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네팔을 여행하고 카폐회원님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여행코스는 인천-(항공)-델리-(열차)-자이푸르-(전용버스)-아그라-(야간열차)-바라나시-(야간열차)-고락푸르-(찝차)-소나울리-(택시)-룸비니-(전용버스)-포카라-(시외버스)-카트만두-(항공)-델리-(항공)-인천 입니다.
한해가 끝나는날.배낭을 챙겨서 전철로 인천공항도착.2시15분에 이륙하여 5시40분 홍콩도착.
기내에서 1시간30분을 대기하는데, 짐검사 다시하고, 청소도 대충하고~~~~.
7시 12분 홍콩출발. 12시 45분 델리 인디라간디 공항에 도착했읍니다.현지시간은 우리나라보다 3시간30분 늦은 9시15분.
공항을 나오기전에 비자발급 수속을 합니다.
담배피고 싶은 몇몇이 먼저 공항을 나오니 뿌였고 탁한공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드디어 인도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느껴집니다. 그런데 다시 공항안으로 들어가려니 보안요원들이 제지합니다.
한번 나왔으면 못들어간답니다.
버스로 30여분을 달려서 인도배낭여행자 거리인 파하르간즈로 이동하여,숙소에 여장을 풀고 인도에서의 첫밤을
맞습니다. 침대에 누워 고단해서 잠이들었는데 자다보니 너무춥습니다.
준비해간 침낭을 펴고 겨우 잠을 잘수있었읍니다.
숙소근처 허름한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환전을 합니다.
100달러 가 인도루피로 6,330 루피였읍니다. 그리고 가까운 RK Ashram Marg 역에서 표를 삽니다.
요금은 19루피. 메트로를 타는데도 짐검사를 합니다. 테러 때문일까요?
한정거장 가서 Ragiv Chowk 역에서 Line 2 로 갈아타고 Qatab Minar 역에서 하차합니다.
역에서 나와 오토릭샤를 불러 요금을 흥정해서 3인이 50루피로 꾸틉미나르 매표소까지 이동합니다.
꾸틉미나르 입장권 250루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슬람왕조의 승전탑 이랍니다. 커다란 감흥은 없고 돌조각 들만 눈에들어옵니다.
서둘러서 한바퀴 돌고나와서 주변풍경을 감상하며, 인도사람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봅니다.
새해 첫날이어서인지 점점 인파가 붐비기 시작합니다. 사람사는 모습은 큰차이가 없읍니다. 그들이나 우리나~~~.
이제 바하이 사원으로 갑니다. 오토릭샤 3인이 100루피. 입장료는 없는데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긴줄을 이루고
있네요. 줄을서서 입장하였읍니다. 드넓은 터에 지어놓은 건물이 연꽃을 닮아서 로터스 사원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본건물로 입장하려니 맨발이어야합니다. 중간에 신발을 보관해주는 장소가 있었읍니다.
차가운 돌계단을 맨발로 올라 본관에 들어갑니다. 아무런 장식도 없이 침묵속에서 각자의 신에게 기도하면 된답니다.
잠시 앉아있다가 발이시려서 도망치듯 빠져나왔읍니다.그리고 후마윤의 묘로 갑니다. 이동은 오토릭샤로 3인이 100루피.
무굴제국 3대 황제인 후마윤의 무덤입니다. 입장료는 역시 250루피.
이슬람 양식의 거대한 건물이 앞에보입니다. 그런데 인도에서의 관광지 입장료는 외국인에게는 비싸게 받고 내국인에게는
저렴한가봅니다. 어찌되었든 부지런히 돌아봅니다.
본관건물 중앙에 안치된 석관이 보입니다.
권력을 쥐고 민중을 다스리다, 사후에 뭇사람의 구경거리가 되고있는 무덤의 주인은 행복할까하고 쓸데없는 망상에 젖어봅니다.
후마윤의 묘에서 나와 맞은편의 이슬람성자 니자무딘의 묘로 향합니다. 지도를들고 낯선거리에서 빠른길을 찾아보려 헤매는데 과연 인도가 인구대국이라는걸 실감합니다. 꼬불꼬불 길을 찾아보지만 쉽지않습니다.
배도 고파오고 시장근처 사람많은 식당으로 들어가 대충 주문해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커리에 튀겨진 치킨을 밀가루떡에 싸서 먹는데 맛있네요. 3인이 배불리먹고 264루피.
새해 첫날이라서 특별한 행사중인가봅니다. 모두들 맨발인데 신발을 신고 있는 우리가 무안해지던 순간입니다.
그리고 회족이아니면 입장불가한가봅니다. 그많은 사람들틈을 어찌빠져나왔는지 기억도 않나는군요.
대로로 나와서 오토릭샤로 인디아게이트로 이동합니다. 3인이 80루피.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인디아 게이트에서 라즈파트로 걷다가 대통령궁까지 가려다 포기하고 릭샤를 흥정하여 코넛플레이스로 갑니다.3인이 80루피. 교통체증이 심하니 골목길로돌고 역주행도하고~~~~.
내릴때 약속한요금만 지불하고나니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읍니다.
우리나라 남대문시장 보다 더붑빕니다. 꽃을 파는 상인들.
구걸하는 사람도 보이고~~~~~~.
건물 층층에는 원숭이들도 놀고 있읍니다.
공원에도 무수한 사람들~~~~~~~~~.
땅이 넓으니 인구도 많은건가요?
이제 어두워집니다. 숙소로 귀환하려고 지하철역으로 들어갔으나 너무많은 인파에 질려서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닟선곳에서 지도한장 달랑들고 묻고 물어 숙소 근처에 도착합니다.
숙소가 있는 여행자거리는 인파로 넘쳐납니다. 아침식사를 한 카트만두라는 식당에 들러 식사를 주문하고 반주한잔하려니
술은 안판답니다. 간단히 식사마치고 근처 보이는 3층 카페에 가서 맥주를 주문하니 난색을 표합니다.
주류판매 허가증이 없이 술을 팔면 크게문제가 되나봅니다.
나간다고 하니, 검은 봉지에 맥주를 가져와 잔에 따라주면서 들키지않게 마시랍니다.
아하~~~! 앞으로 인도에서는 술마시기 어렵겠구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ㅎㅎ
어찌되었건 킹피셔라는 맥주 2캔에 280루피를 지불하고 숙소로 돌아외서 인도에서의 첫날을 마칩니다.
첫댓글 어느새이리 다녀오셨는지요
놀랐습니다
후기는 두고두고 잘보고 참조도하겠습니다
그동안 무탈하게 지내셨지요?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사업번창하시길 빕니다.
항상 겨울에만 시간여유가 있어서 훌쩍다녀왔읍니다.
시간되는대로 여행후기는 서서히 올려볼게요~~~~.
격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여정이 그대로 보이는 것처럼 생생하네요... 저도 2012년에 배낭여행으로 다 거쳐간 곳인데..전 지하철 이용을 못했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