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고라 경제방 가면 좋은 글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 주식 공매도에 대한 개념을 잘 설명해놓은 글이 있어서 올려드립니다.
참고로 주식시장에 대한 개인들의 접근은 얼마만큼 이익을 내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 손실을 입지 않느냐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셔야합니다. 개인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절대 기관이나 외국인들을 이길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 내막을 보면 절대 주식 함부로할 수가 없습니다.
주식은 아이러니컬하지만 욕심을 버려야만 할 수 있습니다.
한때 저역시 헛된 욕심(?)에 눈이 멀었던 적도 있었죠.
특히 단타위주로 일확천금 노리는 분들..그냥 그돈으로 로또나 사십시요.
그게 더 효과적일겁니다.
그래도 주식을 하겠다라는 분들에게 제가 해드릴 말은 두 가지입니다.
1. 절대 빚내서 하지마라
여유돈으로 해야합니다. 그 여유돈이라는 것은 내가 원금 손실을 입어도 당장 큰 타격이 없는 그런 여유돈을 말합니다.
무리하게 전세금이나 주택구입자금 이런 돈을 욕심내서 투자했다간 한마디로 깡통차기 딱입니다.
2. 내가 좋아하는 기업, 단타가 아니라 장기투자로 보고 해라
얼마전에 삼양 주가만 계속 올라가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내가 잘아는 기업, 그리고 왠만하면 2~3년 정도는 끌고간다라고 생각하고 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기업 삼양라면처럼 그렇게 사면 됩니다.
더 길어지면 곤란하니 아고라에 있는 공매도에 대한 개념을 잘 설명한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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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77596
오늘은 주식시장에 대한 얘기를 하도록 하겠다. 나도 그러고 싶지 않지만 매번 안좋은
소식만 알려줄 수 밖에 없는 이 세상을 한탄하도록..
자 자본주의 경제의 꽃이라고 하는 주식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또한 타짜들이 우글거리는 도박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요것도 밑줄쳐라!
자 주식회사가 뭐하는건지는 다들 알고 있을테니 주식회사가 상장요건을 갖춰 코스닥
이나 코스피에 상장할때를 시점으로 얘기해 주마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는것은
그 기업주식이 현재는 (5000원기준) 액면가 수준이지만 여러가지 내재가치와 미래의
성장가치를 생각해서 5만원이면 5만원 10만원이면 10만원으로 가격이 결정된다.
기업이 최초에 주식시장에 일정한 평가 가격으로 상장하고 나면 그 상장시킨 주식만큼
자본금을 조달할 수 있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자본금을 충당하고 싶으면 유상증자 라는걸
통해 추가로 주식을 발행하고 자본금을 조달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이 주식시장을 통해
주로 자본금을 조달하는 경우는 최초상장과 유상증자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자 투자자들 즉 개미떼들이 주식을 사고 파는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는 해당 기업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즉 주식시장은 수많은 기업들의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이지
주식시장 자체는 기업과는 별개 인 것이다. 개미떼들은 기업들의 주식을 가지고 지들끼리
주식시장이라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거나 마찬가지 라는 거다
주식시장의 핵심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트레이드 시스템 프로그램의 미학이다!
요거 밑줄쳐라 애널리스트라는 놈들한테는 절대 못 듣는 말이다.
수많은 개미떼들이 순진하게도 남들은 다 잃어도 난 벌 수 있을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한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아무리 빠른 손놀림을 가지고 있어도
매도 주문을 넣는 순간 1-2초 사이에 순식간에 급락하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것이다
이런경우가 대표적인 프로그램 미학의 한부분이며 아울러 공매도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기관이나 외국애들 같은 선수들은 기가막힌 검색조건을 갖춘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가지고 프로그램끼리 주고 받는다 선수들이 쓰는 트레이딩 시스템은
매도시점과 매수시점 돼지꼬리잡기 쌍봉등 주식시장의 다양한 낌새조건을 기가막힌
함수들로 조합해 놓는다는 게지 게다가 매수와 매도까지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해주니
개미떼들과 비교가 되겠는가
다시말해 아직도 키움증권이나 여타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HTS 프로그램 하루종일
쳐다보면서 독수리타법으로 매도 매수 주문 넣고 주식투자 하고 있다면 닥치고
하루빨리 좌판 접어라!
