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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에걸친 질의문답. 귀하의 경우 목디스크. 불면증. 어지럼증. 만성피로는 100% 해결되는 것. 허리는 늦게 변화할 것]절박합니다
질문한 사람 : 권영신 날짜:2004/05/30
◈◈1차 질문
저는 29살에 아이 한 명을 둔 주부입니다. 지금은 둘째를 임신중이며 8주입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로 치료 중에 임신이 됐습니다. 치료하면서도 큰 성과는 없었는데, 막상 임신을 하니까 목이 너무 아파서 질문 드립니다.
제 병은 치료가 잘 안되는 불치병인가봅니다.
제 증상은 허리디스크 4-5번 ,5-선골 사이 디스크가 나와있구요. 목은 5.6번 디스크 팽륜상태이고 역경추 C자라고 합니다. 1년 됐습니다. 제 증상은 오른쪽 다리가 저리고 당깁니다. 그래도 허리, 다리 통증은 참을 만합니다.
제가 견딜 수 없는 통증은 목과 머리, 두통, 어깨, 팔 통증입니다. 턱도 아프구요.
제 증상은 누우면 더 심해집니다. 베개를 벨 수 없을 정도로요. 베개를 베면 뒤통수가 시리고, 무겁고 깨질 것 같고, 목도 뻐근하고, 양쪽 어깨가 빳빳하게 굳어버립니다. 겨드랑이까지 굳어버립니다. 일어나서 활동을 하면 어깨는 좀 풀리는데, 머리가 무거워서 머리를 들고 다니기 힘듭니다. 팔이 저리고 손가락은 다섯 개가 다 저립니다. 뒷머리가 땡기고 고개를 숙이면 등까지 뻐근하고, 고개를 뒤로 젖히면 머리가 띵합니다. 요즘은 두통이 생겨서 힘이 듭니다. 광대뼈 근육까지 가끔 떨립니다. 목도 부자연스럽고, 그리고 턱 쪽이 아픕니다. 구강내과에서는 턱관절이상보다는 턱 근육이 상한 것 같다고 하는데 물리치료를 해도 소용없습니다. 제가 위가 좀 나쁩니다.
선생님, 1년 동안, 병원치료(한. 양방모두)는 모두 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사진상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괴로워 죽겠습니다.
평생 이렇게 살라고 하면,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임신중이라 치료도 제한적일 겁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을까요. 통증이 조금이라도 경감되면 좋겠습니다. 도움말 부탁드릴께요. 불쌍히 여기셔서 꼭 답변 바랄께요
◐◐ 1차 답변
Re:임신중이라는 특수상황을 감안하여 허리디스크는 조금 완화정도까지 가능. 목디스크는 활동 가능한 정도까지만 해결하고 완벽한 것은 출산 후에 하는 것이 타당
Olsaboru(옳새바루)답변한 사람 : 幸體功
날짜:2004/05/30
안녕하세요. 권영신님.
◐답변
본인은 상황을 절박하게 느끼는 모양이군요.
그런데 질문의 내용이 너무 단편적입니다. 좀 더 상세하게 "질문할 때의 기재사항”을 제대로 올려주었으면 상세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정확한 아픔의 내용. 검진한 결과. 치료 내용. 고장나게 된 경위. 직업. 운동여부. 과거의 질병. 다른 질환. 약한 곳. 진행상황. 다친 내용. 등등을 올려야 그것을 토대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직접 보지 않고 올라온 글의 내용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므로 신체의 모든 것과 과거와 현재를 내가 보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올려야 더욱 정확한 체크가 됩니다.
이렇게 불확실한 것으로는 무엇하나 확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더 정확하게 기재해 주시면 상세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질문의 내용으로 보아 허리의 4.5선골1번의 이상이 있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이곳의 고장도 한두 가지가 아니며 대부분 잘 회복됩니다만 도저히 회복의 길이 없도록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그 몸의 상황과 조건에 따른 문제입니다.
가장 늦게 회복되는 곳이 요추5번과 선골1번의 고장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상황에 따른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을 하나도 설명한 곳이 없군요. 추간판만이 고장의 전부가 아닙니다. 인대. 추골. 근육. 추간판. 복근. 장기의 고장이 한데 어루러져 하나의 고장을 이루는 것이지요.
목의 고장도 대단히 아프고 힘들다는 것은 알겠고 손가락이 다섯 개가 다 증상이 있다는 정도와 어깨 두통이 있는 것과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손가락이 어떻게 팔은 어떻게 목은 두통은 눈은 침침하지 않은지. 아침저녁으로 시력차이가 나지는 않는지. 등의 증상이 표기되지 않았군요.
질문의 내용이 불확실한 것이지만 몇 마디 덧붙입니다.
◐일단 지금 임신중이라는 특수상황을 고려하여 허리의 고장은 출산 후에나 확실하게 해결하는게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임신초기이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것이라면 가능합니다만 두세 달 걸리는 것이라면 아이가 커가게 되므로 보기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약간만 편하게 하고 나중으로 미루자는 말입니다.
◐목의 고장은 견딜 정도까지는 쉽게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것이라면 금방 되는 것이지만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라면 우선 생활하는데 별 불편 없을 정도만 해결하고 확실하게 완벽하게 하는 것은 출산 후로 미루어서 허리와 함께 보는 것이 좋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허리는 만삭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만 완전히 해결하기까지는 고장난 부위의 조건이 나쁠 때는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출산일과 겹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만삭 시기에 계속할 수는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출산 뒤로 미루게 될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약간의 고통만 더는 정도로 그치고 출산 뒤로 미루는 것이 현실적이라 여겨집니다.
목은 허리보다 보기는 까다롭지만 임신중이라도 허리보다는 보기가 더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목은 어느 정도까지는 회복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도 임신중이므로 볼 수 있는 범위는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완벽한 회복은 출산 뒤로 미룰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목만의 문제라면 지금도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허리의 문제가 있으므로 그곳을 남겨두고 한곳만 해결하는 것보다 한곳이라도 급한 불을 끈 다음 나중에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이 더 좋다고 여겨집니다.
특히 목은 아주 어려운 곳이기는 합니다만 초보자도 보면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잘 나타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확실한 효과는 주지 못하지만 임시변통은 잘되는 곳입니다. 즉 배우자가 몇 번만 보고 배우면 부부애가 두터운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성의 없는 사람이라면 도움은커녕 더 망가뜨리게 되겠지요. 부부애와 관심이 관건입니다.
일단 목에 고장이 있으면 목은 말할 것도 업이 아픈 것이고. 어깨. 견갑골. 팔. 손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또한 위쪽으로는 두통. 편두통. 눈이 침침한 증상. 갑상선기능이상. 귀움림 증상. 불면증.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것. 얼굴근육 떨림. 얼굴근육의 마비. 등을 불러일으킵니다.
물론 체질적 요인에 의해 이것이 하나 둘 또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전혀 느끼지 못하고 계속 진행되기만 하여 나중에 갑자기 몸을 못쓰게 되는 사람도 드물게는 있습니다.
지금 귀하는 여기저기 많이 아프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나쁜 방향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져 다행입니다.
아픈 것은 괜찮습니다. 이 아픔이 나중에는 자꾸만 줄어들게 됩니다. 그때가 되면 더욱 악화된 상태가 되어 정말로 회복의 방법이 없게 되지요.
그러나 이런 것도 모두 목이 해결되고 나면 말끔하게 없어지는 것이지요.
목의 고장도 추간판만 고장의 원인이 아닙니다. 추간판이 고장나려면 그 이전에 인대의 손상이나 늘어남이 있고 근육 특히 승모근이 긴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검진결과와 증상을 상세하게 올려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론
그럼 결론을 내립니다.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확언하기는 어렵다는 전제하의 말입니다.
1.임신이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회복시키는데 많은 제약이 있다.
2.허리는 약간만 편하게 하고 완전한 회복은 출산 후로 미루는게 타당하다.
3.목은 허리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볼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까지는 회복 가능하다. 그러나 확실한 완전 회복은 출산 후로 미루게 될 수밖에 없다. 그것은 허리의 문제를 어차피 나중에 봐야하기 때문이다. 목만의 문제라면 가능하다.
4.여성이고 젊기 때문에 다시 상세한 기재사항을 봐야겠지만 웬만한 고장은 모두 회복되도록 되어 있다. 이 정도의 여성이 이런 허리나 목의 고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는 아직까지는 별로 보지 못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칩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을 듣고 싶으시면 그에 걸 맞는 글을 다시 올려주기 바랍니다.
