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03 철도여행기18(장항2,군산2,전주9,여수3)
이번 여행의 주요목적은 군산선 완승과 새마을 45 특실을 타보는 것이었습니다.
여행기를 정리하려니 장난이 아닌 듯 싶습니다.
너무 많이 적어와서 정리가 안되는 군요.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렵니다.
집에서 05:30분쯤 나와서 129버스를 탔습니다.
서울역에는 06:10분쯤 도착을 했으며 예약해 놓은 표를 구입했습니다.
무궁화호 서울 -> 장항 2000.08.03 331열차 출발시각 06:40 도착시각 10:26 신용카드 2할할인 7800
표를 산 후 마일리지가 누적되었는지 확인하고 개표소로 가서 표 확인을 받은 후 1번 승강장으로 입장!
승강장 좌측에는 서울역에서 수원역으로 가는 직통전철전용 홈이 있었습니다.
한번도 못 타본 건데 어떻게 가는 건지 궁금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참 그러고 보니 장항선을 하행선으로 장항까지 가는 것도 처음입니다.(굳이 의미를 두자면)
아무튼 즐거운 여행이길 바라면서.
열차는 6량이며 사람들이 꽤 많이 탑니다.
역시 지금이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많습니다.
벌써부터 서서 가시는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MT를 가는 여자, 남자들 엄청나군요.
뭐 공식대로라면 다 대천에서 내리겠죠?(거의 10중 8 9는 맞습니다.)
열차 안에 내 좌석에 앉아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열차 출발!
영등포역까지 천천히 갑니다.(예전 8분이었는데 지금은 10분으로 설정해 놓았나 봅니다.)
06:50분쯤 영등포역에 도착하여 엄청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06:53분에 출발합니다.
좌석은 물론이고 입석도 꽉 차서 통로가 막힐 지경입니다.
이제 좀 달리려나 싶더니 안양역에 07:03-04까지 정차!
여기서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탑승!
다시 출발한 열차는 수원역에 07:15-17분까지 정차합니다.
이제 열차는 사람들로 꽉 차고 장난이 아닙니다.
이제 열차는 본격적으로 속력을 내기 시작합니다.
공군기지를 지나면서 이제 서울을 정말로 벗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라!
서정리에 정차하네요.(07:33-35)
여기에 의외로 내리는 사람들이 좀 있고요.
서정리역을 보니 임시건물이 보이고 역 뒤쪽으로 큰 빨간색의 교회가 인상적이군요.
다시 열차는 출발하여 평택역까지 녹색의 들판을 보며 달립니다.
평택역에 07:40-41하면서 본 것은 뭐 열차타면 다들 보시겠지만 평택호텔(영어로 되어있는데 영어실력이 짧은지라 차마 여기엔 못적겠습니다.)
다시 열차는 달려서 두정역 부근에서 좌회전해서 경부선 철로 위를 지나 천안역 장항선 전용 승강장으로 갑니다.
천안역에 07:58분에 도착했는데 내리는 사람 거의 없이 또 많은 사람들이 탑니다.
이제 화장실을 가려고 객실을 벗어나는 것은 포기해야 합니다.
열차는 이제부터 장항선 철로를 따라 갑니다.
여기서 깜빡 잠이 듭니다.
온양온천 08:13분 도착할 때까지 잠이 들었던 겁니다.
온양온천을 지나 양 옆의 녹색의 모습을 보면서 달립니다.(장항선도 풍경은 괜찮은 편)
멀찌감치 도고글로리라는 건물이 보이면서 도고온천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고온천에 08:29분 도착(썰렁!)후 다시 다음 역인 신례원 08:34분 도착(역시 썰렁)
도대체 안에 있는 사람들이 줄어들 생각을 안하는군요.
신례원을 지나 좌우로 열차는 왔다 갔다 하며 진행합니다.
좌측에 예산 종합 터미널이 보이며 예산 시내의 모습이 하나 둘씩 제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예산 종합 터미널을 조금 지나 예산역에 08:40분에 도착해서 장항 -> 서울 무궁화 334 07:00 장항역 출발과 교행을 합니다. 08:43까지 머물렀습니다.
그러면 예산역에서 예산 종합 터미널까지 거리가 조금 되는군요.
다시 출발한 열차는 삽교역에 08:50분 도착 후 08:51분 출발합니다.
삽교 역사는 한옥식 건물에 단층이 생각보다 멋있군요.
