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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의 용어 및 정의 | |
용어 |
정의 |
시각장애 |
시력의 장애가 아동의 학업 성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육에 있어서 특별한 자료와 교육 환경 필요. 실명(맹)과 저시력이 모두 포함된다. |
실명(맹) |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점자 혹은 청각적 방법(예:녹음도서)을 사용해야 하는 아동 |
저시력 |
시력을 교정한 후에도 심한 시각장애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교정렌즈, 확대경, 망원경 등을 사용하여 인쇄물을 읽을 수 있는 경우. |
2. 시각장애의 원인
시각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가장 흔한 시각의 문제는 근시, 원시 등을 굴절이상이 있다.
1) 선천성 백내장
선천성 백내장은 태어날 때부터 수정체가 혼택해지거나 불투명해져서 빛에 망막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어 시각적 상이 왜곡되고 희미하게 보이게 되는 것을 선천성 백내장이라고 한다.
2) 선천성 녹내장
선천성 녹내장은 방수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안압이 높아지는 선천적인 질병이다
3) 안구백색증
백색증은 신체전반의 색소가 부족하거나 없는 병으로서 유전적이고 선천적이다. 남자에게 더 많은 안구백색증은 시력저화 난시, 광선공포증, 안구진탕증을 보인다.
4) 안구진탕증
안구진탕증은 한쪽 혹은 양쪽 눈 모두에서 빠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느리기도 하며, 빙글 빙글도거나 좌우 방향으로만 움직이기도 하고 안구가 움직여도 아동은 물체를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 대개 다른 안과적 질병과 함께 나타남.
5) 망막 박리
망막 박리는 망막이 맥락막으로부터 떨어져서 망막의 감각기능의 저하. 심각한 시각장애를 초래하는 상태.
6) 망막 색소 변경
망막 색소 변성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면 유전적인 질환으로 망막을 점진적으로 퇴화시킨다. 처음에는 간상체 세포에 먼저 영향을 미침으로 주변 시력과 야간 시력 저하되지만 진행도에 따라 터널시력이나 시각장애를 초래. 선천성 농을 초래하는 어셔 증후군과도 관련이 있다.
7) 사시
사시는 두 눈이 동시에 같은 물체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8) 시신경 감퇴
시신경 감퇴는 시신경 섬유가 손상되는 것을 말하며 전기적 자극이 망막에서 두뇌의 시각중추로 전달되지 않게 한다.
9) 기타
이외에도 조산아나 저체중아를 위한 인큐베이터에서 산소를 지나치게 많이 공급함으로 인해 근시 또는 실명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이건 산소 사용을 줄인 이후 출현율이 많이 줄어들음. 또한 임산부가 임신초기에 풍진에 감염되면 시각, 청각, 정신지체 등의 장애를 가진 아동이 태어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임산부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주의에 요구되고 있다.
3. 시각장애의 특성
5세 이전에 시력이 손상된 아동은 시각적 상을 갖지 못하고 개념에 대한 학습도 다른 방법으로 이루어지게 됨. 시각장애인들이 보이는 특성은 여러 가지로 분류 될 수 있으나 여기서는 학령기 아동과 관련된 특성들로서 시각장애의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들을 중심으로 나열하였습니다.
1) 운동발달
시각장애를 지닌 유아들은 능동적으로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기본적인 운동 발달이 지연되거나 아예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시각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 시각장애 아동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주변에서 촉각적, 청각적 자극을 통하여 움직이도록 격려하고 동기를 유발시켜야 함.
2) 개념발달
시각장애를 지닌 아동들은 특히 선천적이거나 영아기에 시각장애가 생긴 경우에 정보 수집체계에 손상을 입게 되므로 개념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들은 시각 이외의 다른 감각을 이용하여 정보를 얻게 되는데 종종 잘못된 개념을 갖게 되는 수가 있다. 크기와 형태는 청각이나 촉각만으로 알 수 없음으로 잘못 된 개념이 정립될 수 있다.
