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6월1일(일요일) 장소 : 문경 참석자 : 정회원11인, 준회원 2인 날씨 : 구름이 간간이 끼어있고, 바람은 정풍에 후방 이륙하기에 적당
토요일 오후 3시 쯤에 클럽사무실에 놀러갔을때, 팀장님이 내일 문경날씨가 적당한 바람에 뭉게구름(흰구름)이 생길 것 같단다.내심 기대를 해본다. 2년전에 문경 갔을 때는 뭉게구름은 있으나, 바람이 강풍이라서 비행을 포기 했거든.
드디어 일요일 아침이 밝았군, 클럽사무실 집합시간 7:30, 출발시간 8:10, 갤로퍼, 스타렉스, 프런티어에 나누어 타고 출발했다. 문경 도착시간 10:50(너무 빨리왔지!)
식사 후, 이륙장 도착시간 12:10 이륙장 조금 앞쪽에서 노매드와 엑셀이 회전한다. nomad 회전하는 폼이 예사롭지 않더니 몇분만에 구름속에 들어가 버린다. 고도가 1700M 정도는 된단다.
봉호 이륙후 내가 이륙했다. 이륙시 컨트롤 불량 되겠습니다. 처음으로 선글라스 착용하고 비행하려니, 금방 적응이 안된다. 속도가 최소 2배이상 빠르게 느껴지는 Hanglider도 신경쓰인다. 이륙장 앞에서 왔다갔다 2~3번 계속 그자리. 이러다 쫄쫄이 하는거 아냐!
이륙장 위치에서 오른쪽 골짜기로 갔다. 골짜기에서 열기둥이 올라오는 것 같다. 2-3m/s,1-2m/s 속도를 반복하면서 상승했다. 바리오에 찍힌 숫자가 1500M 이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 올해 나의 해발고도 목표가 1500이니까 이후 상승과 하강을 반복햐면서 상승을 하고 있었다. 1700M 정도 올라오니까 내 얼굴 앞에 구름이 느껴지는게 아닌가! 구름이 스치면서 앞이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1900M 정도 부터는 앞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
계기판에 2030M를 찍은 후 하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 뒤쪽에서 2200정도 잡고 부팀장님 정진형과 놀고 있는 Delta Club Hanglider가 혹시나 구름속에서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고, 내 바리오에 2000이라는 숫자가 찍힌 것에 너무 만족해 하며, 앞으로 뺀 후 하강했다.
착륙장에 가지않고 탑랜딩을 하고 싶었다. 1300M까지 하강했을 때 이륙장에 10명 정도가 있다. 다른 사람 이륙할때 방해되지 않기위해서, 사람이 좀더 없을 때 탑랜딩을 시도해 봐야겠네. 이륙장 앞을 왔다 갔다 하는데, 갑자기 바리오가 삐-------. 4.3m/s 상승. 잽싸게 파고 들어갔다. 지속적으로 3-4, 2-3. 1-2m/s로 상승했다. 첫번째 2000M 올라갔을 때와 다른 점은 이번에는 하나의 상승기둥을 잡고 한번도 하강음이 들리지 않았다는 것. 고도 1300일때 비행타임 40분이었다. 현재 2000M인데 비행타임이45분. 불과 5분만에 700M를 올라왔다. 이미 구름속인데, 위를 보니 약간 검은색 구름. 이곳에서는 0.5-1 정도로 부드럽게 상승한다. 어떻게 했음 좋겠냐고 무전을 날려도 응답이 없네 (내 무전기는 배터리가 약할때 들리기만 할 때가 있다) 바리오 2230M를 찍고 앞으로 뺐다. 이륙장에서 바리오는 930M였으니까. 이륙장으로 부터 1300M를 올라왔네! (실제 이륙장 고도는 860 정도라고함)
탑랜딩 2번하면 비행 3회 한건가요?(탑랜딩은 엉덩이로 내렸음) 지도를 잘 해주신 교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천패러 안전비행,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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