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한국스피치교육센터 전대수의 메시지
- 프로페셔널 스피커(Speaker)가 되자
스피치교육의 붐이 일고 있다.
근래에 와서 스피치교육이 붐을 이루고 있다. 상당수의 대학에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스피치 강의들이 개설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사회교육기관 등에서 스피치나 커뮤니케이션 등의 의사소통 능력 배양 강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에 스피치학과 도입 대학은 성균관대학교(스피치와 토론)와 중앙대학교(언어와 표현) 등에서 교양, 혹은 선택 필수과목으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는가 하면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스피치 지도사 과정)이나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스피치 관련 강좌가 진행 중이다.
그런가 하면 서울대학교에서도 ‘말하기’ 강좌가 개설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대학교 교양교육원(의사소통)이나 호남대학교 산업대학원(스피치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도 스피치관련 과목이나 학과를 개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피치교육센터 성업 중
그리고 사회교육기관으로는 서울이나 경기도 분당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140여 개소(인터넷 검색사이트 홈페이지 운영 센터)의 스피치교육센터가 개설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웅변이나 변론 등의 관인학원이나 교육사업자로 등록한 센터를 비롯하여 소규모, 또는 종합학원에서 운영하는 곳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많은 것으로 짐작할 수가 있다.
스피치는 글로벌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수단
이처럼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스피치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데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다국적 기업들이 들어오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서구의 스피치 문화가 사회적 관심으로 대두된 것이다. 이를테면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대화술에서부터 회의석상에서의 의견 제시는 물론, 토론에서의 주장이나 설득의 수단이 스피치이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협상능력이나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도 스피치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반 대중에게 폭넓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본다.
스피치나 화술 관련 서적 쏟아져 나와
필요에 의한 교육 희망자들이 많기 때문에 스피치교육기관이 성업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스피치 관련 서적을 보더라도 ‘스피치 프레젠테이션’이나 ‘화술클리닉’을 비롯하여 ‘스피치’, 또는 ‘화술’의 이름을 붙인 책들이 1백여 종이나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스피치교육의 올바른 이해 있어야
그러나 문제는 스피치교육 담당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이 스피치에 관한 이해가 바르지 못하다는데 있다. 스피치는 의사표현의 수단이다. 그렇다면 사고와 이해를 바탕으로 표현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 아닌가?
다시 말하면 스피치는 사실적 사고나 이해, 또는 창의적, 논리적, 비판적 사고나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고와 이해에 따른 지식의 습득이나 체험이 뒷받침되어야 표현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교육기관에서는 그 과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암시문’을 외워서 발표한다거나 지하철, 또는 길거리에서 자신감 훈련에 치중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런가 하면 아직도 옛날의 웅변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원고를 외운 다음 큰소리로 외치는 학습이 반복되는 것도 볼 수가 있는 바, 이처럼 단순한 교육으로는 스피치의 바른 교육을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스피치교육을 위해서는 사고와 이해를 바탕으로 인식하고 생각하는 능력부터 갖출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긴장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하며, 음성표현의 기교와 제스처 사용 등의 방법을 터득 훈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스피치는 통합교과적 학문
스피치는 통합교과적 학문이다. 즉, 언어 표현 행태라는 측면에서는 국문학일 수 있으며, 긴장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갖는 측면에서는 심리학이요, 내용적으로 볼 때 다양한 학문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기의 테크닉만 습득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일종의 사고능력과 표현능력을 동시에 연마하여야 하는 것이다.
스피치교육은 이해와 표현 영역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어야
결국, 스피치교육은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이해와 표현의 두 영역을 조화롭게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제에 대한 이해에 따라 주제의 선택이나 소재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그 메시지를 구성하는 능력을 갖추고 나서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스피치교육일까?
심리적 측면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첫째, 대화나 발표 등의 스피치에 있어서 심리적으로 긴장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개나 몸의 움직임에 따른 원활한 호흡으로 자연스럽게 발성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장소에 대한 두려움이 없도록 상황을 파악하도록 하여야 하며,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상대방, 또는 청중에 대한 파악이 이루어져야 한다.
내용적 측면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둘째,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주제나 소재를 정리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구성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즉, 어떤 말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그 준비과정을 알아야 한다.
기능적 측면에서의 음성표현 기교 훈련
셋째, 적절한 음성표현의 기교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하는 말은 내용과 상황에 따라 음의 고저 속도나 감정 등에 변화가 주어져야 한다. 그리고 적절하게 띄어 말하고 쉬어 말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발음이나 억양도 바르게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음성표현의 훈련이 있어야 한다.
기능적 측면에서의 태도와 제스처 훈련
넷째, 말하는 자세나 몸의 동작, 또는 제스처의 사용 요령을 알고 말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대화를 하는 사람의 매너, 또는 발표하는 사람의 품위는 말의 전달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매너가 좋지 못하면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요, 품위가 없다면 믿음을 갖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딱딱하게 굳은 자세나 둔한 몸동작으로는 마음의 리듬을 갖춘다거나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없으며, 긴장감을 해소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말의 표현이 단조로울 수밖에 없다. 더불어서 적절한 제스처를 사용하지 않으면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말의 내용에 걸맞는 제스처의 사용법도 익혀야 한다.
이처럼 스피치는 심리적, 내용적, 기능적 측면에서 올바른 이론에 따라 필요한 스피치지식을 습득하고, 그에 따른 훈련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 작성자: 분당 한국스피치교육센터
화술클리닉 저자 전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