3) 사회성 발달
사회성 기술의 발달은 시각과도 많은 관련이 있으므로 시각장애 아동들은 일반 아동들과 다른 몇 가지 특성을 보인다. 첫째, 부모나 친구들의 눈 맞춤이나, 미소와 같은 시각적 신호를 보질 못하므로 이러한 행동들은 배우지 못하고, 따라서 이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제한되거나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생긴다. 결과적으로 시각장애 아동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4. 시각장애 아동 교육
1) 통합교육을 위한 일반적 지침
일반학급에 통합 된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서는 교육과정, 즉 교육내용 자체를 많이 수정해야 하는 경우보다는 학습환경과 교수방법에 있어서의 수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1) 학습 환경의 조성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서는 조명, 자리 배치 등에 있어서 적절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시각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반학급 교사들을 위한 지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점자타자기나 기타 학습도구들을 놓을 수 있도록 책상이 충분히 넓어야 한다.
둘째, 독서대나 각도 조절이 가능한 책상을 쓰면 학생의 자세를 바르게 잡아 줄 수 있다.
셋째, 저시력 아동이 조명이 반사되는 위치에 앉지 않도록 한다.
넷째, 교수자료를 크게 확대 복사하여 준다.
다섯째, 교실에 익수해질 때까지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다치지 않고 스스로 교실을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실의 구조와 책상의 배치 등을 미리 알려주어야 하고 자리배정을 잘해야 한다.
(2) 교수방법의 수정
일반학급의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교수방법의 수정은 학생의 개인적인 필요와 능력에 따라 수정의 정도가 달라진다.
시각의 이상으로 전혀 인쇄물을 보지 못하는 경우는 점자프린터기로 출력하여 인쇄물 제공,
통합교실이라면 점자와 묵자가 동시에 인쇄되는 점자프린터기가 있는데 그런 기기를 활용하여 인쇄하면 시각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간의 차별 없이 똑같은 인쇄물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 또는 시각장애 학생이 컴퓨터나 브레일 모니터 사용을 배운 경우에는 워드프로세서 파일로 제공하여 컴퓨터를 통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듣게 하여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한다. 또한 저시력 학생을 위하여 글자가 크게 인쇄된 인쇄물 대안적인 교수자료의 활용이 필요하며, 그 이외에도 시각장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비장애 아동과 동일한 교육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교사는 시각장애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조기기에 대한 지식도 숙지하여 적절히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통합된 시각장애 학생을 위하여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조금 더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자료는 미리미리 준비하여 시각장애 학생이 비장애 학생과 똑같이 학습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또한 시험을 보는 방법도 수정이 필요하다. 확대시험지를 만들어 주거나 점자시험지를 만들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은 경우는 다른 사람이 대신 읽어주게 하고 시험 시간은 비장애 아동보다 더 많은 시간을 배당하여야 한다. 다른 학생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해서 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것이야 말로 시각장애 학생에 대한 학습권을 박탈하는 행위와 같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이 손으로 글씨를 쓸 때, 시각장애 학생에게는 컴퓨터로 작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상의 방법들 외에도 시각장애 학생과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미국시각장애인협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지침들을 제시하였다.
첫째, 말할 때 누구에게 말하는 것인지를 모두 알 수 있도록 학생의 이름을 부르고 말한다. 둘째, 학생의 얼굴을 쳐다보며 직접 학생에게 말한다.
셋째, 시각장애 학생에게 다가갈 때와 떠날 때 이를 알려주어서 혼자서 아무도 없는데 이야기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넷째, 필요한 보조기기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이에 대해 다른 학생들에게 설명하도록 한다.
교사가 시각장애 학생에 대하여 올바르게 이해하고 지도방법을 숙지하여 교육할 때,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 효과가 증진될 뿐만이 아니라 학급의 비장애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표 8-2> 통합 된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교수지침
교수방법은 꼭 필요한 때만 수정하고, 교육목표는 학생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한다.
비장애 학급에서 사용하는 인쇄자료를 시각장애 아동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자료로 제공한다.
- 특수교육교사와 협의하여 확대복사물, 점자 또는 녹음된 교재를 준비한다.
- 수업하기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인쇄물(점자,확대), 녹음테잎 또는 MP3파일을 준비한다.
