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리의 원목을 이용한 담장 만들기/충북 충주 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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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리의 원목을 이용한 담장 만들기

시골 전원주택 근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목을 이용하여 담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집에는 보통 휀스나  선이 곧은 방부목 등을 이용하여 선이 반듯한 담장을 만드는게 보통인데, 일을 의뢰한 분이 사이딩과 각이 곧은 집을 짓다보니 어딘가 자연미가 부족하다고 하셔서 억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래는 정자와 등나무 그늘 파고라만 만들어 드리려 했는데 일거리가 자꾸 늘어 담장과 대문 황토구들방까지 시공해 드리고 말았습니다.

남들은 콤바인으로 벼베고 있는데 이 일에 매달려 추수를 못하고 있으니까 정말 심란했습니다. 비용이 적게 들면서 그럭저럭 탄탄합니다. 땅 속으로 콘크리트 타설하여 거기에 원목을 고정하여야 담장이 기대어도 흔들리지 않고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일정한 기둥마다 아래 부분을 작은 돌로 쌓아주면  견고하고 미관상 보기 좋습니다. 시공시 오일 스테인을 두 번 칠하고 2년 정도 지나 다시 칠하면 상당히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눈비 맞으며 철도 침목 100년 이상 가는 거 보세요. 목재 건축물도 관리하기 나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