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엘보

[견우]

건강하세요~!  견우한의원 원장 이효근입니다.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꼭 테니스를 치는 사람에게만 생기

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환자는 테니스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주로 30-50대 여성에 많이 생기며, 작은 충격을 지속적으로 받아 상완골 외상과( 팔꿈치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 )에 붙는 건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과사용 증후군으로,

가정 주부와 같이 팔과 팔목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골프엘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편이며, 편의상 팔꿈치 통증이 내측에 있으면 골

프 엘보( 상완골 내상과염 ), 외측에 있으면 테니스 엘보( 상완골 외상과염 )라고 한다.

(1) 원인

① 풍

풍은 모든 병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잘 움직이고 자주 변하는 자연계의 바람과 비슷한 성질을 가

지고 있어 팔꿈치 주위의 통증 발병이 급하고 변화가 빨라 팔꿈치 주위가 아팠다 안아팠다 한다.

② 한

단단하면서 뭉치고 엉기는 자연계의 성질과 유사하며, 음사로 양기를 쉽게 상하게 하고, 경락을

막아 기혈순환에 장애를 가져와 팔꿈치 주위에 고정된 통증을 유발한다.

③ 습

무거우면서 탁한 자연계의 장마철과 유사하며, 음사로 양기를 쉽게 상하게 하고, 팔꿈치 주위에

묵직하면서 정체된 느낌을 유발하며 병정도 긴 편이다.

④ 담

수액대사의 장애로 생긴 체내의 병리적 산물로, 우리 몸의 기를 따라 전신을 흐르고 도달하지 않

는 곳이 없으며, 병정도 길다. 기혈 순환에 장애를 가져오고 장부의 기능을 방해하며, 한 곳에 머

무르는 성질이 있어 팔꿈치 주위에 무거우면서 묵직한 느낌을 형성한다.

⑤ 어혈

생리적 기능을 상실한 혈액이 모여서 형성된 병리적 산물로, 혈류 순환에 장애를 일으키고 혈류

속도를 감소시킨다. 기가 뭉치거나 부족해서 혹은 차가운 기운이 모이거나 출혈로 인해 생기며,

통증을 일으키는데 테니스엘보의 경우 동통이 국한되어 한 곳에 생기는 실증에 해당된다.

(2) 증상

상완골 외상과( 팔꿈치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 )에 압통 반응이 있으며, 물체와 접촉하거나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생긴다.

통증이 손으로 내려가거나 팔꿈치 위쪽으로 올라가기도 해서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열쇠를 돌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젓가락질을 하거나, 머리를 감거나, 창문을 여닫거나, 병

마개를 따는 동작 등에 장애를 일으켜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하며, 손에 쥐는 힘이 약해져 중

풍이 오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한다.

심하게 진행되면 세수할 때 팔을 들어 올리지도 못하며, 체중감소, 우울증, 식욕저하가 동반되기

도 한다.

(3) 예방

① 적절한 운동 및 운동기구 선택

숙달이 않된 백핸드 구사는 테니스엘보를 일으키는 기본 원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자신의 체력과 몸상태를 고려한 라켓이나 그립 사이즈를 선택한다.

② 준비 운동

팔을 많이 사용하기 전후에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샤워기로 팔꿈치 안과 밖에

5-10분정도 따듯한 물을 뿌려준다.

③ 충분한 휴식

관절에 쌓인 피로를 그때그때 풀어주지 않으면 근육이 파열되거나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이

되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④ 근력 강화

엘보우 질환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팔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⑤ 바른 자세

바른 운동 자세를 익혀 손목과 팔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가급적 손목을 곧게 편 상태에서

운동이나 작업을 하도록 한다.

(4) 치료

팔꿈치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가급적 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가급적 팔 사용을

자제하고 던지기, 들기, 비틀기, 돌리기 등의 팔꿈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동작을 피하고,

통증이 완화되면 팔의 근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과사용에서 온 질환이므로 적게 사용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운동에서 오는 통증은 운동으로 푼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져서는 않된다.

1) 침 치료 - 팔꿈치 주변 근육의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여 통증을 줄여준다.

2) 뜸 치료 - 따듯한 기운으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팔꿈치 외상과에 생긴 어혈 통증을 줄여준다.

3) 한약 치료 - 팔꿈치 주변의 어혈을 제거하면서 관절 회복을 도와 정상적인 팔 운동이 가능하도

록 해준다.

4) 생활 치료 -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냉찜질, 만성인 경우에는 온찜질을 아침, 저녁으로 10-20분

정도 해주면 좋다.

5) 운동 치료 -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후,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오전, 오후 10-20분

씩 손과 팔의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한다. 

① 손바닥을 아래로 혹은 위로 향한 상태에서 가볍게 아령을 잡고 손목을 구부렸다 폈다하는 동작

을 천천히 20-30회 반복한다.( 단, 아령이 없을 때는 힘있게 주먹을 쥔 상태에서 구부렸다 폈다하

는 동작을 천천히 반복하면 된다. )

② 손바닥 위에 테니스 공을 올려놓고 세게 쥐었다 놓는 동작을 천천히 20-30회 반복한다.

③ 악력기를 천천히 쥐었다 놓는 동작을 천천히 20-30회 반복한다.

④ 체력이나 팔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팔굽혀 펴기를 한다. 처음에는 10회 정도 실시하

다가 차츰 숙달이 되면 30-50회 혹은 50-70회 정도로 운동 강도를 늘려나간다. 

⑤ 한쪽 손을 손끝이 위로 가게 수직으로 든 후, 반대편 손으로 운동하려고 하는 손가락을 지긋이

맞대고 몸쪽으로 10초 정도 당긴다.( 10-20회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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