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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
가을 분갈이 -일반적으로 가을 분갈이는 입추부터 입동까지의 시기에 한다. -명자나무의 분갈이는 잎이 없는 시기인 10월~4월경에 하는데, 명자를 비롯한 장미과 수종은 뿌리혹병의 예방을 위해 봄분갈이보다 가을분갈이가 바람직하다. -명자는 봄철에 꽃 피는 나무이므로 봄의 분갈이는 아무리 해도 꽃이 지고 잎이 펼쳐지고 난 뒤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나무가 쇠약하기 쉽다. -어린 나무는 1년에 1회, 노목은 2년에 1회 분갈이를 하는데 9-10월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명자는 뿌리 신장이 왕성하여 1년이면 분 속이 가득 찬다. 순조롭게 자라고 있는 나무는 해마다 갈아 심는 것이 좋다. -용토는 적옥토 8할, 동생사 2할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명자가 물기를 아주 좋아하므로 보수성을 높인 것이다. -20% 정도의 흙이나 뿌리를 털어내고 갈아 심는다. -굵고 길게 마구 자란 뿌리는 짧게 다듬어 버린다. 그대로 두면 이 뿌리와 연관된 가지가 강하게 자라 수형이 난잡해진다. -뿌리혹병에 걸린 경우 뿌리 끝의 혹을 그냥 두면 크게 번져 나무를 죽인다. 혹을 잘라버린 후 자른 면에 스트렙토마이신을 바른 후 유합제로 보호한다. -명자는 뿌리뻗음을 만들기가 어렵다. 분에 심어 그냥 두면 하나 또는 두 개의 뿌리만 길게 신장할 뿐, 나머지는 실오리처럼 가느다란 뿌리가 조금 붙어 있을 정도이다. 해마다 분갈이를 하여 곧은 뿌리를 잘라주어야 가느다란 옆뿌리가 큰 뿌리로 자라나게 된다. -분갈이를 한 명자나무는 약 일주일 동안 반그늘에 두고 관리한 다음 햇빛이 드는 분재진열대로 옮겨 놓는다. 분갈이에 따른 가을 전정(9~10월 중순 사이) -9~10월 중순 사이에 분갈이 할 때 본전정을 함께 한다. 삽목(3, 10월) -소재는 주로 삽목으로 얻는다. -삽목의 최적기는 장마철이고, 다음으로 4월과 9,10월이 적기이다. -삽목감은 지난해 자란 가지나 그 이전 해에 자란 묵은 가지가 활착률이 좋다. -굵은 가지도 삽목이 잘되므로 굵은 가지는 소품 소재로 쓸 수 있다 -가는 가지는 장마철에, 지름 1cm 정도의 굵은 가지는 10월에 하는 것이 좋다. -붉은 색과 흰색이 같이 피는 품종은 흰꽃이 피는 가지를 삽목해야 여러 가지 색의 꽃을 피울 수 있다. -10월에 금년에 자란 도장지의 중간 부분을 15-20cm 가량 잘라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가지의 1/3가량 묻히도록 꽂는다. -진흙이나 적옥토 삽묘상에 반 정도 묻히게 꽂는다. 꽂을 때 깊이 꽂은 것이 얕게 꽂은 것보다 활착율이 좋다. -겨울철 동해를 입지 않도록 하면 다음해 3월 중순에는 발근을 하게 된다. 2년차 9-10월까지 관리한다. 새싹이 자라기 시작하면 2-3개월마다 알거름이나 물거름을 준다. -가을에 5cm가량의 길이를 잘라 냉습한 모래에 묻어서 월동시키고 이듬해 봄에 삽목을 하기도 한다. 뿌리 삽목 -명자는 뿌리 삽목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가을 분갈이 시기는 뿌리삽목의 적기이기도 하다. 활착률이라는 면에서는 가지순을 꺾꽂이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성냥개비 이상의 굵기를 가진 뿌리라면 충분히 꺾꽂이순으로 쓸 수 있다. 굵은 것(지름 1cm 정도)이면 더 좋다. -보통 종류의 명자라면 10cm 정도, 변종인 장수매는 5~7cm 정도의 길이로 뿌리를 잘라낸다. -뿌리의 아래 위를 잘 가려 물이 잘 빠지는 가는 모래흙에 꽂는다. 끝부분이 0.5~1cm 정도만 흙 위로 나오도록 해서 꽂는다. 반 년이 지나면 새눈이 터져 나오므로 실한 것부터 분올림 한다. -뿌리삽목의 장점은 솟음새가 직선적인 가지삽목과 달리 솟음새에 독특한 곡이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것이다. -삽목이 어려운 장수매의 경우 주로 뿌리삽목으로 소품분재용 묘목을 얻고 있다. 접목-10월 상순부터 하순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