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러니까 화요일에
아니라도 자꾸만 미심쩍다.
어데서 만나는지
어데 어데로 거쳐가는지
그곳 주인장과 이런저런 통화를 했는지
그날밤 숙소는 구했는지
준비물은 무엇인지
하다못해 회비는 월멘지
(그 다음날 교회,성당은 어뎄는지?)
따르릉(사실은 뿌뿌르르 웅웅우르르...)
카페 주인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구례에 연락하란다.
진작에 그랬으면 벌써 그랬겠지만
이제 20여년이 지난 지금
모두가 세상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있고
제법 친,외손주들을 볼 나이들은 분들도
한분 빠짐없이 세상일 잃지않고 다들 제일들을 순탄하게 하고있어
어쩌면 이렇게 무사무탛한 모임이 있을까하는 자위감마져 든다.
옛의 그 ㅈ ㄹ 이 새삼 민망스러워 진다.
스스로 함이 아니오 남의 녹을 먹음이니
어찌 생사를 마다하리오
최선이란 단어도 편한 사람들의 행복에 겨운 소리였지요...
구례의 하리마오 도사님께 전화하여
자초지종하기도 전에
지난주말 온다더니 소식없다 핀잔부터 준다.
여차저차 조차는 조차여차 요차다 라며
오랜만에 모임을 처음으로 주선하려다 보니
여러가지 이빨을 맞추다가 그랬다고
않그래도 잘데가 있냐니
뭔 씰데없는 소리한다믄서
잘데는 여기저기 여관 호텔 무엇이던지 있으니 염려 놓으란다.
카페주인께 다시 회신해주고
지난번 울산 모임장소로 구구각각이라
동천체육관 주차장에서 만나는게 제일일거란 하였더니
그곳에서 공업탑거쳐가기로 했나보다.
양산에 살게된 기여우는 어데서 만날까 생각중이다.
어제는
평일이며 가정의 날이라
일주일에 유일하게 5시에 일을 끝내는 날이다.
아침에 차가 기름이 튀어나왔단다.
정비공장에 갔던 사람에게 차안에 있는 귀중품을 갖고오라는 전화를 하고 잇으려니
정비공자에 갓던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수리비가 소형중고차 값에 맞먹는 소리를 읊어댄다.
그래서 사무실을 떠나면서
언양에 단골로 다니는 곳에 전화하여 직원들편에 차를 보낼테니 고쳐달라 하고
영남지방에서 유명한 사찰 통도사로 향한다.
지난번 큰아이 결혼식에서 만났지만 개인적인 시간을 가진지 오래되기도하고
금년에 큰 변화가 있어
하릴이 그럴것 같아 몇번의 전화는 하였지만
걸으면서
특별이 하시는 일 있으시냐니 고개를 도래질을 하신다.
몇시간의 긴 시간을 함께 걸으며
도우미와 낄낄대며
지난 일과 지금의 상황을 끊임없이 간접대화를 한다.
이른저녁 괴기집에 자리를 함께하였다.
약주드시고 대리 운전 하시라니 않겠다하여
성의를 무시한 걸로 알겠다니
좌중이 모두 환하게 웃는다.
그렇게 오랜만에 예 산철 어른을 만나 하루를 보냈고
우리 나들이에 대해서도
구례밥집과 안산기름집 근황도 알려드렸다.
5월7일날 부산에서 두째여식 결혼식을 한단다.
여식은 카나다 뱅쿠버에서 은행에 다니는데
신랑도 뱅쿠버에 있는 교포란다.
그리저리 말씀중에
큰 여식의 외동딸이 영재의 소질을 타고났단다.
그래서 두 여식의 지원은 끝났지만
외손녀 지원은 자청을 하셨단다.
다섯살 영재의 지원은 특별하여 책한권도 상상이상으로 비싸서
그 지원금도 상당하다는 말씀도 잊지않고..
첫댓글 여우님의 잔잔한 일상이 봄수채와처럼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오랜얘기를 나눈그분은 우리가알고있는 그분인가요? ㅎ 카페가입을 권유하셔야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