고 있다.
인류 역사 이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자유무역흐름이 가장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외견상 확대되는 자유무역에도 불구, 다른 한쪽에선 보호무역과 무역규제의 움직임 역시 꿈틀거리고 있다.
'FTA=수출증진'이란 공식만 믿었다가는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전쟁과 평화가 공존하는 현 세계무역상황을 점검해본다. / 편집자주
"2차 대전 이후 세계무역 질서는 자유무역을 향한 끊임 없는 도전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지난 40년간의 성과보다 최근 10년여 간 이뤄진 국가간 무역교류 발효건수가 무려 2배를 넘었어요. 좋든 싫든 자유무역은 시대의 흐름입니다."
그 첫발은 국가별, 혹은 지역 내에서 각종 무역장벽을 철폐하는 것이다.
이른바 지역무역협정(RTA)이다.
RTA는 자유무역협정(FTA)를 포함해 서비스협정, 관세동맹, 개도국간 협정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1958년부터 2000년까지 RTA 체결은총 95건. 매년 2건 정도 체결된 셈이다.
하지만 2001년 이후 10년간 무려 234건의 RTA가 체결됐다. 1년에 20개 이상씩 협정이 체결되고 있는 것이다.
전체 무역협정 체결건수 가운데 FTA가 191건이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전 세계 무역 가운데 약 50%가 FTA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우리나라와의 FTA가 정식 발효된 미국은 환태평양 지역 9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이른바 TPP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고질적인 경상수지 적자와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FTA와 성격이 비슷한 TPP 전략을 통해 ▦수출시장 확보 ▦아시아에서의 중국 견제 ▦아시아태평양 경제통합 발판 마련 등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은 만큼 무역마찰 또한 늘어나게 되면서 새로운 통상전략의 일환으로 FTA를 확산해 가는 모습.
초기에는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중화권 및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FTA를 추진했지만 최근엔 중남미 또는 유럽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만과의 FTA 협상도 본궤도에 올랐는데, 양국간의 FTA가 체결될 경우 이른바 '차이완'으로 불리는 양안(兩岸)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45개국, 중국이 17개국과 FTA를 맺은 데 비해 일본은 14개국에 그치고 있다.
"미적거리다가 한국 중국에 시장을 다 빼앗긴다"는 자성론이 고개를 들면서 뒤늦게 미국 EU 등과 FTA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구조개혁, 농업개혁 등에 대한 일본 내부의 반발, 지진 복구 등 변수가 많아 실제 협상개시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나라도 그랬고, 미국도 그랬던 것처럼 정치적 쟁점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무역이 시대흐름으로 자리잡은 이상, 그 속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상위 1%의 기준은 연 소득금액 1억원 이상으로 모두 18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6년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다.
소득세 자료를 이용해 우리나라 상위 1%를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세연구원 관계자는 "현재는 상위 1%의 연 소득이 1억원보다 더 높아졌을 것"이라며 "정확한 금액은 국세청의 과세자료 공개 제한에 따라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OECD가 공개한 상위 1% 최신 자료도 2000~2008년으로 제각기 다르다"며 "다른 나라와 객관적 비교에 쓸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유일한 자료가 2006년 국세통계연보"라고 말했다.
OECD 주요 19개국(한국 제외)은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평균 9.7%를 차지했다.
19개국 중 우리나라보다 부의 쏠림이 심한 건 미국뿐이었다.
미국의 상위 1%는 연 소득 33만5861달러(3억8300만원) 이상으로 전체 소득의 17.7%를 벌어들였다.
3위는 영국(14.3%), 4위는 캐나다(13.3%)였다. 일본(9.2%)과 호주(8.8%)는 조사 국가 평균에 못 미쳤다.
우리나라는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지니계수(가처분 소득 기준)가 0.315로, OECD 국가 평균(0.314) 수준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한국의 소득 불평등은 중간 수준이라고 평가돼왔다.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은 "지니계수처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엔 초부유층 표본이 빠져있다 보니 불평등 정도가 실제보다 과소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영국(24%)이나 미국(40%)보다 높다.
우리나라가 영국·미국에 비해 소득이 많아질수록 세율이 더 높아지는 세금 구조라는 뜻이다.
본지는 이들의 최근 모습을 추정하기 위해 통계청 '2011년 가계금융조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상위 1%는 평균연령 51.3세의 남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연 3억3728만원의 소득을 거뒀다.
직업은 주로 전문직(32.4%)이나 관리자(24.8%)다. 보유한 자산 총액은 평균 22억1352만원으로, 이 중 74%가 부동산이다.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가 평등하게 이뤄졌다는 뜻이다. 0.5가 넘으면 소득 불평등이 우려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