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영제 초기에 효율적인 버스노선 편성 및 적자를 보완하겠다는 취지에 시행된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많은 문제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편초기 졸속홍보와 더불어 안내책자가 각 구로만 편성되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2006년 2월 19일 많은 대구시민들은 기존에 있던 노선이 폐선되거나 변경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오히려 잘한 개편이라고 말하면서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내버스 전노선 안내책자를 만들어서 각 가정에 배포한다고 큰소리쳤지만, 정작 만들지 않고 가정에 배포하질 않아 시민들은 인터넷이나 버스인포에서 노선을 숙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28일 통합요금제가 시행되어 좌석버스 321대 중에 급행간선 3개노선 차량 55대를 제외한 사실상 좌석버스제 폐지가 되면서 입석과 지하철 간의 요금이 똑같이 책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좌석노선들은 콩나물 시루화가 되어갔고, 몇몇 노선들은 증차가 필요할 정도로 전보다 손님이 증가해서 기사님들은 힘들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704번과 649번은 좌석노선 12개 노선중에서 가장 힘든 노선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 두노선은 하루 카드가 700~800개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아
기사님들만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차량을 증차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에서는 시민들의 민원이 들어오면 그때 증차시키는 방향으로 하겠다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도 모르면서 펜만 굴려가며 만들어낸 결과가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 좌석노선에 시내버스가 일반간선에 좌석버스가 들어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저 환승만 시켜주고 준공영제만 정착시키면 모든 것이 다 된다는 식으로 일관하니 대구시내버스가 발전할 리가 없습니다.
선뜻 자신의 해외연수나 여행에 대해서는 날인하면서 교통정책에 대한 것은 날인을 거부하고, 운송보전금만 지원해준다는 것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려고 드는 대구시를 보면 그야말로 탁상행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구시내버스도 가스버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가스충전소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스충전소를 두 곳만 추가적으로 설치한다고 말하고 다른 충전소 설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사님들은 가스충전으로 인해 하루 한차례의 결행이나 배차간격이 벌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시에서는 운행시간에 맞춰서 운행하라고 압박하고 회사에는 되도록 배차간격을 준수하라고 압박이 들어오고, 시민들은 버스가 오지 않는다고 기사님에게 불만과 욕을 가득 담아서 말해버리는데 중간에서 힘들어 지는 건 기사님들입니다.
그리고 시민의식의 부재도 기사님들을 힘들게 하는데 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시민들은 앞에서 자리를 타기 위해 뒷 좌석쪽으로 많은 공간이 있음에도 앞에서 자리를 지키며 이동하지 않습니다. 이런요인으로 인해 다른 손님들은 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배차간격도 벌어지게 됩니다.
기사님이 뒤로 가라고 말씀하셔도 시민들은 본체 만체입니다. 어느 한노선만이 아닌 대구시내버스 전체노선에서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성숙된 시민의식이 시내버스의 발전을 시킬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자신만 생각하고 타인은 어떻게 되던 간에 무신경하게 대합니다.
시에서는 모든 노선에 대해서 공평하게 시간을 주었는데 노선마다 장거리 노선과 중단거리 노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공평하게 주어버린 바람에 기사님들은 시간을 지키기위해 신호위반 등이나 정류장 무정차 등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노선마다 운행시간을 좀 더 많이 줘서 기사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가스충전이 용이하게 되도록 대책방안을 세워야 합니다.
대구시가 전국에서 교통정책 자금을 가장 낮게 책정해서 대구시 교통과는 안 좋은 곳, 그저 시간 때우다 가는 곳으로 일관해서 많은 기사님들과 시민들이 상식밖의 정책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버스 전용 차로제를 확대한다고 했는데 그곳은 이미 불법 주차 차량과 택시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단속해야 함에도 단속은 커녕 버스들이 다른도로로 이용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단속이나 CCTV 설치를 통해서 이것을 근절해야 함에도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도대체 준공영제를 도입한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
그저 운송원가책정금만 회사측에 지원해주면 적자 폭이 사라질 것 같았습니까?