그럼 근강하시구 행복하세요.
◈◈ 2차 질문
답변에 감사드리구
요. 자세히 적겠습니다.
질문한 사람 : 권영신 날짜:2004/06/01
◈질문1.
음력 1976년 08월 25일생이구요. 29살입니다. 156.5cm 41kg입니다. 평소에는 42~43kg나가는데요. 요즘 입덧이 심해서 몸무게가 줄었습니다.
◈질문2.
대학졸업하고 직장생활 사무직으로 1년 반정도 경리업무를 했습니다. 지금은 가정주부이구요 결혼을 25살에 했는데요.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해서 출산을 하고 출산 후 6개월 후에 공무원 공부를 1년 했습니다.
운동은 솔직히 태어나서 특별히 해 본적이 없습니다. 이게 제일 후회가 됩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체육을 못해서 특별히 좋아하는 운동도 없습니다.
◈질문3.
검사는CT MRI X-ray를 찍었습니다. MRI결과 허리는 4-5번 5번 선골사이라고 했구요. 목은 5-6번 팽륜이라고 했습니다. X-ray이상으로는 허리는 4-5번이 좁아졌고, 다른 데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질문4.
치료 결과는요.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것은 작년(2003년) 1월 달쯤 공부를 하는데 허벅지 옆쪽이 찌릿찌릿하고 아파 왔는데 그게 디스크인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그전에는 첫아이를 출산하는데 저는 배는 별로 안아픈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배에 힘을 못 주어서 아이를 결국은 기계로 머리를 빼냈습니다. 허리가 끊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 뒤 아이를 출산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굽혀지지 않아 머리감는 게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앉아서 일하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프구요. 그때는 다른 사람들도 그런 줄 알았고 모든 사람이 아이구 허리야 하듯이 저도 별 대수롭지 않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공부하면서 허벅지가 가끔씩 아프다가 시험이 끝나고 6월 22일쯤 오른쪽 허리가 아프고 허벅지가 아파서 근처 정형외과를 갔더니 X-ray를 찍어보시고 디스크라고 하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물리치료하고 집에서 누워있으면 낫는다고 해서 물리치료 (견인치료포함해서)하고 집에서 무조건 누워있었습니다.
그때는 디스크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운동을 해야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다리가 약간 저리는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 않았는데 물리치료를 해도 낫지가 않고 오히려 다리가 당기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디스크 전문병원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신경치료 세 번 맞았는데 두 번 맞고 났을 때는 좀 호전이 있더니 세 번째 맞고 나서는 더 심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허리디스크 치료2개월쯤 지나서 자고 일어나는데 갑자기 검지손가락이 결리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 아무 이상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한 2주 후쯤 자려고 베개를 눕는데 뒷머리가 머에 눌린 듯이 아프고 베개 느낌이 돌 위에 눕는 것처럼 딱딱하더라구요. 베개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베개를 바꾸어봐도 그대로고, 그렇게 불편한지 3일이 지나니까 누우면 목과 어깨가 심하게 아프더라구요.
병원에 갔더니 경추염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물리치료 1주일 받으니까 좀 났더라구요. 그러고 1주일 후쯤 팔이 에리고 손가락이 저리더라구요. 처음엔 관절염인줄 알았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그제서야 목디스크라 하더군요
그래서 물리치료에 견인치료를 포함했는데 견인치료를 하면 목이 더아프더라구요. 그래서 2주만에 그만두고 목에 ims치료를 했습니다. 2번 정도는 호전이 있더니 그 뒤에는 처음과 같이 아팠습니다.
결국 디스크로 우리 나라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전문병원에서 그냥 집에서 운동이나 하라고 하더라구요.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구요. 그제서야 저는 병원만 다니면 낫을 줄 알았는데, 제 병이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내 나이 이제 29살인데, 이게 웬 일이냐 싶어서요. 가족들도 제가 겉은 멀쩡하니까 꾀병쯤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전 아파 죽겠는데. 그뒤 2개월 정도 근처 한의원에서 침과 한약을 먹고 치료했는데 호전이 없더군요. 그래서 낙담하고있는데 kbs.1텔레비전 생노병사에서 서울 강남 모 한방병원에서 한약과 추나로 디스크 완치를 한다고 나오더라구요. 한 가닥 실마리를 갖고 그 병원에 갔습니다.
갔더니 주치의선생님께서 약을 6개월 정도 복용하고 추나는 받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지방이니까 한 달에 한번씩 추나를 받기로 하구요. 한달 약값이 55만원이더라구요. 그래도 나을 수 있다는 생각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치료가 2개월이 지나도 전혀 효과가 없는 겁니다. 담당선생님께서 약을 최소 3개월 이상 복용해야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을 믿고 계속 약을 복용했는데 3개월이 지나도 효과가 그리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믿고 따랐습니다.
담당선생님께서는 추나를 일주일에 한번 받아야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광주에서 서울까지 다니는게 힘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3살 된 아들 때문에 더 힘들었지요. 그래도 약물효과를 기대하면서 계속 복용하던 중 4개월이 지날 무렵 그전에 많이 피로했던 몸이 힘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다리가 좀 덜 아픈 것 같기도 하고 크게 증상이 나아진 것은 아니었지만, 몸에 힘이 생기는 것 같아서 이제 나으려고 그러나보다 생각했는데 약 복용 5개월 째 들어서는데 임신이 된 겁니다. 정말 화도 나고 조심도 하고 거의 부부관계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이가 임신이 됐는지 정말 하늘에서 아이를 줬나봅니다.
전 솔직히 아이를 나을 자신이 없어서 아이를 포기하자고 신랑에게 말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아파 죽어도 아이를 나으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 동안 약값이면 차비 병원비가 너무 아까워서 6개월이면 나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제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 전화 드렸더니 임신을 더 반가워하더군요.
제가 잘 낫기 힘든 환자였나 봅니다. 임신 때문에 약도 추나도 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 임신을 하면 오히려 몸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애매한 답만 주시더군요.
아아. 이 병원도 내 병을 낫게 해 줄 수 없었나 보구나 싶어 한숨만 나오더군요. 1년 동안 치료비만 약1.00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제가 정신없이 디스크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이 병원에 의존하다보니 이렇게 돈만 많이 썼습니다. 신랑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저 때문에 빚만 지고. 이제는 솔직히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하겠습니다.
임신을 하고 입덧이 너무 심해서 지금은 증상도 더 심해지고 거의 집밖을 못나갑니다.
◈질문5.
현재 증상은 입덧으로 인해 더 복잡해지고, 더 아픈데요.
허리 증상은 솔직히 허리는 별로 안아픕니다. 다리가 많이 아픈데 엉치 주변에서 뒷다리가 땡기고 저리며, 발바닥을 거쳐 엄지발가락까지 아픕니다. 의자에 앉으면 더 저립니다.
제가 제일 힘든 것은 뒷머리 통증과 어깨, 팔의 통증인데요. 베개에 누우면 뒷머리가 무겁고 돌베개를 벤 것처럼 불편하고, 어깨가 굳어져 버려서 팔로 가는 무언가를 막는 느낌입니다.
임신하고 나서부터는 두통이 심합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머리전체가 무겁고 머리근육들이 시큰시큰 아픕니다. 그리고 오른쪽 귀밑에서 쇠골부위까지 댕기고 오른쪽 목쪽에서 어깨쪽이 결리고 뻐근합니다.
오른쪽 턱이 아픕니다. 그리고 왼쪽 어깨쪽에서 등쪽 그리고 쇄골부위까지 굳어버려서 풀리지가 않습니다. 팔은 심하게 저리지는 않는 것 같고, 손가락은 다섯 손가락이 다 아픕니다. 5-6번 팽륜이라고 했는데 왜 다섯 손가락이 다 아픈지는 모르겠습니다.
어깨는 굳어버린 곳이 쑥쑥 에리고 반드시 누우면 뒷머리가 많이 아픈데 약간 머리를 옆으로 돌리면 좀 덜 아픕니다. 일어나면 머리정수리부분에서 앞머리쪽까지 아픕니다.
선생님 좀 궁금한게 있는데요.
병원에서 목ims(일종의 침)를 하고 나서 얼굴광대뼈부근 근육이 얼얼거리고 아른거렸거든요. 그런데는 병원에는 그럴 일이 없다고 하고 전 분명히 치료를 받고 난 후 그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목하고 얼굴 턱 쪽 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나요. 그리고 왜 베개를 베면 뒷머리가 아픈지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의사선생님께 여쭈어봐도 애매한 답만 하시고.
