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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에서 강의자료로 쓴 내용입니다.
우리들이 활동하면서 글을 쓸 때 어떠했을까...
한 번 돌아보고 누구나가 알기 쉬운 표현으로 바꿔쓰는 실천을 생활 속에서 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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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바라보는 공공언어
- 함께 풀어봅시다. (답안)
2010년 3월 17일
[보성군]
1. 영농현장 애로사항, 문제점, 개선대책 등을 수렴하여 앞으로 지역 농업 발전방향을 모색하였다
=> 농사경영현장에서 겪는 어려운 점, 문제점, 고치면 좋은 제안 등을 받아들여 지역 농업 발전방향을 찾았다.
** ‘영농현장', ‘애로사항', ‘개선대책', ‘수렴', ‘모색' 등을 처음 보는 사람도 무슨 말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반드시 쉬운 말로 고쳐 주세요.
2. 이번 견학으로 직원들은 영암한옥 보존시범마을 사례는 전통의 집적과 보존을 통해 새로운 주거환경의 패러다임과 보령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다양한 자원의 활용 등을 조성면 지역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한다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시책이 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 영암 한옥 보존시범마을은 전통을 잘 모으고 보전하여 새로운 주거환경의 체계를 만들고 보성의 창의적 생각과 다양한 자원의 활용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직원들은 이번 견학 내용을 조성면 지역실정에 맞게 적용한다면 지역 발전을 꾀하는 좋은 시책이 될 것으로 뜻을 모았다.
** ‘집적', ‘패러다임', ‘벤치마킹'은 되도록 우리말로 고쳐 주세요. 국립국어원의 순화어 사전에 따르면 ’패러다임'은 ‘체계' 또는 ‘틀'로, ‘벤치마킹’은 ‘견주기'로 나와 있습니다. 글 흐름에 따라 알맞게 다듬되, 문장이 너무 길고 뜻이 또렷하지 않아서 한 번 읽고 무슨 뜻인지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좀 더 쉽게, 뜻을 잘 알 수 있도록 써 주세요.
3. 보성군 조성면(면장 윤형진)에서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조성면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행복마을조성 사업과 거점면소재지 종합개발사업의 성공적 유치 및 추진을 위해 직원 30여명이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 보성군 조성면(면장 윤형진) 직원 30여 명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조성면에서 힘써 미는 행복마을조성 사업과 거점 면 소재지 종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추진하기 위해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 ‘역점 추진'은 보통 사람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말입니다. ‘양일간’ 같은 낱말도 ‘이틀 동안’으로 적어 줄 때 알아보기에 한결 낫습니다. ‘행복마을조성’에서 ‘조성’이 조성면이라는 지명을 뜻하지 않는다면 ‘만들기’로 바꾸어주세요.
4. 꽃매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에 총력
=> 꽃매미 피해를 줄이고자 미리 살펴보기
** ‘예찰'은 ’미리 살피기'입니다. ‘예찰'이라는 한자어가 매우 어렵습니다. “미리 살핀다.”라고 적어도 되며, 이 같은 자리에서는 굳이 ‘총력’이라고 보태어 가리키지 않아도 됩니다.
5. ∼ 21세기를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면서 국경 없는 지구촌 시대의 반열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
=> ∼ 21세기를 새로운 생각으로 맞이하면서 국경 없는 지구마을 시대를 앞장서 이끌어 가고자∼
** 군더더기 같은 말을 넣는다고 품위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 글월에서는 ‘패러다임’이 ‘새로운 생각’을 가리킨다고 느낍니다. 지구마을에서 보성이 세계를 앞장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나타내고 있으니,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는 “앞장서 이끌어 가고자”로 다듬어 줍니다.
6. 역사와 문화, 휴양과 레저가 있는 세계속의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 역사와 문화가 있고 즐기며 쉴 수 있는 세계에 손꼽는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 ‘레저'는’ 여가' 또는 ‘휴양'을 뜻하는 낱말입니다. 따라서 ‘휴양'과 뜻이 겹칩니다. '세계 속'은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데, 글 흐름으로 보면 “세계에 손꼽히는”이나 “세계에 내로라하는”이라고 적어야 올바릅니다.
