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1월 18일 군산비행장에서 이스타항공편으로 제주도에 가니 동서가 마중나와
토비스콘도로 가는 애월 포구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19일에 동서와 친구 안내원과 함께 한라산 생태숲을 올라갔더니,
눈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하고 4시간정도 걸었습니다.
20일 일요일이라 18구간을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5시간동안 땀나게 완주하였고,
21일은 비가 조금내려 토비스콘도주변 해안도로를 한가로히 거닐었으며,
22일에 남원포구 5구간 올레길 해안을 걸으며 큰엉의 경품에 감탄을 연발하며 금호 리조트에서 묵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 온 김균순이 소식 전하오.
토비스콘도 회원이기에 언제라도 반겨주는 휴식처입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 할 필요가 있다네
행복이란 구하거나 노력한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라,
불만을 없애고 욕망을 절제함으로써 얻어진다네
한라산 생태숲의 편백 숲이 울창하여 4시간 걷는 동안 기분이 매우 상큼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동서와 숲길을 걸어보긴 처음이라 추억거리로 남겨 자주 만남을 주선해야겠습니다.
18구간 올레길을 걸으며 산천단 가는 길에 거목의 기를 받고저 여인 셋이서 양팔을 벌려 안아보았습니다
전국 유일의 삽첩칠봉,원당봉은 볼거리와 유적이 많았습니다
문강사 앞 연못은 화산이 폭발하여 생긴 웅덩이라서 특이하다고 올레길 코스를 벗어나서 꼭 보여주더군요.
제주에 있는 유일한 불탑사 경내의 5층 석탑 (불탑으로 현무암)
친구들을 챙기시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세요. 건강이 제일이라오
저 멀리 보이는 정자에 쉬었다 가고자 참고 부단히 걸어갔어요
가장 큰 부조인 날씨가 우리들을 보호하려는 듯 포근하여 행복감에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18구간 올레길을 5시간 동안 걸었으니 다음 기회엔 여기 19 구간 출발지 만세동산에 와서 시작하렵니다
만세동산에서 18구간을 마치고 피로감이 들어 술 한잔 생각이 간절했나봅니다
제주 에서 근무하는 동생을 만나 정담을 나누며 행복한 순간 (막둥이를 자식처럼 애지중지 길러 대접를 받게되다니..)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바닷물 저 은은한 색깔.....
토비스콘도 앞에 하얀 모래밭 해수욕장
올레길 5코스 남원포구에서 안내된 표시 따라 가는 해안도로가 경품이었습니다
다시 와 봐도 올레길을 점점 더 볼품있게 가꾸어가는 제주도민들이 고맙게 느껴지기까지 하더이다
큰 엉 이 자꾸자꾸 신비롭게 이어지는 해안도로 그냥 지나칠순 없었지요
큰 엉이란? 바닷물에 바위가 패여 구멍이 엉큼하게 크고 경이롭답니다
제주나들이를 마치는 마지막 밤의 휴식을 고맙게 보낸 금호리조트
이스타 항공편으로 군산에 도착하면서 5박6일 내내 포근한 기운으로 지내게됨에 감사드렸습니다
첫댓글 형님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
이맘 때의 제주는 자칫 바람이 세게 불어서 을씨년스러울 때도 많더라구요.
아직 올레 길을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해서 사진으로나마 형님과 함께 즐겁게 걸었습니다. ^^
늘 건강하셔요~~!
언제나 큰 부조는 날씨라고 봅니다. 4월1일부터 걷기할때도 좋은 날씨 주시라고 기도드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