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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ilo1004
 
 
 
카페 게시글
산행사진 스크랩 단양 8경 중 4경을 안고 있는 명승지, 도락산에 다녀왔습니다~^&^
한길로천사 추천 0 조회 25 12.04.25 21: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단양 8경중 4경을 안고 있는 명승지 도락산은 충북 단양군의 단양읍과 대강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명산이다.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위치한 암산으로 일부는 국립공원 월악산권에 포함되어 있다.

 

등산뿐만 아니라 관광의 보고. 단양 8경 중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4경의 명승지가 산자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충북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의 도락산(964m)은 월악산국립공원과 소백산국립공원에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 상·중·하선암과

북쪽으로 사인암이 인접해 있어 단양팔경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 제격이며 주변경관이 좋고 암벽을 오르내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충북땅의 단양, 영춘, 청풍, 제천의 네 고을은 예부터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경치가 가장 좋다고 해서 
특별히 내사군(內四君) 이라고 불렀다.

 

 

우선 열차나 버스 편으로 당일코스로 다녀올 수 있고, 느긋하게 다녀올 경우 열차 편을 이용해 1박 2일 코스도 가능하다.

 

신단양에서 도락산 산행기점인 상선암으로 들어가는 버스는 구단양에서 가산리로 직접 들어가지 않고, 대강을 경유해 사인암리로 들어간다. 대강에서 경북 예천으로 이어지는 573번 지방 도로를 따라 약 10km 거리인 사인암리에 이르면, 버스는 사인암 앞을 경유해 파리재를 넘은 후 상선암 휴게소에 이르게 된다. 버스에서 내리면 동남쪽으로 산행코스 순서대로 상선상봉, 형봉, 채운봉, 검봉 그리고 범바위, 큰선바위, 작은선바위 등이 차례로 연이어져 시야에 펼쳐진다.

 

상선암 휴게소를 뒤로하고 상금교를 건너면 가산2리 부녀회관이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다 세갈래의 길이 나타나는데 중간길로 접어들면 바로 상선암이다. 암자 오른쪽으로 샘터가 있고 그 위로 등산로가 연결된다. 작은 길을 따라 10여분 후면 평판한 길은 끝이 나고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면서 숲이 우거진 급경사를 오르게 된다. 아기자기한 암릉지대에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가파른 코스를 경유해 고사목의 멋진 공터가 있고 그 위로 '상선암봉 1,050m'라는 거리 푯말이 나온다.

 

아름드리 노송군락이 모여있고 그 위에 암봉들이 줄지어 있다. 상선암봉을 출발하여 30여분 후 818m의 제봉이고 제봉을 지나 10여분 후에는 형봉에 이른다. 노송군락을 휘돌면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섰다가 슬랩지대를 10분 가량 오르면 도락산 정상을 대신하는 신선봉을 밟게 된다. 1백여평 넓이의 암반 위에 분재와 같은 아름다움 노송들이 신선인양 자리하고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트여서 휴식장소로는 그만이다. 휴식후 동쪽으로 바위 능선 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도락산 정상.

 

정상에서의 하산코스는 다시 신선봉과 형봉사이 안부 삼거리에 이른 후 여기서 서쪽 채운봉∼검봉을 넘어 다시 상선암에 이르면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화장실이라는 글자 대신 화투패를 붙여놓은 센스~^&^

 

 

상선암

 

                         계곡을 따라 올라가 산이 병풍처럼 둘러선 분지에 형성된 산촌... 

 

산속마을이 한없이 평화로워 보인다

 

 

 

바위 위에 우뚝 서있는 청솔! 도락산에는 멋진 낙락장송들이 많다~ 

 

바위 위의 孤木... 살아 있다는 게 신기해 보임

 

고사목, 죽어서도 그 기개는 넘치고...

 

 

 

 

곧 쓰러질 듯한 고사목...

 

도락산의 만물상처럼 보임

 

 도락산은 그 풍치 좋은 선암계곡을 끼고 치솟아 올랐으니,

두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수려하기 그지없다.

산 어디나 암릉과 소나무의 절묘한 조화가 발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화폭이 되어 펼쳐진다.

그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은 금강산의 한 자락을 옮겨다 놓은 격이다.

 

 

 

 

 

 

 

 

 

 

 

 

 

소백산과 월악산 틈바구니에 끼었음에도 도락산의 금빛 뿌린 듯한 바위와 시퍼런 노송,

선암계곡의 화강암 암반에 흘러드는 맑은 계류가 빚어내는 절경은

오히려 조선시대부터 뭇 명현 묵객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잡아채던 곳이다.

 

 

 

 

* 시 한 수


 

        산을 오르며


 

                                                   --- 리울 김형태



산에 오르려는 사람은

머리를 숙여야 한다.

목이 굳은 사람은 산에 오를 수 없다.

십자가 짊어지고 올라가는 그리스도처럼

등으로 파아란 하늘을 한껏 이고

낮은 마음으로, 더욱 낮은 마음으로 거슬러 올라야 한다.

때때로 죄 지은 사람처럼 무릎을 꺾어야 하고

가난한 눈높이로 땀과 눈물을 바람 속에 던져야 한다.


산을 타는 사람은

개의 혀처럼, 물고기의 아가미처럼

끊임없이 욕심을 뱉어내야 한다.

