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자음이 초성에 나타나면서 앞글자 받침과 연접충돌(도깨비불현상)로 자음 하나가 앞글자 받침으로 가버리는 경우는 우측 시프트키를 단독으로 누릅니다.
예) 익기 = ㅇㅣㄱㄱㅣ
이끼 = ㅇㅣ [시프트] ㄱㄱㅣ
시프트 글자는 영대문자(ABC...) 입니다. 새로운 버전에서는 우시프트로 소문자를 칩니다.
이것은 한영 혼용문에 가끔씩 나타나는 영문자를 입력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리포트는 A4 용지, KS로 규정, SOC, MOU”와 같은 경우입니다.
가온한글베이식은 문장에서 중요하게 쓰이는 아래 특수문자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1) $+[W] --> 항상 ₩(원화기호)
2) $+[*] --> ※ (참고표)
3) \+[.] --> · (가운뎃점)
4) \+[`] --> ‘ (열린작은따옴표)
4-2) [`] 한번 더 치면 --> “(열린큰따옴표)
5) \+['] --> ’(닫힌작은따옴표)
5-2) ['] 한번 더 치면 --> ”(닫힌큰따옴표)
6) \+[=] --> ≠(같지않음표)
등등
그런데 가온한글 3.0은 우ALT를 써서 많은 특수문자를 칠 수 있습니다.
모든 특수문자는 우하단 트레이에서 문자표로 고를 수 있습니다.
첫댓글 윈도7 64비트에 깔았는데 입력기 목록에 나오지 않아서 맥에서 잠깐 써 보았습니다. 32/64비트 구분 때문에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한글 입력에서 심각할 수도 있는 문제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빨리 칠 때에는 먼저 누른 글쇠를 미처 떼지 못한 채로 다음 글쇠를 눌러서 두 글쇠가 함께 눌리는 틈이 생깁니다. 이 때문에 윗글쇠(시프트)를 눌러서 된소리를 누른다는 것이 동작이 너무 빨라서 영문자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영문자 넣는 기능을 포기하거나 윗글쇠가 아닌 다른 글쇠로 조합을 끊게 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그 동안 저도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 세벌식 사랑 모임 회원님들과 이어치기/모아치기 자판들에 얽힌 이런저런 입력 방안을 토론하고 실험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가온한글 베타판과 같이 윗글쇠를 조합 끊기 기능으로도 쓰고 다른 글쇠와 눌러 넣는 방식으로도 쓰는 것은 이어치기 자판에 부분 모아치기를 적용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어치는 세벌식 자판에 부분 모아치기를 적용했을 때에는 조금만 서둘러 쳐도 뜻하지 않은 오타가 생기곤 했습니다. 이리저리 실험해 보았지만 아주 살살 치지 않으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영문 자판에 있는 기호들끼리 조합하는 것은 피했으면 합니다. `` '' \= #* 같은 기호 조합을 꼭 써야 하는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 배열에 없는 기호들을 써서 더 많은 기호들을 조합한다면 괜찮을 듯합니다.
윈도 7 64비트에서 깔고 나서 다시 시작하니 가온한글이 목록에 보이고 잘 작동합니다. 며칠 동안 윈도를 안 끄고 작업하다 보니 쓰다 보니 확인이 늦었습니다.
온라인 한글 입력기에서도 구현해 보았습니다.
http://ohi.pat.im/?ko=2-Gaon2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