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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1) 책명 :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2) 지은이 : 한비야
(3) 읽은쪽 : 다 읽음
(4) 줄거리 : 그녀는 이렇듯 세상이 약육강식 무한경쟁의 정글이라는 얘기는 가진 자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꾸며낸 거짓이며, 세상은 나눔의 대상이자 사랑의 대상라고 단호히 말하고 있다. 그리고 독자들로 하여금 자기가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힘 있는 자에게 보태며 달콤하게 살다가 자연사할 것인지, 그것을 힘없는 자와 나누며 세상의 불공평 및 불평등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요구한다. 그녀는 사십 대의 나이에도 가슴을 뛰게 하고 피를 끓게 하는 새로운 삶, 새로운 일을 만나 거침없이 도전한다. 그녀는 세상이 만들어 놓은 한계와 틀 안에서만 살 수가 없다. 그녀는 새장 밖으로, 지도 밖으로 나아간다. 길들여지지 않는 자유를 위해서라면 그녀는 오늘도 행군한다
(5) 느낀점 :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어찌보면 이 말속의 지도 밖이란 곳은 버린받은 난민들과 굶주린 자들이 사는곳이 아닌가 싶다. 제목속에 담긴 메시지를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그녀를 지도밖의 소외된 땅위에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도와줄 수 있게하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단지 그녀구호현장에서 누군가가 “재미있는 세계여행이나 계속 하시지 왜 힘든 긴급구호 일을 하시나요?” 라고 물었을 때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게 하기 때문 이죠”라고 대답했다는 저자를 보며 이 일이 그녀를 얼마나 보람있고 가슴뛰게 만드는가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었다. 아프가니스탄, 말라위, 이라크, 시에라리온, 네팔, 팔레스타인, 쓰나미 참사현장, 북한에서의 긴급구호 현장 상황에서 왜 이런 일들이 그녀의 가슴을 뛰게 했었는지... 책을 읽기 전에는 정말 궁금했다.
TV에서 굶주림으로 뼈대만이 앙상한 팔, 다리에 마치 ET처럼 배만 불룩한 아이들이 나오는 화면을 많이 본적이 있다. 그러나 항상 난 그 수많은 아이들을 나의 몇 푼돈으로 도울 수 없을 것 같았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단지 몇 번 보내는 돈... 어찌 보면 먼 나라의 그 아이들과 나는 상관이 없다는 좁은 시야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굶주려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는데 2만원이 채 들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그다지 작은 돈은 아니지만,... 굶주리는 수많은 아이들 가운데 그저 한명 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돈 2만원으로 한 생명이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어야 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일은 아예 시작조차 하기 싫어한다. 이런 나와는 반대로 이책의 작가는 그런 일들을 용감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이라도 나아지는 그 상황을 감사하고도 기쁘게 바라보고 있다. 바로 이러한 면들이 우리와 한비야 그녀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11월 26일
(1) 책명 : 디지털포트리스
(2) 지은이 : 댄 브라운
(3) 읽은쪽 : 다 읽음
(4) 줄거리 : 미국의 NSA는 어떤암호코드도 해석할수있는 TRASTLR을 이용해서
모든 전자정보를 중간에서 가로채서 읽고 위험이 될만한 정보를 얻어서 사전에 예방하는데 쓰인다.
하지만 TRASTLR가 보통 사람들의 사생활정보도 알기때문에 TRANSTLR에 반대한 엔제이 탄카노는 해독이 불가능한 코드인 디지털 포트리스를 만들었다고 선언한다.
그말이 사실이면 NSA는 더이상 전자통신을 해독할수가 없다.그 소식을들은 NSA의 스트래스모어는 암호해독자인 수잔 플래쳐만 불러서 NSA의 TRASTLR조차도 디지털 포트리스를 해독하지못한다고 전한다.
또한 그는 엔제이 탄카도가 스페인에서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말하고 그의 동료인 노스 다코다라는 사람를 찾아서 패스키를 찾기로 했다. 스트래스모어는 또한 수잔의 약혼자인 데이비드 베커를 스페인으로 보내서 탄카노의 페스키를 가지오라고 보냈다. 수잔이 NSA 본부에서 노스다코다를 찾는 동안 데이비드는 그 패스키가 탄카노의 잃어버린 반지에 써져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찾으러 나선다. 하지만 탄카노의 죽음은 심장마비가 아닌 살인으로 그 살인자인 홀로핫 역시 반지를 찾으러 데이비드를 쫓아간다. 스트래스무어의 진짜 목적은 디지털 포트리스를 변화시켜서 해독불가능처럼 보이지만 NSA에게는 바로 해독되도록 만들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의 진짜 모습은 디지털 포트리스에 대해서 지나치게 비밀로 하려다가 사람을 죽게하고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쓰이고 또한 홀로핫을 보내 엔제이 탄카노를 살인하고 반지와 관련된이를 모두 죽여 결국에는 데이비드를 죽여 수잔을 차지하려는 속샘이었다.
하지만 디지철 포트리스가 사실은 바이러스이었다는 사실을 안 그는 결국에는 너무 열잗은 TRASTLR가 터지면서 죽음을 맞이한다. 엔제이 탄카노의 바이러스는 방어벽을 없애서 NSA의 모든 정보, 핵미사일 발사 코드, 군사기밀정보,등등을 누출시키려고한다. 한편 데이비드는 죽음의 고비를 넘기다가 홀로핫은 죽고 데이비드는 NSA의 파운틴이 보낸 요원들에 의해 반지와 함께 NSA로 돌아와서 엔제이 탄카노의 암호, 일본에 떨어진 핵미사일에 관한 암호를 풀고 패스키를 간신히 입력해서 NSA의 정보누출을 막는데 성공한다.
(5) 느낀점 : 난 이 책을 서점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문제집을 사러 갔다가 '디지털포트리스' 라는 책을 발견한것이다. 책 표지에 알 수 없는 암호같이 생긴 문자들이 적혀져있었다. 이 문자들이 신비롭게 보여서 나도 모르게 충동구매를 해 버린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꽤 재미있었다. 128-10-93-85-10-128-98-112-6-6-25-126-39-1-68-78
이 숫자는 총16자이다.4x4=16이므로 시저의 사각형 법칙에 따라 자른다 128-10-93-8510-128-98-1126-6-25-12639-1-68-78 그런다음 세로순으로 배열하게 되면 다음과 같이 변한다 128-10-6-39-10-128-6-1-93-98-25-68-85-112-126-78 이제 해당되는 챕터로 가서 첫 글자를 따온다.그렇게 되면 다음과 같이 변하게 된다. 128-10-6-39-10-128-6-1-93-98-25-68-85-112-126-78 W - E -A-R - E- W-A-T-C -H -I - N -G - Y - O - U We are watching you우리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뜻이 되겠다.
참 재미있네 ㅋㅋ
11월 19일
(1) 책명 : 호밀밭의 파수꾼
(2) 지은이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3) 읽은쪽 : 다 읽음
(4) 줄거리 :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3일 동안의 기록이 소설의 주요 줄거리이다. 열여섯 살의 홀든 콜필드는 네번째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뉴욕의 거리를 헤맨다. 퇴학 사유는 성적불량이지만 그 심층에는 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성장과정의 혼란이 자리하고 있다. 그에게는 고문 변호사인 아버지와 피비라는 여동생,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형이 있다. 부유한 계층에 속해 있는 주인공은 현대사회의 추악한 속물 근성과 지식인 계층의 위선에 염증을 느낀다. 그는 공부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 명문 사립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채 대학에 가기를 거부한다.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조차 없는 낙제아 홀든 콜필드는 집으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아 낯선 뉴욕의 뒷골목을 떠돌며 오염된 현실세계와 직면하고 더욱 큰 상실감을 맛보게 된다. 짧은 방황 속에 만난 많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신뢰할 수 없는 기성세대들이다. 이 같은 기성세대의 위선과 비열함에 절망한 주인공은 어린아이들에게 애정을 갖게 되고, 호밀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파수꾼이 되고 싶어한다. 질식할 것 같은 뉴욕을 벗어나 한적한 숲속에서 살고자 먼곳으로 떠나려고 결심한 주인공은 그러나 여동생 피비의 믿음과 사랑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피비의 맑은 영혼이야말로 고독한 호밀밭의 파수꾼 홀든 콜필드를 지켜주는 파수꾼이었던 것이다.
(5) 느낀점 : 이 책의 제목 호밀밭의 파수꾼... 그것은 책속의 화자인 콜필드의 꿈이기도 하다. 작가가 호밀밭의 파수꾼을 내세워 나타내고자 했던 바는 무엇일까? 청소년들은 주변의 모든 것들을 부조리하게 생각하며 더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혼자 살고자 하는 이상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공부를 비롯,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품을 즈음하여 이상세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 다만 내가 이 책을 이렇게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지적하고자 하는 바는, 책 속의 콜필드가 실제와는 조금 다르게 너무 심하게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며, 작은 일에도 끊임없이 부정하며 욕을 하고 더러운 심리를 드러낸다는 점이다.
