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air 하늘여행
책소개
공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공군으로의 여행기.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공군의 특별함과 인간미를 한껏 그려내고 있다. 총4장을 통해 공군의 매력을 찾고 공군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며, 남자들만의 세계라고 생각한 공군에 여성들이 훌륭한 재능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현실도 발견한다. 또한 공군이라는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모습도 담아냈다.
이 책에는 100일 간의 취재로 공군의 역할과 임무와 관련된 이야기뿐 아니라, 그들의 솔직한 꿈과 삶, 그리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저자들이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공군부대를 방문하여 만난,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공군의 일상을 통해 우리가 공군에 대해 미처 깨닫지 못한 놀랍고 흥미로운 이야기도 전한다.
제1장과 제2장에서는 자신의 임무에 보람을 느끼고, 명예를 위해 과감히 위험에 도전하는 공군과 만날 수 있다. 제3장에서는 육군이나 해군과는 차별화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공군만의 전문성과 특별함을 살펴본다. 제4장에서는 군인으로서가 아닌 사람으로서 인연을 쌓아가고 있는 인간미 넘치는 공군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2006년 5월 5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중 순직한 김도현 소령의 미공개 사진을 수록했다.
저자소개
저자의 말
100일에 걸친 기나긴 취재를 진행하는 동안 우리는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다. 공군은 '군대'가 주는 고루한 회색빛 이미지를 무참하게 깨뜨림으로써 우리의 편견에 일격을 가했다. 그곳에는 직접 보고 듣기 전에는 결코 상상하기 힘들었던 프로페셔널의 열정과 낭만이 있었고, 사람과 사람이 서로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신뢰와 목숨을 건 휴머니티가 있었다. 또한 우리는 그들이 '조국'이라는 보다 큰 가치로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고, 그들의 전 생애를 건 의미 있는 도전을 보았다. - 강수정, 이남훈
글 / 강수정, 이남훈
강수정은 레이디경향 기자 출신의 프리랜서 기자. 이남훈 역시 프리랜서 기자로서 <신동아>, <주간동아>, <월간중앙>, <일요신문>, <뉴스메이커> 등의 시사 주월간지에 글을 기고해왔다.
사진 / 김윤해, 이동화
김윤해와 이동화 역시 프리랜서 사진작가. 월간지 및 대기업 사보 등에 사진을 게재해왔다.
목차
공군으로의 여행은 상상력에 대한 도전
Value _ 꿈과 희망의 하늘을 날다
- 울릉도, 한반도는 외롭지 않다
- 구조천사, 내 목숨도 아깝지 않다
- 바이탈 테크니션, 항공기에 생명을 불어넣다.
- 천기누설, 정확한 예보가 조종사를 지킨다.
- 종이비행기, 꿈과 희망을 담아 날리다
- 사이버 전사들, 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Challenge _ 파란 하늘에 펼친 빨간 마후라
- 하늘 위의 전위 예술가
- 하늘을 통제하는 승리의 전령사
- 비행을 꿈꾸는 파란 마후라
- 작은 기적을 이룬 로맨티스트
- 테스트 파일럿 시험비행 조종사
- 최우수 조종사의 꿈과 도전
Speciality _ 특별함으로 만난 공군의 매력
- 폼~나는 공군 최강 특수부대
- Anytime! Anyplace! 어디든 날아간다
- 폭발물과의 전쟁, 믿는 건 ‘운명’ 뿐
- 무엇이든 완벽하게 보호하는 항공 포장의 마법사
- 모두를 살리기 위한 배트맨의 활약
- 국내 최초의 우주인 양성 인큐베이터
Humanity _ 아름다운 인연 담은 하늘여행
- 멋진 군인이 되기 위한 그들만의 ‘파란 전쟁’
- 하늘 속에서 완전한 속도를 누려라
- 우리는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다
- 하늘의 추억으로 뭉친 로카피스
- 변화의 중심에 선 그라피티
- 옥탑방 소인국 미니월드
- 핸들러와의 특별한 교감, 군견
* 사진으로 본 100일간의 공군여행
* 공군이 되는 길
책속으로....
