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캐나다 간호대학 입학과 간호사 근무환경

[魚のさばき]

캐나다의 거의 모든 Nursing School 에서 유학생을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 한해 입학이 허락되며
BC 주는 심지어 영주권자도 Space 에 제한을 주고
시민권자 중심으로 선발을 합니다.
위니펙의 Red River College 에서 Manitoba 대학과 연계하여
간호학과정을 제공하는데 그곳에선 유학생을 선발한다는 글이
이곳 게시판에 올라와 있었으나 해당 학교 홈페이지 확인결과
그곳 역시 Manitoba Residents 에 한한다고 되어있네요.

그러므로 간호학을 공부하려면 한국에서 하는것이
입학도 쉽고 공부하기도 쉽고 졸업도 쉽습니다.
이곳은 대학을 졸업하기도 무척 힘이 듭니다.
1학년때 간호학과 정원 40명이 4학년에서 14명 남는것을 봤어요.
그러므로 일년에 2,3천만원씩 유학경비 쓰고 공부하는 것 보다
한국에서 간호학을 공부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한국간호사 자격을 따고 영어능력 검증만 되면
캐나다 간호대학 졸업자와 동등하게
캐나다 간호사 면허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줍니다.
일단 캐나다 간호사 면허를 가지면 취업은 쉽고
BC 주는 특별법에 의해 6개월만에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급료면에서도 동등하며 다만 차이가 있다면
캐나다 국내의 간호학사 학위 소지자는
그것에 대하여 약간의 수당을 더 받습니다.

이곳의 간호사는 전문직이며 타 직종에 비해 고소득임에는 분명하지만
BC 주 간호사 초임이 시간당 22불에서 24불 정도입니다.
하루 12시간씩 4일을 일하고 3일 쉽니다.
Over Time 은 시간당 그 2배를 받는데
간호사의 절대부족으로 Over Time 은 골라서 일할 정도 되므로
이곳 간호사들은 두곳의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체력의 한계가 있으니 Over Time 을 마냥 할수는 없겠지요.

계산해 보시죠. 연봉이 얼마나 나올지요.
그 연봉에서 30-40%가 되는 세금을 제하면
한달에 천만원 수입이 잘못 부풀려진 숫자란걸 아실겁니다.

의사와 동등한 대우는 급료면에서는 아닙니다.
다만 한국과 달리 의사와 주종관계가 아니며
서로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존중하면서 협력자로서 일하게 됩니다.

한국과 다른 점 또 한가지는
이곳에서는 전문간호사, 미취 간호사 제도가 있어서
대학원에서 그 과정을 전공한 간호사는
의사를 대신하여 간단한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으며
마취 간호사의 급료는 10만불이 넘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취 간호사는 남자가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