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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Mbps UFO |
이 모든 것들이 실현되는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예전, SF영화 혹은 007같은 스파이 영화에서나 볼 듯한 영상통화, 이동 중 인터넷 사용이 3G 시대가 시작 되면서, 3.6Mbps의 HSDPA 다운로드 속도로 모두 사용이 가능해 졌다. 물론 아직까지 일반 유저들의 생활에 깊숙히 끼어들어 SMS나 음성전화처럼 대중적인 '문화'가 된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영상통화의 사용료가 부담스럽고, 무엇보다 영상이 매끄럽지 않고 끊기며, 화질 또한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HSDPA를 통한 인터넷도 최근 초고속 인터넷에 비하면 상당히 느린 수준이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유저도 많을 것이다.
이제 HSDPA를 통한 인터넷 접속 시 답답함을 느낄 필요도 없고, 영상통화는 QVGA의 30프레임 화질로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더 이상 DMB 지원 휴대폰을 찾느라 고생 할 필요도 없다. 간단히 무선 인터넷을 통해 마치 하나TV 처럼 원하는 영화, 원하는 TV 프로그램을 찾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여 보기만 하면 된다. 7.2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나온다면 말이다.
애니콜 UFO로 티져 광고를 하던 삼성은 LG의7.2Mbps속도 휴대폰 LG-SH150이 출시됨과 동시에 SCH-W300과 SPH-W3000을 발표했다. 또한 스카이 에서도 같은 7.2Mbps의 휴대폰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쯤 되면 굵직한 국내 제조사들의 기술경쟁으로 비춰지기까지 한다.
실제로 현재 SKT와 KTF는 7.2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전국 망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은 시기상조일 수도 있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Unimaginable), 빠른 스피드(Fast Speed), 오! 7.2Mbps(Oh! 7.2Mpbs)' UFO에 탑승하여 보자.
※본 리뷰에 사용된 휴대폰은 테스트 제품으로, 테스트 제품의 특성상 외관이나 기능에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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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슬라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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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L) × 50(W) × 12.9(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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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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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실버 / 펄 블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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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 2.22형 262K Color TFT LCD (240×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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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화소 CM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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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Pol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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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형(900mA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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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통화시간 |
약 160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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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대기시간 |
약 170 ~ 410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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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P180, 표준형 배터리(셀형), 배터리 충전 거치대(기본형), 20핀 어뎁터, 사용 설명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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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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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안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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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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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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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28K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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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안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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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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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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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MA | |
