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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진공개에 대해 모두들 너무나도 호의적인 반응으로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던 중 한 학생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답니다. 대학에 갓 입학하는 새내기인데, 남친/여친 만드는 방법 좀 알려달라더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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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 남자선배를 노려라.
" 새내기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 모든 옵하들은 너의 것 ! " 처음 대학을 가면 , 여대와 특성 여자밀집과를 제외하고는 졸업할때까지 '밥'사주겠다는 오빠들이 존재한다. 특히나 공대를 가시는 여학생분들은 그야말로 공주로 급부상한다. 중요한 것은, 오빠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상큼,풋풋, 톡톡 쏘는 매력으로 선빵을 날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삼박자가 잘 맞춰줘야만 굶주린 연상남들중에 실한 놈을 골라잡을 수 있다.
- 첫 번 째 팁 : 신입생환영회 무슨일이 있어도 신입생환영회는 꼭 참석해야한다. ( 졸업식과 겹친다면, 과감히 졸업식을 버려라! ) 남자선배들 뿐 아니라, 동기들과도 친해질수 있는 기회일 뿐더러 과에서 가장 먼저 치뤄지는 술자리라서 진솔한 이야기들과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OT때는 학생회나 간부선배들 위주로 만날 수 있지만, 환영회때는 부담없이 오는 선배들이 많기때문에 인맥구축에 있어 훨씬 좋다고 본다. 대부분의 '눈맞음'이 이 날 이뤄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점점 알아가는 매력으로 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 느낌으로 호감을 느끼는 경우라고 볼수 있겠다. 톡톡튀는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할말한 자기소개멘트와 지금은 초큼 지나간듯한 노바디춤은 꼭 숙지하도록! 그를 향해 노바디~노바디~원츄~♬ 탕~탕~ 사랑의 총알을 날리면, 쓰러지는 몇명이 있을지니. 그럼 준비해둔 포대기에 고이 쌈싸오면 될것이니라.
- 두 번 째 팁 : 선배 vs 오빠
이번엔 호칭관련 문제다. 개개인 취향에 따라 선배라고 부르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오빠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통계에 따르면 약간의 코맹맹이 섞인 오퐈~가 앞서나가는 것은 당연지사. 자신이 요조숙녀의 청초한 스타일이라면, 나긋나긋하면서도 자그마하게 "선배."로.. 상큼발랄의 톡톡튀는 그..슈팅스타에 박혀있는 스타일이면, "오빠~"하고 부르는게 나을것같다는게 내생각. 내 경우를 살짝 빌리자면, 1,2학년때는 오빠로. 3학년인 지금은 선배로.ㅋㅋㅋㅋㅋ선택은 본인이.
- 세 번 째 팁 : 밥사주세요 vs 이것좀알려주세요 이번엔 접근방법이다. 가장 흔하지만 고전적으로 잘 먹히는 " 밥사주세요" 이 경우에는, '돈'이 걸린 문제인지라 상대방의 반응을 잘 살펴보면 나에 대한 호감도도 어느정도 알수있다. 당연히 청하지도 않았는데 호시탐탐 때를 노려 밥을 사주겠다는 선배는 나에게 꽂힌, 눈먼 늑대 우후훗~! 너의 눈에 찬 선배는 다른 여우들의 눈에도 차는 법. 그럴 때에는 너도나도 사주세요~사주세요~하는 틈에서 발버둥 치지말고, 지성으로 밀고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 " 선배, 이것좀 알려주세요" 라던지, 공통관심사를 구축하여 " 이건 어떤것 같아요?"등으로 자연스레 대화를 유도하고 아..통하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도 좋다.
- 네 번 째 팁 : 동아리활동 과에 남자가 없다거나 여대로 가는 새내기 분들. 걱정하지 마시라. 우리에겐 또다른 만남의 장이 있을지니.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그러지 않았던가, 동.아.리!!! 대학에는 여러분야의 엄청나게 많은 동아리들이 있다. 물론,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는 동아리를 찾아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좋아하는 선배가 속한 동아리에 들어 그와 가까워지는 경우는 노리는 여우들도 많다. 먼저, 일반적인 경우부터 보자면. 동아리활동은 꼭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대학생활에서 만나볼수 있는 여러전공분야의 사람들을 얻을 수 있고,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고싶은 일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나의 장기로 승화 시킬 수도 있다. 동아리 활동외에도, 국토대장정이라던지 학교홍보대사에 지원하고, 국내.해외 봉사활동등에 지원하여서 건전한 목적의식을 가진 청년들사이에서 있다보면 저만치 후광이 빛나는 한사람이 있을지니. 전공공부에 매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많은 활동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기를!