◈질문6. 과거의 병력
고등학교 3학년 때 공부를 하는데 항상 뒷머리가 멍하고, 정신이 멍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이라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 대학에 들어가니까 이 증상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그 후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전 몸무게가 50~52kg으로 약간 통통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3학년 때쯤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몸무게가 빠지는 거였습니다.
그 당시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과 연애하면서 살이 빠졌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연애를 하면 여자들은 살이 빠질 수 있다고 해서 살이 빠지면서 이상하게 계속 먹어도 허기가 지고, 몸이 많이 피곤했습니다.
자도자도 잠이 오고 정신도 멍해지고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특별히 병원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몸무게가 9~10kg이 빠졌습니다. 그 뒤로 몸무게가 42.43.44kg을 유지했습니다. 임신기간만 빼고요.
그리고 작년 디스크 때문에 고생하면서 40kg가 안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 한약을 먹으면서 조금씩 살이 찌다가 42kg까지 찌다가 임신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교 때 급격히 살이 빠진 것이 지금 이렇게 아프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질문7. 선생님 마지막으로 질문 드립니다.
저는 몸이 남보다 많이 약해서 회복이 안되나 봅니다. 몸무게도 적게 나가고. 제대로 하지 못한 게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선생님 현재 제 상태를 볼 때 절망적이지는 않습니까. 저의 회복력은 얼마나 되는지요.
그리고 두 번째로 제 담당 서울한의원 선생님께서는 임신을 하면 안아파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근처 한의원 선생님께서는 그럴 일은 거의 없다면서 오히려 임신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하더군요.
선생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그리고, 만약 길바란스(현재 Olsaboru)로 치료가 허락된다면. 제가 원주로 갈 수 밖에 없나요. 제가 사는 곳은 광주광역시입니다. 광주쪽에 소개할만한 곳은 없는지요.
선생님 치료방법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좋은 아내가 되고 싶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데. 제가 아파서 짜증내고, 집안 일도 제대로 못하고,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끔씩은 이병이 10년만 늦게 오지. 그러면 아이들도 어느 정도로 크고, 열심히 돈벌어서, 경제력도 좀 되고 그러면 치료에 부담도 없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선생님의 성의 있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2차 답변
Re:귀하의 몸은 특성상 목디스크 증상은 빨리 허리디스크 증상은 좀 늦습니다. 목 증상은 그 자리에서 효과가 입증될 겁니다.
Olsaboru(옳새바루)답변한 사람 : 幸體功
날짜:2004/06/02
안녕하세요. 권영신님.
질문에 대하여 답변 드립니다.
◈질문1.성별. 연령. 신장. 체중(과거와 지금의 변화). 신체적 특징(사진을 보듯).
음력 1976년 08월 25일 생이구요. 29살입니다. 156.5cm 41kg입니다.
평소에는 42~43kg나가는데요. 요즘 입덧이 심해서 몸무게가 줄었습니다.
◐답변
여성은 회복력이 남성에 비해 몇 배 뛰어납니다. 남성이라면 안될 것도 여성은 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0여 년 정도 오래 사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젊음은 보배입니다. 노인이라면 안될 것도 젊음이라면 잘 됩니다.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신장대비 체중으로 보아 좀 약한 편이군요. 체중이 잘 안나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소화흡수의 문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소화기쪽에 문제는 없는지 체크해보십시오. 소화기쪽에 아무 문제도 없는데 체중이 붙지 않으면 그 이유를 찾아봐야 합니다.
◈질문2.직업(하는 일). 과거에 하던 일과 지금의 일. 즉 직업의 변천사. 운동여부. 좋아하는 운동.
대학졸업하고 직장생활 사무직으로 1년 반정도 경리업무를 했습니다. 지금은 가정주부이구요, 결혼을 25살에 했는데요.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해서 출산을 하고 출산 후 6개월 후에 공무원 공부를 1년 했습니다. 운동은 솔직히 태어나서 특별히 해 본적이 없습니다. 이게 제일 후회가 됩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체육을 못해서 특별히 좋아하는 운동도 없습니다.
◐답변
임신출산은 자연스런 것이니 아무 문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지요.
가장 중요한 운동을 하지 않았군요.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발달하지 않습니다. 모든 기능이 약한 상태가 됩니다.
◈질문3 .검사결과(검사한 사항을 자세하게). ①②③④⑤⑥
검사는CT MRI X-ray를 찍었습니다. MRI결과 허리는 4-5번 5번 선골사이라고 했구요. 목은 5-6번 팽륜이라고 했습니다. X-ray상으로는 허리는 4-5번이 좁아졌고 다른 데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답변
1. 허리
X-ray검사에서 요추4.5번이 좁아졌다면 그 원인이 가장 크다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디스크탈출이나 요추가 삐뚤어진 것도 쉽게 원상회복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추와 요추 사이가 좁아진 것은 다시 회복시키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립니다. 좁아지면 당연히 그곳은 움직임도 자유롭지 못하고 주위를 압박하게 됩니다. 다만 한가지 위안되는 것은 아직 젊고 여성이라는 점이 회복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MRI CT 같은 정밀한 기계를 동원하여 이것저것 무엇이 있나를 찾으면 누구에게서나 몇 가지씩의 이상은 발견할 수 있습니다. 털어서 먼지 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그 고장이 현실적으로 그 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앞으로 어떤 경로로 발전할까 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합니다. 운동선수들 중에는 디스크가 상당히 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없는 사람들보다 더욱 힘차게 뛰고 운동해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 고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체력이 튼튼해서 그 약점을 메우고도 남기 때문에 아무 이상 없이 살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나중에 관리 소홀로 체력이 떨어져서 그 고장을 이겨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그때는 고통을 호소할 것입니다.
2.목
목은 검진에서 특별한 것은 없었던 모양이군요. 현재의 기기로는 아직 우리 몸을 명쾌하게 검사해 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더 많은 세월이 흘러야 차차 범위를 넓혀 나갈 겁니다.
일단 손가락 즉 엄지와 검지에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의심하는 곳이 경추의 이상을 생각하는게 일반적이긴 합니다. 그러나 꼭 경추의 이상으로 인해서만 손가락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단 지금 목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로 아프고 어깨와 손가락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목에 이상이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그 이상이라는 것이 반드시 디스크만은 아닙니다. 지금 느끼고 있는 통증의 양상으로 보아 인대가 제법 많이 늘어났고 증상이고 그로 인해 승모근에도 많은 긴장이 초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목은 물론 어깨. 손에도 증상이 나타나고 위로는 두통. 눈의 충혈. 시력.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도 들게 되지요. 사람에 따라 위장기능이 많이 저하되는 경우도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목은 좀 까다롭기는 하지만 잘 회복되는 곳입니다. 다만 잡아당긴 것을 많이 했을 경우에는 그 회복의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사람의 몸은 잡아당기고 꺾고 비틀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람이 무슨 물건입니까. 물건도 그렇게 여러 번하면 오래가지 못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거잖아요.
몸은 소중히 여겨야합니다.
◈질문4 .치료결과(치료한 내용을 자세하게).
치료결과는요.
◈질문①.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것은 작년(2003년) 1월 달쯤 공부를 하는데 허벅지 옆쪽이 찌릿찌릿하고 아파 왔는데 그게 디스크인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그전에는 첫아이를 출산하는데 저는 배는 별로 안아픈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배에 힘을 못 주어서 아이를 결국은 기계로 머리를 빼냈습니다. 허리가 끊어진 줄 알았습니다.
◐답변
임신이나 출산 때 배는 아프지 않은데 허리가 많이 아픈 것은 허리에 고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출산 후에는 곧바로 고장을 완벽하게 회복시켰어야 했습니다. 고장은 오래가지고 있으면 점점 더 누적되어 안좋은 쪽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장은 일정수준을 넘지 않았을 때는 그냥 방치해도 자연회복력에 의해 원상으로 회복되어집니다. 그러나 일정 수준을 벗어나면 그냥 회복되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서두름이 좋습니다.
젊었을 때 회복시키지 않으면 나중에는 정말로 크게 고생하게 됩니다.
◈질문②.
그 뒤 아이를 출산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굽혀지지 않아 머리 감는 게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앉아서 일하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프구요. 그때는 다른 사람들도 그런 줄 알았고, 모든 사람이 아이구 허리야 하듯이 저도 별 대수롭지 않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공부하면서 허벅지가 가끔씩 아프다가 시험이 끝나고 6월 22일쯤 오른쪽 허리가 아프고 허벅지가 아파서 근처 정형외과를 갔더니, X-ray를 찍어보시고 디스크라고 하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물리치료하고 집에서 누워있으면 낫는다고 해서 물리치료 (견인치료포함해서)하고 집에서 무조건 누워있었습니다.
