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 5백여 유권자 분들과 만났습니다.
12월 26일 오전에는 직장에 다니는 딸과 육군 병장으로 전역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아들이 동시에 선거를 돕겠다고 나서, 후원회 결성 등에 관한 업무를 분장하였습니다. 이어 방문하신 부평구 종친회 한진섭 회장, 청주 한씨 중앙종친회 기호 회장님, 밝은빛 한의원 박진오 원장, 처남 등과 환담하였습니다.
오후 4시 경에 부평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우리는 동암역을 향했습니다. 동암역 역무원과 우선 인사를 나누고 십정1동 방향 2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북광장 왼편 상가에서부터 명함 인사를 시작하여 노점에서 추위와 싸우고 계신 어르신들께도 인사를 드리면서, 애로 사항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바지락을 까서 영종 생굴과 함께 파시는 할머니는 단속이 심해서, 나물을 파시는 할머니는 담요를 덮어도 추워서 무척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생과자 가게도 브랜드 옷가게도, 50% 할인 판매하는 저렴한 옷을 파는 분들도 금은 디자인 세공을 하시는 분들도 모두 힘들다고 하셔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 벌써 송구스럽기만 했습니다. 다만 일부 음식점에서 연말을 맞아 개최하는 송년회, 가족 단위의 소모임만 활기가 넘쳤습니다.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니 당직자께서 현관 까지 나와서 맞이해 주셨는데, 손수 커피를 끓여주시며 최근 보급했던 지중열 이용 농사용 하우스와 축산 자동제어 설비 예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금년에 기후의 영향으로 쌀이 풍년이지만, 직불제 구매에 따른 정부 재정 압박과 북한 무상 공급/ 쌀을 넣은 자장면 보급/ 중국 부호 등 새로운 공급처를 찾아야 한다고 걱정하였습니다.
한 곱창구이 집에서는 뼛속 까지 새누리당 이라시며 제 입에 잘 읽은 곱창 한 점을 넣어주셨고, 어느 참치집 손님은 고생이 많다면서 사이다 한 병을 주문하면서 김으로 좋은 부위 참치 한 점을 싸서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길을 걷는 저에게 힘이 되는지 한번 안아봐야 한다며 덥석 끌어안더니 합격이라고 말하였습니다.
500장의 명함이 거의 떨어질 무렵 제 전화 벨이 울렸습니다.
부평1동에 있는 한 일식집으로 빨리 오라는 초등학교 대선배님의 호출이었습니다. 다시 전철을 타고 부평역으로 와서 주머니에 명함을 가득 넣고는 그리로 갔습니다. 25명이 모이신 송년회가 거의 파장 직전이었지만, 제게 중앙에서 각오와 인사를 드릴 기회를 주셨습니다.
한 동네 누님 두 분이 저를 끌어 안아주시기도 했고,
전체가 한원일 후배의 장도를 위한 파이팅 사진도 찍어주셔서 큰 응원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하루의 피로가 싹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