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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처님 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banya
108배와 108번뇌, 그리고 3000배와 3000부처님 108배와 108번뇌 (1) 3배를 드리는 것은 삼보(三寶)(불,법,승)에 귀의하여 탐심 ·진심 · 치심의 삼독심(三毒心)을 끊고 삼학(三學, 戒 定·慧)을 닦 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고, 53배는 참회 53불(佛)에 대한 경배, 1천배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겁(賢劫)의 1천 부처님께 1배씩 절을 올리는 것이며, 3천배는 과거 · 현재 ·미래의 3대겁에 출현하는 3천 부처님께 1배씩의 절 을 올리는 예법이다. 그렇다면 108배는 무엇인가? 바로 이 절이 108번뇌의 소멸과 관련되어 있음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리고 다시 좋은 것은 즐겁게 받아들이고[樂受], 나쁜 것은 괴롭게 받아들이며[苦受], 좋지도 싫지도 않은 것에 대하여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게 방치하는[捨受] 것이다. 곧 6근과 6진의 하나하나가 부딪칠 때 좋고[好]·나쁘고 [惡]·평등하고[平等]·괴롭고[苦]·즐겁고[樂]·버리는[捨] 108번뇌! 이것은 우리의 흩어진 마음을 뜻한다. 하나 로 모아진 마음이 아니라 바깥으로 흩어진 마음, 근원을 돌아보는 마의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흘러 내려가는 유전(流轉)을 뜻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108번뇌와 깊이 결속되어 있는 삶이 중생의 인 것이다. "108배로써 108번뇌를 끊는다."
108번뇌를 표로 만들어 봤음 (banya)
계산 방법
1. 삼천불 삼천배
나무 연지해회불보살 나무 연지해회불보살 나무 연지해회불보살
불 설 아 미 타 경 요진삼장 구마라습 역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천이백오십 인의 비구들과 함께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시었다. 그들은 모두 덕이 높은 큰 아라한들이었다. 즉, 장로 사리불, 마하목건련, 마하가섭, 마하가전연, 마하구치라, 리바다, 주리반타가, 난다, 아난다, 라후라, 교범바제, 빈두로파라타, 가루다이, 마하겁빈나, 박구라, 아누루타 같은 큰 제자들이었다. 이 밖에 법의 왕자인 문수사리를 비롯해 아리다 보살, 건타하제 보살, 상정진 보살 등 큰 보살과 석제환인 등 수많은 천인들도 자리를 같이 했다. 그때 부처님께서 장로 사리불에게 발씀하셨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십만억 불국토(佛國土)를 지나간 곳에 ‘극락’이라고 하는 세계가 있다. 거기에 아미타불이 계시어 지금도 법을 설하신다. 사리불이여, 저 세계를 어째서 극락이라 하는 줄 아는가? 거기에 있는 중생들은 아무 괴로움도 없이 즐거운 일만 있으므로 극락(極樂)1)이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극락 세계에는 일곱 겹으로 된 난간과 일곱 겹 나망(羅網)2)과 일곱 겹 가로수가 있는데, 금․은․청옥․수정의 네 가지 보석으로 눈부시게 장식되어 있다. 극락 세계에는 또 칠보로 된 연못이 있고, 그 연못은 여덟 가지 공덕의 물3)로 가득 찼으며, 연못 바닥에는 금모래가 깔려 있다. 연못 둘레에는 금․은․청옥․수정의 네 가지 보석으로 된 네 개의 층계가 있고, 그 위에는 누각이 있는데 금․은․청옥․수정․붉은 진주․마노․호박으로 찬란하게 꾸며져 있다. 그리고 그 연못 속에는 수레바퀴 만한 연꽃이 피어, 푸른 빛에서는 푸른 광채가 나고, 누른 빛에서는 누른 광채가, 붉은 빛에서는 붉은 광채가, 흰 빛에서는 흰 광채가 나는데, 참으로 아름답고 향기롭고 정결하다. 사리불이여, 극락 세계는 이와 같은 공덕장엄으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사리불이여, 또 저 불국토(佛國土)에는 항상 천상의 음악이 연주되고, 대지는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으며, 밤낮으로 천상의 만다라 꽃비가 내린다. 그 불국토의 중생들은 이른 아침마다 바구니에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을 담아 가지고 다른 세계로 다니면서 십만 억 부처님께 공양하고 아침식사 전에 돌아와 식사를 마치고 산책한다. 사리불이여, 극락 세계는 이와 같은 공덕 장엄으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또 그 불국토에서는 아름답고 기묘한 여러 빛깔을 가진 백학․공작․앵무새․사리새․가릉빈가․공명조 등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항상 화평하고 맑은 소리로 노래한다. 그들이 노래하면 오근(五根)4)과 오력(五力)5)과 칠보리분6)과 팔정도(八正道)7)를 설하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그 나라 중생들이 이 소리를 들으면,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문을 생각하며 스님들을 생각하게 된다. 사리불이여, 이 새들이 죄업으로 생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 불국토에는 지옥․아귀․축생 등 삼악도(三惡道)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지옥이라는 이름도 없는데, 어떻게 실제로 그런 것이 있겠는가? 이와 같은 새들은 법문을 설하기 위해 모두 아미타불께서 화현(化現)으로 만드신 것이다. 그 불국토에서 미풍이 불면 보석으로 장식된 가로수와 나망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데, 그것은 마치 백천(百千)[온갖] 가지 악기가 합주되는 듯하다. 이 소리를 듣는 사람은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문을 생각하며 스님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난다. 사리불이여, 극락세계는 이와 같은 공덕장엄으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사리불이여, 그 부처님에게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성문(聲聞)9) 제자들이 있는데, 모두가 아라한들이다. 어떠한 숫자로도 그 수효를 헤아릴 수 없으며, 보살 대중의 수도 또한 그러하다. 사리불이여, 극락세계는 이와 같은 공덕장엄으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사리불이여,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중생들은 다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않는 이들이며, 그 가운데는 일생 보처(一生補處)10)에 오른 이들이 많아 숫자와 비유로도 헤아릴 수 없고, 다만 무량 무변 아승지11)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 이 말씀을 듣는 중생들은 마땅히 서원을 세워 저 세계에 가서 나기를 원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 가면 그와 같이 으뜸가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리불이여, 조그마한 선근이나 복덕의 인연으로는 저 세계에 가서 날 수 없느니라. 