그때는 디스크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운동을 해야 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다리가 약간 저리는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 않았는데 물리치료를 해도 낫지가 않고 오히려 다리가 당기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디스크 전문병원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신경치료 세 번 맞았는데 두 번 맞고 났을 때는 좀 호전이 있더니 세 번째 맞고 나서는 더 심해졌습니다.
◐답변
1.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굽혀지지 않는 것이나 머리 감기 힘든 것. 설거지하는 동작이 힘든 것은 전형적인 요추4.5선추1번 고장의 특징입니다.
2. 이곳에 디스크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인대의 고장과 주변의 근육의 경직도 함께 있을 때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디스크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3. 견인도 했군요. 견인에 대한 것은 자료실에 올려놓았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견인을 심하게 한 경우에는 회복이 늦다는 것은 각오해야합니다. 그러나 아주 적당히 약간만 해서 몸에 조금도 무리를 주지 않았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질문③.
그러던 중 허리디스크 치료2개월쯤 지나서 자고 일어나는데 갑자기 검지손가락이 결리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 아무 이상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한 2주 후쯤 자려고 베개를 눕는데 뒷머리가 뭐에 눌린 듯이 아프고 베개 느낌이 돌 위에 눕는 것처럼 딱딱하더라구요.
베개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베개를 바꾸어 봐도 그대로고 그렇게 불편한지 3일이 지나니까 누우면 목과 어깨가 심하게 아프더라구요. 병원에 갔더니 경추염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물리치료 1주일 받으니까 좀 났더라구요. 그러고 1주일 후쯤 팔이 에리고 손가락이 저리더라구요.
처음엔 관절염인줄 알았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그제서야 목디스크라 하더군요
그래서 물리치료에 견인치료를 포함했는데 견인치료를 하면 목이 더아프더라구요. 그래서 2주만에 그만두고 목에 ims치료를 했습니다. 2번 정도는 호전이 있더니 그 뒤에는 처음과 같이 아팠습니다.
결국 디스크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전문병원에서 그냥 집에서 운동이나 하라고 하더라구요.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구요. 그제서야 저는 병원만 다니면 낫을 줄 알았는데, 제 병이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내 나이 이제 29살인데, 이게 웬 일이냐 싶어서요. 가족들도 제가 겉은 멀쩡하니까 꾀병쯤으로 생각하더라구요.
◐답변
아픈 사람을 꾀병으로 여기는 사람은 본인이 아파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직접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그 사정을 모릅니다. 그래서 건강에 대한 것은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낫고 안낫고 간에 또는 치료를 잘하고 못하고 간에 모든 결과는 본인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잘돼도 본인이 잘되는 것이고 잘못되면 본인이 잘못된 것을 가지고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합니다.
그러므로 몸에 관한 것은 무엇을 할 때 남의 말만 무조건 믿고 따를게 아니라 이것저것 따져보고 재삼재사 생각해보고 결정해야합니다. 잘되면 내가 잘되는 것이지만 잘못되었을 때 돌아오는 부담은 모두 내 몫으로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목의 고장은 변덕이 좀 심한 편이기는 합니다만 효과도 그만큼 금방 나타납니다. 일단 그 자리에서 본인이 느낄 정도로 효과를 얻어야 제대로 된 방법입니다. 늦어도 1주일이면 목은 확실한 효과를 본인이 느껴야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하는 당사자나 해주는 사람이나 모두 같습니다. 안되는 것을 붙잡고 있다고 해서 안될 것이 될 리 없지요.
◈질문④.
전 아파 죽겠는데 그 뒤 2개월 정도 근처 한의원에서 침과 한약을 먹고 치료했는데 호전이 없더군요. 그래서 낙담하고 있는데 kbs.1텔레비전 생노병사에서 서울 강남 모 한방병원에서 한약과 추나로 디스크 완치를 한다고 나오더라구요. 한 가닥 실마리를 갖고 그 병원에 갔습니다.
갔더니 주치의선생님께서 약을 6개월 정도 복용하고, 추나는 받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지방이니까 한 달에 한번씩 추나를 받기로 하구요. 한달 약값이 55만원이더라구요. 그래도 나을 수 있다는 생각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치료가 2개월이 지나도 전혀 효과가 없는 겁니다.
◐답변
허리나 목의 고장은 보통의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효과를 느껴야합니다. 늦어도 1주일이면 가시적인 효과를 느껴야 비로소 효과를 보기 쉽습니다. 1주일정도 해보고 전혀 차도가 없으면 일단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결정해야합니다.
물론 너무 많이 망가뜨린 경우나 남자들의 경우는 고장이 고질적으로 변해서 2~3개월 또는 그 이상 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특별한 경우이고 젊은 여성의 몸이라면 1주일정도면 효과를 몸으로 느낄 정도는 돼야합니다.
젊은 여성이라면 3개월이나 6개월 정도의 시간을 가진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어도 낫는 것은 아니지만 아픈 것은 줄어들고 움직이고 일할 정도는 됩니다.
그것은 나은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일부는 회복하고 일부는 안정되고 일부는 적응되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구조적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이라면 구태여 여기저기 다닐 필요도 없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의료시설이 없던 옛날 조상들도 다 살아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꼭 의료의 도움을 받아야 살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은 스스로 에너지를 섭취하고 스스로 움직이고 스스로 찾아가며 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질문⑤.
담당선생님께서 약을 최소 3개월 이상 복용해야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을 믿고 계속 약을 복용했는데 3개월이 지나도 효과가 그리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믿고 따랐습니다.
담당선생님께서는 추나를 일주일에 한번 받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광주에서 서울까지 다닌다는게 힘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3살 된 아들 때문에 더 힘들었지요.
그래도 약물효과를 기대하면서 계속 복용하던 중, 4개월이 지날 무렵, 그전에 많이 피로했던 몸이 힘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다리가 좀 덜 아픈 것 같기도 하고 크게 증상이 나아진 것은 아니었지만 몸에 힘이 생기는 것 같아서 이제 나으려고 그러나보다 생각했는데 약 복용 5개월 째 들어서는데 임신이 된 겁니다.
정말 화도 나고 조심도 하고 거의 부부관계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이가 임신이 됐는지 정말 하늘에서 아이를 줬나봅니다. 전 솔직히 아이를 나을 자신이 없어서 아이를 포기하자고 신랑에게 말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아파 죽어도 아이를 나으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 동안 약값이며 차비 값 병원비가 너무 아까워서 6개월이면 나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제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 전화 드렸더니 임신을 더 반가워하더군요.
◐답변
약이라면 아마도 진통 소염제나 체력을 돋구는 방향으로 썼을 것입니다. 허리나 목의 고장이 약리작용으로 직접적으로 낫는 약은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보다 정확한 약의 효과에 대해 질문하지 않았나 봅니다. 즉 허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은 많지만 그 약이 허리고장을 직접 근본적으로 낫게 하는 약은 없습니다.
허리의 고장에 약을 먹고 낫기를 바라는 것은 좀 더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탈출한 디스크가 약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이야깁니다.
밀어 넣으면 들어갈 수 있고 어찌어찌 넘어지거나 부딪쳐서 우연히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잘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의 힘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말이지요.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 중에 약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약사나 의사가 있으면 디스크가 낫는 약이 정말로 있는지 한번 문의해 보시면 금방 알 것입니다. 일시적인 진통제나 소염제 말고 디스크 자체를 낫게 하는 약이 있는지 문의바랍니다.
다만 너무 아플 때는 참을 수 없으니까 진통제를 먹고라도 고통을 이겨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몸이 자연회복력에 의해 어느 정도까지는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약의 효과로 나은 것이 아니라 약의 효과로 통증을 넘기고 회복은 몸이 스스로 한 것이지요. 즉 약은 몸이 회복될 때까지 견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질문⑥.
제가 잘 낫기 힘든 환자였나 봅니다. 임신 때문에 약도 추나도 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 임신을 하면 오히려 몸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애매한 답만 주시더군요.
아아. 이 병원도 내 병을 낫게 해 줄 수 없었나 보구나 싶어 한숨만 나오더군요. 1년 동안 치료비만 약1.00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제가 정신없이 디스크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이 병원에 의존하다보니 이렇게 돈만 많이 썼습니다.
신랑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저 때문에 빚만 지고. 이제는 솔직히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하겠습니다.
