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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7일 / 사순 제 3주일 |
거창성당주보 |
529 | |
∘ 본당 주보 : 성모성심 ∘ 본당 설립 : 1940년 6월 29일 ∘ 본당 회장 : 백정향(글라라) ∘ 주임 신부 : 최영철(알폰소) ∘ 본당수녀 : 김데오필라 ∘ 670-804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1232번지 ∘ 발행 및 편집 : 사목회 홍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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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터>
해방과 나눔의 하느님 : 야훼
하느님께서 당신 이름을 모세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언제, 어떻게 하여 알려주셨는지 알아봅시다.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시려는 때에 이름을 알려 주십니다. 모세는 민족의 해방을 위해 자신을 파견하고자 하시는 하느님께 감히 이름을 여쭈어 봅니다. 모세는 종살이하는 자신에게 “그대를 보내신 분의 이름이 무엇이냐?” 고 묻게 되면 대답해 주어야 한다면서 이름을 묻습니다. 모세는 이집트의 노예살이를 하는 동족들을 구출하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받는 자리에서 자기 사명을 뒷받침 해 줄 확고한 보증을 요구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저를 이스라엘의 구출에 보내고자 하신다면 저나 동족들이 믿을 만한 확실한 보증을 주십시오’ 라면서 그 보증으로 이름을 알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하느님께서 모세의 요청에 응하여 몸소 알려주시는 이름은 야훼입니다. 그 뜻을 풀이하기가 쉽지 아니한 이름입니다. 억지로 번역하면 “나는 있는(있는 나)”입니다. ‘나’ 와 ‘있다’로 이루어져 있는 이름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가운데 엄밀한 의미에서 ‘있는 것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피조물들은 그 이전에 없었던 것이고 언젠가는 없어질 것들 입니다. 그것들을 지으신 하느님만이 ‘있는 분’ 이십니다. 이름을 알려준다는 것은 “마음을 열어 그대와 사귀고 싶다” 는 뜻을 표명하는 것입니다. 사귐과 나눔의 뜻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자기 자신을 내어준다는 뜻도 있습니다. ‘야훼’ 이름 안에 담겨져 있는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한다면 그 이름이 계시되는 그 실제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모세가 구출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종살이하고 있었고, 하느님은 그들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익히 알고 있으며, 힘겨운 처지의 그들과 함께 계시는 하느님이십니다.
모세가 요청하기 훨씬 이전에 하느님은 스스로 이름을 가르쳐 주신 적이 있습니다. “나는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이다.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느님이 몸소 가르쳐주신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의 하느님’ 이라는 표현이 중요하고 심오한 뜻을 지니고 있으므로 오늘 제1독서에 두 번이나 나옵니다. “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들의 주 하느님이시다.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시다’ 이것이 영원히 불릴 나의 이름이며
대대로 기릴 나의 칭호이다.” ‘야훼’가 하느님께서 모세의 요청에 응해 알려주신 이름이라면 ‘아브라함의 하느님...’ 은 하느님께서 먼저 스스로 알려주신 이름입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 이름으로 불리우는 것을 더 좋아하시는 것 듯 합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느님은 민족의 하느님이자 특정 개인의 하느님이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의 하느님은 알폰소의 하느님, 데레사의 하느님이십니다. 장소나 어떤 공간에 매여있는 그런 하느님이 아니라 인간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 가시는 ‘인간을 위하시는’ 하느님, 인생의 동반자, 항상 더불어 곁에 계시는 이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느님은 그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고자 그가 살던 고향과 아비 집을 떠나라고 부르시며, 그와 친구처럼 대화하시고 그를 방패와 바위처럼 보호하고 지탱시켜 주시며, 찬란한 미래를 약속하십니다. 