선남자 선여인이 아미타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하루나 이틀, 혹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렛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미타불의 이름을 외우되 조금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면 그가 임종할 때 아미타불이 여러 거룩한 분들과 함께 그 사람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가 목숨을 마칠 때 생각이 뒤바뀌지 않으면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될 것이다. 사리불이여, 나는 이러한 도리를 알고 그와 같은 말을 한 것이니 어떤 중생이든지 이 말을 들으면 마땅히 저 국토에 가서 나기를 원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여, 내가 지금 아미타불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한 것처럼, 동방 세계에도 아촉비불․수미상불․대수미불․수미광불․묘음불이 계신다. 이러한 수 없는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 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법을 설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보호하심을 믿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여, 남방 세계에도 일월등불․명문광불․대염견불․수미등불․무량정진불이 계신다. 이러한 수 없는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 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법을 설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보호하심을 믿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여, 서방 세계에도 무량수불․무량상불․무량당불․대광불․대명불․보상불․정광불이 계신다. 이러한 수 없는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 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법을 설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보호하심을 믿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여, 북방 세계에도 염견불․최승음불․난저불․일생불․망명불이 계신다. 이러한 수 없는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 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법을 설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보호하심을 믿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여, 하방 세계에도 사자불․명문불․명광불․달마불․법당불․지법불이 계신다. 이러한 수 없는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 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법을 설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보호하심을 믿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여, 상방 세계에도 범음불․수왕불․향상불․향광불․대염견불․잡색보화엄신불․사라수왕불․보화덕불․견일체의불․여수미산불이 계신다. 이러한 수 없는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 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법을 설하시나니, 너희 중생들은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보호하심을 믿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여, 이 경을 가리켜 어째서 모든 부처님들이 한결같이 보호하는 법문이라고 하는 줄 아는가? 선남자 선여인들이 이 법문을 듣고 받아 지니거나 부처님의 이름을 들으면 모든 부처님의 보호를 받아 바른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내 말과 여러 부처님의 말씀을 잘 믿으라. 사리불이여, 어떤 사람이 아미타불의 세계에 가서 나기를 이미 발원하였거나, 지금 발원하거나, 혹은 장차 발원한다면 그는 바른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고, 그 세계에 벌써 났거나 혹은 장차 날 것이다. 그러므로 신심이 있는 선남자 선여인은 마땅히 극락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해야 할 것이다. 사리불이여, 내가 지금 여러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듯이, 저 부처님들도 또한 나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실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어렵고 드문 일을 하셨도다. 시대가 흐리고[겁탁(劫濁)], 견해가 흐리고[견탁(見濁)], 번뇌가 흐리고[번뇌탁(煩惱濁)], 중생이 흐리고[중생탁(衆生濁)], 생명이 흐린[명탁(命濁)] 사바세계의 오탁악세[五濁惡世-다섯 가지가 흐린, 나쁜 세상]에서 바른 깨달음을 얻고, 중생들을 위해 세상에서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하신다’ 고 하신다. 사리불이여, 내가 이 오탁악세에서 갖은 고행 끝에 바른 깨달음을 얻고, 모든 세상을 위해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아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해 마치니, 사리불과 비구들과 모든 세간의 천인 아수라들도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
주(注) 1) 최고의 즐거움만 있는 곳 2) 구슬로 된 난간 3) 팔공덕수(八功德水) 4) 심신(心身), 즉, 눈, 귀, 코, 혀, 몸 5) 믿는 힘, 정진하는 힘, 생각하는 힘, 선정의 힘, 지혜의 힘 6) 선악을 가리는 일곱 가지 지혜 7) 불교 수행의 단계로서,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 8) 무량수(無量壽) - 헤아릴 수 없이 긴 생명, 무량광(無量光) - 한없이 많은 빛이라는 뜻. 9)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수행하는 사람 10) 이번 생만 이 세상에 머물고, 다음 생에는 부처가 될 수 있는 보살의 최고 지위 11)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숫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