임신을 하고 입덧이 너무 심해서 지금은 증상도 더 심해지고 거의 집밖을 못나갑니다.
◐답변
우선 새 생명의 잉태하심을 축하합니다.
임신이 몸을 무겁게 하여 좀더 힘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더 나쁘게 하는 일은 드뭅니다. 적당한 일과 적당한 운동을 해야 건강한 아이를 낳습니다. 운동하는 것 잊지 마십시오.
돈을 많이 들인다고 목적을 달성하는 것도 아니고 적게 들인다고 해서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은 올바르게 했을 때 비로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목적을 이루면 1000만원도 싼 것이고 이루지 못하면 100원도 비싼 것이며 헛수고만 한 것입니다. 일정한 액수의 숫자로 환산할 일이 아닙니다.
◈질문5.증상(아주 상세하게).
현재 증상은 입덧으로 인해 더 복잡해지고 더 아픈데요.
◈질문①
허리 증상은 솔직히 허리는 별로 안아픕니다. 다리가 많이 아픈데 엉치 주변에서 뒷다리가 땡기고 저리며, 발바닥을 거쳐 엄지발가락까지 아픕니다. 의자에 앉으면 더 저립니다.
◐답변
일단 허리에 고장이 있는데도 허리가 별로 안아프다는 것은 지금은 초기도 아니고 고질적 상태로 변화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허리가 고장 났으면 그 고장난 곳에 통증이 는 것이 정상입니다. 고장은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2차 증상만 나타나는 것은 회복하기까지는 많은 고생을 해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러다가도 허리가 몹시 아플 시기가 옵니다. 그때는 잘 회복되는 시기이므로 놓치지 마십시오. 그 때는 더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아프기는 더 심하지만 허리는 비로소 낫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시기이므로 조금만 도와주면 금방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그래서 대충 아픈 것보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꼼짝도 못하게 아플 때가 가장 쉽게 완전히 회복됩니다. 그럴 때는 업혀서 온 사람이 갈 때는 자기 발로 걸어가게 됩니다. 아무리 늦어도 1주일이면 산책정도는 하게 되지요. 그러나 대부분 그럴 때는 진통제로 통증을 줄이는데 만 애를 씁니다. 그러면 다시 회복욕구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점점 더 만성적 고질병으로 만들어 가는 실정입니다. 그런 것도 모두 본인의 몫으로 남게 되므로 나중에 그런 상태가 되었을 때 내 말을 기억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본인의 몫입니다. 알아서 하십시오.
◈질문②.
제가 제일 힘든 것은 뒷머리 통증과 어깨 팔의 통증인데요. 베개에 누우면 뒷머리가 무겁고 돌베개를 벤 것처럼 불편하고 어깨가 굳어져 버려서 팔로 가는 무언가를 막는 느낌입니다.
임신하고 나서부터는 두통이 심합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머리전체가 무겁고 머리근육들이 시큰시큰 아픕니다. 그리고 오른쪽 귀밑에서 쇠골부위까지 댕기고, 오른쪽 목쪽에서 어깨쪽이 결리고 뻐근합니다. 오른쪽 턱이 아픕니다.
그리고 왼쪽 어깨쪽에서 등쪽 그리고 쇠골부위까지 굳어버려서, 풀리지가 않습니다. 팔은 심하게 저리지는 않는 것 같고, 손가락은 다섯 손가락이 다 아픕니다. 5-6번 팽륜이라고 했는데 왜 다섯 손가락이 다 아픈지는 모르겠습니다.
어깨는 굳어버린 곳이 쑥쑥 에리고 반드시 누우면 뒷머리가 많이 아픈데 약간 머리를 옆으로 돌리면 좀 덜 아픕니다. 일어나면 머리정수리부분에서 앞머리쪽까지 아픕니다.
◐답변
1.후두부와 어깨 팔이 가장 아프고 힘들다는 이야긴데 목에 고장이 있으면 이것은 당연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목의 고장이 조금만 해소되어도 두통 후두부 통증은 금방 없어집니다. 어깨. 견갑골. 팔의 통증도 줄어듭니다. 목의 고장이 완전해지면 당연히 이런 모든 증상들은 다 없어집니다. 그 증상에 신경 쓸 일이 아니라 목의 고장을 원상회복 시키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만 경추의 문제는 쉽습니다. 승모근이나 흉쇄유돌근의 경직도 쉽습니다. 그러나 인대가 많이 늘어났으면 그 중에도 경추 7번의 인대가 많이 늘어났으면 급한 불을 끄는 정도까지는 얼만 안걸리겠지만 완벽하게 회복되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될지는 직접 보지 않고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호소하는 내용으로 보아 어쩌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는 적당한 선까지 회복시키고 나머지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본인이 관리에 의해 유지관리하면서 시간을 두고 회복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합니다. 그렇게 하면 목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고 일생을 잘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꾸준히 관리해줘야 하는 노력은 있어야합니다. 매일 5분 정도는 몸에 시간을 투자해야합니다. 그러니까 시간비용이 든다는 말이지요. 돈이야 다른 사람이라도 주면 쓸 수 있지만 시간은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전적으로 본인의 몫입니다. 그래서 나는 돈은 비용으로 치지도 않습니다. 내가 말하는 비용은 시간을 말합니다. 나의 인생 중에 단 몇 분이지만 시간을 쪼개어 할애해야한다는 말이지요.
◈질문6 .과거의 병력(다른 것도 자세하게). ①②③④⑤
◈질문*
고등학교 3학년 때 공부를 하는데 항상 뒷머리가 멍하고, 정신이 멍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이라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 대학에 들어가니까 이 증상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답변
고등학교 시절에 뒷머리가 멍하고 정신이 없는 증상이 있었다는 것은 그때 이미 후두부와 승모근의 경직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던 것이 대학에 들어가니까 모두 없어졌다는 것은 일단 긴장의 완화로 인해 승모근과 후두부의 긴장이 어느 정도 느슨해져서 증상이 사라진 것입니다.
◈질문*
그 후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전 몸무게가 50~52kg으로 약간 통통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3학년 때쯤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몸무게가 빠지는 거였습니다. 그 당시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과 연애하면서 살이 빠졌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연애를 하면 여자들은 살이 빠질 수 있다고 해서 .
살이 빠지면서 이상하게 계속 먹어도 허기가 지고 몸이 많이 피곤했습니다. 자도자도 잠이 오고 정신도 멍해지고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특별히 병원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몸무게가 9~10kg이 빠졌습니다.
그 뒤로 몸무게가 42.43.44kg을 유지했습니다. 임신기간만 빼고요. 그리고 작년 디스크 때문에 고생하면서 40kg가 안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 한약을 먹으면서 조금씩 살이 찌다가 42kg까지 찌다가 임신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교 때 급격히 살이 빠진 것이 지금 이렇게 아프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답변
살이 찌고 빠지는 것은 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이유를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소화기능의 문제. 스트레스의 문제. 수면의 문제. 운동. 근심 걱정 고민 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젊을 때는 별 문제되지 않습니다.
다만 계속 먹어도 허기가 지고 많이 피곤하고 자도자도 잠이 오고 정신도 멍해지는 것은 체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당연한 증상입니다. 체력이 떨어져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로 이상한 일입니다.
◈질문7. 궁금증. ①②③④⑤
선생님 좀 궁금한게 있는데요.
병원에서 목ims(일종의 침)를 하고 나서 얼굴광대뼈부근 근육이 얼얼거리고 아른거렸거든요.
그런데 병원에서는 그럴 일이 없다고 하고, 전 분명히 치료를 받고 난 후 그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목하고 얼굴 턱 쪽 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나요. 그리고, 왜 베개를 베면 뒷머리가 아픈지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의사선생님께 여쭈어 봐도 애매한 답만 하시고.
◐답변
목과 얼굴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목에 고장이 있으면 얼굴은 물론이고 두통 눈 코 귀에도 이상이 나타납니다. 다만 ims가 무엇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목에 침 같은 것을 놓는 것이라면 그것으로 인해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얼굴의 증상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겠지요. 그렇다면 그것은 원래 있던 목의 경직이 좀 더 심해져서 안면 근육을 자극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정확한 이유는 경추의 인대가 옛날보다 더 많이 늘어나고 승모근의 경직이 더해진 경우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면 이런 일은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목의 문제가 다 해결되면 모두 없어집니다.