너무나 친숙하시고 그와 함께 계시며 그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는 하느님이십니다. 이러한 하느님께서는 특정 개인들 (아브라함, 이사악...)과 ‘함께 계시는’ 친근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의 하느님’은 모세를 당신 자신에게로 가까이 부르면서도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불타는 떨기나무의 신기한 현상으로 하느님은 모세를 가까이 부르시면서도 내 영역에 침범하지 말라하시니,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분이십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느님은 우리에게 ‘가까이 오는’ 분이시지만 우리에게 여전히 ‘멀리 계시는 하느님이시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우리와 함께 가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더불어 나누시는 친근한 분이시지만, 결코 우리의 마음이나 머리속에 갇히는 분도 아니시며 우리의 손아귀에 장악되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와 친숙한 분이시지만, 우리의 머리나 손 안에 갇힌 그런 하느님이 아니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가 가까이 있다고 생각될 수록 우리는 우리의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얄팍한 생각, 고정관념, 선입견 따위를 벗어버려야 합니다. 하느님을 시험하려는 유혹,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려는 교만, 하느님을 욕망 충족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생각 따위를 과감히 벗어버릴 때 야훼-하느님은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의 하느님으로, 친숙한 분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주임신부)
【나눔터】: 신앙체험나눔의 자리
우리 공주에게 오실 ‘천사2’를 기다리며..
이심근(이냐시오)
천사(天使)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세 가지 표현이 있습니다. 첫째는, 천자(天子)의 사자(使者)-(천사1), 둘째는 천국에서 인간계에 파견되어 신과 인간과의 중개를 맡은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며 인간의 기원을 신에게 전한다는 사자(使者)-(천사2), 셋째는 마음씨 곱고 선한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천사3) 등으로 표현됩니다. 한편, 악마(惡魔)의 사전적 의미도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는 악 또는 불의를 의인적(擬人的)으로 나타낸 것-(악마1), 둘째는 매우 악독한 짓을 하는 사람-(악마2)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는 어떨 땐 ‘천사3’이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악마2’가 되기도 하는 나의 귀여운 공주가 있습니다. 나의 공주가 ‘천사3’이 될 때는 집안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반면, ‘악마2’로 변하면 가족들 모두가 큰소리를 내는 시끄럽고 우울한 집안이 되고 맙니다. 물론 천사로 지낼 때가 훨씬 많지만 수시로 악마로 변하기도 합니다.
우리 집 공주는 자동차 드라이브를 좋아합니다. 가끔 합천호 주변이나 함양 상림숲으로 나가면 차창 밖의 경치를 구경하며 트롯 음악 감상과 더불어 노래 부르기를 좋아 합니다. 차를 타면 “아빠는 묵주기도 하고, 나는 음악 테잎 듣고” 하며 묵주기도 하기를 권하기도 합니다. 물론 볼륨은 최대한 낮게 하면서.... 지난 늦가을에 나뭇잎이 다 떨어진 가로수를 보고 “날씨가 추워질 텐데 나무들은 왜 이파리들을 다 떼 내어 버릴까”하고 우울한 표정을 짓더군요. 또 한번은 집안에서 방귀를 끼고 나더니 밀감을 먹는 거예요, 내가 “방귀뀌면서 밀감을 왜먹니” 하니까, 방귀냄새에 밀감향기가 나라고 밀감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럴 땐 천상 ‘천사3’이지요.
하지만 악마로 변할 땐 아무도 못 말리는 공주가 되고 맙니다. 주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 성당 갈 차비를 하다가도 마음이 변하면 심한 욕을 하면서 한바탕 난리를 칩니다. 어쩔 수 없이 집안에 나두고 저희들만 미사에 참례하지요. 이럴 땐 정말 ‘악마2’가 따로 없답니다.
요사이는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책에다 낙서만 하고 있네요. 글자를 모르니 책을 읽을 수가 없지요. 이런 우리 착한 공주에게 글자를 가르쳐 주실 천사님은 안계신가요? 단어는 몇 개 알지만 글자를 띄어 놓으면 모르거든요. 하지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차츰 조금씩 좋아지니까요.