- 묵자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 칠판이나 OHP를 사용할 때 내용을 크게 말하면서 적는다.
- 시각장애 학생한테 운동 시킬 때도 가능한 한 비장애 학생들과 똑같은 선에서 운동을 시키고 서로간의 경쟁을 시킨다.
시각장애 학생이 사용하는 다양한 보조기기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점자타자기, 점필과 점판 등이 점자를 쓰는 데 필요한 대표적인 필기도구다.
저시력 아동을 위하여 가능한 대비효과가 큰 자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 배경 그림 위에 글씨가 있는 자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 흐린 부분은 사인펜으로 진하게 한다.
- 칠판은 항상 깨끗이 지운 후 사용한다.
- 종이의 한쪽 면만 사용한다.
- 한페이지에 글씨가 너무 많이 몰려 있어 혼동스럽지 않도록 한다.
2)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교육적 중재
시각장애 아동은 특별한 교수방법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서, 가능한 한 실제 사물을 직접 조작하도록 함으로써 모양, 크기 무게, 표면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며, 저시력 아동의 경우에는 잔존시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자료를 준비해주는 것이 좋다. 국어, 수학 등의 교과는 시각장애 아동들도 비장애 아동과 다름없이 교육받는 부분이지만, 시각장애로 인해 비장애 아동들이 받지 않는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이 절에서는 그러한 특별한 교육적 중재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1) 점자교육
점자는 시각장애인이나 인쇄물을 의사소통 도구로 사용하기에 너무 시력이 약한 사람들이 읽고 쓰기 위해 사용하는 촉각적 체계다. 1829년에 프랑스의 시각장애인인 Louis Braille에 의해 창시 되었으며, 가로 2줄 세로 3줄의 6점을 이용한 다양한 조합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두성이 1926년에 한글판 점자를 만들었다. 점자에는 한글점자 외에도 음악, 수학, 과학 기호의 점자도 있다. 점자는 점판과 점필을 사용하여 일반용지 보다 뚜꺼운 종이에 튀어 나오게 하여 촉각으로 판별한다.
점자는 시각장애 아동에게 매우 중요하므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점자를 배우기 위해서는 고도의 양손 및 손가락 협응능력, 촉지각 능력이 필요하므로 1학년일 때는 점자를 읽기 위한 감각훈련을 하고 시각장애 학생용 점자익히기 교과서를 활용한다. 읽기와 쓰기 능력이 갖추어지면 2학년에서는 약자와 약어를 가르치게 되며, 점자교과서로 지도할 수 있게 된다. 전반적으로 점자를 잘 사용하고 가르칠 수 있는 특수교사 및 일반교사의 수가 부족한 것이 시각장애 학생의 교육에 있어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 시각장애인엽합회(2003)에서 발간한 『점자친구』는 일반인들이 점자에 대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 책자다.
(2) 묵자교육
묵자란 비장애인들이 사용하는 글자를 점자와 구별하여 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흔히 시각장애 아동에게는 점자교육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워드프로세서의 사용법도 익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워드프로세서의 사용한 일반 글자의 읽기 ,쓰기에 도움을 준다. 입력한 글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시각장애 아동이 자신이 옳게 입력했는지를 점검할 수 있게 해 준다. 일반학급에 통합된 시각장애 학생들에게는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각장애 학생들은 비장애 아동들과 같이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여 점자가 아닌 일반 글자로 자신의 학업 성과물을 제출할 수도 있다.
(3) 방향정위와 이동성
방향정위와 이동성 훈련은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관련서비스에 속한다. 방향정위란 시각 외의 잔존 감각기관을 통해서 자신과 주위환경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동성이란 물리적 환경에서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다닐 수 있는 능력으로 가동성 혹은 보행훈련이라고도 불린다. 외국의 경우에는 시각장애 전문교사, 학급담임교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시각장애 아동 가족 등이 함께 팀을 이루어 시각장애 아동의 방향성과 이동성 훈련의 필요에 대한 평가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맹학교나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주로 이러한 훈련이 이루어진다.