기본 구성품에는 삼성의 모노 블루투스 헤드셋 WEP180이 포함되어 있다. 이 WEP180은 06년 10월에 출시된 제품으로, 블루투스에 프리미엄을 줄거라면 최신형 제품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UFO폰의 스펙과 외관이 공개되기 전 이미 티져광고를 통해 익숙해진 휠키(Wheel Key)는 일체형으로 UFO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깔끔한 디자인에 잘 어울리는 키패드 디자인이다. 앞서 출시된 스카이의 휠키느낌이 디지털이라면 UFO폰은 '아날로그'적이다. 이 휠키로 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은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미니스커트와 같이 전화/종료(취소)키는 터치패드 형식으로 제작되어 디자인적으로는 만점이지만 키감이 없기 때문에 실용도는 저하되기도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세티즌 유저들은 이구동성으로 '미니스커트2'라고 말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스펙에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SCH-W300의 좌측에는 볼륨키가 위치해있다. 별다른 기능키나 단자는 없고, 유선형을 강조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우측에는 좌측에 비해 구조물이 많다. 먼저 상단에는 휴대폰 스트랩 연결고리가 있으며, 카메라키와 헤드셋/충전단자가 있다.
스펙다운 의혹을 받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 스피커 부분. GSM향 UFO폰인 SGH-U700과 디자인은 같지만 U700에는 ICEpower?? Technology by Bang&Olufsen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음향기기의 명가 벵엔올룹슨의 스피커가 탑재되어있지만, 한국향 SCH-W300에는 생략되고 일반 스피커가 탑재되었다.
SCH-W300의 전원키는 상단에 있다. 터치패드 방식의 종료키이기 때문에 오동작을 방지하기 위해 상단으로 위치를 옮긴 듯 하다.
키패드는 플라스틱 소재의 일체형으로 메탈느낌이 나도록 페인팅 되어 있다. 키감은 좋은 편으로, 숫자키 크기와 간격이 여유롭기 때문에 오타 발생률도 줄어든다. 휠키 양 옆에는 터치패드 방식의 왼쪽 멀티테스킹/메뉴키와 오른쪽 확인/영상통화키가 있다. 이 터치패드키들은 키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터치패드 누를 때 진동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어 이런 단점을 완화시킨다.
후면에는 2메가픽셀의 CMOS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이 카메라 역시 스펙다운으로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데, GSM향 SGH-U700에는 3.2메가픽셀의 AF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배터리 커버를 탈착하면 900mAh의 최신 휴대폰에 비하면 다소 작은 용량의 배터리와 USIM 삽입구가 나온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DMB등의 배터리 소모가 많은 기능이 없기 때문에 제조사에서는 대기시간이 최장 450시간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요기능 |
※ 리뷰에 사용된 휴대폰은 테스트제품으로, 카메라 모듈이 동작하지 않아 정식출시제품이 입수되는 데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UFO폰의 멀티테스킹은 대부분의 주요기능을 쉽게 갈 수 있도록 하였다. 동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 어느 위치에서나 멀티테스킹 메뉴가 띄워진다. 또한 실행중인 기능도 볼 수 있어 흡사 윈도우 모바일의 '작업 관리자'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멀티테스킹 기능은 UFO폰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파일뷰어를 시작 할 때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파일뷰어 기능 실행 중 메뉴로는 페이지 이동과 검색, 메모, 전체화면 보기 기능과 화면 저장(캡쳐의 일종으로 이미지 파일로 저장됨), 그리고 도움말 보기가 있다.
파일뷰어의 인터페이스는 무척 간단하지만 중요 기능들은 모두 가지고 있다. DOC나 HWP등의 문서파일도 볼 수가 있어 E-book 기능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GSM 글로벌 로밍 휴대폰인 만큼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기가 있다. 실제 생활에 사용 할 수 있는 유용한 문장들이 3개국어로 되어 있어 단순 번역기의 기능뿐만 아니라 어학기의 역할도 하고 있다.
번역기와 함께 영한/한영 사전도 내장되어 있다. 간단한 사전의 기능부터 암기/퀴즈 기능까지 제공되고 있다.
MP3와 동영상 기능은 기존 삼성 휴대폰들과 다를 것이 없다. 멀티테스킹 기능은 MP3나 동영상 재생시에도 무리 없이 사용 할 수 있었다.
블루투스 설정은 간단하게 검색 후 등록하는 순으로 되어 있다. 기기의 상세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대도시권 유저라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능이 바로 지하철 노선도 이다. 이제는 출시되는 모든 휴대폰에 적용되어 나오고 있고, 그 기능도 점차 심화되면서 간편해지고 있다. 전체노선도를 보며 원하는 위치로 직접 이동하여 검색 할 수도 있고, 역명을 직접 입력하여 검색할 수도 있다. 검색 후 텍스트로 결과가 보여지며, 애니메이션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첫차/막차시간 뿐만 아니라 분실물센터도 안내를 하고 있다.
삼성의 마미메뉴는 진화를 거듭해오면서 이제는 대부분의 기능들을 유저 임의대로 추가시킬 수 있고, 아이콘도 종류가 상당히 많아져 개성 있는 마이메뉴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이런 아이콘들도 유저가 직접 촬영하거나 전송 받은 사진들로 구성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진다면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게임은 마이펫과 놀기/영어퀴즈/딩동/스탕카, 블루투스 장기등의 기존 삼성 휴대폰들에 내장되어 있던 기본적인것들 이외에 게임로프트에서 제공하는 아스팔트2와 블록브레이커 디럭스, AND1 길거리 농구, 게임로프트 스도쿠가 추가 되었다. 하지만 이 게임들은 모두 2분의 시간제약이 있는 게임들로, 다운로드 받아야만 제대로된 게임을 즐길 수가 있다. 게임로프트 하단에 SKT 로고가 보이는데, 왠지 '끼워팔기'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마치며.. |
SCH-W300과 SPH-W3000은 세티즌 회원들로부터 미니스커트폰(SCH-C220,SPH-C2200,SPH-C2250)때 부터 이슈가 된 '외국 제품에 비해 다운된 스펙과 높아진 가격'의 논란을 이어 받았다. 유저들로부터 미니스커트2 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디자인이 비슷하고, 스펙 또한 휠키 적용과 7.2Mbps의 속도를 제외하면, 크게 내세울 것 없는 스펙이기 때문이다.
자동차도 내수와 수출은 스펙이 다르고, A/S 기준도 다르다. 휴대폰도 마찬가지이다. 겉모습은 같지만 고스펙의, 게다가 얇기까지 한 수출 제품에 비해 내수용 휴대폰은 '걸음마 수준'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UFO폰의 디자인은 미니스커트폰에서와 같이 구매유혹을 주기에 충분하고, 비록 아직까지 7.2Mbps의 망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진 않지만 소프트웨어적 기술력으로 제품단가의 상승 없이 속도가 빨라진 점은 높이 살만하다.
앞으로 7.2Mbps의 속도가 제대로 서비스 된다면, 그 때는 정말 UFO의 속도로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하면서 리뷰를 마친다.
Preview |

'미니스커트폰' 과 비슷한 디자인의 SCH-W300(좌측이 W300)

슬림한 디자인

푸른색이 감도는 전면 미러(거울)형식의 LCD

금속재질로 보이기도 하는 플라스틱 소재의 키감이 좋은 키패드

외장메모리의 부재가 아쉬운 SCH-W300

전원키가 상단에 있어 터치키의 오동작을 방지한다.


반광택 은색으로 마무리한 심플한 뒷면

200만화소의 CMOS 카메라 탑재

그동안 티져광고에서 여러번 보여줬었던 휠키

기존과 동일한 메인 UI, 더욱 편리해진 멀티테스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