7. 농어촌마을의 정주기반 확충
=> 농어촌마을 보금자리 넓히기
** ‘정주'는’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입니다. 잘 쓰지 않는 한자어라 보통 사람들에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쉬운 말로 풀어서 써 주세요. 또는, ‘보금자리’ 같은 낱말을 넣어서, 농어촌마을에 사람들이 찾아와서 제 살림집을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을 살려 줍니다.
8. 보성자치포럼
=> 보성자치 공개 토론마당 / 보성자치 공개 토론회
** '포럼'이라는 영어 단어가 어렵습니다. '공개 토론회'라고 한다면, 보통사람들도 잘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9. CLEAN공직사회
=> 깨끗한 공직사회 / 맑은 공직사회
** 굳이 영어단어를 쓰지 않아도 '깨끗한' 또는 '맑은'이라는 우리말로 충분히 '깨끗하다.'라는 뜻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10. 보성군 드림스타트센터, 가족참여 체험 프로그램 운영
=> 보성군 꿈자람터, 가족들과 함께 체험 마당 운영
** ‘드림스타트센터'는 얼마든지 우리말로도 쓸 수 있습니다. 우리말에 없고 영어에 있는 말일 때만 영어를 써 주세요. 우리말 ‘꿈’이 있는데 괜히 영어로 ‘드림’을 써야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드림’은 꼭 꿈을 나타내기보다는 멋진 꾸밈말을 사용하고 싶어서 사용한 말로 보입니다. 영어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영어를 쓰면 멋져 보인다는 유치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영주시]
1. 「민원인의 대규모 경제적비용이 수반되는 민원사항」에 대하여 행정기관에 정식으로 민원서류를 제출하기 전에 인·허가 가능여부를 알아볼수 있도록 하여 경제적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는 민원1회 방문처리제도와 연계하여 시행하는 제도
=> 「민원인이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 민원 사항」은 행정기관에 정식으로 민원서류를 내기에 앞서 인․허가가 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하여, 쓸데없이 돈을 쓰지 않게 미리 막는 제도로, 민원 1회 방문처리 제도와 아울러서 시행하는 제도임
** ‘경제적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는 제도’가 ‘민원사전심사청구제’인지 ‘민원 1회 방문처리제도’인지 헷갈립니다. 뜻을 살펴 문장을 알맞게 나누며 쉽게 적어 줍니다.
2. 민원처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ONE STOP)서비스를 실현
=> 민원처리기관 사이에 업무협력 체계를 마련하여 한 번에 처리하도록 함
** ‘ONE STOP’가 무슨 뜻인지 또렷하지 않습니다. 뜻을 살려 알아볼 수 있는 말로 바꾸어 줍니다. 민원 처리를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다는 뜻이라면 ‘한 번에 처리’로 바꾸면 어떨까요?
3. 환부를 받고자 하는 납세자는 거래 금융기관의 통장계좌번호를 시청세무과(☏ 639-6123)로 알려주면 해당계좌로 신속하게 환부하고 있다.
=> 세금을 돌려받고자 하는 납세자가 (거래 금융기관) 통장계좌번호를 시청 세무과(☏ 639-6123)에 알려 주시면, 그 계좌로 빠르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같은 한자말이라도 ‘환부’보다는 ‘환급’이 알아보기 쉽고, ‘돌려받다.’라고 하면 더 좋습니다. 주어와 서술어가 이어지도록 문장을 다듬어 줍니다. 또, 다른 게시판은 높임말을 쓰는데, 여기서는 갑자기 반말투를 써서 어색합니다. 높임말을 써서 공손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합니다.