좌측에 많은 컨테이너가 있는데 빨리 실어갔으면 합니다.(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왕 잡담!)
이제 또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화양역 부근 기아 자동차 부품 센터가 보이더니 어느새 홍성역 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09:01이군요.
홍성역 나가는 곳을 보니 그림과 음악이 있는 역이라고 적혀있는데(무슨 의미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열차가 다시 진행되어 신성역에 09:09분부터 09:11분까지 대기를 합니다.
장항 -> 서울 장항 08:00 출발 새마을 102와 교행을 위해서.
102는 장대형이군요.
그러고 보니 장항선 경유 새마을호는 모두 장대열차인가 봅니다.
열차는 다시 진행해서 09:18분 광천역에 도착해서 많은 손님들이 드디어 하차합니다.
그래도 열차 안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광천역 옆을 보니 통일호가 있는데 목적지는 안 붙여놓고 사람도 안탄 상태의 무인열차가 그냥 지나가는데 왜 그럴까요!
드디어 대천역입니다.
역에서 머무른 시간이 09:36-39
징그러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내립니다.
이제 열차안이 썰렁하다 못해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이제부터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군요.
좌측을 보니 나가는 곳에서 사람들이 몰려서 나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나가질 못하니까 승강장에서 대기하고 난리가 아닙니다.
엄청나게 꽉 들어 찬 열차에서 모두 내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로 설명해도 이건 장난이 아니라는 말밖에
내리는 데만 3분이 걸렸답니다.
대천역을 출발하여 좌측에 빨간색과 파란색(엄밀히 이야기 하면 cyan이라는 색인데)의 둥그런 모양이 있는 다리를 지나갑니다.
이제부터는 햇빛이 들어와도 그냥 커텐을 하지 않고 봅니다.
이제 옆에 사람이 없으니 뭐라고 할 사람도 없으니까요.
남포역을 지나면서 왼쪽으로 가는 철로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한 생각을 하지만 그런 걸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웅천역 도착 전 부근 냇가에는 야영하는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게 많군요.
웅천역에 도착 후 장항 -> 서울 무궁화 338 장항 09:15 출발과 교행을 합니다.
이제부터는 내리는 사람도 타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간치역에서 지난번 춘장대 갈 때 이용한 우측의 서천 화력 전용선과 헤어지고 진행합니다.
이제부터 약간의 산을 지나가고 약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옆으로는 조용히 정적에 감싸인 마을과 무척이나 떨어져서 있는 집들이 보입니다.
이것도 기차여행만이 즐길 수 있는 맛이라 생각이 듭니다만.
10:04-05 판교역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조금 내린 후 열차 출발.
옆을 보는데 왠 호수가 있군요.
호수라고 하긴 그렇지만 그렇다고 낚시터도 아닙니다.
크고 멋있습니다. 거의 기동역에서 가깝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때 마침 기동역이 보였거든요.
기동역을 벗어난 열차는 서해안고속도로 밑을 통과합니다.
고속도로 위를 바라보니 서천,부여 나가는 곳 이렇게 적혀있군요.
10:14분 한산 모시의 고장 서천역에 도착해서 남은 사람들 거의 다 하차합니다.
10:16분까지 머물면서 10:05 340 특실과 장애인 객차를 가진 무궁화 장항 -> 서울 340(6량)과 교행을 합니다.
이제 마지막역인 장항역이군요.
멀리 군산이 보이고 공장지대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10:23 장항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장항역 오랜만에 한번 오는 군요.
장항역은 2층 건물에 약간은 썰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역에서 장항역 기념 스템프를 찍었습니다.
무슨 새인데(철새랍니다.) 멋있습니다.
스템프를 찍고 역을 나와 정면으로 갑니다.
지난번 갔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조금 걸으니 도로가 보이는데 차들이 조금 다니는군요.
버스 승강장에는 사람들이 서 있고.
일단 앞의 가게에서 군산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는데
표를 사고 승강장에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차가 곧 올거라고 하면서
표를 950원짜리를 사고 기다립니다.
그 동안 군산가는 버스 시간표를 보았는데 이런 의외로 차가 없군요.
군산 가는 차(아마 서부교통 것만 있나 봅니다.)
07:00, 08:25, 10:25, 12:10, 13:25, 15:25, 17:25, 18:20, 19:30, 21:25
이렇게 됩니다.
버스 정류장은 신부락 앞 이렇게 적혀있군요.