우리 공주에게 오실 천사를 기다리며, 이같이 기도하고 싶습니다.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필리4,4.6). 위의 성경구절처럼 걱정하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사목회 남성부회장)
◈사순절 실천사항 10가지◈
1. 성금(성미)으로 이웃(신학생) 돕기
2. 미사시간 정확히 지키기
3. 성경 통독에 적극 참여하기
4. 선교활동과 함께 기도와 희생 바치기
2
6. 단체 회식이나 술자리를 삼가하기
7. 주회나 월례회에 꼭 참석하기
8. 대부(모)와 대자녀 상호 방문하기(회두 권면)
9. 판공성사 철저히 준비(성찰, 참회)하기
10. 금식, 금육 지키기
모임
단 체 명 |
요 일 |
날짜 ∙ 시간 |
장 소 |
모니카회 |
둘째 수요일 |
3월 10일 12시 |
1층 유아실 |
꼬미씨움 |
둘째 금요일 |
3월 12일 20시 |
원형 회의실 |
꾸리아(아치에스) |
둘 째 주 일 |
3월 14일 미사 후 |
지하 회의실 |
전례봉사
일자 (일) |
해 설 |
독 서 |
보편 지향기도 |
봉 헌 |
복 사 | |
새 벽 |
교 중 | |||||
3/7 |
이형복 |
조철효 |
대동 6반 |
황금궁전, 죄인들의 피난처 |
모든성인의모후,순교자의모후 |
이천두,김규태 |
3/14 |
정정수 |
김규태 |
대평 1반 |
인자하신 모후, 다위의 탑 |
그리스도의모후, 자비의모후 |
김영태,배대현 |
3/21 |
김순옥 |
신승열 |
대평 2반 |
모든성인의모후, 순교자의모후 |
파티마의모후,죄인들의피난처 |
학생복사단 |
3/28 |
임정순 |
손경열 |
김천 1반 |
그리스도의 모후, 자비의 모후 |
M E |
장영환,이심근 |
주일 중식 |
3월 14일 |
3월 28일) |
4월 4일(부활절) |
공소 미사 | |
대동 1, 2반 |
대동 3, 4, 5반 |
마리아회 |
3월 7일 |
3월 14일(사회복지분과) | |
가지리 공소 09:00 |
신원 공소 17:00 |
<감사합니다> 우리의 정성(지난주일 미사 참석자: 563명-주일학교 포함)
주 일 헌 금 (중식 2차헌금 포함) |
2,429,000원 |
○ 농 협 : 841131-51-011132 (예금주:재마산교구천주교 유지재단) | |
교 무 금 |
3,127,000원 | ||
교구사업모금 |
80,000원 |
금주 잔액 |
12,342,932원 |
교무금납부(2/27-3/6) (단위 : 월) 금액: 3,127,000원
2월분 : 김기범, 손옥순, 박민익, 신복순, 김진만, 이천두, 김병순, 이영자, 장영근
3월분 : 장현숙, 서일주, 강대성, 이부희, 손도자, 장준덕, 백광석, 윤연묵, 김윤선, 조현목, 추연숙, 박성연
정현숙(1-2) 신현민(08, 2-10, 2) 김순임(1-2) 신영옥(1-2) 백숭종(2-3) 민수림(3-4)이금화(12-3) 이종영(1-2) 정순복(1-2) 김기오(1-2) 김정숙(1-2) 조숙희(1-2) 이흥갑(2-3) 김명숙(2-3) 강신안(3-7) 이옥자(12) 강정희(3-4)
교구사업모금(교무금 2개월분)금액: 80,000원 2명
기도 봉헌 현황 (2010년 2/27-3/5)
부 문 |
횟수(시간) |
목 표 | |
1) 평일(월-금)미사 참례 |
(금주) 423회 |
(누계) 6,690회 |
25,000회 |
2) 묵주 기도 |
4,760단 |
129,161단 |
400,000단 |