4. E·J·P(경제활성화, 인구늘리기, 일자리창출) 149개 과제 적극 추진 / 고품질 벼 계약재배를 통한 RPC중심의 생산에서 판매 체계구축
=> 경제살리기, 인구 늘리기, 일자리 만들기(E․J․P) 149개 과제 힘껏 추진 / 품질 좋은 벼 계약재배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체계 마련
** 영어 줄임말로만 쓰면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전문용어는 우리말을 먼저 써 준 다음, 묶음표 안에 영어로 적어 주면 더 좋습니다.
5. 농업·농촌이 지닌 다양한 Amenity 자원화 및 농외 소득원 창출
=> 아름다운 농업․농촌을 자원으로 만들고 농업 밖에서 소득을 얻게 함
** ‘쾌적성․아름다움․고상함․즐거움․쾌락성을 이르는 말’인 ‘Amenity’를 문장에 어울리는 뜻으로 바꿔 쓰면, 뜻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6. 『공무원 친절, 불친절카드』를 민원실내에 비치하여 불친절한 공무원에 대한 잘못 된 점은 주 1회 시정하고 응분의 조치를 하겠습니다.
=> 『공무원 친절, 불친절카드』를 민원실에 두고 한 주에 한 번 살펴, 친절하지 않은 공무원이 잘못을 고칠 수 있도록 알맞은 조치를 하겠습니다.
** 잘못을 한 주에 살핀다는 뜻인지, 카드를 한 주에 한 번 살핀다는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장 차례를 바꾸고, 뜻을 알아볼 수 있도록 쉽게 적어 줍니다. ‘응분의 조치’처럼 딱딱하게 굳은 말투는 털어 내면 좋겠습니다.
7. 이들 서비스를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여 합리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정부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여 질 수 있게 합니다.
=> 이런 서비스를 처음부터 다시 살피고 알맞게 다듬어, 정부 예산을 꼭 쓸 데만 쓰고 큰 효과를 낼 수 있게 합니다.
** 굳이 ‘제로 베이스’와 같은 말을 써야 할까요? 문장을 뜻을 또렷하고, 알아보기 쉽게 고쳐 줍니다.
8. 우리 영주시민이 가지고 있거나 영주시에 관련된 사이트모음입니다.
=> 우리 영주 시민이 꾸리고 있거나 영주시를 다루는 누리집 모음입니다.
** 누리집을 ‘가진다.’라는 말이 어색하므로, ‘꾸린다.’로 바꿔 봅니다. 띄어쓰기를 알맞게 해 줍니다.
9. 우리는 한결같이 자랑스러운 鄕土의 榮譽를 더욱 빛내는 새나라의 일꾼임을 自負한다.
=> 우리는 한결같이 자랑스러운 향토 영예를 더욱 빛내는 새 나라 일꾼임을 자부한다. / 우리는 한결같이 자랑스러운 영주 이름을 더욱 빛내는 새 나라 일꾼임을 믿는다.
** 시민이 다짐하기를 바라면서, 어려운 한자로 써 놓으니 어울리지 않습니다. 한자를 우리말로 고쳐 써 주고, 문장이 자연스럽게 다듬으면 더 좋습니다.
10. 민방위대 동원시 응소 의무(근거 : 민방위 기본법 제26조)
=> 민방위대를 모을 때 참여할 의무(근거 : 민방위 기본법 제26조)
** 뜻을 알아보기 어려운 말은 쉽게 적어 줍니다.
[부산광역시]
1. 부산광역시 여론조사는 각부서의 의뢰를 받아 관련분야 전문가 및 여론조사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조사설계 및 설문지를 완성하고~
=> 부산광역시 여론조사는 전문가한테 도움을 받아 설문지를 마련했고~
** ‘관련 분야 전문가’와 ‘여론 조사 전문가’ 모두 ‘전문가’이지요. 이를 한데로 묶어 주는 가운데 ‘의견을 묻는’ 자문은 ‘도움’을 주는 것이기에 ‘자문을 거치다.’는 ‘도움을 받다’로 다듬어 줍니다. ‘각부서, 관련분야’는 띄어쓰기가 올바르지 않습니다. ‘조사설계’에 가운뎃점을 적어 주어야 합니다.