11월 12일
(1) 책명 : 몽실언니
(2) 지은이 : 권정생
(3) 읽은쪽 : 다 읽음
(4) 줄거리 : 몽실이는 살강이라는 마을에 어머니와 둘이 산다. 아버지는 돈을 벌러 멀리 떠나셨고, 남동생은 죽었으며 엄마랑 둘이 산다. 어느날, 엄마는 남의 눈을 피해 몽실이의 손을 잡고 도망쳐서 부잣집으로 새시집을 간다. 그 집에서 몽실이는 남동생이 태어나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할머니와 새아버지에게 구박을 받으며 힘들게 집안일만 해야 한다. 어느날, 아내가 도망쳤다는 것을 안 몽실이의 친아빠가 찾아오고 그날밤 엄마와 새아빠는 심하게 말다툼을 한다. 새아빠가 엄마를 심하게 밀어젖히자 엄마의 몸이 몽실의 위로 떨어져 몽실의 다리는 부러지고, 그때부터 몽실이는 절름발이가 되어버린다. 어느날 고모가 찾아와 몽실을 아버지에게 데려가고, 그때부터 몽실이는 노루실에서 새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산다. 새어머니는 예쁜 얼굴에 몸이 약한 여자였는데, 마음씨가 착하고 몽실을 잘 배려해주어 둘은 매우 친해진다. 새어머니는 몽실에게 자신의 불행했던 병(폐병)을 이야기해주고, 눈물을 참고 열심히 살자고 이야기한다. 둘은 서로 돕고 진심으로 아끼게 된다. 새어머니가 아기를 갖고 해산날이 다가올 무렵, 6.25 전쟁이 터진다. 아버지는 군대로 끌려가게 되고, 북한군이 마을을 습격했고 마을은 온통 불바다가 된다. 난리통에 새어머니는 아기를 낳았지만, 몸이 아주 약해져 있었기 때문에 결국 죽어버린다. 아기를 난남이라고 부르며, 몽실이는 아기를 업고 이리저리 도움찾아 떠돌아다니다가 친엄마가 있는 집에 1년동안 머물게 된다. 그러나 군대갔던 새아버지가 돌아와 몽실은 다시 쫓겨나고, 식모살이를 가게 된다. 고생고생 살아가는 몽실에게 전쟁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온몸에 상처와 병을 얻어 돌아왔기 때문에, 몽실은 난남이와 아버지를 먹여살리기 위해 깡통을 들고 거지가 되었다. 그 와중에 비록 부잣집에 새시집을 가 사람들의 욕을 먹었지만 몽실의 단 하나뿐인 친엄마인 밀양댁이 심장병으로 몽실을 부르다 죽는다. 몽실은 밀양댁의 이복동생을 잘 키울려고 집안일도 해주고, 같이 놀아주는 등 정성을 쏟는다. 한편 아버지는 전쟁때 다친 다리가 낫지 않아 자선병원에 몽실이와 함께 찾아가지만, 워낙 긴 줄을 서다 보름만에 길에서 죽고 만다. 몽실은 난남이를 데리고, 같이 줄설때 도와주었던 청년이 아는 양공주의 집에서 집안 일을 해주며 살게 된다. 몽실은 이제 가난하진 않았지만, 고향을 그리워하였기 때문에 잠시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가 자신의 이복 동생들이 새엄마를 맞아 서울로 가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설상가상으로 난남이마저 부잣집에 양녀로 가게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몽실은 자신의 힘으로, 이 거친 세상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양공주인 금년의 집을 나온다.
30년의 세월이 흘러,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몽실은 여전히 동생들과, 아이들, 남편의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 가난하지만 굳세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5) 느낀점 : 나는 이 책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가난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쟁이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것과, 나의 조국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를 깨달았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이 되고서 어려운 세월을 이겨내고 있는 몽실언니. 몽실언니를 보고서는 나에게는 얼마나 큰 감동을 줬는지 모른다. 자기서 혼자서 이겨낼 수 있다는 그 의지가 나를 괴롭혔다. 만약 내가 그랬다면 어땠을까? 아니 내가 직접 그 시대로 갔다면? 가서 어떻게 대처를 했을까? 아마 대처를 했기는 하다만 그렇게 크게 제대로 하지는 못했을 거다. 밥을 얻어먹으면서 살 수 있기는 할까? 그 시절이 아니라 지금 현대의 21C에 내가 집이없고 부모가없고 밥이없는가? 지금의 나에게는 있다. 하지만 그 시절에 내가 살았다면 나는 없었을 수 있다. 몽실언니를 읽고 나만의 상상과 감동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멋진 책을 아니 멋진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떻게 될까? 나도 이 주인공처럼 될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다. 나의 마음이 바위라면 그 바위를 감싸고 삼키기 위해서 또 다른 존재가 있다. 그 존재가 파도. 파도로 책을 감싸고 나의 마음을 감싸고 나의 심장을 감싸고 나의 생각을 감싸고 나의 마음을 감싸아 더욱 더 멋지게 나를 만들어야 겠다. 이 책의 주인공인 몽실언니처럼 살아야겠다. 노력을 한다. 감동을 나에게 한꺼번에 준 몽실언니.
11월 5일
(1) 책명 : 금오신화(이생규장전)
(2) 지은이 : 김시습
(3) 읽은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송도에서 사는 이생이라는 총각이 학당에 다니다가 노변에 있는 양반집의 딸인 최씨녀를 알게 되어 밤마다 그 집 담을 넘어 다니며 애정을 키워갔다. 아들의 행실을 눈치챈 이생의 부모가 이생을 울주의 농촌으로 보내 버리자 둘은 서로 만나지 못해 애태우다가 최씨녀의 굳은 의지와 노력으로 양가부모의 허락아래 혼인을 하였다. 이생이 과거에 급제함으로 써 행복이 절정에 달하였으나 홍건적의 난으로 양가 가족이 죽고 이생만 살아남아 슬픔에 잠겨 있는데 죽은 최씨부인이 나타났다. 이생은 그가 이미 죽은 여자인 줄 알면서도 열렬히 사랑한 나머지 의심하지 않고 반갑게 맞아 수년간을 행복하게 살았다. 어느 날 최씨부인의 뼈를 찾아 묻어준 뒤 하루같이 그리워하다가 병에 걸려 죽었다.
(5) 느낀점 : 일단 현실과 환상을 분리하여 썼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단지 최낭자와 이생이 결혼하여 행복하게 산다는 것에서 이야기가 끝났더라면 깊이 감동을 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명혼과 산 사람이 사랑을 한다는 것이 이 이야기를 환상적이고 애절하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당시에는 보기 드물었지만 최 낭자의 적극성과 진취성에서 조선시대 여인들도 수동적인 여인만 있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0월 29일
(1) 책명 : 마시멜로 이야기
(2) 지은이 : 호아킴 데 포사다
(3) 읽은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조나단의 택시기자 찰리가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던 조나단이 "쯧쯧, 자네 또 마시멜로를 먹는구만! " 이라고 비유하자, 찰리는 그에 의문을 품게 된다.
조나단은 자신이 말한 햄버거를 왜 마시멜로로 비유했는지 알려준다. 대략 4살정도되는 어린아리를 두고 실험을 하게 되는데, '마시멜로'를 15분간동안 먹지않고 참는 아이, 참지 못하고 먹게되는 아이 사이를 두고 연구를 한 결과 먹지 않고 참는 아이는 어휘력도 좋고 친구사이도 원만하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그날부터 찰리는 조나단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게된다. 결국, 이야기로부터 8개월동안 많이 달라지고 이듬해 대학에 들어가게 된 찰리와 조나단은 서로 껴안는다.
(5) 느낀점 : 난 이 책을 통해 보다 큰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 눈앞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미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이 책에서의 마시멜로는 달콤한 유혹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인내와 절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들이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멀리보지 못하고 당장 눈앞의 이익만 중요시 했던 나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10월 22일
(1) 책명 : 박문수전
(2) 지은이 : 작자미상
(3) 읽은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조선 영조 때 박문수라는 사람이 팔도암행어사의 대명을 받고 충청도를 거쳐 무주 땅에 들어가 덕유산에 이르렀다. 험한 길을 헤매다가 등불을 찾아 한 집에 이르자, 노인이 젊은이에게 소리를 지르며 죽여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박문수가 그 사연을 알아보니, 구씨와 천씨가 살아 구천동이라 불리는 이 마을에 노인 혼자만이 유씨인데, 본래 음탕한 천씨 집안에서 자기의 아들이 천씨의 며느리와 간통하였다고 거짓으로 모함하며, 내일 신시까지 며느리를 탈취하여 가겠다고 하였으므로, 가족이 모두 죽기로 하였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어사는 주인을 안정시킨 뒤 무주 고을에 출도하여 이 일을 무사히 처리하고 호남일대를 돌아 조정에 올라왔다. 10여 년이 지난 뒤 다시 구천동을 찾았을 때, 유씨의 집자리에는 커다란 기와집이 서 있었다.
