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 고소설을 제 주인인 대중의 품으로 돌려 보내야겠다고 쓴 책입니다.
20여년 고소설과 함께한 제 발품과 손품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아래는 표지입니다.
차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독소문답 <머리말을 대신하여>
한 마당:고소설론
(1) 고소설이란 무엇인가?
(2) 고소설사 4대 사건
① 제1차《유양잡조》 사건:성종
괴탄하고 불경스런 책이옵니다
② 제2차 <설공찬전> 사건:중종
채수의 죄를 교수형으로 단죄하소서
③ 제3차《명기집략》 사건:영조
효시(梟示)하여 강가에 3일 동안 머리를 달아 두어라
④ 제4차 ‘소설수입금서령’ 사건:정조
소설은 국가의 근간을 해친다
(3) 중세사회와 소설의 접변
① 고소설의 생성공간
가) 고소설의 배경지(그림)
나) 고소설의 집필지(그림)
② 출판
가) 필사본
낙선재본
세책본
나) 판각본(방각본)
종로:최고의 방각본 간행 장소
안성:방각본 간행 장소
전주:방각본 간행 장소
나주:방각본 간행 장소
태인(정읍):방각본 간행 장소
다) 구활자본(딱지본)
③ 용어
강독사(講讀師)
전기수(傳奇叟)
요전법(邀錢法)
담뱃가게(烟肆)
책쾌(冊)/책비(冊婢)
책사(冊肆)/서사(書肆)
육전소설(六錢小說)
녹책(錄冊)과 전책(傳冊)
여성(女性)
장서가(藏書家)
화승(畵僧)
④ 고소설계의 중요인물
소설수입금서령을 내린 정조
소설을 시로 비판한 이상황
소설을 세 가지 헷갈림이라 질타한 이덕무
소설을 시로 사랑한 왕족 이건
소설의 장적을 정리한 유만주
소설을 팔아 신선이 된 조선 제일의 책장수 조신선
소설을 최초로 정리한 비극적인 천재 김태준
소설을 최초로 세계에 알린 벽안의 이방인들
소설을 통해 조선을 읽은 일인 통역관들
판소리계 소설을 정리한 신재효
두 마당:작가론(作家論)
억눌려 온 자들의 존재증명(고소설 4대 작가)
(1)심유적불, 마음은 유교이나 부처의 길을 간 김시습
(2)모정국문, 어머니의 정과 국문을 사랑한 김만중
(3)법고창신, 옛 것을 바탕으로 새것을 창조하자는 박지원
(4)비우감분, 비통한 슬픔과 울분으로 소설을 쓴 서출 김소행
세 마당:작품론(作品論)
(1) 최초(最初), 최고(最高), 최저(最小), 최대(最大)
①최초(最初)의 금서인《금오신화》
고소설 동산에 내리 쬐는 아침햇살 같은 소설이다.
②최초(最初)의 필화를 부른 <설공찬전>
③최초(最初)의 민중 소설 <임진록>
산사의 풍경소리 같은 소설이다.
④최초(最初)의 바보 등장소설 <온달전>
떡국의 고명 같은 소설이다.
⑤최초(最初)의 패러디 소설 <상사동기>
앵두 같은 소설이다.
⑥최초(最初)의 자본주의 소설 <왕경룡전>
⑦최초(最初)의 조선어 교본 <숙향전>
⑧최초(最初)의 피란 소설 <최척전>
부처님의 자비 같은 소설이다.
⑨최초(最初)의 악인형 주인공 소설 <강로전>
⑩최초(最初)로 소설을 비평한 소설 <투색지연의>
꽃들의 다툼인 소설이다.
⑪최고(最高)의 혹평을 들은 <홍길동전>
⑫최고(最高)의 품격소설 <구운몽>
⑬최고(最高)의 활자본소설 <춘향전>
⑭최고(最高)의 군담소설 겸 고소설 최고의 베스트셀러 <조웅전>
⑮최고(最高)의 단편 소설집 《방경각외전》
글줄마다 서릿발 친 소설이다.
최고(最高)의 에로틱 소설 <주장군전>과 <관부인전>
최소(最小)의 등장인물 소설 <예덕선생전>
한 겨울 양지쪽에 든 볕
최대(最大)의 등장인물 겸 최초 수출소설 <삼한습유>
각다분한 삶이 보이는 소설이다.
최대(最大)의 대하장편소설 <명주보월빙>
친친 동여맨 실타래 같은 소설이다.
최대(最大)의 여성귀신 등장 소설 <강도몽유록>
울 밑에 선 봉선화 같은 소설이다.
최대(最大)의 행복 소설 <백복전>
팍팍한 삶을 잠시 뉘고 싶은 소설이다.
최대(最大)의 설화 화소 소설 <최현전>
누릇누릇 익어가는 보리밭 같은 소설이다.
(2) 이본으로 본 국문소설 베스트 10선
①<조웅전>
②<유충렬전>
범인의 비애를 작동시키는 소설이다
③<춘향전>
우리 고소설 동산의 문패이다.
④<심청전>
한 떨기 연꽃같은 소설이다.
⑤<적벽가>
⑥<삼국지연의>
사내, 의리, 친구가 생각나는 소설이다.
⑦<소대성전>
잠시
⑧<박씨전>
미망인의 소복같이 서러운 소설이다.
⑨<서한연의>
인절미 같은 소설이다.
⑩<임진록>
목침 같은 소설이다.
(3) 이본으로 본 한문소설 베스트 10
①<구운몽>
잘 그려진 아홉 폭 병풍 같은 소설이다.
②<창선감의록>
국화향 그윽한 소설이다.
③<사씨남정기>
내 할머니의 반듯한 가르마와 같은 소설이다.
④<임장군전>
늦가을 낙엽처럼 꽤 쓸쓸한 소설이다.
⑤<옥린몽>
효과적으로 편집된 인간시장 같은 소설이다.
⑥<홍백화전>
청순 여인의 귀에 대롱 매달린 귀고리 같은 소설이다.
⑦<운영전>
여름밤, 검은 산줄기에 떨어지는 유성같이 슬픈 소설이다.
⑧<최치원전>
‘최치원 만세!’ 한 번 불러 주고 싶은 소설이다.
⑨<원생몽유록>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이 생각나는 소설이다.
⑩<화사>
꽃의 정치학 소설이다.
(4) 판소리계소설
네 마당:배경론
(1) <흥부전(興夫傳)>인가 <흥부전(興富傳)>인가?
(2) 최초의 국문 소설은 <설공찬전>? <홍길동전>?
(3) 고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중, 최고의 추녀와 추남은 누구일까?
(4) 고소설 속 불한당들은?
(5) 고소설에서 악인과 선인의 결말은?
(6) 고소설 속 신분계층과 직업은?
(7) 고소설 속에 보이는 가장 많이 꾸는 꿈은?
(8) 고소설에 보이는 신약이나 신령스런 기물들은?
(9) 고소설에 보이는 모티프는?
(10) 고소설에 보이는 전법이나 도술은?
(11) <홍길동전>은 허균이 지었나?
다섯 마당:문화론
(1) 속담이 된 고소설
(2) 그림이 된 고소설(삼국지도, 춘향전도, 심청전도, 서유기도, 구운몽도)
(3) 소설이 된 고소설
(4) 시조가 된 고소설
(5) 한시가 된 고소설
(6) 노래가 된 고소설
(7) 놀이가 된 고소설
(8) 설화가 된 고소설
(9) 창가가 된 고소설
(10) 가사가 된 고소설
(11) 굿․탈춤이 된 고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