2. 미디어부산 => 부산 소식
** 온갖 ‘매체’에 나온 부산 소식을 전해 주는 마당입니다. ‘미디어(media)’를 적지 않고, 이 자리 성격에 따라 ‘부산 소식’으로 적어도 좋을 듯합니다. 특히 ‘미디어’라는 말을 수식어로 사용하는 것은 영어 문법에도 없는 해괴한 이름 짓기입니다.
3. 의사상자 예우 => 의로운 사상자 대우
** ‘의사상자(義死傷者)’란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 다치거나 죽은 사람’을 말합니다. ‘사상자’ 앞에 ‘의-’가 붙은 말로 ‘의사상자’라고 쓰면 그 뜻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이 대목에서 ‘사상자’는 살려 쓰되, ‘의로운’으로 틀을 바꿔 주거나 털어내면 한결 좋습니다.
4. 언제나 기업활동에 기업옴부즈맨을 활용하십시오.
=> 언제든지 고민 해결사(불편해결사, 민원도우미)를 불러 주세요.
** ‘옴부즈맨’은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고민을 해결하는 사람으로 뜻을 살려 줍니다. ‘잘 이용할 수 있는’ ‘활용’을 사람에겐 쓰기가 어렵지요. ‘활용’은 털어냅니다.
5. ~청소년 정책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
=> ~청소년 정책에 대한 생각/틀을 바꿔~
** ‘패러다임(paradigm)’은 ‘어떤 사람들 생각을 정하는 틀, 테두리’를 말합니다. 이 대목에서는 ‘생각이나 틀’로 뜻을 살펴 알려 줍니다. 또한 ‘패러다임’이라는 말은 이렇게 쉽게 쓸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6. 각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부서별 분장사무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 그림을 누르시면 부서에서 맡은 일을 볼 수 있습니다.
** ‘분장(分掌)’은 일을 나누어 맡아 처리함을 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분장’을 ‘꾸미는 차림새’로 많이 씁니다. 여러 가지 뜻이 있는 ‘분장’은 그 뜻을 풀어 ‘맡은 사무, 맡은 일감, 맡은 일’로 다듬습니다.
7.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인 여러분의 애로를 기업인 입장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부산을 위해 기업일꾼의 불편과 고민을 풀도록 애쓰겠습니다.
** ‘조성’은 만드는 것이며, ‘애로’는 ‘어려운 일, 불편’을 말하지요. ‘애로’는 한자말로 ‘불편, 어려움’처럼 뜻을 살펴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말도 쓸 수도 있지만, 좀 더 쉽게 풀어주면 한결 낫습니다.
8. 참여포럼은 부산광역시의 주요정책 등에서 전자공청회를 개최하지 않는 비교적 경미한 시안에 대하여 포럼의제로 등록하여 토론을 거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입니다.
=> 참여마당(어울림마당)은 부산광역시 정책 가운데 전자공청회를 열지 않아도 될 만한 가벼운 꼭지를 골라서, 서민들 생각을 두루 듣는 자리입니다.
** ‘포럼’은 ‘공개토론회’를 말하는데, ‘토론’은 참여해야 할 수 있지요. ‘참여’와 ‘포럼’이 겹말이 되기 때문에 ‘포럼’을 털어내고 ‘참여마당, 어울림마당’으로 다듬어 줍니다. ‘경미하다’ 보다는 ‘가벼운’으로 고치는 가운데, ‘수렴’ 또한 다듬어 줍니다.
9. U-투어가이드
=> 내 손의 여행 길잡이
** 홀로 여행하는 사람들한테 '단말기'가 여행 길잡이가 되어 주도록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뜻을 살려서 적어 줍니다.
[부산시 영도구]
1. 영도發 ‘걷기 열풍’ 뜨겁다
=> ‘영도 길 걷기 바람’ 뜨거워
** 영도 길을 걷는 ‘發(발)’로 말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영도 길을 따라 걷는 ‘길 걷기’로 적어도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풍’과 ‘뜨겁다’가 겹말입니다.