박문수가 안부를 물으니, 천씨 부자가 옥황상제에게 잡혀간 뒤로 동민들이 돈과 곡식을 가져다 주어 유씨는 수백석의 부자가 되어 청년들을 훈도하며 동민들의 숭배자가 되었다고 하였으나, 지난날 박어사의 일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5) 느낀점 : 비록 누덕누덕 기운 도포 차림에 퉁퉁 부러튼 발로 조선 팔도를 누비지만 탐관오리들에게 벌을 주고 백성들의 억울함을 해결해주는 그런 박문수의 정의감과 맡은일에 대한 성실성을 본받고 싶다.
10월 15일
(1) 책명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2) 지은이 : 스펜서 존슨
(3) 읽은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여기 두 마리의 생쥐와 두 명의 꼬마인간이 있다. 그들은 미로 속에서 치즈가 있는 방을 찾아 치즈를 즐기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즐기던 치즈가 사라진다. 여기서 그들은 행동을 달리 한다. 가지고 있는 치즈가 언젠가는 사라질 거라고 예상하고 준비한 두 마리의 생쥐는 주저 없이 새로운 치즈를 찾아 길을 떠난다. 그러나 남아있는 두 명의 꼬마인간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어’ 라고 불평을 하며 그 새로운 사태에 대응할 그 어떤 것도 생각치 않는다. 그리고 문득 뒤늦게 상황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본 한 꼬마 인간은 새 치즈를 찾아 나선다. 한번도 가지 않은 미로 속으로 첫 발을 내딛을 때 본능적인 두려움과 공포에 몸을 떨지만 이내 그 미로 속의 여정을 새로운 치즈에 대한 열망으로 극복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윽고 꼬마 인간은 보다 더 신선하고 맛있는 치즈를 찾게 된다. 그리고 그를 맞은 것은 한발 먼저 떠난 두 마리의 생쥐였다
(5) 느낀점 : 난 이 책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표현하고 싶다. 동화? 과연 이 책이 담고 있는 의미를 동화라 표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니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란 제목부터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책의 제목치고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제목이다. 내용은 제목만큼이나 치즈와 같은 매력이 눈에 띤다고 할 수 있다.
10월 8일
(1) 책명 : 목민심서
(2) 지은이 : 정약용
(3) 읽은쪽 : 다 읽음
(4) 줄거리 : 12강으로 크게 구분되고 이것을 또 다시 각각 6조씩 세분하여 전체가 12강 72조로 되어 있는데 이는 목민관의 생활을 총 망라한 것이다.
율기편에서는 위엄과 신의로써 관속을 통솔하며 염결과 공정이라는 이도정신에 입각하여 정사에 임할 것을 제시하고 있으니 목민관은 행정에 임하기 앞서 몸가짐부터 바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전에서도 관속을 통솔하는 근본은 무엇보다도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데에 있음을 거듭 천명하고 있으니 목민관의 올바른 정신 자세야말로 밝은 행정의 원천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아전들의 유혹에 빠져 한 번 부정을 저지르게 되면 수령 노릇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예로 들어서 목민관들에게 일대 경종을 울리고 있다.
호전에서는 토지의 소출을 기준으로 하는 전제를 비판하고 면적을 기준으로 하는 중국식의 경무제를 찬양했으며 전제의 실질적인 개혁만이 세제를 확립시킴으로써 백성들의 세금 부과를 공정하게 하는 한편 국가 재정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임을 역설하고 있다.
부임으로부터 해관에 이르기까지 전문을 통해 목민관은 오직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의 일을 염려하여 관속들의 횡포와 부정을 막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방법론을 펴고 있으며, 국가 법전을 고증하고 우리 나라 역대로부터 이름높았던 수령들의 선치는 물론 중국의 유명했던 목민관의 치적까지도 실례를 들어서 보충 설명을 하고 있다.
(5) 느낀점 : '목민심서'는 지방 수령이 갖추어야 할 덕목과 해야 할 일을 총망라해 놓은 책이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이 책은 여전히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관리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되고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생활의 교훈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목민심서'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다
10월 1일
(1) 책명 : 토지
(2) 지은이 : 박경리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1부는 1897년 한가위부터 1908년까지 약10년간, 경남 아동의 평사리를 무대로해서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참판댁과 그 소작인들의 이야기를 쓴 것이다. 토지의 주인공인 서희가 어렸을적의 이야기에 대해 쓰여져 있다.
2부는 1910년 부터 약 7~8년간 간도에 정착한 서희 일행의 이야기이다. 서희와 길상의 혼인, 일본의 밀정이 된 김두수와 길상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가들의 대립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부문에서는 조군주라는 서희의 친척이 서희의 아버지가 죽자 서희네 집을 완전 장악해서 이를 악문 서희가 간도로 가서 힘을 키우고 부자가 된다.
그리고 3부는 최서희 일행이 간도에서 귀국한 다음해인, 1919년 가을 부터 광주학생운동까지 3-1운동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지식인들의 갈등과 혼란이 그려진다.
(5) 느낀점 : 만약 내가 청소년 토지의 끝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서희와 길상을 다시 맺어주고, 인실과 오가다씨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토지는 나에게 일제 시대 때의 생활상과 백성의 고통을 피부에 와 닿게 한 책이라고 본다.
9월 24일
(1) 책명 : 모모
(2) 지은이 : 미하엘 엔데
(3) 줄거리 : 폐허가 된 원형극장에서 한 여자아이가 살고 있었다. 누더기에 곱슬머리, 아주 크고 검은 눈을 한 꼬마였는데 8~12세 쯤? 실제 나이는 숫자관념이 없어서 소녀 자신도 잘 몰랐다. 친절한 마을 사람들이 원형극장을 고쳐 아늑한 방을 만들어주고 옷과 빵 등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실제 도움을 얻는 것은 마을 사람들이었다. 모모만 만나면 유쾌해지고, 지혜로워졌다. 모모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하나도 없었지만, 귀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에게 모모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갔고, 문제가 생긴 사람들을 보면 "아무튼 모모한테 가보게."라고 말하였다. 싸움이 생겼을 때도 모모가 그 사연을 귀기울여들어주면 다시 친해져서 돌아가곤 하였다. 모모는 특히 친한 친구가 둘이다. 도로청소부 배포의 느려터진 말과 행동을 기다려줄 줄 알기에 친구가 되었고, 반대로 입만 열면 거짓말에 화려한 말재주를 지닌 여행안내원이라 불리는 지지도 친구였다. 지지는 '모모 공주와 지로라모 왕자'얘기도 즉석에서 지어내기도 한다. 언젠가부터 회색일당이 가끔씩 눈에 뜨인다. 회색일당은 멋진 회색승용차를 타고 가끔 수첩에 뭔가를 적는다. 회색 옷을 입고 중절모자에 잿빛 시가를 피우고 납회색 서류가방을 들고 있다. 어느날 회색 사나이 한 명이 이발사 푸시 씨에게 접근하며, 그가 여자 만나는 시간, 어머니와 얘기하는 시간, 노래와 책 읽기, 앵무새와 보내는 시간, 손님과 잡담하는 시간, 하루를 반성하는 시간 등으로 시간을 엉뚱한 데 허비하고 있다고 말하여 시간을 계산하여 보여준다. 계산은 딱 맞아떨어진다. 하루에 두 시간씩 절약하며 일을 하라고 말한다. 푸시 씨는 여자와 헤어지고, 앵무새는 팔고, 어머니는 양로원에 보내고, 황금같은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일만 한다.
모모가 친구를 화해시켜주고 마을 사람들을 한 사람씩 만나본다. 다들 시간에 쫓겨 일만 하고 있다. 그런데 모모와 얘기하고 나서 다시 유쾌해졌고 마음은 전과 다름없이 모모를 찾아왔고, 예전으로 돌아갔다. 회색도당은 이일을 참을 수가 없다.
며칠 후 시간저축은행의 사원이라는 사람이 다가와서 모모에게 바비인형과 예쁜 옷들, 인형의 남자친구를 주며 유혹한다. 모모가 인형에 관심을 보이다가 그래도 친구가 더 좋다고하자 친구는 의미가 없다고 한다. "아저씨를 사랑하는 이는 아무도 없나요?"하는 모모의 질문에 회색 사나이는 당혹해서 자기들은 시간을 훔치고 있다는 말까지 횡설수설 늘어놓고는 사라진다.
다시 어른들이 바빠지고 원형극장에는 지지와 배포를 제외하고는 어린이들만 놀러온다. 이들은 모두 회색 사나이를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모모의 말을 믿고 시간을 도둑맞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려고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리고 지지와 베포에게도 회색도당이 접근해온다.