- 다 섯 번 째 팁 : 교양 수업 이론수업식의 교양과목보다는 스포츠관련 교양과목에서의 만남이 인연으로 이어지기가 쉽다. 왜냐하면 스킨쉽으로 얻어지는 찌릿찌릿한 전기가 한몫을 톡톡히 하기 때문. 가장 대표적인 과목이 스포츠댄스. 수강신청때마다 0.000000001초의 클릭속도를 보유한 자만이 승리한다. 또는 스터디 그룹도 많이 하는데, 대부분 영어공부나 자격증대비모임이 많다.
결론을 내자면, 많은 경험에 뛰어 들라는 말을 해주고싶다. 연애를 떠나서 대학이라는 큰 문에 들어가게 되면, "자유"라는 이름으로 단순 음주가무를 즐기게 되는데. 이보다는 정말 마음과 생각이 통하는 사람들 속에서의 기분좋은 알콜이라면, 더욱 뜻깊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시작이라는 단어는 참 좋다. 스무살. 나에게 있어 딱 한번오는 그 찬란한 20대의 시작에 선 여러분들. 꽃봉오리에서 이제 활짝 피기만을 기다리는 여러분에게, 그나마 그 시간들을 지나온 선배로써... 연애에 관해서, 그리고 조금더 곁들여 대학생활에 있어 몇가지 팁을 해드렸는데, 더 궁금한 내용들이나 질문들이 있다면 언제든 쪽지 날료주기를!
다음 편은 챕터 2. 미팅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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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첫코멘트! 잉잉. 연애술사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으헝헝... 근데 왜 남자들은 없나유 -_-+ 기다리고 있겠습니다...크크+_+
히히히 곧찾아뵙겠습니다용 :) 그런의미에서 미팅편은 남자분들 얘기로 쓸까하는데..
미리 (처)보고 기대하는 고3...
내년을 기약하는 1人 ....추가요~
내일 대학탐방가는데 저런 매력적인 대학라이프를 즐길생각으로 들떠있는 1人 그러나 남자에게는 군대가 있음 휴...
크크크 언능 대학오세요~ ^^
아오 대학가자 10학번 ㅋㅋㅋ
공감이요!!대학가자!!10학번!!
님좀짱인 듯 ㅋㅋ
님이 더 짱인듯 ㅋㅋ
남자편을 기대하겠습니다~ㅋㅋㅋㅋ
미팅편을 늑대들 관점에서 쓸까 생각중인데 ..어떠실지?
아 재밌다 ㅎㅎ
현호씨 아이디 많이 본것 같아요 ㅎㅎ
엥? 절 어디셔 보셨죠? ㅎㅎ
다음부터 이런식으로 이성에게 접근해보세요 호호호호
저 남자에요!!!
아 3일 뒤에서야 이해를 했습니다...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함께 섞어 쓰기로 했답니다. 미팅편은 허겁지겁쓰느라 약간 두서없을수도 있을것같아요 죄송 ㅠ
왜 다음편 안나와요!!! 기다리고 있음 ㅎㅎ
헥헥 방금썼어요~
신설대학교는 해당안되는군 ㅋㅋ
UNIST ?
오호라~ 남자선배를 노리라 이거지?....난 남자인데
ㅋㅋㅋㅋ 기술가군..아이디 뺏고싶다................ 오호......맞어....남자선배?..... 오..오..오ㅃ...... 형.......밥사주세요...........??
남자한테는 해당사항 없는 얘기군용;; ;2@ ㅋㅋㅋㅋㅋ
내년에꼭써ㅓㄱ어야겟어요! ㅋㅎ
남자편두 나올까..
ㅋㅋㅋ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