2. 이 코너는 구정업무 전반에 대한 의견 및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이 자리에서는 구정 살림에 바라는 점을 누구나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건의 사항’은 ‘생각이나 희망’으로 ‘의견’ 뜻을 담고 있습니다. 겹말이 되므로 한데 모은 가운데 ‘바라다’로 손봅니다. ‘코너’는 ‘자리, 마당’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신고납부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면 그에 상응한 벌칙적인 성격으로 가산세를 가산하는 제도를 두고 있으며,
=> 신고 납부를 하지 않으면 그에 따라 벌금 같은 세금을 더 내도록 하고 있으며,
** ‘가산세’는 세금을 더 내는 것으로 이를 풀어쓰면서 ‘이행, 상응’도 풉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뜻을 다듬어 줍니다.
4. 살맛 나는 사회조성의 행복네크워크 형성운동
=> 살맛 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복 잇기 운동
** ‘네트워크’는 ‘서로 연결해 주는 통신망’으로, 행복네트워크란 행복을 이어주는 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뜻을 살펴 줍니다.
5. 영도구에서는 맑고 깨끗한 구정을 구현하고, 잔존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하여~
=> 영도구에서는 맑은 구청 살림을 이루고, 아직 남은 잘못을 씻어내고자~
** ‘맑고 깨끗한’은 같은 말입니다. 뜻을 강조하려고 썼으나, 하나만 적어도 괜찮습니다.
6. 익명, 허위 연락처 또는 음해성 내용에 대하여는 답변사항 없이 삭제됨을 알려드립니다.
=>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글, 엉뚱한 연락처를 남기거나 남을 해코지하는 글은 답변하지 않고 지웁니다.
** 알리는 글이라면 되도록 쉽게 적어 줍니다.
7. 이 게시판을 통해 수렴된 구민여러분의 의견은 보다 나은 영도구를 만드는데 밑바탕이 됩니다.
=> 이 게시판에서 모은 구민 목소리는 더 좋은 영도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됩니다.
** 말뜻을 찬찬히 살피며 쉽게 가다듬어 줍니다.
8. 기업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미담수범사례등에 대하여 접수, 처리하여 다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하오니
=>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나 바라는 점, 아름답고 본보기가 되는 이야기를 듣고 도와드리고자 하오니
** ‘애로사항’은 ‘어려움’으로 고쳐 써야 합니다.
9. 전직원의 “블루오션” 발휘 등 기치혁신으로 하면 된다는 자신감 함양과 함께
=> 전 직원이 숨은 솜씨를 끄집어 내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키우고
** ‘블루오션(blue ocean)’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자신감’을 뜻하는 말로, 뜻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이 대목에서는 ‘숨은 솜씨’ 혹은 ‘숨은 재능’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또 ‘블루오션’과 ‘자신감’이 겹말이 되므로 ‘블루오션’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살려 씁니다. ‘기치혁신’은 굳이 쓸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단어의 뜻을 잘 모릅니다.