모모는 마침내 혼자 있게 되었다. 그런데 어떤 거북이가 접근해온다. 거북이는 "등에 글자를 나타나게 해서 의사를 전달한다. 거북이 카시오페아를 따라 초시간가의 초공간의 집으로 간다. 거기서 세쿤두스 미누티우스 호라 박사를 만난다. 그는 일어났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한편 지지는 쉽게 회색도당에게 넘어갔고, 베포는 넘어가지 않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모모의 친구들이었던 어린이들을 설득할 수 없었던 회색 도당들은 아이들을 모두 탁아소에서 맡도록 해서 재미있고 유용한 놀이로 어린이들의 꿈을 뺏고 일을 해결한다.
모모는 호라 박사의 말대로 시간을 멈추자 손에 시간의 꽃이 들려져 있다. 시간의 꽃을 들고 회색도당을 찾아간다. 시간은 멈추었지만 회색 일당들은 계속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결국 여섯 남은 사나이들은 시간의 꽃을 얻기 위해 허둥대다가 결국 에너지원인 시가를 놓쳐서 결국 모두 사라진다. 사람들은 원래대로 돌아왔고 다시 유쾌해졌다.
거북이의 등에는 "ENDE"란 글자가 서서히 나타난다
(5) 느낀점 : 모모에는 신비스러운 면과 기적스러운 면, 기발한 면들이 가득 차 있다. 동화이지만 어린아이들이 읽기엔 다소 두껍고, 그래도 고학년들이 맘 잡고 읽기엔 좋은 책이고, 어른들이 읽으면 또 그 나름대로의 동심의 세계로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이 없다는 말보다 시간을 내도록 노력해보겠단 말과 다짐을 하며 사랑스러운 모모처럼 즐겁게 살아가야겠다.
9월 17일
(1) 책명 : 봄봄
(2) 지은이 : 김유정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내가 주인에게,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 달라고 뒤통수를 긁으면서 이야기하자, 그(장인)는 점순이가 미처 자라지 않아서 성례를 시켜 줄 수 없다고 한다.
어제 화전밭을 갈 때 점순이가 밤낮 일만 할 것이냐고 했다. 나는 모를 붓다가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논둑으로 올라갔다. 논 가운데서 이상한 눈초리로 노려보던 장인님은 화가 나서 논둑으로 오르더니 내 멱을 움켜잡고 뺨을 친다. 장인님은 내게 큰소리를 칠 계제가 못 되어 한 대 때려 놓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나는 장인을 구장 댁으로 끌고 갔다. 구장님은 당사자가 혼인하고 싶다는데 빨리 성례를 시켜 주라고 한다. 장인은 점순이가 덜 컸다는 핑계를 또 한번 내세운다. '나'는 점순이가 자신을 '병신'이라고 나무라자 어떻게든지 결판을 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터로 나가려다 말고 바깥마당 멍석 위에 드러눕는다.
대문간으로 나오던 장인은 징역을 보내겠다고 겁을 주나, 징역 가는 것이 '병신'이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 '나'는 말대꾸만 했다. 화가 난 장인은 지게 막대기로 배를 찌르고 발길로 옆구리를 차고 볼기짝을 후려갈긴다. '나'는 점순이가 보고 있음을 의식하고 벌떡 일어나서 수염을 잡아챘다. 바짝 약이 오른 장인님은 지게 막대기로 나의 어깨를 내갈겼다. 내가 장인님을 발 아래로 굴러 뜨려 올라오지 못하게 하자 장인님은 내 사타구니를 잡고 늘어진다. 할아버지까지 부르며 땅바닥에 쓰러져 거진 까무러치자 장인님은 내 사타구니를 놓아주었다. 그러나 이번엔 '나'가 엉금엉금 기어가서 장인님의 사타구니를 잡고 늘어진다. 장인님이 '나'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다가 급기야 점순이를 부른다. 점순이는 내게 달려들어 귀를 잡아당기며 악을 쓰며 운다. 나는 점순이의 알 수 없는 태도에 넋을 잃는다.
(5) 느낀점 : 봄봄이란 소설 정말 김유정의 유머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지주인 욕필이와 순진한 나가 '점순이'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지만 그 일어나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욕필이와 나와 바짓가랑이를 두고 싸우는 부분 김유정의 해학미가 정말 느껴졌다.
현대사회외 대입하면 사장과 사장딸, 공짜로 노동해주는 사원쯤이 될까?
그 시대 생활상은 어떠했을까. 이 책을 읽고 김유정의 문학에 대해 관심이 생겨난 것 같다.
9월 10일
(1) 책명 : 탁류
(2) 지은이 : 채만식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군(郡)의 고용원을 지낸 정주사의 딸 초봉이는 정주사가 미두(米豆)에 미쳐 가세가 기울어지자 약국에서 일을 한다. 나이가 찬 데다 용모가 예쁜 초봉이를 탐내는 남자가 많았다. 초봉이를 서울로 유인하려던 약국 주인 박재호는 그의 아내의 훼방으로 실패하게 된다. 매파에게 홀린 부모의 권고로 초봉이는 호색가인 은행원 고태수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꼽추인 장형보의 흉계로 남편을 잃고 꼽추에게 정조를 빼앗기고, 무작정 서울로 가던 초봉이는 박재호의 유혹으로 그의 첩이 된다. 얼마 후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르는 딸을 낳는다. 장형보가 자기의 아이라면서 아이와 함께 초봉이를 빼앗아간다. 초봉이는 장형보를 극약을 먹여 죽이고 자수하게 된다.
(5) 느낀점 : 초봉이의 일생, 정 주사의 딱한 처지와 같은 개인적인 문제를 민족의 수난이라는 전체적인 문제와 함께 그리려는 것 같다.
<방학숙제3>
8월 18일
(1) 책명 : 허생전
(2) 지은이 : 박지원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허생이란 선비는 가난한데도 독서만 좋아한다. 생활이 너무 어려워 견디지 못한 아내가 허생을 질책하자 허생은 집을 나선다. 허생은 부자 변씨에게 찾아가 돈 만 냥을 빌려달라 하고, 변씨는 허생의 인물됨을 보고 돈을 빌려준다. 허생은 빌린 돈으로 장사를 시작한다.
허생은 과일과 말총 등을 매점매석하여 큰 돈을 번 다음 빈 섬 하나를 탐문해 둔다. 그동안 번 돈으로 도둑들을 모아 그들에게 빈 섬에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준다.
허생은 빈 섬을 잘 경영하여 도둑들을 교화시킨 뒤 섬 밖 출입을 금하고는 자신만 귀환한다.
허생이 변씨에게 약속대로 10만 냥을 갚는다. 변씨는 허생의 후원자가 되기로 하고 서로 친구가 된다. 허생은 변씨와 대화하며 돈 버는 방법, 매점매석 행위의 위험성, 인물관, 현실관 등을 얘기해준다.
변씨가 정승 이완에게 허생을 소개하여 이완이 허생을 찾아온다.
허생은 국가적 현안 문제 해결책으로 인재 등용, 권신의 척결, 실질적 부국강병의 방안 등을 제시했지만 이완은 현실적으로 그것이 어렵다고 허생에게 이야기한다.
허생은 허례 허식에 얽매여 현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대부 계층을 꾸짖으며 이완을 쫓아 내고 다음 날 자취를 감춘다.
(5) 느낀점 : 나는 허생에게 매우 놀라고 또 놀랐다. 처음만난 변진사에게 당당히 부끄러움 없이 돈 만냥을 빌리는 태도에 나는 정말놀랐다. 나 였다면 아마도 벌벌 떨며 말도 겨우했을텐데...... 또 놀란건 무서울정도의 치밀함과 계획 그리고 지혜 또 굿이말한다면 엄청난 계산력이 나를 무서움에 빠뜨린것들이다. 나는 아마 흉내조차못낼 것이다.
마지막 그것은 겸손함이다. 겸손...... 그것은 허생이 가진 특징 중 가장크고도 멋진 행동이였다 돈을 십만냥이나 벌고도 우쭐거리지않고 겸손하며 돈에 대한욕심도 없는 진짜선비 허생은 내게 큰배울것과 교훈을 주었다. ‘허생’그는 없지만 내가슴속에서 겸손함을 가르쳐주는 것같다.
<방학숙제2>
8월 16일
(1) 책명 : 헬렌켈러
(2) 지은이 : 헬렌켈러 (옮긴이 : 도로시 허먼)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미국의 사회복지 사업가. 생후 얼마 되지 않아 눈이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고, 말도 하지 못하는 3중의 고통을 지고 있었으나 설리반 여사의 노력으로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까지 되었다. 전 생애 맹, 농아를 위해서 헌신, 희망과 복음을 전해 주었다.
눈은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고 말도 하지 못하는 삼중의 고통을 극복하고 사회복지를 위해서 생애를 바친 헬렌 켈러. 그녀는 그 때문에 <기적의 사람>이라 불린다.