먼저 춘장대 해수욕장 가는 서부교통 버스가 지나갑니다.
버스에는 목적지 간판 위에는 춘장대 해수욕장이라고 적혀있고, 서천, 비인, 춘장대, 동백정 이렇게 적혀있군요.
10:35분쯤 장항, 군산이라고 쓰여있는 서부교통 버스가 도착합니다.
요금을 내고 버스를 타고 약간 진행하니 장항 버스 공용 정류장에 잠시 정차합니다.(10:35-38)
뒤를 보니 군산여객 50번 군산대학 나운동 장항 이렇게 쓰여있는 버스가 있군요.
그러고 보니 장항, 군산은 군산 시내버스와 장항, 서천의 버스가 같이 공유하는 것이라는 것이 생각이 납니다.
버스는 신기마을을 거쳐 하구둑을 지나가는데 우측을 보니 하구둑 관광지라고 적혀있고 물썰매장이 있군요.(시원하겠습니다.)
드디어 금강하구둑 입구를 지나면서 금강호 호랑이 석상이 보입니다.
하구둑을 건너면서 군산쪽을 보았습니다.
고기잡이 배들이 왔다 갔다 하는군요.
그러면서 하구둑을 다 건너가는데 우측을 보니 왠 공원이 보입니다.
진포 대첩 기념탑(진포 대첩이 뭐지? 전 역사 잘 몰라요)이 보이고 금강공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구암삼거리를 거쳐 조촌동을 지나 세풍사택, 약국을 지나 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이 때의 시각이 11:04분입니다.
군산역은 이 부근이라 천천히 가도 됩니다.
천천히 걸어서 군산역에 도착한 시간이 11:15 열차가 12:10분에 있으니까 시간은 많이 있습니다.
군산역에 도착해서 보니 한국 철도 100년과 군산 개항 100주년이라는 글씨가 눈에 팍 들어옵니다.
역 안에 들아가 봅니다.
역 안에서 표를 사려는데 아직 안팝니다.
일단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군산역 스템프를 찍어봅니다.
항구 도시답게 배와 닻을 모양으로 했는데 멋있군요.
그런데 스템프를 찍어준 역무원이 이름이 정일용이라는 분인데 그 분도 스템프를 모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오 이런 줄거운 일이.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던 서천역하고 조치원역 스템프를 드렸는데 대신 철도박물관하고 정읍역 스템프를 받았습니다.(의외의 소득)
그리고 군산역 주소를 적어왔습니다.
제가 남는 것 보내드리려고요(나중에 그러면 그 분이 제가 안간 것을 보내줄지도)
강원도쪽 스템프를 이야기하니까 상당히 흥분하시더군요.
그리고 정말 짭짤한 소득은 철도여행 기념 고무인 모음집을 받았습니다.
그냥 주시더군요.(정말 고마우셔라)
그분과 약간의 대화를 한 뒤 군산역 안을 살펴 봅니다.
홍익매점이 있고 다른 역과 비슷합니다.
의자 있고 등등
먼저 군산 관광 안내도를 보니 은파 국민 관광지, 월명공원, 선유도 해수욕장, 금강 하구둑이 나와 있군요.
역 밖으로 대명 종합 상가가 있는데 시장인 듯.
다음엔 군산시 관광 안내도가 크게 있습니다.
군산역에서 시청까지 1km, 시외버스 터미널까지는 0.5km, 군산 공항까지는 7.3km, 금강호 관광지까지는 3.7km, 연안 여객선 터미널과 선유도 해수욕장은 50km라고 쓰여있는데 이 거리는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을 보니 역 밖에는 군산 -> 개정이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내가 타고 갈 1588은 3량 편성이고 전후동력형입니다.(그 꽃무늬 xx있죠?)
그 외에 운임표하고 시간 등을 보았습니다.
운임이 동익산까지 1100, 삼례까지 1400, 송천까지 1600, 전주까지 1800, 임실까지 2500원이군요.
걸리는 시간이 익산까지는 31분, 전주까지는 1시간 05분, 임실까지는 확실히 시간을 못봐서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12시 40분쯤 승차권을 팔기 시작합니다.
표를 구입했는데 표를 파시는 분이 표에 일일이 운임을 수정해서 팔더군요.
아마 7월 25일 운임변경 전 차표인 듯 싶습니다.
