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는 물체를 기어오르기에 적당하게 변형되어 있다. 길고 납작한 발톱의 밑면은 작은 판으로 덮여 있다. 이 판은 수많은 털과 같은 돌기로 덮여 있는데, 돌기는 끝이 둘로 갈라져 있다. 이 작은 갈고리 구조를 써서 도마뱀붙이류는 울퉁불퉁한 구조에 매달릴 수 있고, 매끄럽고 수직적인 표면을 기어오를 수 있으며, 심지어는 매끄러운 천장을 가로질러 달릴 수도 있다. 몇몇 종들은 발톱을 집어넣을 수도 있다. 뱀과 같이, 도마뱀붙이류는 눈 위에 보호막이 있다. 야행성 종들의 눈동자는 수직이고 눈을 감으면 4개의 조준점(pinpoint)이 형성되도록 엽(葉)이 나와 있다. 꼬리는 길고 끝이 가늘거나 짧고 뭉툭하거나 심지어는 원형인 것도 있다. 몇몇 종의 꼬리는 어려운 환경에서 쓸 수 있는 영양분을 저장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꼬리는 연약한데, 떨어져 나가면 곧바로 원형으로 재생된다. 몸색깔은 단조로워서 회색·갈색 등이 보통이나,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녹색도마뱀붙이속(Phelsuma)에 속하는 종들은 활동적인 낮시간에는 밝은 초록색이다. 다른 파충류와 달리 도마뱀붙이류는 종에 따라 여러 가지 특이한 소리를 낸다. 난생(卵生)으로 알껍질은 흰색이며 알을 낳는다. 어미는 나무껍질 밑이나 나뭇잎의 밑부분에 산란한다. 뉴질랜드에 사는 몇 종은 태생(胎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