헬렌 켈러는 생후 1년 반 동안은 발육이 좋은 아기였다. 그러나 생후 19개월 때 중병에 걸려서 시력, 청력과 언어 발생력을 상실해 버린 것이다. 설리반도 또한 불행한 과거를 지니고 있는 여성이었다. 10살 때 남동생과 함께 고아원에 보내어져 기기서 학대와 고통의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성장했던 것이다. 불결하고 빈약한 환경 가운데서 남동생은 죽어 갔다. 그녀도 또한 눈병에 걸려 실명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다. 그후 파킨스맹학교 에서 교사를 하고 있던 무렵에 헬렌켈러의 가정교사의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다. 아직 겨우 20세가 된 설리반은 인내심이 강하고 애정이 깊고 그리고 신앙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가 처음으로 본 헬렌켈러는 이미 6세가 되었는데도 아무런 교육이 되어 있지 않았고 손으로 음식을 먹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닥치는 대로 주위의 물건을 집어던지는 야수 그 자체였다. 그날부터 설리반과 삼중고의 소녀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얼굴을 씻는 것도 머리카락을 빗는 것도, 나이프와 포오크로 식사를 하는 것도 헬렌과 격투를 하면서 가르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단지 울어대는 것과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의사를 표현해왔던 헬렌은 엄격한 교육에 전신으로 반항했다. 설리반은 신중하고 끈기있게 단 하나 남아있는 인식의 창구인 촉각을 통해서 암흑 에 갇힌 영혼을 향해서 자극을 준 것이다. 그때까지 갇혀있던 헬렌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열리기 시작한 것은 지화법에 의해서<인형>이란 말을 헬렌이 알게 된 때였다. 헬렌의 기억력과 상상력은 다행스럽게도 무척 강했다.
처음에는 신기한 것 같았지만 반복해서 가르치는 중에 <인형>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자 마치 둑이 터진 것처럼 헬렌의 지식욕은 넘쳐 났던 것이다. 아는 기쁨, 그것이 암흑의 세계로부터 세상 속으로 끌어내었던 것이다. 헬렌의 잠자고 있던 마음은 눈뜨기 시작하고 폭발적인 격렬함으로 언어를 흡수했던 것이다. 모든 사물에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헬렌의 놀람은 그녀를 육체적으로 쇠약하게 할 정도였다고 한다. 1900년 20세가 된 헬렌은 하버드대학의 레드크리프 컬리지에 입학했다. 그때에 그녀는 "나는 이제 농아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지화법이나 점자, 발성을 배워 정상인 이상의 지식을 얻어서 대학에 입학한 그녀의 그것이 제일 첫마디였다. 그리고 4년 후 세계 최초의 대학교육을 받은 맹, 농아로서 그녀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것이다. 이 기적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경탄과 찬사를 받았다.
그 해 센트 힐 박람회에서 <헬렌 켈러의 날 >이 제정되어 헬렌은 처음으로 강연을 했다
(5) 느낀점 : 헬렌켈러라는 인물은 듣지도 말하지도 보지도못하였다. 하지만 나는 지금현재 그런3가지조건들이 모두있다. 하지만 나는 헬렌켈러처럼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편도 아니고 무엇이든지 꼭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그런 매사적인용기도없다. 하지만 헬렌켈러는 무조건 노력을 하였다. 노력을 해가지고 안되더라도 계속 노력을하였다.그제서야 나는 깨달았다. 나는 노력을 안해서 이렇게되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나 사람에게는 재능이있다. 헬렌켈러는 그 재능을 노력으로 되살려서 찾은것이고 나는 노력을 안해서 이렇게된것이다. 나도 노력을 해야겠다는 하나의 좌우명을 갖고 더욱더 열심히 공부해서 헬렌켈러처럼 위대하지는못하즤만 누구에게나 기억에남는 그런인물이되어야겠다.
<방학숙제1>
8월 14일
(1) 책명 : 구운몽
(2) 지은이 : 김만중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중국 당나라 때 불교를 전하러 온 육관대사가 법당을 짓고 불법을 베풀었는데, 동정호의 용왕도 이에 참석한다. 육관대사는 제자인 성진을 용왕에게 사례하러 보낸다. 이때 형산의 선녀인 위부인도 팔선녀를 육관대사에게 보내 법회의 불참석을 사과한다. 용왕의 후대로 술에 취하여 돌아오던 성진은 돌아가던 팔선녀와 석교에서 마주치자 말을 주고받으며 희롱을 꾀한다. 돌아온 성진은 팔선녀의 미모에 도취되어 불문의 외로움에 슬픔를 느끼고, 출세를 꿈꾸다가 육관대사에 의해 팔선녀와 함께 지옥으로 추방된다.
성진은 양처사의 아들 양소유로, 팔 선녀는 각기 진채봉, 계섬월, 적경홍, 정경패, 가춘운, 이소화, 심요연, 백능파로 태어난다. 양처사는 신선이 되려고 집을 떠나고, 양소유는 15세에 과거를 보러 서울로 가던 중, 화음현에 이르러 진어사의 딸 진채봉을 만나 자기들끼리 혼약한다. 그때 난이 일어나 양소유는 피난하였는데, 그곳에서 도사를 만나 음률을 배운다. 한편 진채봉은 아버지가 죽은 뒤 서울로 끌려간다. 이듬해 다시 과거를 보러 서울로 올라오던 양소유는 천진교의 시회에 참석하였다가 계섬월과 인연을 맺는다. 서울에 도착한 양소유는 거문고를 탄다는 구실로 여장하여 정사도의 딸 정경패를 만나는데 성공한다. 과거에 급제한 양소유는 정사도의 사위로 정해지는데, 정경패는 양소유가 자신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준 모욕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시비 가춘운으로 하여금 선녀처럼 꾸며 양소유를 유혹하게 하여 결국 두 사람은 인연을 맺는다.
이때 하북의 세 왕이 역모하여 양소유가 절도사로 나가 이들을 다스리고 돌아오는 길에 계섬월을 만나 정을 나누는데, 이튿날 다시 보니 하북의 명기 적경홍이었다. 두 여자와 후일을 기약하고 양소유는 예부상서가 된다. 진채봉은 서울로 잡혀온 뒤 궁녀가 되었는데, 어느날 황제의 환선시에 참석하여 애를 태우게 된다. 까닭을 물어 진채봉과 양소유의 관계를 알게 된 황제는 이를 용서하고, 황제의 누이인 난양공주는 후에 진채봉과 형제의 의를 맺는다. 양소유는 어느날 밤 난양공주의 퉁소 소리에 화답한 것이 인연이 되어 부마로 간택되지만, 양소유는 정경패와의 혼약을 이유로 이를 거절하다가 투옥된다.
그때 토번왕이 침범해 오자 양소유가 출전한다. 진중에서 토번왕이 보낸 여자 검객 심요연과 인연을 맺게 되고, 심요연은 자신의 사부에게 돌아가면서 후일을 기약한다. 그동안 난양공주는 양소유와의 혼약이 물리침을 당하여 실심에 빠진 정경패를 비밀리에 만나보고, 그 인물에 감복, 의형제가 되어 정경패를 제1공주인 영양공주로 삼는다.
토번왕을 물리치고 돌아온 양소유는 위국공에 봉하여지고, 영양공주, 난양공주와 혼인을 하며, 진채봉을 만나게 된다. 양소유는 고향으로 가서 노모와 계섬월과 적경홍을 데리고 오니 심요연과 백능파도 찾아와 기다리고 있었다.
양소유는 2처 6첩을 거느리고 화목한 가운데 부귀와 영화를 마음껏 누린다. 어느날 생일을 맞아 여덟 미인과 가무를 즐기던 양소유는 황폐한 무덤을 보고 문득 인생의 무상함을 느낀다. 이에 장차 불도를 닦아 영생을 구하고자 할 때, 호승이 찾아와 문답하는 가운데 긴 꿈에서 깨어나 육관대사의 앞에 있음을 알게 된다. 본래의 성진으로 돌아오자, 성진은 이전의 죄를 뉘우치고 육관대사의 후계자가 되어 열심히 불도를 닦아 팔선녀와 함께 극락세계로 돌아간다.
(5) 느낀점 : 인생은 정말 허무한것일까? 나는 가끔 혼란스러울때가 많다. 내가 지금 생각하고 어려워했던 일들이 조금만 지나면 ‘그때 내가 그렇게 행동했었지...’하고 생각하게 되니까..
사람사는 인생사는 그 한순간이라 생각된다. 선생님의 매가 두려워 벌벌벌 떨어도 맞고 나면 그만인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 허무한다고만 생각치 않는다. 그저 매순간에 열심히면, 다음에 내가 그일을 생각할 때 웃음지을수 있다.