10. 과납금은 납부 또는 납입하여야 할 정당한 세액을 초과하여 납부(입)한때의 초과납부금(이중납부 포함)을 말하며
=> ‘과납금’은 내야 하는 세금보다 더 많이 낸 돈이며
** ‘과납금’은 ‘정해진 수보다 많이 내는 세금, 요금을 더 많이 냄’을 말합니다. ‘정당한 세액’, ‘초과 납부금’ 모두 풀어 주면서 ‘과납금’도 손쉽게 풀어 주면 좋습니다.
11. 부산 영도 EM 환경운동
=> 부산 영도 유용 미 생물군(EM:Effective Micro organisms) 환경 운동
** 우리말을 앞세우고 괄호 속에 ‘EM’이 무엇을 뜻하는지 보탬 말을 함께 적어 줍니다.
[대구광역시]
1. 유기한 민원(진정, 인가, 허가, 승인 등) (HOME>전자민원창구>민원안내>민원신청안내)
=> 기한이 있는 민원(진정, 인가, 허가, 승인 따위)
** ‘유기한’은 “언제까지라고 정한 기한이 있음”이라는 뜻인데, 얼핏 “어떤 사람이 보호를 거부하여,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에 두는”을 뜻하는 ‘유기(遺棄)한’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말을 단출하게 써야 하기도 하지만, 뜻을 알기 쉽게 쓰는 일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자료 제작 T/F팀 운영 (HOME>교육청소개>대구교육방향>역점추진과제)
=> 자료 제작 전담반 운영
** “태스크 포스(Task Force)”를 줄인 ‘T/F’는 “기동부대”를 뜻하는 군사용어입니다. 뜻을 알기 어려우니 자주 쓰는 ‘특별반, 전담반, 전략팀’ 같은 말로 바꿔 쓰면 좋겠습니다.
3. 첨부파일 게재 시 부서장 결재를 득한 후 부서별로 지정된 자료탑재 담당자를 통하여 탑재 (HOME-오른쪽 알림창)
=> 문서를 덧붙일 때는 부서장 결재를 얻고, 부서마다 지정된 자료 올리기 담당자를 거쳐 올림
** 대구광역시 교육청 누리집에서는 ‘탑재’라는 말을 즐겨 쓰고 있습니다. ‘탑재’는 “배, 비행기, 차 따위에 물건을 실음”을 뜻하므로, ‘자료를 탑재하다’라는 말은 참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결재를 득하다’도 자주 쓰는 말투가 아닙니다. 쉽고 자연스럽게 고쳐 씁니다.
4. 클린신고센터에서 서한문과 함께 금품 등 반려 (HOME>참여마당>신고센터>클린신고센터>클린신고센터란)
=> 부정부패 신고마당에서 편지와 함께 금품 따위를 되돌려 줌
** ‘서한문, 반려’ 같이 어려운 말을 쓸 까닭이 없습니다.
5. 불문 처리(정당한 사유없이 신고를 지연한 경우 엄중 문책) (HOME>참여마당>신고센터>클린신고센터>클린신고센터란)
=> 따지지 않고 넘어감(마땅한 까닭 없이 신고를 미루면 엄하게 다스림)
** ‘불문’은 “묻지 아니하다.”라는 뜻인데 ‘불문 처리’라고 하면 무슨 뜻인지 잘 와 닿지 않습니다. 뜻을 대번에 알아차리게 풀어써 봅니다.
[군위군, 문경시, 경상북도]
1. 등기만료일로부터 2월미만 해태
=> 등기가 끝나는 날부터 2개월 안에 신고하지 않았을 때
** ‘해태’처럼 어려운 말은, 뜻을 살펴 알아보기 쉽게 적어 줍니다.
2. 삼국유사 테마랜드 및 팔공산 에코-트레일 조성
=> 삼국유사 공원과 팔공산 풀빛길 마련 / 삼국유사 공원과 팔공산 생태길 마련
** 정부에서도 흔히 쓰는 ‘에코-트레일’ 뜻이 잘 와 닿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에코-트레일’은 “ecology(생태)와 trail(다져진 길, 오솔길)”을 더한 말로, “생태․역사․문화를 배경으로 답사․탐방과 같은 자연친화 활동을 하고자 만든 생태 길”을 뜻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풀어 “생태길”이라고 해도 더 알아보기 좋을 듯하고, 뜻을 살려 “풀빛길”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아울러 ‘테마랜드’처럼 자주 쓰지만, 뜻이 잘 와 닿지 않는 말도, 쉬운 우리말로 바꿔 보면 좋겠습니다.
3. 삼국유사 컬처텔러 양성
=> 삼국유사 문화 이야기꾼 키우기
** 삼국유사를 공부하여, 삼국유사 속 문화와 이야기를 소개하는 사람을 길러 내는 사업입니다. ‘컬처텔러’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지는데, 말 그대로 풀어 우리말로 나타냈다면 한결 알아보기 좋지 않았을까요?