승차권을 구입하고 보니 통일호 승차권 특정구간 적용 1588이라고 도장을 찍어 놓은 상태에 군산 -> 전주 1600원을 1800원으로 볼펜으로 수정했습니다.
개표를 한 후 나와서 열차를 타봅니다.
이런 열차 정말 오래 간만에 타보는 군요.
열차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고 시원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탄 차의 번호가 9552였습니다.
밖의 간판을 보니 일반적으로 도로 등에는 Kunsan이라고 적혀있는데 반해 역에는 Gunsan이라고 적혀있네요.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아무튼 열차 안에서 대기를 하다가 12:10분 정시에 출발합니다.
벌써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는 사람도 있군요.
군산역 왼쪽을 보니 왼쪽을 나와있는 철로가 있는데 군산항 가는 것? 하여간 잘 모르겠습니다.
군산역을 떠나 진행되는데 우측으로 또 철로가 하나 빠집니다.(군산선 처음 타보는데 제가 그런걸 감히 알 수 가 있겠습니까?
열차는 뭐 단선이고 그러다 보니 천천히 달리는군요.
군산운동장과 월명 체육관을 지나 개정역에 12:16분 도착했는데 버스정류장처럼 앉을 수 있는 시설만 있는 무인역입니다.
그리고 진행되는데 무지 느리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진행된 열차는 왼쪽엔 도로, 오른쪽엔 녹색의 들판을 보며 달립니다.
대야역에 12:22분에 도착합니다.
옆으로는 화물이 많이 보이고 여긴 유인역이고 타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
여기서 출발한 열차는 우측으로 군산 IC가 보이는 서해안고속도로 밑을 통과합니다.
군산 IC쪽을 보니 전주, 군산 나가는 곳 이렇게 적혀있군요.
그리고는 도로와 헤어진 열차는 약간 외진 곳을 열차가 갑니다.
임피역에 12:29 도착했습니다.(이곳 역시 유인역입니다.)
사람들이 조금 내렸다 타는군요.
다시 열차는 오산리역에 12:35분에 도착합니다.(리자만 빼면 다른 곳과 이름이 똑같군요. 송정리하고 송정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오산리역은 무인역입니다.(또 의자만 딸랑 있고 아무도 없군요.)
이제 다음이 익산역이군요.
열차는 달려서 이제 도로도 보이고 앞으로 아파트들이 많이 보이면서 시가지에 진입합니다.
12:40분 익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옆에는 목포에서 서울로 가는 7량짜리 무궁화호 406이 도착해 있었고요.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사람들이 타는데 열차가 12:47분까지 6분간 정차한다는 승무원의 이야기를 듣고 이 때다 싶어서 익산역에 들어가서 기념 스템프를 빨리 찍고 나옵니다.(흐흐 스릴감!)
이제부터는 열차가 거꾸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자의 방향을 바꾸어 봅니다.
그리고 심심풀이로 역 이정표를 보았는데 전라선은 다음 역이 동익산, 호남선은 다음 역이 부용, 군산선은 다음 역이 오산리라고 나타나 있군요.
12:47 정확히 익산역을 출발한 열차는 아까의 군산선 철로와 헤어지고 전라선 철로로 들어서기 위해 고가로 올라갑니다.
좌측으로 익산 시내를 보면서 열차는 달리는데 군산선 보다는 속도가 향상되었습니다.
동익산역에 12:51 도착합니다.(뭐 이곳부터는 지나가긴 많이 지나갔지만 정차한 적은 한번도 없었죠.)
1명이 내리고 타는 사람이 좀 있군요.
역시나 옆에 컨테이너 화물이 많이 보이고요.
다시 진행된 열차는 12:57분 춘포역에 도착합니다.
그 사이 10:20분 여수에서 서울로 가는 새마을 162 열차와 교행을 하느라 대기합니다.
춘포역 왼쪽 편에 소나무 큰 것이 있는데 정말 멋있군요.
춘포역을 출발한 열차는 호남고속도로 밑을 지나 우석대학교가 보이는 삼례역에 도착합니다.
13:08분 삼례역에 도착 후 떠나면서 오늘도 북전주로 가는 철로를 못보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지난 것 같은 생각이 팍 들었거든요.
13:12분 동산역에 도착해서 옆을 보니 화물이 많았고 옆을 보니 우측으로 빠지는 철로가 보입니다.
그대로 눈을 철로를 따라 움직여 보니 전주시내로 들어가는군요.
분명 이것이 북전주로 들어가는 선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본격적인 전주시내입니다.