진시황의 아방궁이 있던 땅이 없어졌다한들, 우리가 말하던 아방궁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생이 허무하다 생각하면 허무해질것이고, 인생은 참 보람된것이라 생각하면 곧 그사람의 삶은 행복해 질 것이다. 하지만 정리가 안 되는 글이라 생각을 했다. 내용도 조금 어렵고 내용이 뒤죽박죽이고 솔직히 읽을 때 정신이 없고 산만해졌다. 책이 어떤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교훈의 없던 것 같다. 이 글의 주인공인 독고민이 죽었지 않은가? 그가 끝까지 살아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어야 했는데 애석하게도 주인공인 죽었기 때문에 교훈이라는 것을 얻을 수 없었다. 물론, 이 글이 현대 소설이기 때문에 교훈 같은 것은 없어도 되겠지만 김만중의 '구운몽'이랑 비슷하지만 이 글의 읽고 난 후에는 배운 것이 없다. 갑자기 선생님이 되었다가도 반란군 수령도 되고 죄수도 되고 만약 이것이 TV로 방영한다면 재미있을 테지만 글로 읽으려니 재미있기는 하지만 괜히 읽었다는 생각을 해 봤다. 김만중의 '구운몽'을 패러디 했다고 하지만 그와 다른 점이 많았다. 성진은 나중에 자신의 인생살이에 대해서 깨달아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오지만 독고민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어 나중에는 죽게 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그렇기에 독고민은 어리석다. 자신이 몽유병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했을 터인데 그렇게 하지 않고 끝내는 악화되어 목숨을 잃는다.
내가 이책을 너무 내 마음대로 생각해 버린것일수도 있다. 그것에 반성하며 많은 생각을하게 해준 이 책이 고맙다.
7월 16일
(1) 책명 : 시간의 주름
(2) 지은이 : 매들렌 렝글
(3) 읽은 쪽 : ~135쪽
(4) 줄거리 : 이 책의 주인공은 메그 그리고 주변인물들인 남동생 찰스, 캘빈, 저게뭐야,누구야,어느거야
아줌마들이다. 엄마 아빠가 모두 천재 과학자이지만 자기는 실수로 태어난 돌연변이라고 생각하는 메그이다. 또 머리는 비상하지만 사람들에게는 저능아로 알려진 남동생 찰스의 모습이다.
어느날 저게뭐야 아줌마가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많이 올때 길을 잃어 메그의 집에 찾아온다.
그리고 메그의 엄마는 저게뭐야 아줌마가 머무를 수 있도록 허락한다. 메그의 남동생 찰스와 저게뭐야 아줌마는 서로 아는 사이였다. 저게뭐야 아줌마가 떠난 후 찰스와 메그는 숲 속으로 저게뭐야 아줌마가 살고있는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다가 마음이 통할 친구를 찾고 있던 우등생 캘빈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집에 도착하니 저게뭐야,누구야,어느거야 아줌마 이렇게 셋이 살고 있었다. 아이들은 아줌마들에 의해
자신들의 아버지를 찾으러 카마조츠 행성에 도착하게 된다.
(5) 느낀점 : 아직 끝까지 다 읽지 못해서 그다지 많이 느낀점은 없다. 하지만 작가의 시각적인 효과로 인해 독자가 읽는것에 흥미를 더해 주는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내가 마치 그 상황에 처해 있는 주인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아줌마들의 이름이 특이해서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저게뭐야, 누구야, 어느거야 아줌마들의 이름이 정말 재미있다. 어느거야 아줌마의 말투도 아주 재미있다. 메그와 찰스가 자신들의 아버지를 과연 찾을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6월 24일
(1) 책명 : 사랑손님과 어머니
(2) 지은이 : 주요섭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홀로 된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우리 집'에 생전에 아버지의 친구였다는 아저씨가 하숙을 하게 된다. 아저씨는 이 동리 학교 선생님으로 온 것이다. 아버지가 쓰던 사랑에 기거하게 된 아저씨는 '나'와 금방 친해진다. 아버지 없는 '나'로서는 아저씨가 아버지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어느 날, 아저씨에게 불쑥 그 말을 꺼냈더니 아저씨는 까닭 없이 얼굴을 붉히며 '못쓴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몹시 떨리었다. 또, 어머니를 기쁘게 하려고 유치원에서 살짝 뽑아 온 꽃을 아저씨가 갖다 주라고 하였다며 어머니에게 주었을 때 어머니도 얼굴이 빨개진다. 어느 날 밤, 어머니는 달빛 속에서 아버지의 옷을 장롱 속에서 꺼내 보고 있었다. 아저씨나 어머니는 '나'로서는 잘 알 수 없으나 모두 깊은 시름에 빠져 있는 듯하다. 어머니가 종이가 든 아저씨 손수건을 '나'를 통하여 전한 며칠 뒤 아저씨는 예쁜 인형을 '나'에게 주고 영영 집을 떠나 버린다. 어머니는 '나'의 손을 잡고 뒷동산으로 올라가 아저씨가 탔을 기차를 멀리 바라본다. 요즈음 어머니가 가끔 치시던 풍금 뚜껑은 다시 닫히고 찬송가 책갈피에 끼워 있던 마른 꽃송이도 버려진다. 매일 사던 달걀도 이젠 사지 않게 되었다.
(5) 느낀점 :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웃긴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대 같으면 같이 떠나던가 했을 텐데.........그 아저씨와 어머니는 진정으로 사랑을 한 것처럼 느껴진다. 어머니는 정말로 사랑하니까 보내준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옥희의 눈에 비춰지는 진실된 어른들의 사랑이야기인 것 같다. 나는 이 이야기를 보면서 참 슬픈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시대에는 그럴 수밖에 없나 하구........참 이상한 이야기이다. 나 같으면 이런 사랑을 했을까?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을 거야, 분명히......그 이유는 결혼도 못할 거 사랑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나는 원래 스토리들이 다 해피앤딩으로 끝날 것 같았었는데, 이 이야기는 해피앤딩으로 안 끝나서 너무 서운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과 생각한 점이 많았다. 그리고 어머니와 아저씨는 죽어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이다.
6월 18일
(1) 책명 : 노인과바다
(2) 지은이 : 헤밍웨이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이 책의 주인공은 산티아고 할아버지이며 어부지만 84일 동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 그에겐 마놀린이란 어린 친구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 아이와 함께 바다로 나갔었지만 산티아고 할아버지를 살라오라고 생각하는 부모님의 제지로 어쩔 수 없이 다른배를 타게 되었다. 그래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항상 할아버지를 마중 나가고 옆에서 조금씩 챙겨주었다. 85일째 되던날 드디어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육지와 멀리 떨어진 곳까지 배를 타고 나갔다가 엄청 큰 고기를 발견하게 되고 2일동안 힘들게 싸운 끝에 고기를 잡게 된다. 하지만 좋은 일은 오래가지 않는 법인지 큰 고기가 흘린 피 때문에 상어 떼들이 몰려 결국 항구에 돌아왔을 때는 고기의 머리와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을 뿐이었다.
(5) 느낀점 : 이 글의 주인공인 산티아고 할아버지가 다른 책의 주인공 보다 더 훌륭하고, 가슴에 와 닿는 그런 주인공이었다. 내가 산티아고 할아버지에게 본받은 싶은 것은... 배 위에서의 그 집중력과 모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였다. 이제는 어떤 일을 할 때는 집중해서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너무 많은 것, 좋은 것을 바라거나 그 어떤 것이 지금 없음을 아쉬워하지 않고, 즉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 현실 세계에서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감사할 줄 알고 지금 자신에게 모자란 것과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면 그것을 침착하게, 힘 있게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나는 산티아고 할아버지의 이런 점들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6월 11일
(1) 책명 : 대지
(2) 지은이 : 펄벅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가난한 농부에게 시작하여 부유한 지주가 되고, 자기가 경작하는 토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왕 룽, 그러나 그의 토지에는 홍수와 한발과 기근과 혁명이 밀어닥친다. 이에 따르는 삶의 변전, 그의 아내 오란은 인내심이 강하고 헌신적이며 애처로울 만큼 자기 희생적인 여성의 본보기이다. 첩으로 맞아들인 연영에 미친 왕룽은 그 첩에게 주기 위하여 그에게 큰 재산을 안겨 준 이 조강지처 오란으로부터 그녀 몫으로 가지고 있던 두 개의 진주마저 빼앗아 버린다. 그녀가 흘리는 두 줄기의 눈물……맏아들 왕따가 연영과 사랑하는 사이임을 발견하고 노한 왕룽은 그를 집에서 내쫓아 남쪽으로 유학을 시킨다. 그러나 오란이 중병으로 누웠을 때 왕룽은 그를 소환하여 결혼식을 올리게 하여 오란이 안심하고 눈을 감게 해 준다. 성내의 집을 아들에게 맡기고 옛 토막집으로 돌아간 왕룽은 그의 천치딸을 정성껏 돌보아온 18세의 하녀 이화에게 자신도 시중들게 하면서 방안 한구석에 놓아둔 향목관을 바라보며 만년을 보내다가, 임종이 가까웠을 때 두 큰 아들들에게 "너희들이 땅을 파는 날에는 마지막이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다.
