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Ashley Cole
생년월일 : 1980년 12월 20일
출생지 : 잉글랜드(스테프니) 출생
신장 / 체중 : 170cm / 67kg
포지션 : 왼쪽 윙백(LWB)
소속팀 : 아스날(England)
90년대를 풍미했던 잉글랜드 최고의 윙백 중 한 명인 르 소가 대표팀에서 물러난 이후, 잉글랜드는 르 소와 같은 '왼발'을 지닌 왼쪽 윙백을 기다려 왔다.
필립 네빌은 '왼발'이 아닌 '오른발'을 지닌 선수였고, 유로2000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잉글랜드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다. 가레쓰 바리는 젊고 유능하지만 윙백보다는 센터백이 어울리는 선수임에 분명했고, 할리는 유연하고 개인기에 능했지만 무언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00년. 잉글랜드는 마침내 르 소를 대신할만한 선수를 찾아냈다. 아스날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애슐리 콜이 바로 그 선수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아스날의 팀 동료 매튜 업슨과 함께 촉망받는 유망주로 각광받았던 애슐리는 사실 2000년 당시만해도 잉글랜드 대표팀은 커녕 아스날의 주전 자리도 넘보지 못하는 신세였다.
아스날의 왼쪽에는 브라질 코린티안스로부터 이적해 온 이후, 2시즌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실빙요(Silvinho)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잉글랜드를 위해서라도 아스날로써는 실빙요보다 애슐리가 매력적인 카드였다. 00/01 시즌 초반, 애슐리는 실빙요 대신 출전해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고, 결국 아스날의 왼쪽에는 애슐리가 붙박이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아스날에서 그의 꾸준한 활약을 지켜 본 에릭손 감독은 몇 경기의 평가전에서 테스트했던 크리스 파웰 대신 애슐리 콜을 대표팀의 주전 윙백으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잉글랜드의 왼쪽 윙백은 애슐리가 2002 월드컵까지 계속 맡아 보았다.
그의 장점은 수비수이면서도 매우 공격적인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전형적인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이다.) 특히 01/02 시즌에는 고비때마다 팀을 구해내는 득점까지 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다. 이러한 그의 공격력은 뚜렷한 왼쪽 날개를 찾아보기 힘든 잉글랜드의 좌측 라인에 커다란 힘을 실어준 것이다.
그리고 애슐리는 수비에서도 탄탄함을 자랑한다. 그는 매우 순발력있는 수비를 펼치며, 대인방어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볼을 멀리 클리어링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22세의 젊디 젊은 애슐리 콜이 버티고 있는한, 잉글랜드의 왼쪽 윙백 자리는 앞으로도 계속 그 든든함을 유지할 것이며, 캠벨과 더불어 아스날과 잉글랜드는 철벽 수비가 가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