우측의 농수산물 공판장을 지나 송천역에 13:17분 도착해서 약간의 손님이 내리고 다시 출발한 열차는 전주역에 13:21분에 정시로 도착했습니다.
전주역은 언제나 멋있는 한옥건물이죠.
역을 나와 너무 배고픈 나머지 옆의 홍익매점에 가서 햇반 2800원을 먹었습니다.(비싸긴 하지만 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맛있게 식사를 한 후 화장실에 갔다 온 뒤에 예약해 놓은 표를 구입합니다.
전주 -> 여수 무궁화 465 2000.08.03 출발시각 14:29 도착시각 16:55 신용 5400 2할
표를 구입한 후 스템프를 찍으려는데 도장은 있고 스템프가 없어서 역무원이 그거 찾느라 혼났습니다.
겨우 양식지에 10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철도의 날 기념 이벤트, 관광정보 서비스 안내, 맛과 멋의 관광전주라는 팜플렛을 가지고 갑니다.
이제 시간이 되어 개표를 한 후 승강장으로 갑니다.
제시간에 열차 도착 후 많은 손님들이 내린 후 탑승합니다.
열차는 6량이었고 제 좌석은 신형객차라 시원한 편이었습니다.
으아 그런데 이 열차도 입석으로 가는 사람들이 좀 있군요.
열차가 출발하면서 옆을 보면서 가는데 햇빛이 장난이 아니군요.
옆의 아중역을 지나면서 다리 밑에 야영하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이는군요.
어린 아이들이 냇가에서 수영하고 등등
아중역을 지나 신리역을 지나면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더니 이제 약간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제 부터는 터널 구간이 많습니다.
죽림온천을 지나가면서 우측을 보니 여기도 차들이 많이 보이고(이열치열? 더운데 더운 것?)
죽림온천에서 터널을 하나 지나고 그 다음 터널이 엄청 깁니다.(우리나라에서 최대 길이의 터널이라던가 이름은 잘 생각이 안납니다만)
터널이 끝나자마자 우측으로 물썰매장이 보이는데 으아 부러워라.
관촌역을 지나면서 옆으로 호수가 보이는데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팍팍 듭니다.
관촌역에서 우측으로 뻗어나가는 철로의 정체가 궁금하다고 생각하며 다시 진행한 열차는 고가로 진행되는 경향이 보입니다.
임실역에서 여수발 서울행 12:35 여수 출발 무궁화 472와 교행을 합니다.
임실 이후 속도가 내려갑니다.(빨리 가고 싶은데)
그런데 아직도 서서 가는 사람이 있네요.
대단!
이제 남원이 슬슬 가까워 지나 봅니다.
오수역에 15:00 도착해서 부터는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거참 날씨를 알 수 가 없습니다.)
15:46분 산성역에서 여수 -> 서울 무궁화 열차 474 13:35 여수발 (7량)와 교행을 합니다.
15:21분 남원역에 도착하여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열차는 약간 한적해 졌습니다.
이제 비가 장난 아니게 많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남원을 지나면서 이제 입석 손님이 안보입니다.
금지역을 지나 14:11분 여수발 서울행 새마을 164와 교행을 하는데 선로가 2개라 그냥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군요.(전라선은 어떤 곳은 선로가 2개인 곳이 있고 아닌 곳도 있고 잘 파악이 안됩니다.)
아마 남원 이후 선로가 복선이 되어 진행을 하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15:35분 성같이 생긴 곡성역(멋있는 역 중에 하나입니다.)에 도착해서 옆으로 나 있는 철로를 봅니다.
옛날 철로로 진행하면 예전 곡성역이 보입니다.
그리고 진행된 열차가 터널을 지나면서 예전 철로는 밑으로 해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립니다.(정체 모름)
일단 남원이라기 보다는 금지에서 압록까지 복선으로 이루어 졌다고 보입니다만.
하여간 생각보다 파악하기 힘들군요.
압록역은 치포치포 섬진강 나들이 열차로 유명한 곳이라 예외가 아니군요.
좌측을 보았는데 강가가 있고 이미 많은 차들과 텐트가 보입니다.
멋있긴 멋있는 곳입니다.
한번 내려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만.
이제 열차는 좌측의 강가를 보며 달리기 시작합니다.
비는 아직도 장난 아니게 내리고 있는 상태이고.
