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앱으로보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참별|15.10.04|78 목록댓글 2가가 <아프지 마라, 이 가을에는>
아프지 마라, 너의 가을에는 아프지 마라 나 뒤돌아 걷는 사이 그리 말하고 가는 사람의 어깨가 더 흔들려 전해 올 때 내 아픔은 잠시 묻어 놓아도 좋으리
아프지 마라, 나의 가을에는 만남도 서러워 너 사라지고 나면 아픔도 미안한 이 단단한 속을 드물게 피는 가을꽃 아래 묻고 메마른 꽃씨처럼 떨어져도 좋으리
그러나, 나는 그제야 아파하리 다 마른 꽃씨처럼 이 가을과 저 가을 사이 눈물도 없이 흔드는 바람으로만 너를 기억하리 불편한 그리움으로 너를 기억하리
- 김계수 님, '아프지 마라, 이 가을에는' -
2015년도는 나를 참 힘들게한다.
갱년기가 시작되어 춥고 덥고 반복번복 되는 기복이 심해지기도하고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없을만큼 집중력은 아예 없어진것같고 산만함만 남은것같다.
뜻밖의 부고 소식에 놀라기도 몇 번씩.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는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고 있다.
2007년도 IMF로 우리집 삶의 터전을 잃었는데 2015년도 갱년기 후유증은 내 영적인 터전을 위협하는구나.
한여름, 갑자기 생각난 뜨개질은 나를 긍휼히 여기신 그분이 주신 선물이었구나!
그래! 뜨개질과 함께 기다리기로 하자. 지금도 나를 위해 지키시는 주님을 의지하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글보관 | 신고 카톡 카스 트윗 페북 그룹 메일 더보기 댓글 2 댓글쓰기 답글쓰기 박승복|15.10.05 참별님.... 살아나가는 방법이 물흐르는대로 흘러가게 하는것이 쉽지않아요.... 찬바람이 살짝불던날 우리집 앞에서 우연히 만나 병원가던날을 떠올려 봅니다^^ 초록잎사귀|15.11.20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살아있기에 변화가 있고 변화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뜨개질^^ 좋은 취미를 가지고 계시네여ㅎㅎ 아직 살아야할 날이, 경험해봐야 할 것들이 많지만 님의 말처럼 결국 나를 거스러 지나가더라고요. 늘 건강하셔요^^ 댓글 전체보기 세상사는 이야기 다른글 이전 현재페이지 1234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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