자 여기까진 그나마 양반이다 외국애들은 한술 더 뜬다 어제 미국이 발표한 구제책
중에서 공매도 라는 얘기가 나왔다. 지금부터 공매도가 얼마나 판타스틱한 시스템인지
얘기해 주마 공매도 라는 것은 내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가상의 주식을
창조해내 일단 매도부터 때리고 가격이 내려가면 재매수해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이다.
공매도 기법에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 공매도 -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미리판후 재매수 하는 기법 단 3일내로 재매수 해야
하는 제한조건이 있다
둘째 대주거래-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기법이다. 일반인도 가능하다
수수료가 일반거래 보다 3배에서 7배까지 비싸지만 그래봤자 2%도 되지 않는다
셋째 대차거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자와 주식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기법이다 별도의 중개 금융기관을 거치지만 모든 사항이 비공개 되어 있다 다시말해 장난질 치기 졸라 좋은 거래라는 것이며 수수료는 거래자 사이에 정하고 별도로 정해진 만기가 없다 보통은 1년 이다. 아울러 개인에겐 대차거래는 허용되지 않는다 요거이 밑줄쳐라!
자 이 공매도 기법이 그럼 어떻게 실전에서 적용되는지 예를 들어주지
중소형주 중에 아고라 라는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기업의 현재 주가가 3000원이라고
가정하고 발행 총 주식수가 100만주라고 가정하자 자 늘 그렇듯이 아침 9시가 되어서
주식시장이 열리고 그날 거래량이 전체 상장된 100만주의 30% 수준인 30만주가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하자 가격은 매수세가 좀더 강해서
3200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때 비장한 음악과 함께 리먼이라는 놈이 있지도 않은 아고라 기업의 주식 10만주를
들고와서 그 물량을 시장에 쏟아 낸다 그날 거래량이 30만주인데 10만주면 얼마나
큰 물량인가 아고라기업의 주가는 3200원에서 갑자기 더이상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공매도 물량에 의해 더이상 상승을 못하고 하락하기 시작한다.(물론 선수들이 하는
기상천외한 기법들이 있지만 요건 생략하자 글이 너무 길어진다)
아고라 기업의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하고 3000원으로 떨어지더니 2800원까지
떨어진다. 이때 리먼이라는 놈은 자신의 돈으로 2800원에 나오는 물량들을
조금씩 매집하기 시작한다. 다시말해 있지도 않은 가상주식으로 공매도를
해서 높은가격에 미리 주식을 팔아서 가격을 떨어뜨리고 자기돈으로 하락한
가격에 주식을 매집해서 공매도한 주식의 양만큼만 갚아주면 된다.
따라서 3200원에 공매도로 1만주를 팔아 치워서 가격을 떨어뜨린다음
자기돈으로 2800원에 1만주를 사서 똑같은 물량을 갚아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수익은 3200원에 1만주이면 3200만원- 2800원에 1만주 2800만원은 400만원이
수익이 되는 것이다.
위의 예는 단순화 시켜서 얘기한 사례일 뿐이다 이외에도 판타스틱한 기법은
넘쳐난다는걸 명심하도록!
한마디로 한놈이 한 기업의 주가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기법이 공매도 기법이다.
우리나라의 애널리스트 라고 나대는 선수놈들도 이거 알만한 놈들은 다 알고 있다.
단지 개미떼들한테는 절대 얘기 안한다 지들 밥벌인데 얘기 하겠냐
따라서 아직도 주식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그래프 쳐다보고 있는 오덕후 들은
하루빨리 접고 차라리 그나마 나은 금이나 사둬라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구만 오늘은 이만 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