좌측의 섬진강과 우측의 안개가 산과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진행한 열차는 구례구역에 15:54분 도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배낭을 지고 내립니다.
여기서 내리면 거의 십중팔구 지리산 등반이겠죠?(남원도 비슷한 이유일 듯)
구례구역 역시 한옥 건물입니다.
구례구역 밖을 보니 도로에 이정표가 보이는데 구례읍 6km, 화엄사 13km, 지리산 온천 22km라는 것이 보입니다.
으아 비는 더욱 세지고 있습니다.
구례구를 지나 봉덕역은 확실히 무인역이고 승강장이고.
괴목역에 16:02분 도착합니다.
내리는 사람을 세보았습니다.
정확히 6명(너무 쓸데없는 짓인가?)
또 괴목역부터 개운역까지 선로가 복선이군요.
괴목역에서 또 긴 터널 하나가 진행됩니다.
하여간 전라선 구간은 터널이 전주이후로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터널에서 여수 -> 서울 여수 15:20분 발 476 무궁화와 교행을 하는데 복선이라 그냥 빠르게 서로 지나가버립니다.
열차가 동운역을 지나갈 무렵 서순천 IC가 등장합니다.
나가는 곳으로 구례, 서순천이라고 적혀있군요.
이제 열차는 순천시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순천역에 16:17-19분 도착 후 사람들이 다 내려서 열차 안은 썰렁한데 거기에 홍익회도 내려버립니다.
옆으로 서울 광주경유 순천행 열차가 보이고요.
순천을 출발한 열차는 경전선 철로와 헤어진 후 계속 진행합니다.
성산역을 지나면서 열차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옆으로 LG 순천 물류 센타를 지나면서 간간히 꿈의 궁전 모텔등의 이상한 용도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옆으로는 여수로 가는 도로와 같이 진행됩니다.
율촌역을 지나 신풍역 도착 전 바닷가가 잠깐 멋있게 나타납니다.
멀리 배들도 보이고.
신풍역을 지난 열차는 좌측으로 여수공항이 보이고 덕양역에서 16:38-39까지 여수 -> 서울 무궁화 16:20 여수발 478과 교행을 위해 잠시 대기합니다.
여천 전남병원 지나서 약간 올라가는 열차는 16:44 여천역에 정차하여 역시 손님들 거의 다 내립니다.
이제 마지막역인 여수역만 남아있군요.
미평역을 통과하면서 트윈스파크 등의 많은 건물들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진남 버스터미널을 지나 여수역에 도착할 쯤 왼쪽으로 바닷가가 보입니다.
지난번 갔던 오동도도 보이는군요.
여수역에는 16:57분 도착했습니다.
일단 빨리 나와야 했습니다.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 했기에.
역으로 나와 다시 표를 사려는데 줄이 장난이 아니군요.
창구가 2곳인데 어떤 아주머님 혼자서 열심히 표를 팔더군요.
안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열받기도 하고요.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표를 사려고 했습니다.
전 당연히 예약해 놓았으니까 99년도 무임 승차권으로 타려고 했는데 그 분이 올해 것이 아닌 작년 신청 양식을 찾아야 한다면서 시간을 보내더니 저한테 이것을 작성해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작성해서 다시 가져와서 표를 조회를 했는데 이런 여기서 제가 엄청난 실수를 해 버렸습니다.
8/3일 것을 예약했어야 하는데 8/4일 똑같은 시간의 표를 예약해 놓았더군요.
정말 제가 한 것을 생각해도 황당하고 민망스럽더군요.
뒤의 사람들은 말을 못하지만 저 때문에 표 못사고 있는데.
일단 표를 제가 특실로 부탁해서 샀는데 이번엔 마일리지를 안 넣어주더군요.
그래서 마일리지를 이야기를 해서 넣어주고 잘못 예약한 내일 날짜의 여수-서울 새마을호 예약은 취소시켰습니다.
그래서 결국 마일리지만 넣어주고 철도회원 할인 5%도 적용 못시켰습니다.(예약이 아닌 그냥 표를 산게 되어 버렸으므로)
할 수 없이 표를 구입하다 보니 돈이 나가고 흑흑
구입한 표는 새마을호 여수 -> 서울 2000.08.03 166열차 출발시각 17:20 도착시각 23:03 특실 01-11 영수액 31700원 운임 26000원 요금 5700원 이니까 2*1에서 3의 배수가 아니므로 2사람이 앉는 자리에 앉는군요.