4. 문경의 랜드마크 고품격 도시 인프라 구축
=> ‘문경’ 하면 ‘고품격 으뜸 도시’를 떠올릴 수 있는 기반 시설 마련 / 문경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만들고, 으뜸 도시 기반을 마련함
** ‘문경’ 하면 ‘고품격 도시’가 떠오르게 한다는 뜻으로 ‘랜드마크’를 썼다면, ‘어떤 지역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표지물’을 뜻하는 ‘랜드마크’가 알맞지 않은 자리에 쓰인 듯합니다. 뜻을 또렷이 알 수 있도록 고쳐 봅니다. ‘인프라’는 “기반, 기반 시설”로 바꾸면 한결 뜻을 알아보기 쉽습니다.
5. 북부권 그린월드(Green World)프로젝트
=> 북부권 풀빛누리 사업
** “고부가 녹색서비스 산업 뉴허브 조성, 글로벌 유교문화 콘텐츠 개발, 경북 바이오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그린월드’를 말 그대로 ‘풀빛누리’로 바꿔 쓰면 뜻이 더 살갑게 다가올 듯합니다.
6. 경제 불황에도 총력 투자유치로 410개 기업을 유치해 12천 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 결과, 매년 3만8천명 수준이던 인구 감소폭이 7천여명으로 두드러지게 둔화되었음
=> 경제가 어려움에도 온 힘을 다해 410개 기업을 이끌어 들여 만 이천여 개의 새 일자리를 만듦으로써 매년 3만 8천 명 정도로 줄어들던 인구를 7천여 명으로 줄이는 성과를 냄.
** ‘총력 투자’, ‘유치’, ‘둔화’와 같은 어려운 한자어는 ‘생활 한자’나 우리말로 순화하는 것이 도민을 배려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 기관 중]
1. 흡연을 중단하면 금단현상이 일어나 불안, 초조, 긴장, 의욕상실등을 일으키므로 다소 금연의 의지가 있더라도 반사적, 자동적으로 흡연하게 되어 금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금단현상이 일어나 불안, 초조, 긴장, 의욕상실 등을 일으키므로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더라도 자기도 모르게 피게 되어 담배를 끊기 매우 어렵다.
** ‘의욕상실등을’은 ‘의욕상실’과 ‘등을’을 띄어서 씁니다. ‘반사적, 자동적’ 은 쉽게 ‘자기도 모르게’ 로 고칩니다. ‘다소’는 없애도 좋습니다. ‘흡연’이나 ‘금연’은 ‘담배를 피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로 풀어 쓸 수 있습니다.
2. One-Stop 민원처리 센터를 말합니다.
=> 민원 처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곳입니다.
** ‘One-Stop’은 한 번에 처리해 준다는 뜻입니다. 좀 더 쉽게 다듬어 줍니다.
3. NEW & NOTICE
=> 알림
** 영어로 적어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외래어를 그대로 표기하는 것은 국어기본법에 어긋납니다.)
4. 오손 재교부
=> 헐어서(낡아서) 다시 발행
** ‘오손(汚損)’은 “더럽히고 손상됨”을 뜻하는데 많이 낯섭니다. ‘오염’과 ‘파손’으로 적으면 좀 더 빨리 헤아릴 수 있습니다.
5. 제 2종 보통면허를 가진 사람으로서 면허 신청일부터 소급하여 지난 7년간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없는 사람에 대해 제 1종 보통면허시험 응시시 적성검사만 합격하면 제 1종 보통면허를 취득 할 수 있음
=> 제2종 보통면허가 있고 면허 신청 일부터 지난 7년 동안 교통사고를 일으킨 일이 없는 사람은 제1종 보통면허시험에 응시하여 적성검사만 합격하면 제1종 보통면허를 딸 수 있음