(5 ) 느낀점 : 이 소설은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보편화되어 있었던 것과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서양 사람이 썼다는데 있다. '대지'라는 제목을 보면 땅에 대한 이야기, 땅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소설이라는 것을 금방 짐작 할 수 있었다. 두꺼운 책을 읽는데 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읽고 난 후에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잔잔한 감동의 파문이 일었다. 왕룽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나 난 비록 부자가 되었지만 하인처럼 일한 오란을 중점으로 두고 책을 읽게 되었다. 평생을 가정을 위해서 산 오란.... 죽으면서 연화에게 말하는 것을 보면 거의 아무 생각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질투도 하고 한을 품고 있는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을 보면서 남편과 함께 가정을 이루면서 살아가면서 태연하게 보이기위해 마음속으로 분을 삭이면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이지 알게 되었다.
6월 4일
(1) 책명 : 진주 귀고리 소녀
(2) 지은이 : 트레이시 슈발리에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주인공 그리트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화가 베르메르 부부 집의 하녀로 가게 된다. 그리트는 베르메르의 화실을 청소하면서 베르메르의 사랑을 받게 된다.
그래서 베르메르는 자기 부인의 진주귀고리를 그리트더러 가져오라고 해서 진주귀고리를 한 그리트의 모습을 그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란 그림이다.
하지만, 부인이 그 그림을 보게되어, 그리트가 자신의 귀고리를 훔쳐갔다고 오해한다.
그럼으로 인해, 두 부부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그리트는 베르메르 부부 집을 나가게된다.
10년이 흘러 베르메르의 집에 다시 간 그리트는 베르메르가 죽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베르메르의 부인은 자신의 진주귀고리를 그리트에게 주게 된다.
(5) 느낀점 : 이 소설에서 나의 관심을 잡아끄는 두가지가 있다면, 하나는 그림이고, 또다른 하나도 그림이다. 먼저 금방 눈물이라도 날 것 같은 소녀의 큰 눈은 나의 시선을 멈추게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느낀 이느낌을 작가는 그대로 넘기지 않고, 이소녀는 누구일까? 이소녀의 신분은 무엇일까? 이 소녀를 그리게된 사연은 무엇일까? 등등의 궁굼증으로 시작하여 한권의 소설이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누구나 일상 생활의 한 소재로부터, 어떤 궁금증으로부터 소설이나 글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소설이다.
5월 27일
(1) 책명 : 백범일지
(2) 지은이 : 김구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백범 일지'는 독립 운동가 김구 선생의 자서전이다. 김구는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으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라 평생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서 노력하였다. 일본이 우리 나라의 국모인 명성 황후를 해치자, 그 원수를 갚기 위해 일본인을 죽여서 감옥에 가기도 하였고, 나라의 힘을 기르기 위해 학교를 세워 교육에 힘쓰기도 하였다. 일본이 조선을 강점하자 중국에서 임시 정부를 만든 것도 김구와 그의 동지들이다. 김구는 임시 정부 일을 보면서 한편으로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이끌기도 했다. 광복군을 만들어 일본과 제대로 계획도 세웠지만, 일본이 항복하는 바람에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싸울. 광복 후에는 나라가 갈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남북을 오가며 노력하다가 애석하게도 1949년에 같은 민족의 총에 맞아 숨졌다. 김구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중국으로 망명하였는데, 백범일지의 내용은 그 때의 일을 적은 것이다.
(5) 느낀점 : 나는 이 같은 김구의 정의감과 용기에 저절로 고개가 수그러졌다.
김구는 우리 나라의 독립은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광복군을 훈련시키며 일본군을 무찌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미처 싸워 보기도 전에, 광복된 조국은 곧 두 동강이 나고 말았다.
그가 짐작한 대로였다. 김구는다시 갈라진 나라의 통일을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한만의 정부가 서자, 그는 눈물을 흘렸다. 나라의 독립과 통일을 위하여 평생을 바친 김구 선생. 그런데도 그는 같은 민족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었으니, 이보다 더 억울한 일이 또 있을까? 하지만 그가 남긴 정신은 내 가슴에 나라 사랑의 싹을 움트게 해 주었다.
5월 20일
(1) 책명 : 아홉살 인생
(2) 지은이 : 위기철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산을 철조망으로 반 나누어 한 쪽은 개인 소유의 숲이고, 한 쪽은 판잣집의 달동네다. 아홉 살 여민이는 남의 집에 세를 살다 달동네 새집으로 이사온다. 이사온 기념으로 부침개를 이웃에게 돌리던 여민이는 한 쪽 눈을 사고로 잃은 어머니를 애꾸라고 놀리는 기종이를 때려준다. 그러나 어머니에게서 기종이가 부모 없는 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기종과 화해를 하여 친구가 된다. 이렇게 달동네 생활을 시작한 여민이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고 자신의 짝이 된 새침떼기 우림이를 좋아하게 된다. 생활이 어렵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산동네 사람들과 이들에게 방세를 얻으려고 하는 풍뎅이 영감 사이에서 여민아버지는 대신 나서서 일을 해결해준다. 또한 6.25때 헤어진 아들을 기다리고 있는 토굴할매는 아이들의 눈으로는 무섭게 보이지만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처지이다. 여민이는 토굴할매를 도와주며 불쌍한 이웃을 위해 몸으로라도 선행을 하는 아버지에게서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비록 한쪽 눈을 잃었지만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어머니에게서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의 눈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골방철학자와의 만남과 친한 친구와의 이별과 토굴할매의 죽음을 통해 그리움이라는 가슴 떨리는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되며, 또한 그것을 이겨나가는 방법을 알게 된다.
(5) 느낀점 : 다가올 현실은 피할수 없으며 그현실을 좋게도 하고 나쁘게도 할 수있는 것이 자기 자신이란 것을 모르고 자살한 골방철학자를 보며 아쉽고 현실을 감당하지못한 골방철학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도 있을것 같다.
아홉살인생의 작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현실의 모습을 보고 지금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조금은 가까워 지지않았나 싶다. 아홉살 아니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란 존재가 생기기 시작한 그 때 부터 내 인생은 정해졌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인생을 어떻게 사는가는 여민이가 그러했듯이 세상을 느긴다는 것이 인생을 가장 잘사는 길이 아닌가 싶다.
4월 22일
(1) 책명 : 봉순이 언니
(2) 지은이 : 공지영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이 책은 어머니와 통화를 끝낸 작가의 회상으로부터 시작된다. 서울 아현동 언저리, 다섯살 짱아네는 세 들어사는 형편인데도 봉순이라는 식모가 있었다. 짱아는 언니인 봉순이를 잘 따랐고, 봉순이도 짱아를 친 동생처럼 잘 돌봐줬다. 짱아의 아빠가 미국에서 돌아오고, 어려움 끝에 취직이 되자 짱아네는 형편이 많이 좋아졌고 제법 큰 한옥집으로 이사를 간다. 그러던 어느날 봉순이는 세탁소 집 청년과 눈이 맞게 되고, 반지에 대해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그 청년을 따라 도망가버린다. 집에선 새 식모를 구했지만, 짱아는 봉순이를 그리워한다. 다섯달 후 봉순이가 돌아온다. 뱃 속에 아이를 가진 채. 짱아의 엄마는 봉순이를 설득해 아이를 떼고 혼인도 모색한다. 결국 봉순인 혼인도 하고 그 남자의 아이도 낳았지만, 이미 병을 가지고 있었던 남자의 죽음으로 인해 두번째 불행을 맞이한다. 친딸도 아닌 봉순이의 뒷바라지를 하다 지친 짱아의 엄마, 그렇게 봉순이와 짱아는 점점 더 멀어져 간다. 그 후 짱아에게 간간히 들려오는 봉순이 소식 역시 좋지 않다. 봉순이는 여전히 남자를 만나고, 아이를 낳고, 버려지고, 가난해지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렇게 봉순이는 살아가고, 짱아는 그런 봉순이와 반대편에서 살아가고 있다.
(5) 느낀점 : 봉순이 언니는 어찌 보면 참 어리석은 사람이라 생각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봉순이 언니의 행동이 옳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그녀는 갈 곳을 잃은 한 조각배다. 어쩌면 어렸을 때, 그녀가 집에서 도망쳐 나올 때부터 그녀의 등대 불빛은 꺼져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녀는 언제까지나 방황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난 믿는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어떤 어려움에서도 돌파구를 찾아 나와 제 길을 찾아가듯이, 봉순이 언니도 언젠가는 그녀의 인생의 올바른 길을 찾아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4월 15일
(1) 책명 : 수학귀신
(2) 지은이 :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 베르거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수학귀신에 나오는 로베르트는 수학을 아주 싫어하는 소년이다. 어느 날 로베르트는 한없이 미끄러지는 꿈을 꾸게 된다. 꿈에서 로베르트는 수학귀신을 만나게 된다. 로베르트에게 수학귀신은 숫자는 너무너무 간단하다는 사실과 수학은 쉬운 원리라는 것을 알려준다. 인간이 생각해 낸 가장 마지막 숫자, 가장 세련된 숫자인 0과 깡충뛰기(거듭제곱)의 도움만 받는다면 이 세상 모든 숫자는 만들 수 있다는 사실. 나누기와 나누기에서의 나머지에 대한, 그리고 근사한 수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 근사한 수를 찾아내기 위해 직접 펜을 들 수밖에 없는 호기심을 '수학귀신'은 자극한다.
