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단체전 결승진출 경기결과
(한국시간 5월1일03시50분마감경기)
한국 3 vs 0 홍콩
드디어 48회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여 중국과 일전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게임 스코어는 3:0 이지만 내용을 보면 단 한세트도 쉽게 이긴 경기가 없을 정도입니다. 작년에 일본에서 이정우가 코 라이 착을 한번 이긴 경험이 있다고 지난 경기결과에 올린적이 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승리하여 결승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탁구는 세계 대회 4강 정도는 되어야 중계를 해 주나 봅니다. 보신분도 있겠지만 엠비씨에서 광고 한건 없이 중계를 한것은 사전에 홍보가 전혀 없었음을 재삼 증명 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 탁구의 현실이 이렇습니다. 혹시나 하는 2% 기대만 했는데 공중파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많은 회원들이 시청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저녁 우리시간 5월1일20시15분에 열릴 결승전은 우리나라 남자탁구 역사상 가장 기대되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중국의 왕리친, 마린, 왕하오, 첸지, 마롱 과 한국의 오상은, 유승민, 주세혁, 이정우, 임재현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수없는 국제 경기에서 게임을 치러 봤기 때문에 구질이나 전형이 다 들어난 상태이며, 특히 제3국인 독일에서 펼쳐지는 경기이기에 경기 외적인 핸디가 전혀 작용하지 않은 명실상부 진검 승부가 될 것입니다.
사실 마롱이라는 선수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그선수가 결승전 경기에 출전한다면 분명 우리선수들을 대비한 히든카드가 아닐까 ? 하는 걱정을 해 봅니다.
왜냐하면 2002년인가? 기억이 아련한데 세계선수권 4강전에서 유국정을 내세워 마지막 5번까지 가는 경기에서 김택수를 상대로 21점제 마지막 3세트를 말 그대로 양팀 다 벼랑끝에 몰린 상태에서 수 없는 듀스 끝에 승리를 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그 경기를 승리로 이끈 중국이 그대회를 우승하였고, 유국정이란 신예를 꺾지 못한 김택수는 그 대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체 슬럼프에 빠지더니 머지않아 은퇴를 선언했고, 반면 유국정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큰경기에서 유난히 흔들리는 왕리친과 마린의 모습을 자주 봐 온 저로선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정말 좋은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부디 우승하여 다시 한번 탁구의 열풍이 몰아 쳤으면 합니다.
이제 조금이라도 자야 할 것 같습니다.. 세탁 만큼은 아니지만 오늘 아침에 고양시에서 경기 도지사기 대회가 있는데 이러고 있습니다.
저녁에 꼭 결승전 경기 보시고 응원 많이 하세요.
|
첫댓글 네~~~^^ 꼭 응원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