오히려 적자는 늘어났고, 급기야 준공영제 폐지론이 나왔었습니다.
시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저 할말이 없다라는 식으로 다른 대책 수립은 커녕 이것은 대구시가 잘 한일이라고 방관하고 계실겁니까?
부산이나 서울을 보시면 알겠지만 대구보다는 기사님들이 일하기 좋은 여건입니다.
기사님들의 월급또한 대구보다 높고, 가스충전소의 보급도 괜찮은 편입니다.
대구시내버스 기사님들은 전국에서 가장 일하기 힘든 곳에서 적은 월급과 더불어 하루하루 힘들게 운행하고 계십니다.
시민들 또한 기사님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을 것이 아닌 수고하십니다 그 한마디로 힘든 기사님에게 친절한 한마디는 건넬 수 있지 않을 까요 ?
앞좌석쪽이 아닌 뒷좌석쪽으로 이동해서 기사님과 다른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해야 합니다.
그리고 손님이 많고 배차간격이 긴 노선들은 증차를 통해서 이런 불편점을 해소해야 하며, 공기수송노선들은 몇대 정도 감차해서 손님 많은 노선에 증차를 통해 효율적인 시내버스 운행이 되게 해야 합니다.
작년에 3차례 개편을 하고 이번에 한차례 개편을 했는데 달서 1번과 달서 1-1번 성서 1번 성서 1-1번을
개편을 한것에 대해서는 성서공단 노동자분들을 위해 효율적인 접근성을 목적으로 한 것은 좋았으나
홍보가 거의 전무했고 달서1번과 달서 1-1번이 통합되면서 행선판이 새로 바뀌었는데 변경된 달서 1번 행선판에 월성동을 영어로 열성동으로 표기하고 그외에도 문제점들이 발견되어 대구시의 탁상행정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버스 행선판의 경우에도 시트지로 그냥 붙여 놓았는데 좀 더 접착력이 강한 행선판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이미 일부 노선 시내버스에서는 행선판이 떨어져나가 예전 행선판이나 예비차에 쓰이는 행선판을 쓰고 합니다.
행선판의 통일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개편초기는 붓글씨체로 행선지를 표시한 행선판이 앞뒤로 붙여졌지만, 몇 차례 개편을 거치다보니
글씨가 굵어진 행선판을 부착한 노선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통일을 이루지 않고, 예산부족을 핑계로 회사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예비차의 행선판도 마찬가지로 개편초기 아크릴 행선판을 재사용해서 부착한 행선판이나 아님 예전행선판
시에도 따로 만든 행선판등 행선판의 종류가 다양해서 시민분들과 기사님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노선의 조발 조착도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508번이 조발 조착이 가장 심한데 10시도 되기이전에 종점에서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로 돌아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특히 대구대 종점이 심한데 보통 밤 9시 45분부터 508번은 마감에 들어가서 10시가 되기전에 대구대에 도착해서 종료하고 차고지로 가버려 많은 학생들의 불편과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조발 조착하는 노선에 한해서 단속이나 제재 조취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밤 10시를 넘어가면 종점이 아닌 중간기점에 운행을 끝내버리는데, 운행시간을 좀 더 늘려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에서는 대구시내버스에 대한 예산을 지금보다 몇 배로 책정하고 기사님들의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가스충전소 추가 설치 및 효율적인 운행시간을 편성해야 합니다.
첫댓글 글 잘 읽고 갑니다. ^^
많은 기사님들과 관계자 님 들이 본인의 글을 접 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바램 입니다. 감사해요 님. 좋은이야기 주셔서..감사 해요!
님에글에대하여 박수를보냅니다..속시원합니다..탁상행정에만 눈먼 대구시는 반성해야합니다.예산이 어떠고 인력이부족하니마니~~~말뿐인 행정은 나도 얼마든지하겠지요..이런 젠장....우리 기사님들만 고통받고 서러움받는거 아실런지......
동감입니다 님 같은 사람이 늘어날수록 시 관계자가 뜨끔할까요
전체노선책자는 발급이 되었습니다..하지만 각가정으로 배부가 되지는 않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