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라일락이란 ?
4월 말쯤부터 5월 중순까지 지역에 따라 피는 시기도 다르고,
또 꽃색깔도 흰색 자주색이 있다.
순수한 우리말로는 [수수꽃다리]로 불리고,
한자어로는 정향나무라 불리며 라일락은 외래어이다.
수수꽃다리라는 말은 전체꽃송이가 꼭 수수송아리를 닮아서
그리 붙여진 이름이다.
라일락은 종류도 많다,
그 중에 우리와 관련된 미쓰김라일락이라는 종류가 있는데
꽃송아리가 좀 작다.
미쓰김라일락이라는 말의 유래는 6.25동란중 미군병사가
중부지방에서 전투중에 산에서
이 꽃을 보았는데 화려하지도 않고 수수하면서도
향기도 좋아 퇴역후 미국으로 돌아갈때
이 라일락 꽃을 가지고 가서
이름을 붙이려니 마땅한 이름이없어
한국에서 근무할때 어느 다방에 드나들며 친하게 지냈던
김아무개라는 성씨를 가진 예쁜 아가씨가
생각이나서 미쓰김라일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유래가 있다.
[이 처럼 우리나라의 귀한 식물들이 수많은 침략세력들과의
전쟁을 거치면서 외국으로 허락도없이 로열티도 없이
반출해간 것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한마디로 종자 약탈행위인 것이다.
전쟁으로 인한 폐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그마한 미물까지도
전쟁의 피해자로 속절없이 당하게 된다.
그들은 남의 나라의 식물을 가져다 종자개량을 통해서 역수출하고 있다.
식물은 종자개량을 해서 조금만 변형된(색상이나.모양) 신품종이 나오면
소유권이 품종개량한 사람에게 있어 그 사람에게 로열티를 주고 사와야 한다.
제주도의 구상나무도 미국에서 품종개량을 해서
원산지인 우리나라보다도 더 많이 수출을 한다고 하니 안타까운 실정이다.]
라일락은 관목류에 속하며 전지를 해주면 예쁜수형을 이루게 된다.
관목류는 원래 전지를 해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이다.
번식시키는 방법은 이른 봄 해빙기에 가지를 꺾어다
땅에 묻어두면 꺾꽂이도 되고 뿌리주변에 새싹이 많이 올라오면
캐내서 번식을 시키면된다.
잔잔한 향이 진하고 멀리까지 퍼짐으로 동네에 한그루가 있으면 향기가
동네 전체를 향기나는 동네로 만든다.
지금은 관상수로 많이 심어서 전국어디를 가든 지금쯤이면 많이 피고있다.
어쩌면 지금 님들의 화단에서 향기를 내뿜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심호흡을 크게해서 한번 라일락이 피고 있는 지 감상해보면 어떨지~
라일락 꽃피는 4월 그믐 오후에 ~ 시인과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