3) 성체 조배(1회 :10분이상) |
116회(시간) |
22104회 |
3,000회 |
4) 성모당 참배 (1회:5분이상-묵주기도 1단) |
89회 |
2,541회 |
3,000회 |
5) 성경읽기(구약성경 5분 이상) |
103회(시간) |
3,225회 |
50,000회 |
6) 성시간(십자가의길) |
176회 |
796회 |
1,500회 |
7) 가정 기도(가족단위 -아침 저녁 기도) |
76회 |
1,697회 |
2,000회 |
3
☎ 사무실 944-0781 / 사제관 944-0782 / 수녀원 944-0783 / Fax 944-0785
알 림 판
○ 다음 주일 : 선교특강(오석자 헤레나)
중식제공, 1-2꾸리아 후 아치에스(레지오단원 전원참석-의무)
2차헌금(절제운동의 실천)-1차 헌금 때 함께 봉헌
-4대강 살리기 서명운동 :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합시다. (서명 양식 : 사무실)
소공동체 모임 |
구역 |
반 |
일자 |
장소(가정) |
구역 |
반 |
일자 |
장소(가정) |
상림 |
1 |
3/10(수) 오후8시 |
이헤레나 |
대동 |
3 |
3/12(금) |
염율리아 | |
2 |
3/9(화) 오후2시 |
신아델라 | ||||||
4 |
10(수) 저녁8시 |
강모니카 | ||||||
3 |
11(목) |
백글라라 | ||||||
4 |
8(월) 오후7:30 |
김헤레나 | ||||||
대평 |
2 |
8일(월) |
김마르타 | |||||
5 |
10(수) |
장마리아 | ||||||
6 |
11(목) 10시 |
신헤레나 |
김천 |
1 |
10(수) 11시 |
오카타리나 | ||
중앙 |
2 |
9(월) |
정크리스티나 | |||||
2 |
12(금) |
송마리아 | ||||||
3 |
14(일) |
유말가리다 | ||||||
3 |
17(수) |
김프란치스카 | ||||||
4 |
12(금) |
김율리아 |
《 3월 사목회의 결정사항 》
0. 사순절 절제 운동 : 2차 헌금 실시(3/14, 21, 28 : 3주 연속 실시) 28일-중식 2차헌금
주님수난 성지주일, 예루살렘성지 보존, 성금, 성미 및 사순특별헌금의
세 차례 헌금이 있는데, 이를 위해 두 주간 연속 주일 2차 헌금을 실시함.
0. 복음화추진 일정
1) 3월 사순기간 : -냉담교우 회두권면 및 기도 (본당 판공성사일 3/25, 목)
2) 4월 부활 축일 후 : -선교 세미나 -예비자 전교 활동(가두선교 방문)
3) 5월 중순 : 예비신자 환영식 - 교리반 개강
0. 부활절 행사 : 중식 후 다함께 윷놀이 실시(예년과 같이)
《성모당 조성 공사비 내역》
항 목 |
금 액 |
내 역 |
미지출액 |
성모상구입비 |
300만원 |
앞으로 지출(예상액) |
약 300만원 |
동산조성비 (제일조경) |
890만원 |
||
기 타 경 비 |
150만원 |
||
지 출 합 계 |
1,340만원 |
총 금 액 |
1,640만원 |
♣ 70주년 (성모동산 조성)기금 27~3/3일까지(14명)-102만원 현재까지 총 모금액 : 1,389만원
임무창(시메온) 이천두(프란치스코) 김재천(비안네) 최주홍(베드로) 서일주(알비나) 정순복(안나) 익명7
박인선(스텔라, 20만원) 신복순(살로메) 박규헌(마리아, 타본당 신자) 이옥자(데레사) 윤병수(금구)
송순희(마리아) 김병순(바울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