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아이성을 정복하라(여호수아 8:1-2)
가나안 땅에서 가장 강력한 성읍은 여리고성이었고, 아이성은 인구 12,000명 정도 살고 있는 작은 성읍에 불과한 곳입니다(8:25).그런데 이스라엘이 최고 강한 여리고 성은 너무나도 쉽게 이겨놓고는 한입 거리도 안되는 아이 성에서는 3천명의 병사들이 싸우러 올라갔다가 손도 써 보지 못하고 도망쳐 나오고 36명의 전사자가 나왔습니다. 그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의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으면 마음이 물같이 녹았다고 했겠습니까?(수7:5).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한 원인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는 하나님께 묻고,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했는데(5:13,6:2-7), 그런데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이번에는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하나님의 지시도 없이 전투에 나섰다가 큰 낭패를 보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일을 결정하고 행동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기도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하나님 뜻이 나타나기 전에는 절대로 쉽게 결정하지 말고 지루하더라도 행동을 미루고, 하나님의 뜻이 확실할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기도응답의 4가지 원칙)마음에 평안/하나님의 영광/이웃에게 도움/자신감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이 빨리빨리 병 때문에 손해 보는 때가 많습니다.
밥 먹을 때도 빨리빨리, 차를 몰 때도 빨리빨리, 결혼도 빨리빨리 이혼도 빨리빨리 건축도 빨리빨리 그러다보니 붕괴도 빨리빨리...이 빨리빨리 병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인성을 파괴하고 사랑을 식게 하고 모든 여유를 빼앗아가 버립니다.(아날로그 성공모드)라는 책에 보면“조금만 느리게 생각해 보라 소중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조금만 느긋해지자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실 때 당신의 의지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시하실 때까지 기도하면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절대 혼자 결정하고 혼자 맘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설령 그것이 자기 의지와는 상반되는 결정이라 하여도 거절하지 아니하고 기꺼이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던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당신 맘대로 십자가를 멀리하고 안 죽으셨다면 통일교 문선명이나 이단자들이 말하는 대로 예수님은 실패자로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뜻과는 정반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순종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공자가 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어떤 일을 할 때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서 움직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설령 그것이 내 의지와는 상반된 말씀이라 하여도 기꺼이 순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아이성의 실패 두 번째 원인은 아간이 범죄했기 때문입니다(수7: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에 무릇 금은동철 모든 기구를 여호와의 곳간에 모아놓으라고 했습니다(6:18-19).만일 개인이 취하면 화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아간이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보관한 물건 중에 외투 1벌과 은 200세겔, 금 50세겔을 탈취하여 자기 집 땅 속에 감추었습니다(21절).
하나님의 백성들은 공동체 운명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지체들이 하나가 아프면 다 아픔을 느끼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한 사람 한사람이 다 귀중한 것이고 다 거룩해야 합니다. 초신자나 오래된 신자나 다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우리는 공동체적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아간 한 사람이“나 하나는 괜찮겠지~” 하다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패배하게 된 것입니다. (창3:6롬5:19)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인간이 죄인이 되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 중 한사람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성공이고, 한 사람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한사람 한사람 모두 소중합니다.서로서로 격려하고 사랑하면서 범죄치 않게 하고,아프지 않게 하고,신앙생활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3)아이성의 실패 원인은 자만했기 때문입니다(수7:2-3).
여호수아가 보낸 정탐꾼들이 아이성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여호수아에게 보고할 때 아이성은 수가 적으니 모든 백성을 보내어 고생시키지 말고 2~3,000명만 올라가서 싸워도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깔 본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정탐꾼들의 말대로 용사 3,000명만 보내서 싸우게 했는데 하지만 결과는 비참했습니다. 36명이 죽고 패전하고 말았습니다(4-5절).
여리고성과 같은 최고의 성벽을 무너트리고 나니 자만이 온 것입니다. 작은 성읍이라고 깔본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깔보는 것 때문에 은혜를 못 받는 것입니다. 바리세인들이 예수님을 목수의 아들이라고 깔보다가 그 좋은 설교에도 은혜를 받지 못하고 항상 예수님하고 대립관계에 살았던 것입니다(막6:3).
어떤 사람이 키가 조그만데 가족들과 함께 외국에 여행을 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30명의 불량배들이 덤벼드는데 혼자서 다 해치웠습니다. 이 사람이 키는 쬐그만 해도 K1격투기 선수였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작다고 깔보면 안 됩니다. 덤벼들다가 한 대 얻어터지는 수가 있습니다. 세계 역사에 작은 분들이 큰일을 했습니다(징기즈칸-170/나폴레옹-157/전봉준-150/파블로 피카소-163/박정희-165/덩샤오핑은 키가 매우 작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고 한다)
작다고 놀리지 말아요~/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어린애가 바친 오병이어가 하나님의 기적을 나타냈습니다(요6:3).사렙다 과부는 빵 하나 드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했고(왕상17:10-),겨자씨 한 알 같은 믿음이라도 산을 옮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계3:8)빌라델비아 교회는 일곱 교회 중에 가장 작은 교회였지만 하나님의 칭찬을 제일 많이 받은 교회였습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랑이는 먹이를 낚아챌 때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조심조심 살살기어가서 납작 엎드렸다가 잽싸게 달려가 목덜미를 물고 잡아먹습니다. 아무리 작은 먹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많이 웅크린 개구리가 멀리 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교만도 나쁘지만 자만심도 인생을 패배하게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4)아이성 실패를 목격한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호소했습니다(수7:6-9절)
아이성 전투에서 참담한 패배를 당한 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장로들과 함께 저물도록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언약궤 앞에 엎드려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슬프도소이다,주 여호와여 어찌하여,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붙여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주의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이스라엘이 망하게 된다면 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은 얼마나 욕을 먹고 비난을 받겠느냐는 것입니다.그러니까,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이번 한번만 봐달라는 간절한 호소였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의 무엇을 하던지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관심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고전10:30).
나로 인하여 하나님이 욕먹거나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언행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들이 더 하는구나~,집사,장로가 왜 저래~”이런 소릴 듣기 싫어서라도 우리는 더 참아야 하고,더 헌신해야 하고,더 사랑해야 하고,더 손해를 감수하는 것입니다.저도 그렇습니다.저도 다 찢어진 청바지 입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목사가 왜 저래~하는 소리 듣기 싫어서 손해를 당하고,참고,헌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님 때문에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너무 개구쟁이로 살아서 동네호박은 다 깨놓고,화장실 다 불질러 놓고,고구마,감자,수박 다 먹지도 않으면서 모조리 깨놓고,길거리에 함정 파놓고 빠지게 하고...얼마나 그랬던지 동네사람들이 나만 보면(저놈 약방집 아들,벽파놈의 자식...),그런데 그렇게 잘못을 저질러 놓고 우리아버지를 욕하면 성질이 났습니다.(왜 우리 아버지 욕해요~) 어머니는“항상 날보고 저놈이 언제 철들려나..한숨, 걱정을 하셨는데 이제 철들어서 그런 짓을 안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은 돌리지 못할망정 하나님이름에 먹칠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마5:16)예수께서도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