다만 목의 고장이 목. 어깨. 두통. 편두통. 불면증. 소화기 장애. 견갑골. 등의 이상으로 나타난 것은 쉽게 회복됩니다만 등쪽이 당기는 현상이 나타나면 좀 더 늦습니다. 더욱이 얼굴 근육에 감각의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가장 늦게 회복됩니다. 이미 고질적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여성이고 젊다는 점을 생각한다해도 다른 보통의 경우보다는 좀 늦는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조금 늦습니다.
◈질문8. 기타질문.
◈질문①
선생님 마지막으로 질문 드립니다.
저는 몸이 남보다 많이 약해서 회복이 안되나 봅니다. 몸무게도 적게 나가고 제대로 하지 못한 게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선생님 현재 제 상태를 볼 때 절망적이지는 않습니까. 저의 회복력은 얼마나 되는지요.
◐답변
이 경우에는 회복에 대한 확실한 것은 직접 보지 않고는 어디까지 회복되는지 확언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회복력은 여성이라는 점과 젊다는 것은 이것보다 더 회복에 좋은 조건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통의 경우보다 좀 더 늦고 고생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일정수준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줄 압니다.
다만 나와 우리 Olsaboru(Gil Balance) 식구들은 100% 완전한 회복만을 이루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정쩡한 조금 완화된 정도는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며 읽어야합니다.
◈질문②
그리고 두 번째로, 제 담당 서울한의원 선생님께서는 임신을 하면 안아파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근처 한의원 선생님께서는 그럴 일은 거의 없다면서 오히려 임신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하더군요.
선생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답변
임신을 하면 더 심해진다. 더 좋아진다로 의견이 엇갈린 모양이군요. 핫핫.
그것은 흑백으로 단언할 말이 아닙니다.
임신을 하면 더 좋아지는 것도 있고 더 나빠지는 것도 있습니다. 그것은 임신을 하면 몸이 급격히 변합니다. 한사람의 몸이 또 다른 몸을 내 몸 속에서 키워야하기 때문에 몸이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집니다.
그로 인해 몸에 웬만한 부자연이 있는 것은 그것을 계기로 모두 깨끗하게 청소가 됩니다. 그럴 때 몸의 고장도 함께 없어집니다. 그런 일은 흔합니다.
그러나 임신을 하면서 몸이 더 무거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몸이 무거워지는 것이 부담이 되는 고장이라면 당연히 더 나빠지는 경우는 흔합니다. 그러므로 좋아지고 나빠지고는 다 임신한 사람의 몸의 능력에 따른 문제입니다. 흑백으로 논쟁할 일은 아닙니다.
이제 의문 풀렸습니까. 핫핫
◈질문③
그리고 만약 길바란스(현재Olsaboru)로 치료가 허락된다면. 제가 원주로 갈 수 밖에 없나요. 제가 사는 곳은 광주 광역 시입니다. 광주 쪽에 소개할만한 곳은 없는지요.
선생님 치료방법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좋은 아내가 되고 싶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데. 제가 아파서 짜증내고 집안 일도 제대로 못하고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끔씩은 이병이 10년만 늦게 오지. 그러면 아이들도 어느 정도로 크고 열심히 돈벌어서 경제력도 좀 되고 그러면 치료에 부담도 없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선생님의 성의 있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답변
우선 한가지 말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곳은 호객하기 위해 개설한 곳이 아닙니다. 나도 사람들을 보기는 하지만 이곳에서 사람을 찾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거의 다 거절합니다. 이것은 물론 나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Gil Balance(현재 Olsaboru)식구들은 모두 그렇습니다. 확실히 100% 가능할 때와 현실적 조건이 맞을 때만 봐줍니다.
이곳은 내가 글을 써야할 일이 많은데 일일이 디스켓을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해서 작업한 것을 자료실에 올려 놓구 다른 곳에 가서도 다시 작업하기 좋게 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그리구 들어오는 사람들의 질문에도 가끔 답해주기도 하구요. 오해 없기 바랍니다.
또한 길바란스(현재 Olsaboru) 협회 사무실이 원주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나도 일주일에 한번밖에 안나갑니다. 내가 거주하는 곳은 서울입니다.
Gil balance(Olsaboru)를 경험하고 싶다는 말씀인데 사실 내게 오기는 어렵습니다.
우리식구들이 광주사람은 있지만 광주 가까이 거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난달에 대구에 길바란스한의원을 개원한 권선생이 아마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만 대구만 해도 광주에서 교통편이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겁니다. 충남 홍성에도 임선생이 있지만 거기도 가깝지 않을 겁니다. 서울의 중앙한의원도 우리식구입니다. 용인. 원주 등지에도 여러 사람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괜찮습니다만 아마도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다니기는 힘들 줄 압니다.
다만 한번정도 정확하게 체크하기 위해 다녀갈 수는 있겠지요. 과연 될 수 있는가. 없는가. 어디까지 가능한가. 다니지 않고 혼자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없는가. 현실적으로 가장 현명한 길은 무엇인가. 이런 것을 판단하기 위함이라면 한번 정도는 우리식구들에게 다녀가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그럼 이것으로 답변을 마칩니다.
근강하시구 행복하세요.
아기 잘 출산하구요.
아이구 답글 쓰는데 어느새 네 시간이나 흘렀구려.
너무 길구 지루해서 제대로 읽지도 않을턴디. 핫핫.
◈◈3차 질문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질문한 사람 : 권영신 날짜:2004/06/02
자세하고 좀 더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증상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는 있었지만 어떤 치료방법이 없어서 희망이 없다는 것이 힘듭니다.
선생님. 저희 친정이 경남 창원입니다. 만약에 제가 저희 친정집에서 대구로 치료를 한다면 가능할 수 있을까요. 제가 대구 길바란스 한의원에 찾아가도 괜찮겠습니까?. 지금은 입덧이 심해서 어디를 갈 수는 없지만 몸이 좀 회복되면 한번쯤 찾아갈까 하는데요. 연락을 취하고 가야 하나요.
선생님 그 동안 조금이라도 통증을 줄이기 위해 제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체조나 운동은 없는지요.
한가지만 더 여쭈어보겠습니다. 누가 추천해주셔서 메모리폼 베개를 사용하는데요.
그분께서 제가 목이 역경추 C자여서 교정만 되면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역경추C자가 교정되면 인대나 근육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치료 방법이 없어서 치료를 하지 않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면, 몸의 회복력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도 있습니까? 괜히 하늘의 운을 믿고 싶습니다. 선생님 답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3차 답변
Re:방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거리나 여러 가지 조건상 현실적으로 가능한가가 관건일 뿐입니다
Olsaboru(옳새바루)답변한 사람 : 幸體功
날짜:2004/06/02
안녕하세요. 권영신님.
♣아직 내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모양이군요.
회복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현실성의 문제가 있다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여성이고 젊음이 있기 때문에 회복력은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그러나 거리나 시간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우리식구들에게 오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말을 드린 것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귀하는 가임 시기이고 치료의 적당한 시기를 놓친 관계로 한두 주에 금방 목적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면 서로간에 현실적으로 하기 어렵습니다.
창원에서 대구가 얼마나 먼 거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대구의 권선생을 찾아가면 우선 정확한 체크가 이루어진 다음에 볼 것인지 말 것인지를 판단합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권선생의 판단에 달린 문제입니다. 권선생은 Gil balance(현재의 Olsaboru)의 초창기 멤버입니다. 정확한 판단 하에 결정할 것입니다.
♣경추를 교정하면 인대나 근육의 이상이 바로 잡히는가에 대한 질문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를 함께 바로잡아야 합니다. 어느 한가지만 바로 한다고 해서 다른 것까지 바르게 되지 않습니다.
인대는 한번 늘어난 것은 다시는 원상으로 돌아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Gil balance(Olsaboru)는 인대가 늘어난 것도 원상회복 시킬 수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경추의 모양이 나쁜 것을 교정하면 증상이 사라진다는 것은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억지로 경추의 모양만 바로 잡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다시 똑 같이 재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양을 잡으려 말고 그 원인을 바로 하면 경추의 모양은 저절로 제 위치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몸은 억지로 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뒤따릅니다. 명심하세요.
♣통증을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 할 수 있는 체조나 운동은 없는가 질문했는데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물론 있습니다.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추를 튼튼하게 보완하고 인대를 강화하고 승모근의 긴장을 해소하고 견갑골의 긴장을 해소하고 어깨 팔을 회복시키는 체조가 있습니다. 본인이 하면 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귀하의 경우에는 지금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한다면 귀하의 경우는 좀 심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는 체조를 하고 스스로 관리 할 수 있을 정도는 회복시킨 다음에 병행하여 체조를 하면서 함께 관리해 나가는 것이 옳습니다. 즉 지금은 잘못하면 더 망가뜨릴 확률이 많으므로 삼가고 휴식하고 안정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위험요소를 없애는 것입니다.