내가 가야 할 길은 나를 필요로 하는 그곳
“공군사관학교 생도시절, 교관과 함께 조종했던 풋내기가 이제 비행기를 테스트하는 일을 하고 있는 거죠. 비행기 한번 타보지 못했던 제가 첫 조종석에 앉은 날, 날고 있다는 느낌은 뒤를 돌아다보고 알았어요. 앞에는 하늘만 보이기 때문에 변화를 못 느끼잖아요. 조종간을 잡고 한동안 뒤를 쳐다봤죠. 뒤로 멀어져가는 활주로를 보며 벅찬 감동이 밀려왔어요.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앞만 보고 가서는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 건지 알 수 없지요. 가끔 걸어온 길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은 지금 이 순간에 나를 필요로 하는 그곳이지요.” - 테스트 파일럿 시험비행 조종사 中
숨막히는 긴장, 풍경처럼 아름답던 고공낙하 훈련
재빨리 가까이 다가가 문틈으로 내려다보니 이미 까만 점이 되어있다. 눈부심 방지를 위한 고글만 착용했을 뿐 얼굴 그대로 거센 찬바람을 맞으며 날고 있다. 그는 자동산계기로 자신의 지점을 확인하며 낙하산을 펴고 안전하게 착지했다. 뒤이어 심재현 중사가 뛰어내렸고 이원만 중사가 뛰어내릴 차례다. 그런데 이 중사가 매서운 눈빛으로 나에게 저리 비키라는 손짓을 한다. 순간 아차 싶었다. 대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훈련을 받는데 단순히 구경하기 위해 고개를 내밀고 있었던 행동이 몹시도 미안했다. 바람을 가르며 뛰어내린 이원만 중사에 이어 마지막으로 정중화 중사가 날아올랐다. 육천 피트 상공에서 바라본 풍경은 아름답기만 하다.
그 풍경 안으로 거침없이 날아오른 그들 역시 아름다웠다. - 폼~나는 공군 최강 특수부대 中
출판사서평
‘파란마후라’, ‘CCT’, ‘항공무기 통제사’를 아세요?
공군이라고 하면 흔히 ‘빨간 마후라’, 혹은 ‘전투기 조종사’를 생각하겠지만, 공군에는 생각 외로 많은 부대와 다양한 특기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특수 부대 위의 특수 부대’라고 불리는 공군 CCT(Combat Control Team). 전쟁발발 시 전군을 통털어 가장 최초로 적지에 투입되는 CCT는 철두철미한 훈련과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조종사들이 ‘빨간 마후라’를 달기 이전에 ‘파란 마후라’를 먼저 단다는 것을 아는 일반인들도 그리 많지 않다. 파란마후라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6주간의 비행조종훈련기간을 성공적으로 거친 예비 조종사들에게 수여되는 것.
『하늘여행』에는 이뿐만 아니라 민간 기상대보다도 더욱 정확한 기상 예보를 한다는 공군 기상부대, 짚차까지 포장하는 항공 포장의 마법사 의장특기 장교, 전투기의 공중 전투를 콘트롤 하는 항공무기 통제사, 시험비행을 통해 항공기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테스트 파일럿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공군 이야기를 상세하고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들만의 애환과 슬픔, 그리고 도전정신과 열정 해부
무엇보다 『하늘여행』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면 군인이라는 그 ‘회색빛 직업인’들의 구체적이고 살아있는 삶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울릉도 부대원들의 혹독하면서도 처절했던 경험을 비롯해 이름마저 생소한 기골정비사, 무장정비사, 군견 핸들러 등 이색적이면서도 별난 특기를 가진 장교들의 일상을 잔잔하게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언론에는 늘 화려하게만 보이는 전투기 조종사들이 겪어내야 하는 그 치열한 경쟁의 현장과 늘 ‘꼴지’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았던 한 조종사가 ‘최우수 조종사’가 되기까지의 눈물겨운 도전 이야기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하늘여행』은 ‘가치’, ‘도전’, ‘특별함’, ‘휴머니티’ 라는 네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공군을 해부함으로써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멋과 매력을 충분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랙이글 에어쇼에서 순직한 김도현 소령 미공개 사진 게재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도중 김도현 소령이 순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김소령은 추락 직전까지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종간을 놓지 않아 많은 국민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하늘여행』작가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사건 발생 한달 전에 작가들은 김도현 소령을 직접 인터뷰했을 뿐만 아니라 그와의 술자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인간적인 정을 쌓았기 때문. 『하늘여행』에는 당시 직접 故 김도현 소령을 인터뷰하며 촬영했던 미공개 사진과 추모의 글도 함께 게재하고 있다.
(자료 : 교보문고)
황소생각의 하늘사랑
첫댓글 ^^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예전엔 그냥 여행스케치 같은 글로 와 닿았지만. 이젠 현실이라 그런지 다시 잡게 되었던 책이예요~
적어도 공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읽어 보시면 느낌이 다르게 와 닿을꺼예요~
안내글에도 있 듯 이.... 가치.. 도전.. 특별함.. 휴머니티.. 라는 4가지의 주제가 딱~ 맞아떨어지걸요~
읽어 보시면 쨘~~ 해질꺼예요~
고인이 된 제 동기의 사진이 있다니....이 책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꼭 구입해봐야 겠습니다.
같이 생활하고 임관후 같이 술잔을 기울였었는데....
문득 현충원에 있는 여러 동기생이 생각나네요. 시간나면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네 동기분이시라 더 쨘~하실 듯 하네요.. 남다르게 와 닿겠죠.. 사진과 추모의 글이 있습니다.. 아이가 공사를 가니깐 이런 모든일들이 남의 일 같지 않고
다 가족 같은 느낌으로 와 닿습니다 .. 친구분이셨다니.. 고인이 되신 친구분의 명복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