그래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표를 사서 개표 한 시간이 17:17분인데 빨리 가야줘.
하여간 이번에도 실수 한번 해서 고생하는군요.
열차에 올라 가방을 선반에 올리고 열차를 바라봅니다.
대우중공업 1990제작 10042 모델명 DPG07이라고 적혀있군요.
의자 위의 머리 받치는 천도 다르게 좋군요.
열차는 17:20분 정시에 출발합니다.
의자는 무지하게 넓습니다.(우등고속보다 훨씬 더 좋은 느낌이군요.)
그 외에 1,2,3과 뒤의 좌석 3곳은 좌석엔 노트북을 쓸 수 있는 시설이 있고, 객차 뒷 부분에 신문들이 놓여 있어서 하나 가져와서 봅니다.(전남 일보군요.)
사람들은 별로 안보이고 하긴 여천, 순천, 남원, 전주 등에서 사람들이 많이 탑승할 테니까요.
좌석배치는 3,2,1 6,4,5 9,8,7 이런 식이니까 3의 배수는 무조건 혼자 앉는 좌석이고 짝수는 통로쪽, 홀수는 창쪽이 되는 겁니다.
다시 여수역 부근의 바닷가를 보며 오동도를 바라봅니다.
열차는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그 동안 밖의 풍경과 레일로드 잡지, 전남 일보등을 보면서 진행!
17:32 여천에 도착
손님들이 조금 타면서 전 화장실을 보았는데 시설이 좋군요.
소변실은 자동식이고 대,소변실은 기저귀 교환 시설이 있군요.
이런!
덕양역에서 11:50 서울 ->여수 467 무궁화(6량)때문에 새마을호가 대기를 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17:40-45분까지 말입니다.
다시 진행된 열차는 신풍역 근처의 바닷가를 보며 달리기 시작합니다.
18:02 순천역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기관사 교대 후 사람들이 좀 탑승을 하는가 싶더니 18:04분 출발합니다.
새마을호라 정차역은 아무래도 정차역은 적습니다.
괴목역을 그냥 통과하면서 12:50 469 특정 무궁화 서울 -> 여수와 서로 그냥 지나갑니다.
왜냐하면 아까 언급했지만 괴목-개운까지는 선로가 복선이니까요.
봉덕이 확실히 무인역임을 다시 확인하고 18:22 구례구역에 정차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새마을 특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음악을 듣고 싶어 헤드폰을 요청했습니다.
드디어 여자 승무원이 헤드폰을 들고 다니면서 새마을호 특실 첫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헤드폰을 받아 좌석 옆 부분에 연결을 시키고 음악을 듣습니다.
음악은 레일로드 잡지에 잘 나와있습니다.
채널이 1-6번까지 있는데 취향에 따라 들으시면 됩니다.
전 최신가요를 들어야 하므로 1번채널을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구례구를 지난 열차는 이제 다시 섬진강을 보면서 달립니다.
하여간 구례구-압록 구간은 정말 멋있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멋있는 곳이다 보니 차하고 텐트와 사람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압록역에서 다시 선로가 복선이 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철로가 하나 벗어나는데 이것이 아까의 곡성 선로와 연결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선로는 정말로 강가 바로 옆을 지나가던데(한번 지나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멋있을 거 같은데)
곡성역에 18:40분 도착하고 여기서 13:50 471 무궁화 서울 -> 여수와 교행을 합니다.
압록에서 금지까지 터널지대를 지나면서 철로를 보니 확실히 복선입니다.
다시 금지부터 단선이 되면서 좌측의 산을 보는데 구름사이로 해짐이와 노을을 보니 정말 멋있더군요.
이제 남원역이 가까워지면서 시가지가 보이고 우측 산 기슭에 위락시설이 보입니다.
놀이기구중 하늘에 둥그렇게 돌아가는 차인데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는군요.
남원역 주위는 또 이상하게 한옥집이 많이 보입니다.
춘향전과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18:58 남원역에 도착했는데 의외로 타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남원역 한옥 건물을 보면서 다시 전주역을 향해 가는데 이제 산악지대를 지나고 하니까 또 썰렁하군요.
이 구간은 특히나 느리고 산과 터널이 많은 구간이라.(대체적으로 전라선 구간이 터널이 많다고 아까 이야기를 했습니다.)
19:11 서도역에서 14:50 서울 -> 여수473 열차와 교행을 합니다.