♣무슨 베개를 벤다고 했는데 무엇을 베고 안베고는 그 목의 형태에 따른 문제입니다. 어느 것이 좋고 안좋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목의 조건이 베개를 베어야 하는지 베면 안되는지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베개를 베면 불편을 느낀다면 당연히 안베는 것이 좋고 안베는 것이 불편하면 베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목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베개를 안베고 자는 것이 더 좋습니다. 베개를 벨 때 목이 꺾이는 것을 막기 위함이며 충격을 주지 않습니다. 대구 권선생을 방문한다면 베개의 높이를 정해 줄 것입니다. 그것도 정확한 것은 체크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이 없어서 그냥 살아갈 수밖에 없다면 몸의 회복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도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즉 그냥 세월이 가면서 차차 나을 수 있는 상태라면 구태여 어떤 방법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해결됩니다.
그러나 정말로 회복될 수 없는 것이라면 세월이 간다고 해서 저절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점점 더 심해질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리고 귀하의 경우에는 회복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과 현재 가임중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약이 뒤따르므로 현재는 우선 급한 것만 해결하고 나머지 완벽한 것은 출산 후에 모두 해결함이 올바르다고 판단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운은 없습니다. 되고 안되고는 모두 본인이 하기 나름이며 노력의 산물입니다.
그럼 이 정도면 알아들었을 줄 압니다.
실망할 일이 아닙니다.
근강하시구 행복하세요.
◈◈4차 질문
죄송합니다. 또 질문 드립니다.
질문한 사람 : 권영신 날짜:2004/06/04
선생님 너무 죄송스러워서 웬만하면 질문을 안드릴려고 했는데, 속시원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이곳이네요.
세 가지만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답변하기 곤란하시면 답변해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첫째 질문은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아침에 피곤한 겁니다. 한번도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잠에 민감하거든요.
일찍 자도 아침에 못 일어나서 늦잠 자고. 늦게 자도 피곤하고. 참 이상하더라구요.
신혼 때 시댁 가서 아침에 못 일어나서 고생한 적도 있거든요. 시골이라 어르신들이 새벽 5시면 일어나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서 밥통에 밥 앉혀놓고 씽크대 옆에서 잠든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철없는 새댁이지요.
고등학교 때 오전수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항상 오전에는 정신이 멍하고 잠에 취해 있어요. 그러다가 오후부터 몸이 생기가 살아나요. 통증도 오전에 심합니다. 저의 오래된 나쁜 습관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 첫 번째 원인이겠지요.
그렇지만 아침에 힘들여서 일찍 일어나도 생활이 잘 안돼요. 그래서 직장생활 할 때도 오전에는 혼자 책상에서 좁니다. 왜 그렇지요. 저도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질문은요. 제 목에 대한 것인데요. 사람이 누워있으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근육 내장 등 모두 휴식을 취하잖아요. 왜 근데 저는 누우면 뒷머리 목이 아픈가요.
제일 궁금했어요. 목도 누우면 하는 일이 없잖아요. 휴식을 취하니까 서서 움직일 때보다 통증이 덜해야 되지 않나요.
세번째 질문은요. 제가 다니던 한의원원장님께서 요가를 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요가를 하면 근육이 많이 이완되어서 통증이 감소될 거라 하십니다. 선생님 생각에는 어떠신지요. 집 근처 요가를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다닐까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선생님 제가 너무 황당한 질문만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3~4시간을 소비하신다고 하셨는데 송구스럽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웠졌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지내세요.
선생님 요가와 수영을 생각중인데요. 요가와 수영중 무엇이 저한테 좋을까요. 아니면 둘 다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죄송합니다. 답변바랍니다.
◐◐4차 답변
Re:죄송할 것 전혀 없습니다. 핫핫
Olsaboru(옳새바루)답변한 사람 : 幸體功
날짜:2004/06/05
어서 오세요. 권영신님.
핫핫 너무 죄송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정성껏 질문하면 나도 정성껏 답변해 드립니다. 서로 함께 도우며 살수 있는 세상이 참 좋습니다.
그럼 답변 드립니다. 이건 너무 간단합니다. 지극히 당연한 결과입니다.
◈질문1.
선생님 너무 죄송스러워서 웬만하면 질문을 안드릴려고 했는데 속시원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이곳이네요.
세 가지만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답변하기 곤란하시면 답변해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첫째 질문은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아침에 피곤한 겁니다. 한번도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잠에 민감하거든요. 일찍 자도 아침에 못 일어나서 늦잠 자고. 늦게 자도 피곤하고. 참 이상하더라구요.
신혼 때 시댁 가서 아침에 못 일어나서 고생한 적도 있거든요. 시골이라 어르신들이 새벽 5시면 일어나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서 밥통에 밥 앉혀놓고 씽크대 옆에서 잠든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철없는 새댁이지요.
고등학교 때 오전수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항상 오전에는 정신이 멍하고, 잠에 취해 있어요. 그러다가 오후부터 몸이 생기가 살아나요. 통증도 오전에 심합니다. 저에 오래된 나쁜 습관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 첫 번째 원인이겠지요. 그렇지만 아침에 힘들여서 일찍 일어나도 생활이 잘 안돼요. 그래서 직장생활 할 때도 오전에는 혼자 책상에서 좁니다. 왜 그렇지요. 저도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답변
원인 = 후두부의 문제(경직. 또는 이완. 승모근의 경직. 두피의 늘어짐. 어깨의 경직. 허리의 약화. 체력의 전반적 약화)
1.아무리 자도 피로가 안풀리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고 오전은 꾸벅꾸벅 졸기 일수이고 정신이 안 나다가 오후가 되면 그제야 정신이 맑아진다는 요지의 글이군요.
아무리 자도 피로가 안풀리는 것은 그 잠이 피로를 풀 정도로 자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하루종일 잔다고 해도 몸이 필요로 하는 긴장의 해소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잠은 몇 시간을 자기 위해 자는 것이 아니라 몸의 피로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중요한 생명 활동입니다. 그것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며칠을 자도 역시 마찬가지 결과만 나옵니다.
2.오후에 가면 정신이 나는 것은 귀하의 몸은 밤에 잔 것만 가지고는 풀리지 않던 것이 오전 내내 꾸벅꾸벅 졸면서 시간을 보낸 것까지 보태어서 간신히 피로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기 때문에 몸이 비로소 깨어 난 것입니다. 정신이 난다기보다 몸이 그제서야 깨어난 것이라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귀하의 몸은 저녁때부터 오전 내내 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중에 밤에는 자는 척 한 것이고 오전은 깨어있는 척 한 것일 뿐 계속 엷은 수면 상태에 있었던 것입니다. 즉 수면의 질이 아주 나빴다는 말이지요.
3.철없는 새댁이 아니라 몸이 말을 안들었을 뿐입니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아침형 인간으로 바꾸고 싶다는 말인데 핫핫 구태여 그렇게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잠이 불과 몇 시간만 자도 충분히 몸의 피로가 해소된다면 저절로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습관을 고치려 말고 몸을 건강하게 하면 저절로 이룰 수 있습니다. 우선 몸을 활기 넘치도록 만드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질문2. 두 번 째 질문은요. 제 목에 대한 것인데요. 사람이 누워있으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근육 내장 등 모두 휴식을 취하잖아요. 왜 근데, 저는 누우면 뒷머리 목이 아픈가요.
제일 궁금했어요. 목도 누우면 하는 일이 없잖아요. 휴식을 취하니까 서서 움직일 때보다 통증이 덜해야 되지 않나요.
◐답변
1.바로 이 원인 때문에 위의 첫 번째 질문이 나온 게 된 것입니다. 누워도 뒷머리. 목이 아픈 것은 그곳에 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후두부의 긴장과 이완은 수면을 방해합니다.
긴장은 두통. 편두통. 눈의 피로 등을 잘 유발하고 과도한 이완은 아무리 자도자도 자꾸만 졸리는 즉 수면의 질이 나빠집니다. 깊은 수면상태로 들어가지 못하고 자면서도 시계소리나 주위에서 살며시 이야기하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그러니까 완전한 숙면상태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자도 시간만 보냈을 뿐 진짜 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수면부족 상태가 되어서 아침에 일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억지로 일어났어도 오전 내내 졸리게 되고 힘이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며 정상입니다. 이런 상태가 되어서도 정신이 반짝 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비정상입니다.
