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서 모기에 물리는 아이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여름캠프도 가고 숲속학교도 가는데... 모기 때문에 걱정인 부모님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 중에는 모기에 물리면 엄청나게 크게 부풀어 오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마, 어려서부터 모기에 물려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더욱 심하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워서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모기에 물려 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산이나 들에나가서 벌을 비롯한 다른 벌레들에게 물렸을 때도 크게 부풀어 오르는 것 같습니다. 뇌염 모기만 아니라면, 아이들은 모기에도 조금씩 물리면서 커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 몸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부모님들께서는 사용설명서를 자세히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설명서에는, 유아들에게는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부로 노출된 피부의 20% 이상에 뿌리지도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기본적으로 모기 기피제는 '환경호르몬' 엑기스 입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되시면 만약 모기 기피제를 '아토피' 아이들에게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하는 상상을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진짜로 뿌리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겠지요!
모기 기피제는 기본적으로 살충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체에는 무해하고 모기만 싫어하는 기피제는 개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 아이들에게 모기 기피제를 함부로 사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잘 아시지요?
그런데, 모기 기피제 뿐만 아니라....뿌리느 모기약이나 훈증모기약 역시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모두가 환경호르몬을 배출하는 위험 물질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그럼 어떡하냐구요?
옛날 처럼 모기장을 치거나 그냥 물리는 수 밖에는 없지요.
아이들은 조그만 모기에만 물려도 맥을 못추게 키우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요?
모기에 물려도 그냥 침이나 한 번 바르고 지내는 아이로 키우는 것은 원시적이라고 생각되시는가요?
꼭 한 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첫댓글 맞는 말씀인데 흉이 지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