(4) 사회적 기술 교수
시각장애 학생들은 비장애 학생들이 시각적인 관찰을 통해서 배우는 사회성 기술들을 배울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학습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구체적인 교육내용으로는 말이나 몸짓을 이용하여 먼저 인사하기, 얼굴표정을 통해서 일반 친구의 관심을 유지시키기, 적절한 신체 위치와 몸짓 사용하기, 손을 사용한 신호 익히기. 다른 사람의 대화를 방해하지 않기, 습관화된 부적절한 상동행동을 감소시키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기술들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구조화된 연습시간이 필요하며 다양하게 녹음된 역할놀이 상황을 가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시각장애 학생들은 최근 패션의 경향을 볼 수 없으므로 외모, 개인위생, 의복, 화장법 등에 대한 내용도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다. 또래교사나 짝을 잘 이용하여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을 증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배치
시각장애 학생의 자리 배치는 접근성이 용이한 자리(예 : 출입문과 가까운 자리), 조명 반사가 안 되는 자리, 밝은 자리 이 기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자리를 정해준 다음에는 교실 전체를 라운딩 하면서 교실의 구조와 장애물 및 출입문 위치 파악을 하는게 좋다
3) 교수 보조도구의 선택과 수정
교수를 위한 보조도구/자료를 적절히 선택하고 수정하는 일은 효과적인 시각장애 아동교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도구들을 다양하게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컴퓨터공학의 발달로 이러한 보조공학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
(1) 시각적 보조도구
많은 저시력 아동들이 잔존시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비광학 보조도구를 활용 할 수 있다. 이러한 보조도구들은 특별한 훈련이 필요 없으며 조금 더 쉽게 인쇄 된 활자를 읽고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고자 사용된다. 많이 사용되는 보조도구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독서대 : 독서대는 책을 올리거나 각도를 조절하고 눈에 가깝게 하기 위해 사용된다. 독서대를 사용하면 책상 우의 책을 가까이 보기 위해 몸을 구부릴때 생기는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사인펜 : 다양한 굵기의 사인펜을 사용하여 글씨나 그림 등을 진하고 굵게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검은색을 사용한다.
큰 활자를 이용한 교재 : 대개 활자크기가 14에서 30 사이인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활자를 확대복사하거나 표준 활자 크기를 크게 맞추어 놓는 방법이 있다.
(2) 촉각적 보조도구
시각장애 학생들은 대부분의 학습을 촉각적 보조도구에 의존하게 된다. 저시력 학생들은 시각적 ,청각적 보조도구들과 함께 촉각적 보조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다. 많이 사용되는 촉각적 보조도구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점자도서 : 점자도서는 6개의 볼록한 점으로 이루어진 촉각으로 글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점자타자기 : 점자타자기는 종이에 점자를 타자 칠 수 있도록 만든 기계이며 점자의 6개의 점에 해당되는 6개의 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여 묵자와 점자를 동시에 인쇄 가능한 점자프린터기가 나와서 조금 더 편해질 것이다.
점판과 점필 : 공책에 필기를 하기 위해서 시각장애 학생들은 주로 점판과 점필을 사용한다. 점판은 뾰족한 점필로 해당 점자를 찍을 수 있도록 구멍이 뚫린 금속판이다. 학생은 점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찍어가며, 읽을 때는 뒤집어서 왼쪽에서 올느W고으로 튀어나온 점들을 읽어간다.
촉각그림 세트 : 사회과 학습이나 이동훈련을 위해서 그래프나 지도를 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도드라진 선이나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도구 세트다.
(3) 청각적 보조자료
촉각적, 시각적 보조도구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청각적 보조도구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청각적 보조도구 중 뒷부분에서 소개할 보조공학적인 도구에 해당되는 것들은 여기에서 제외하였다.
카세트 녹음기 : 필기하는 대신에 녹음기를 사용하여 녹음하고, 중요한 강의내용이나 기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 때 녹음기로 녹음해서 나중에 다시 듣는다.