2.뒷머리라고 느끼는 곳이 후두부이며 수면 상태가 나타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정도로 지내왔다면 지금쯤은 두피도 물렁물렁하게 부어있을 확률이 많습니다. 한번 만져보십시오. 물렁거린다면 부은 것이 맞습니다. 즉 머리 맨 위쪽입니다. 보통 아이들 머리를 보면 머리카락이 뱅글뱅글 돌아가면서 시작하는 곳입니다. 이곳을 눌러서 물렁거리는지 확인하십시오. 수면의 질이 안 좋으면 이곳이 붓는 것은 흔한 증상입니다. 이것은 후부두의 이상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진행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3.목이 아픈 것도 목에 긴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의 긴장. 후두부의 이상. 두피의 이상. 어깨의 경직. 견갑골의 경직은 모두 다른 것이 아니라 서로 함께 연동 하는 것입니다. 이 중에 어느 한가지만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것입니다. 함께 해소하면 됩니다.
◈질문 3. 세 번 째 질문은요. 제가 다니던 한의원원장님께서 요가를 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요가를 하면 근육이 많이 이완되어서 통증이 감소될 거라 하십니다. 선생님 생각에는 어떠신지요. 집 근처 요가를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다닐까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선생님 제가 너무 황당한 질문만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3~4시간을 소비하신다고 하셨는데 송구스럽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웠졌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지내세요
◐답변
핫핫 전혀 황당한 질문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몸으로 지금까지 버텨온 귀하가 더욱 황당합니다. 하핫
어찌 이런 몸으로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겠습니까.
요가나 수영은 그것을 취미로 한다면 괜찮지만 지금의 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너무 큰 시간 낭비입니다. 시간을 소비하는 것에 비해 얻는 것이 너무 적습니다.
지금 귀하의 몸을 위한 것은 귀하의 몸의 이상에 초점을 맞추어서 해야합니다. 목. 후두부. 허리에 이상이 있으면 당연히 그쪽을 해결하는 운동을 해야 마땅합니다. 이것은 몇 가지 체조를 익혀서 불과 몇 분씩만 아무 곳에서나 하면 그 즉시 가시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익혀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질문에는 없습니다만 이런 경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어지럼증. 두통. 편두통. 수면의 이상. 만성피로. 무기력증. 눈의 피로. 눈의 충혈. 눈의 흰자위가 탁해짐(누렇게 또는 충혈. 맑지 않음). 얼굴이 푸석푸석해짐.
이상의 증상이 몇 가지씩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위의 증상 중에 어지럽다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가볍거나 아직은 없어서 올리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두피가 부을 정도면 어지럼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눈의 색깔에 대한 것도 말하지 않았는데 이런 정도로 오랜 세월을 버텨왔다면 아무리 젊은 여성이라 해도 같은 나이의 여성에 비해 확실히 흰자위가 탁하거나 충혈 되어 있을 줄 압니다.
◐◐◐◐해결 책 ◐◐◐◐
이것은 너무 간단합니다. 원인이 확실하기 때문에 해결도 100% 확실히 해결되는 것입니다. 다만 오랜 세월이 흘렀으므로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만 알아보면 해결되기까지의 시간도 알 수 있습니다. 지도사례에 올린 글 중에 7년 동안 누워만 지냈던 사람의 사례가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계속 진행되면 그런 지경까지 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후두부와 목의 경직은 본인이 해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두피는 몇 번만 지도자에게 배우면 스스로 노력만 들이면 없앨 수 있는 것입니다. 후두부와 목도 본인이 모두 없앨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약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말이나 글로서 표현할 수는 없군요. 그 몸에다 실습하면서 스스로 느끼게 해야만 조금이라도 느끼고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하고 본인이 할 수 없는 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일정수준 받는 것이 올바른 방향입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이번 글은 짧아서 50분밖에 안 걸렸군요. 핫핫.
나이가 많고 타자가 느려서 제법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양해하시길.
근강하시구 행복하세요.
◈◈5차 질문
정말 감사합니다.
질문한 사람 : 권영신 날짜:2004/06/05
선생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저의 몸에 대한 미스터리가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어지러움과 두통은 달고 살았습니다. 이게 목 때문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눈알이 빠질 듯이 아픕니다.
이런 증상은 오랜 전부터 가지고 있었으나 제가 몸이 약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정말 고등학교 때부터 하루도 아프지 않고 지낸 적이 없었습니다. 거의 통증이 저의 일상생활 이였지요. 하지만 주위에서는 꾀병이나 게으름으로 취급당했습니다. 심지어 저를 나아주신 어머니조차 저보고 게으르고 일하기 싫으니까 아프다고 핀잔을 들었을 정도니까요.
누군가 제 고통을 이해해 주신다는 것만으로 저에게는 위안이 됩니다. 괜히 눈물이 나네요.
지금도 눈이 아파서 장시간 컴퓨터를 못보고 책도 많이 못 봅니다.
선생님 저는 이제 완치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견딜 수 있는 통증만 갖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후두부통증과 목 머리 통증이 조금이나마 감소될 수 있도록 체조 좀 가르쳐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되든 안되든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입덧이 끝나는 대로 대구 선생님을 뵙고 싶습니다.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됩니다.
왜 암도 정복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런 목 허리 등 근육쪽 통증에 대한 어떤 정확한 치료방법 등이 의료계에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이 고통받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을텐데 말입니다.
선생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5차답변
Re:귀하의 목으로 인한 이상은 말끔하게 정리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이분의 상담은 권원장님이 책임져요.
Olsaboru(옳새바루)답변한 사람 : 幸體功
날짜:2004/06/06
귀하의 목.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는 모두 말끔하게 해결되는 것입니다. 조금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눈은 상태에 따라 조금 늦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은 몸의 조건에 따라 변화가 큽니다. 아주 말끔하게 빠를 수도 상당히 늦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견디고 편할 정도까지는 금방 해결됩니다.
어지럼증에 대한 것을 말하면서 귀에 대한 글이 안올라왔습니다. 어지럼증은 후두부. 목. 두피에 이상이 있다면 당연히 있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귀에 이상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것도 놓치면 안됩니다. 귀의 이상 즉 이명증(벌레우는 소리나 잡소리)이 있다면 어지럼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만약 이명증이 있다면 추골이 탈골된 것이 있는지를 확인해야하고 그 탈골이 귀와 확실히 얼마나 연계되었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귀와의 연계가 없다면 모두 확실히 해결되는 것이고 만약 귀와 연계가 있다면 경추의 비틀림과의 연관성이 있다면 그것을 조정하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런 비틀림이 없으면서 이명이 있다면 그것은 어지럼증은 일부는 해결되고 일부는 조금 남을 겁니다. 경추와 연계되어 있는 것이 해결되려면 빠르면 보고 있는 그 즉시 늦어도 1주일이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경우는 어지럼증은 일부 남게됩니다.
그러나 귀하의 글에 이명에 대한 글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런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모든 증상이 후두부. 목. 두피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으로 보여서 안심입니다.
하여간 목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은 그냥 약간 아프면서 견딜 수 있는 정도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해결되면 아주 말끔하게 완벽하게 되든지 그렇지 않으면 전혀 안되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어정쩡하게 되지는 않는 곳입니다. 다행히 귀하의 경우에는 아주 말끔하게 해결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허리는 고생 좀 하겠습니다
보통 허리가 가장 쉽습니다. 효과도 그 자리에서 나고요. 그러나 귀하의 경우에는 허리는 상당한 시일이 걸려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목의 이상부터 바로잡으면서 생활의 활력을 찾고 체력이 향상되고 컨디션이 정상으로 되면서 몸의 조건이 하나씩 개선될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일상이 달라지고 삶이 즐거워집니다.
귀하의 몸과 같은 경우라면 삶 자체가 그리 즐거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희망을 가지려해도 몸이 늘어지고 피곤하기 때문에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가사 일도 억지로 힘들여서 책임감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맑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목의 이상부터 해결하심이 마땅합니다.
괜찮습니다. 모두 해결되는 것이니 대구의 권원장님을 한번쯤은 찾아 뵙고 정확한 체크라도 받아보심이 본인을 위해서 좋겠습니다.
권원장님의 명쾌한 답변이 있을 겁니다.
권영신님의 글은 앞으로 권원장이 책임지도록 해요.
질문도 권원장님에게 하도록 하고요.
그럼 근강하시구 행복하세요.
질의 사항은 ◐질문하세요◐ 항목에서 구체적으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