구름이 손에 잡힐수록 고동이 메아리치는 것은

순연한 푸르름을 사로잡기 위한 삼투압 본능인가?

탐욕을 털어내지 못한 사람은

산에 올랐어도 그의 얼굴을 볼 수 없다.

산의 품에 안겨서도 그의 젖가슴을 만져 보지 못 한다.


산의 깊은 눈동자를 읽어낸 사람만이,

산의 푸른 입술을 보듬어 본 사람만이 깨닫는다.

사랑도, 인생도 직선보다는

산을 닮은 곡선이 아름답다는 것을……


 

 

 

 

 

 

 

 

 

 

이 영상의 날씨에도 산정에 가까위질수록 눈도 보이고...

 

 

 

 

소나무를 보려면 도락산에 와야할 듯... 군데군데 멋진 청송이 그 자태를 뽐내고...

 

* 신선봉 정상에 있는 작은 연못~^&^ 

 

 

 신선봉의 작은 바위 연못에는 숫처녀가 물을 퍼내면

금방 소나기가 쏟아져 다시 물을 채운다는 바위연못이 있다.


 도락산 산행은 경관이 빼어나며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도 있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므로 조심스런 산행을 하여야 한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잠깐... 참고로 가을에 찍은 사진, 한 잔 먹으면 우화등선 하늘로 올라갈 듯...

 

 

 

 

 

 

 

 

 

도락산이란,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또한 그 길에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산이름을 도락산으로 지었다고 한다.

속세를 벗어나 신선이 되는 길이 바로 '도락(道樂)'산이다.


 

 

 

잔달래 군락... 하얀 눈이 이불처럼 덮어주고 있었다, 봄에는 정말 진달래와 철쭉꽃이 장관일 듯하다~ 

 

 

 

 

 

 

 

 

 

 

 도락산 정상에 있는 안내 그림들...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도 푸르게 자라는 소나무를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잎새를 모두 떨어버리고 헐벗은 몸으로 겨울을 나는 나목들...

 

 

 

 

 

 

 

 

 

 

 

 

 

 

 

 

 

 

 

 

내려오면서 찍은 채운봉의 멋진 자태

 

 

 

 

 

 

 

 

산 위에서 내려다 본 마을과 밭...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멋진 산...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범바위, 일명 흔들바위...

 

                                                   

   하산길에 바라본 마을, 그리고 큰선바위...

 

 

 

 

 

큰 선바위의 늠름한 모습

 

안타깝게도 가물어 계곡에는 물소리가 그쳐 있다

 

 

 하산길에서 본 토종닭

 

벌써 봄이 오는지, 얼음이 녹고 있었다

 

 산행시간은 대개 4시간에서 5시간30분 정도 잡으면 될 듯하다.

 빠른 걸음이면 4시간 정도, 주변 경치를 보며 쉬엄쉬엄 가면 5시간을 넘기고...

상선암에서 정상까지 가는데 3시간, 하산하는데 2시간 30분 정도...

 

Westlife - My Love(2000)

 

도락산(해발 964m) 산행기


일시: 2009.02.09 월요일

 

산행코스: 상선암 주차장 - 상선암 - 제봉 - 삼거리 - 신선봉 - 정상

     - 신선봉 - 삼거리 - 채운봉 - 범바위 - 큰선바위 - 작은선바위  - 상선암 주차장

산행거리, 시간: 약 9km, 5시간 20분


* 산행기

- 서울 양천구에서 아침 6시 45분에 출발.

- 이른 시간임에도 월요일이라 글너지 서울을 빠져나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림

- 서부간선도로 - 영동고속도로 - 문막 휴게소에서, 라면 한 그릇 먹고 생수 등 준비물 구입... 

- 11시쯤 상선암 주차장에 도착. 산행 시작.

상선암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곳곳이 암릉 길이다.

좌우 경관을 둘러보니 기과암석과 바위사이로 뿌리를 내린 분재와 같은 소나무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20분 쯤 올라가 준비해 온 오이, 배, 더덕주 한 잔씩 하니 신선이 따로 없다.

계속 몇 개의 암릉을 지나면서 사진도 찍고, 경치 구경하니 지루한 게 없다.

형봉 아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홍어 안주로 탱자주 한 잔.

신선봉 가기 전 넓은 바위 위에 있는 조그만 홈통에 물이 고여 얼어 있다.

선녀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작은 감이 있다.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 도락산 정상에 도착하니 주위 경관이 빼어나다.

안내 표지판에 황장산 2km, 멀리 소백산, 금수산이 보인다.

휴식 후 되돌아 삼거리에서 채운봉 방향으로 하산한다.

바위로 이루어진 봉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우리가 올라온 길을 보니 한 폭의 동양화다.

주위의 멋진 경관에 힘든 것도 없이 계속 산행하여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

수안보 온천으로 이동하여, 간단히 목욕하고 전에 알아두었던 한정식 집에서 식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1시간10분정도 차로 이동. 수안보 도착.

배들이 고픈지 식사부터 하기로 하여,  한정식집으로 이동.

향나무 정식(1인분 일만원)에 동동주 한 잔으로 오늘 산행 마무리.

이 집 한정식은 24가지 반찬에 맛이 담백하고, 무한 리필이 되는 게 장점

심지어 주메뉴인 굴비, 불고기까지도 추가로 제공된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온천탕에서 간단히 샤워한 후 서울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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