열차는 오수를 그냥 빠르게 통과한 후 도로와 물가와 위치만 바꾸어가는 식으로 진행을 합니다.
지나가다가 임실역 못가서 큰 소나무가 보이고 임실역 부근에는 교량 건설하는 곳 옆 우측에 또 멋진 소나무가 있더군요.
두 소나무 밑에 누각(정자에 짓는 것-하여간 너무 무식한 나)이 있고요.
임실을 빠르게 통과하면서 여승무원이 특실 내에서 이번엔 음료수 서비스를 합니다.
포카리 스웨트를 간단히 마시고(마침 목이 탔습니다.)
밖을 바라봅니다.
관촌역 건물도 많이 보았는데 멋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촌, 신리역 등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은데(역의 규모 차이가 있다고 해야 하나요?)
다시 관촌역에서 죽림온천까지 엄청 긴 터널을 통과합니다.
참 아까부터 계속 듣고 있는 이어폰은 굴을 지나도 그냥 멀쩡하네요.
아마 CD로 해놓은 것을 재생하는 듯 싶습니다.
19:31분 정도에 터널 안에서 15:50 무궁화 서울 -> 여수 475와 교행을 합니다.
관촌-죽림온천까지 또 복선구간이라 그냥 서로 지나갔습니다.
왼쪽 옆으로는 전주로 올라가려는 차들이 많이 보이고요.
열차가 갑자기 신리역부터 천천히 갑니다.
전주 부근 아중역 못가서 아까 보았던 다리 밑 부분 많은 야영객을 구경 후 옆으로 전주시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밖이 제법 어두워졌습니다.
전주역에 19:44 도착해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탑승합니다.
옆으로 통일호 열차가 정차해 있는데 군산이나 임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겠죠?
전주역 지나면서 마지막으로 저녁노을을 바라봅니다.
삼례(우석대)를 빠르게 통과(이제부터는 정말 열차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호남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전라선과 헤어진 후 익산역 20:05분 도착하여 기관사 교대를 하고 사람들을 태우고 내립니다.
이제 밖은 껌껌해서 잘 안보입니다.
20:25 젓갈의 고장 강경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논산을 그냥 통과해 버리고 이번에 다시 음료수 서비스가 들어오지만 지금은 홍익회 아저씨한테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있는 상태라 그냥 서비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두계역에 20:51 도착합니다.(여기가 과연 새마을호가 정차해야 하는 곳인지 궁금하군요.)
여기서 잠깐 배가 고픈 나머지 2번 객차의 열차식당으로 가서 오늘의 특별정식 8800원을 먹습니다.
오늘 정말 제가 제 정신이 아닌 듯 합니다.
모듬구이(햄버거, 닭고기,햄)이군요.
영어로 Mixed Grill 이렇게 쓰여 있고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서대전에 21:10분 도착 후 옆을 보니 코스트코 홀 세일이 보입니다.
드디어 제 옆 자리에 어떤 남자 분이 앉는군요.
그래도 열차 안은 썰렁합니다.
호남선과 헤어지고 이제 경부선 구간입니다.
열차는 이제 더욱 빨리 달리기 시작합니다.
신탄진을 통과 후(옆을 보니 Volvo와 한국 담배 인삼공사 건물이 눈에 팍 띄는군요.)조치원도 빠르게 통과
다시 음료수 서비스릃 하는군요.
이번엔 콜라를 먹었습니다.
22:01 천안 도착 후 평택, 수원 마구 통과합니다.
이제 서울 시내가 보이더니 어느 덧 영등포역에 10:49분 도착합니다.
잠시 머문 뒤 서울역에 23:00 정확히 도착하고 제 여행은 끝이 납니다.
오늘의 수확
1. 새마을호 특실 45 좌석 탔음
2. 군산선 완전히 끝냈음.
3. 전라선 복선이 완료된 구간을 알아냈음.
(죽림온천-관촌, 금지-압록, 괴목-개운)
4. 정읍역 스템프(군산역 정일용님이 주셨음)
5. 장항역, 군산역, 익산역, 여수역, 전주역, 정읍역 스템프 찍어왔음.
6. 철도여행 기념 고무인 모음집
2000.08.03 Park-JunKyu. All rights reserved!
박준규 올림
http://members.tripod.co.kr/~sakaman
카페 게시글
기차여행(충청도)
[박준규] 32nd 2000년 8월 3일(장항2, 군산2, 전주9, 여수3)
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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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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