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7개 노선 환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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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2009년말 부분 개통,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지구 연결 |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황정일 기자 2006/11/20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동에 위치한 수원역이 수도권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수원역을 지나는 노선은 경부선과 국철(의정부~수원), 평택선(수원~평택) 등 3개다. 여기에 수인선과 분당선 연장구간 등 2개 노선이 신설돼 수원역을 지나게 된다.
한때 협궤(狹軌)열차로 유명했던 수인선(인천~시흥~안산~수원역)은 상·하행선이 구분된 복선 전철로 여객용 전철과 화물 열차가 다닐 계획이다. 총 연장 52.8㎞로 2015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일부 구간은 2009년 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분당선 연장구간(오리~신갈~영통~수원역)은 2009년께 전 구간 개통된다. 1구간인 오리~죽전은 2007년, 2구간인 죽전~신갈은 2008년께 우선 개통될 예정이다. 1·2구간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이 두 노선은 수원역에서 경부선, 국철, 평택선과 환승된다.
수원역과 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수원역에서 한 두 정거장 거리에도 2개의 새 노선이 지나게 된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정자~호매실)과 병점선(인덕원~병점)이다. 신분당선(강남~정자, 2010년 개통 예정) 연장구간은 2019년께 개통된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수원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국철 화서역에서 환승된다.
인덕원과 병점을 연결할 병점선도 2017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수원역과 두 정거장 거리인 평택선 병점역과 연결된다. 이들 노선이 모두 개통되는 2017년께 수원역은 7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남부 철도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이와 별도로 민자 유치를 통해 수원 도심을 순환하는 경전철을 2010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전철을 경부선과 신분당선 연장선 등 기존 철도 교통망과 연계해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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