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필살기) 자고로 중국에서 江이라 하면 으레 장강長江(양쯔강)을 지칭했고, 호수하면 동정호(洞庭湖)를 의미했다.
이 동정호를 경계로 북쪽을 후베이성(湖北省)이라 하는데~
후베이성의 가장 큰 도시가 인구 천백만이 넘는다는 문제의 우한武漢시로, 장강은 우한을 옆으로 끼고 흐른다.
이 우한은 역사적으로 볼 때, 청제국의 멸망에 결정타를 날린 곳이다.
20C 초 우한의 전신(前身)에 해당하는 우창에서 淸의 철도 국유화에 반대하는 봉기가 일어났는데, 이 사건의 여파로 만주족을 축출하고 한족을 부흥시키는 이른바 滅滿興漢(멸만흥한) 으로 까지 번지게 된 것.
이 우한에서 발병하여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2019-nCoA)는 사실 새로운 건 아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예가 수차례 있었고, 심지어 인간이 흔히 걸리는 감기의 3대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일 뿐이다.
변종이란 기존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변형 변이를 일으켜 새로운(신종)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걸 말하는데~ 이런 변이는 쥐, 개구리, 박쥐를 잡아먹은 뱀 꿩 토끼 고슴도치 냥이 같은 야생동물을 도축 유통 섭취하는 과정에서 그 동물들이 보유하고 있던 CoV와 인간이 지니고 있는 CoV가 서로 만나면서(종간種間 이동) 변이를 일으켜 새로운 CoV를 만들어, 인체 호흡기의 방어기전을 무장해제 시키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흉부 CT상 폐 전부가 하얗게 보여 ARDS의 급성호흡부전 유발). 더우기 신종CoV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이 아직 없어서 공포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엄밀히 말해 백신을 못 만드는 게 아니라, 채산성이 안 맞기 때문에 제약회사들이 연구 및 제조를 안 한다는 게 더 정확하겠다.
어렵사리 백신을 만들었을 때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 백신은 무용지물이 되기에~ 그 흔한 감기 백신을 못 만드는, 아니 안 만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거다. 진원지가 됐다는 우한의 수산시장은 무늬만 수산시장이지 상기한 야생동물을 취급한다.
많은 중국인들은 위생 점검을 거친 동물은 비싼데다 싱싱하지 않아 믿을 수 없다 하여, 살아있는 걸 잡아다가 식용하는 걸 즐긴다. 이런 식용문화는 상다리만 빼고 다 먹어 치운다는 그들의 습성에서 잘 드러난다.
게다가 살아있는 날짐승을 먹어야 정력에 좋다는 보신문화가 신종 전염병의 발병과 확산을 초래한다.
이건 남의 나라 얘기만이 아니다.
곰의 쓸개, 즉 웅담을 밝히는 일부 몰지각한 한국인들도 X잡고 반성할 일이다.
비아그라가 나온 게 언젠데 이런 야만적인 보신 문화가 여전한지 이해 불가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를 조기에 차단시키지 못하면 춘절과 더불어 전세계로 확산되어, 20세기 초반에 있었던 공포의 스페인독감 치사율을 보일지도 모른다.
댄 브라운의 원작으로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를 봤다면 기억할 거다.
유럽의 어느 갑부가, 점증하는 세계인구를 줄일 목적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만들어 퍼뜨리려고 음모를 꾸민 내용 말이다.
그렇다고 인간 쪽수가 많은 중국이 인구 문제 해결을 두고 설마하니 이런 무모한 짓을 할 리는 없을테고~ 그러잖아도 우한 수산시장에서 불과 30Km 떨어진 곳에 중국 바이러스 연구소가 있는데, 사스 때도 실수(?)로 베이징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사스바이러스가 유출되어 확산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던 터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다는 거다.
하기는 발병 사실은 물론이고 발병자 숫자까지 감추거나 왜곡하는 죽의 장막 중국인데 어련하랴만은~ ㅠ 장강은 오늘도 우한 옆을 지나면서 유유히 흐른다.
우한은 지도상 우리나라의 경부선과 호남선이 만나는 대전에 해당한다.
우한도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를 연결할 정도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데다, 해상교통 및 항공수송도 발달하여 확산이 클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골 때린다.
때마침 한국에서 지금 유행하고 있는 A형 독감과 증상만으로 감별이 잘 안 되어서 그렇다. 발열에다 맥아리가 없어지고 기침이 나오는 증상들이 비슷하기에~ 게다가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다.
그래도 면역이 억제된 환자나 COPD 환자가 아니라면 쫄지는 말자.이 또한 지나 가리라가 될 수도. 단, 외출하여 악수를 했거나, 전철 손잡이를 만졌거나,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코를 후비면 재수없이 훅 간다.
따라서 손바닥만 비누로 닦을 게 아니라 개별 손가락도 잘 닦고 나서 눈과 코를 만져야 그나마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신도림역이나 신논현역 강남역은 조심해야 하고 마스크는 기본.
당장은 백신이 없고 특효약도 없지만, 급한 불을 끌만한 약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호흡기 면역 증강제인 이스미젠과 인터페론.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제인 리바비린을 병합하여 투약하면서,
산소 흡입을 시킨다면 어느 정도 빠져 나갈 수는 있다고 본다. 그래서일까. 요즘 증권시장에선 리바비린을 보유한 제약사들의 주가가 오를 거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요즘 유행하는 A형 독감은 물론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키우려면, 평소에 마늘, 양파, 버섯, 커리, 도라지, 홍삼, 와사비, 은행알, 계피, 생강, 늙은 호박, 배즙, 겨자, 자몽 등을 먹어 두면 그나마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이 푸른 빛의 지구가 운명이 다 하는 날까지 인간은 과연 바이러스와의 치열한 전쟁에서 승리할까?
패할 땐 단테가 신곡에서 말한 지옥(inferino)이 따로 없을 테니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