녹음도서 : 녹음도서는 책이나 잡지의 내용을 카세트테이프나 CD에 MP3로 녹음한 것이며 지역 내 점자도서관에서 빌리거나, 또는 인터넷에 소리책, 삼성애니컴, 넓은마을, 아이프리 같은 시각장애인 전용사이트에서 MP3도서를 다운받아서 들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점자도서관에서 빌리거나, 소리책, 삼성애니컴, 넓은마을, 아이프리에서 파일을 다운 받아 들으려면 본인이 시각장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해당기관에 제출하면 확인 후 빌려주거나 접근권한을 부여한다.
컴퓨터 음성 출력 : 윈도우 화면을 스크린리더라는 프로그램으로 화면을 소리로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문서작성, 인터넷 활용등을 할 수 있으며, 텍스트로 작성 된 도서도 소리로 들을 수 있다.
핸드폰 : 2009년 이맘때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LG텔레콤, LG디스플레이 지정기탁사업으로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전용 핸드폰(LG 와인3s(모델명:LG-LH8600S)을 내놓은 적이 있었다. 이 핸드폰은 전화 받을 때 누구한테 전화 왔는지 전화 버튼 누를 때, 메뉴를 들어갈 때, 메시지를 읽을 때, 메시지를 쓸 때 전부 음성으로 읽어준다. 또한 LG텔레콤과 시각장애인도서관과 연계하여 3G 인터넷을 통해 전자도서를 다운 받아 핸드폰으로 들을 수 있게 되어 시각장애인이 어디서든 독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타 : 음성전자계산기, 음성시계
(4) 보조공학적 접근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컴퓨터 공학은 시각장애인들의 교육과 재활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정보를 조금 더 신속히 접할 수 있고 또래 학생들과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보조공학적 기자재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점자의 입력과 출력이 가능한 점자기, 확대독서기(CCTV), 저시력용 근거리/원거리 망원경, 화면확대용 소프트웨어 및 음성합성 소프트웨어 등을 들 수 있다. 최근 이러한 시각장애인용 기자재는 국내 대학에서 장애 학생을 위해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기자재에 포함되고 있다. 각각의 도구들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확대독서기 : 모니터를 통해 글자를 확대하여 보여 준다. 폐쇄회로 TV를 사용하면 저시력 학생들이 일반활자 크기의 인쇄물을 읽을 수 있다. 읽을 페이지를 작은 망원렌즈가 있는 카메라의 밑에 놓으면 위의 모니터에 확대된 활자가 있고, 활자의 크기, 대비 정도,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흰 바탕에 검은 글씨 또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 중 선택하여 볼 수 있다. 휴대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며, 대개 특수학급이나 도서실 등 특정한 장소에 비치된다. 휴대 할 수 있는 소형모델의 개발도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음성전환 독서기 : 독서기는 컴퓨터의 성능을 이용하여 인쇄된 활자를 직접 음성합성으로 바꾸는 기구다. 책이나 기사, 편지 등을 복사할 때처럼 기계 위에 엎어 놓고 작동시키면 스캐너가 움직이면서 글을 음성으로 읽어준다. 따라서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에 매우 유용한 도구이나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요즘에는 컴퓨터의 발달로 스캐너로 스캔해서 스캔본을 텍스트로 바꾸어주는 기능이 나옴에 따라 점차 쇠퇴하는 추세이다.
스크린 리더 : 시각장애인에게 컴퓨터 화면 내용을 읽어주는 음성합성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디지콤(주)이 개발한 가라사대와 말로 컴퓨터를 작동시키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소프트웨어로 보이스텍(주)의 바이보이스를 이용하다가 윈도우98 때 부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국비를 지원을 받고 만들어 무료로 베포하는 드림보이스, (주)엑스비젼테크놀로지에서 만들어서 파는 Sense Reader 라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성능이 아주 좋아져 요즘에는 이 두 프로그램이 국내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설명한 다양한 보조도구들은 시각장애 전문교사들을 통하여 도움을 얻거나 다양한 시각장애 관련단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각장애전문 순회교사제도 등이 아직 없으므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연합회(도지부,시군지회 포함), 한국점자도서관,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 하상장애인복지관 등의 관련단체들을 통하거나 시각장애인학교에 문의하는 방법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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