** ‘소급(遡及)’, ‘취득(取得)’처럼 까다로운 말들을 쉽게 풀어쓰면 뜻이 좀 더 잘 드러납니다. ‘응시시’, ‘취득 할’은 띄어쓰기가 틀렸습니다.
6. 범인으로 호창(呼唱)되어 추적되고 있는 때
=> 범인으로 불리어 쫓기고 있을 때
** 호창(呼唱)’은 “큰 소리로 부른다”는 뜻인데, 어렵게 한자까지 함께 쓰고 있습니다. ‘호창되어’는 ‘불리어’로, ‘추적(追跡)되고’는 ‘쫓기고’로 고쳐 봅니다.
7. 주제별 브라우징
=> 주제별 훑어보기
** ‘브라우징’이라는 외국말을 쉽고 고운 우리말로 다듬어 보았습니다. 컴퓨터로 하기에 ‘브라우징’이라는 말을 끌어다 썼으리라 여겨지는데, 여기서는 ‘훑어보기’가 그 뜻을 더 잘 드러낸다 하겠습니다.
8. 우리도서관은 국가문헌의 영구적 보존을 위하여 복본없는 1부 보존 자료들에 대하여 『예약이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우리 도서관의 사본 없는 1부 보존 자료 이용은 국가문헌의 영구 보존을 위하여 예약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적’이라는 말을 버리니 글이 알차고 가벼워집니다. ‘복본’이라는 말보다는 ‘사본’이 더 쉽습니다. 어려운 말을 습관처럼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9. 이에 인턴수련 과정을 지원․희망하는 분들을 위하여 아래 사항을 참조하여 절차를 밟는데 도움이 되고자 안내하여 드립니다.
=> 이에 수습과정에 지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다음 내용을 알려 드립니다.
** 문장 호응이 바르지 않고 군더더기가 많아 어수선합니다. 또한 “훈련 과정”이라는 ‘인턴(intern)’과 “훈련을 받다.”라는 뜻인 ‘수련(修鍊/修練)’은 겹말입니다.
10. 또한 함부로 교통안전시설을 조작, 철거, 이전하거나 손괴하는 자, 또한 의법조치 된다.
=> 또한, 함부로 교통안전시설을 조작하거나 없애거나 옮기거나 망가뜨리는 사람도 법에 따라 처리됩니다.
** ‘조작, 철거, 이전, 손괴’는 뜻을 풀어 적으면 한결 알아보기가 낫습니다. ‘손괴’는 흔히 적는 말이 아니니 꼭 풀어 적어 줍니다.
11. 통상의 보험으로는 커버하기 어려운 대북거래 위험을 경감함으로써∼
=> 북한과 물건을 사고팔 때, 통상의 보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위험을 줄임으로써∼
** 사람들이 알아보기 좋도록 쉽게 적어 줍니다.
12. 여러분의 민원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통합처리되며, 우리부 직접 소관 업무가 아닌 경우 국민신문고 시스템에서 재분류하여 이첩해드리고 있습니다.
=> 여러분의 민원은 국민 신문고(www.epeople.go.kr)에서 통합 처리하며, 우리 부가 맡은 일이 아니면 국민 신문고에서 관련 부처로 넘깁니다.
** ‘통합처리’를 그대로 쓰기보다는 ‘국민 신문고에서 처리’됨으로만 밝힙니다. 공문을 다른 부서로 넘긴다는 뜻인 ‘이첩(移牒)’이란 말보다 ‘넘기고’로 바꾸어 민원신청이 좀 더 쉽도록 다듬었습니다.
13. 한국음악학 연구를 진작시키기 위하여 고문헌을 역주하여 발간하는
=> 한국음악학 연구를 북돋우려고 고문헌을 번역하여 펴내는
** ‘진작’과 ‘역주’ 같은 어려운 말은 좀 더 쉬운 말로 바꾸어 씁니다. 알아보기 좋아야 뜻을 잘 헤아릴 수 있습니다.
14. 대국민 문화 서비스 접점 기관으로서
=>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기관으로서
** 이곳저곳에서 쓰이는 ‘서비스’라는 낱말은 빼고 뜻이 잘 드러나도록 고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