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를 일으키는 병으로는 이질, 세균성 식중독, 콜레라 등 장의 감염증이 주이지만,
그밖에 알레르기성, 한랭성, 신경성(과민성), 중독성, 궤양성대장염 등 비감염성 설사증도
상당히 있으며, 독감, 폐렴, 중이염 등 위장관 외의 감염증에 동반하여 일어나는 설사도 있다.
증상으로는 변의가 있을 때마다 복통이 심했다가 배변 후에는 편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배꼽 주위가 계속해서 아플 때도 있다. 병변부가 대장 하부에서 직장에 걸쳐 있으면 용변을
마친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변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잇따라 변의가 있어 뒤가 무겁거나
때로는 가스가 차서 배가 부르기도 한다.
열이 있을 때는 대개 중독이나 세균염증이 있고, 38∼39℃의 열이 관찰된다.
치료는 감염증의 경우 의사의 진단에 따라 항생제를 쓸 수 있고, 기타 그 원인을 제거하도록
하고 신경성인 경우에는 진정제를 쓰기도 한다.
그밖의 일반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안정을 취하고 몸을 보온하며, 금식을 하더라도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설사는 유해한 장의 내용물을 배출하려고 하는 자기방어반응의 일환일 때가 많으므로
지사제는 함부로 써서는 안 되며,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따른다.
설사를 할 경우에는 자극성 식품과 장운동을 심하게 항진시키는 식품은 피한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채소, 과일류, 현미 등), 찬 음식이나 알코올 등도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촉진한다. 소화가 쉬운 당질 위주로 충분한 영양공급을 한다.
지방, 단백질은 장내 세균작용으로 부패되어 설사를 더 유발할 수 있다.
설사로 인해 손실된 수분과 무기질, 비타민 등을 보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메디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