(5) 느낀점 : 수학귀신은 로베르트의 꿈속에 나타나 수학을 아주 싫어하는 로베르트에게 수학을 가르쳐 주고 수학을 재미있어 하도록 만들어 준다.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거듭제곱을 깡충뛰기라고 하는 것과 내가 계산기를 보며 궁금해했던 √가 거듭제곱(깡충 뛰기)의 반대개념인 제곱근(뿌리뽑기)라는 것을 알게 된 부분이었다.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은 내가 배웠던 것들보다는 안 배운 것들이 더욱 많았다. 그 중에는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몇 가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시한번 수의 신비함을 느끼게 되어 좋았다.
4월 8일
(1) 책명 : 카인의 딸
(2) 지은이 : 퍼트리샤 콘웰
(3) 읽은 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은퇴한 프로파일러이자 연인인 웨슬리와 함께 살고 있는 스카페타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발신인은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는 캐리 그레센. 5년 전에 죽은 ‘희대의 살인마’ 템플 골트의 연인이자 공범인 캐리의 편지에는 뜻을 알 수 없는 불길한 단어들이 가득하다. 한편, 원인 모를 화재가 언론계 거물 케네스 스파크스의 대저택을 덮치고 현장에서는 신원 미상의 여자 시체가 발견된다. 이후 전해진 캐리의 탈주 소식에 스카페타와 루시를 비롯한 모두가 경악한다. 이후 곳곳에서는 비슷한 유형의 화재 사건이 잇따르고, 희생자들이 모두 미모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단서로 잡게 된 스카페타. 방화범의 정체를 추적해나가던 스카페타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마지막 희생자 앞에 오열하고 만다.
(5) 느낀점 : 추리소설이라 그런지 좀 무섭다. 처음에는 편지를 보낸 사람이 누군지 몰랐는데나중에는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는 캐리그레센이 편지를 보낸사실을 알았다.
그 사실을 알고 두려움이 조금은 풀렸다. 책장 한장한장을 넘길 때 마다 뒷 내용을 생각하면 저절로 손이 빠르게 움직였다. 의문이 가득한 불길한 일만이 자꾸 생기는 것을 보고 마치 유령이장난을 부리는것 같았다. 사망한 사람들이 모두 미모의 소유자라는것에 대해서 더욱 무서운 느낌이든다.
4월 1일
(1) 책명 : 소나기
(2) 지은이 : 황순원
(3) 읽은 쪽 : 다 읽음
(4) 책 줄거리 : 소년은 징검다리에 앉아 물장난을 하는 소녀를 만나게 되었다. 소년은 물속에서 조약돌 하나를 집어 '이 바보'하고 던진후 사라졌다. 다음날개울가로 나왔으나 소녀는 보이지 않고, 그날부터 소녀를 그리워했다.어느 토요일, 소년과 소녀가 개울가에서 만났다. 소녀가 비단조개를보여주면서 소년에게 말을 건넸다. 소년과 소녀는 가을들판을 달려산밑으로 내려갔고, 꽃을 꺽으며 송아지를 타고 놀다가 소나기를 만났다. 그래서 수숫단 속에 들어가 비를 피했고, 내려오는길에 소년은소녀를 업고갔다. 그 후 소년은 소녀를 오랫동안 보지 못하였다.그러던 어느날 소녀를 다시 만났을때, 그날 소나기를 맞아 많이 앓고있었다. 이때 소녀는 분홍스웨터 앞자락을 보이며 이게 무슨 물이냐고 물었다. 소년이 소녀를 업었을때 묻은 물풀 자국이였다. 그리고 소녀는대추를 한줌주며 이사를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소년은 덕쇠 할아버지의 호두밭에서 호두를 몰래 따 소녀에게 주기로 마음 먹었다. 소녀네가 이사 가기로 한날저녁 소년은 자리에 누워 소녀에게 주지못한 호두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마을에 갔던 아버지가 소녀의 죽을소식을 어머니께 전했다. 소녀가 죽을때 '자지가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 는 얘기와 함께..
(5) 느낀점 : 소나기는 잠깐 왔다가지만 강렬하다. 소나기는 소녀를 뜻한다고 볼수도 있을것 같다. 소녀 입장에서는 소년을 뜻한다고 할수도 있을 것 같다. 둘은 서로에게 소나기 같은 존재였던것이다. 짧지만 강렬해서 바닦에 빗물을 남기고, 또는 처마끝으로 떨어지면서 오늘 소나기가 지나갔음을 모르는 사람은 없게말이다. 소설 전체가 깔끔하고 내용처럼 순수하고 순진한 느낌을 묻어내는것 같다.
3월 25일
(1) 책명 : 다빈치코드
(2) 지은이 : 댄 브라운
(3) 읽은 쪽 : 다 읽음
(4) 책 줄거리 : 소설의 서두는 루브르 박물관의 대회랑이 배경이다. (이 책은 한 회랑의 길이가 워싱턴 기념탑의 세배라고 알려주는 종류의 책이다.) 여기서 카라바지오의 그림, 알비노 수사 (백피증의 수사) 와 큐레이터가 생사를 건 싸움에 얽혀든다. 큐레이터인 쟈크 소니에르가 그의 생명을 걸고 싸우는 부분은 의심할 것도 없이 이 작가가 어떻게 관심을 끄는지 알고 있음을 나타내는 장면이다.
필사적으로 박물관 도난 경보를 울리기 위해서 그림을 움켜쥐었던 소니에르는 얼마간의 시간을 버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는 이 죽기 전에 남은 시간 동안 옷을 벗고 원을 그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에 나오는 인물처럼 자기 자신을 만들어 놓는다. 또한, 철자 바꾸기(anagram)와 피보나치의 유명한 수열을 단서로 남기기 위해서 그 시간을 사용한다.
(5) 느낀점 : 이책은 1,2 이렇게 2권으로 되어있으며 추리소설이다.작가는 댄브라운 이다. 다빈치코드를 읽으면서 의문가는 점이 참많았다 검색을 해보았는데 다빈치코드의 내용에서 막달레나의 후손의 계보가 지금까지 내려온다는 것과 그 후손이 소설의 여주인공이라는 것과 주인공들이 사실이라는 것인데 이것들은 모두 허구이다. 그리고 시온수도회와 성당기사단이 정말 상세하게 나와있는데 이것도 역시 몇가지 학설을 근거로 소설에 끼워맞추기 쉽게 작가가 각색한것이다고 나와있다 너무 어이가 없다. ..정말 사실적으로 나와있는데 다 거짓이었다니...그리고 작가는 이것이 모두 허구다라고 처음부터 얘기해줬으면 그렇게 궁금하지 않게 봤을텐데...
예수는 마리아 막달레나와 결혼하였다?
나그함마디 문서에 예수가 결혼했다는 명시적 문장이 없을뿐더러, 있다하더라도, 그냥 출처가 불분명한 가짜 경전의 내용이라 정경으로 채택 못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2000년 전에 일을 알 길이 없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수와 막달리 마리아의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 난 다빈치코드를 읽기까지 추리소설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는 애였지만 다빈치코드를 읽으면서 추리소설에 한걸음 더 다가갈수 있었다.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이런소설을 접한다면 읽고싶다.
3월 21일
(1) 책명 : 상록수
(2) 지은이 : 심훈
(3) 읽은 쪽 : 다 읽음
(4) 책 줄거리 : 박동혁과 채영신은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농촌계몽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보사에서 주최한 보고회 겸 위로회 석상에서 만나 동지가 된다. 동혁은 수원 고등 농림 학생이고 영신은 여자 신학교 학생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동혁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고향인 한곡리로 내려가서 농촌 계몽운동을 벌인다. 그는 갖가지 사업을 벌이고 20평 짜리 농우회 회관까지 장만하다. 지주의 아들인 강기천은 이를 달갑지 않게 여긴다. 그는 당국에서 농촌진흥회 사업을 권장하자 농우회관을 농촌진흥회 회관으로 돌리기 위해 수작을 벌인다. 동혁은 강기천의 수작을 눈치채고 그의 요청을 한 마디로 거절한다. 기독교 청년회 농촌사업부의 특파원 자격으로 청석골로 내려간 채영신은 부녀회를 조직하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강습소를 마을 예배당을 빌어 운영한다. 영신은 여기저기 부탁을 해서 기부금을 얻어 새 건물을 지을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주재소에 출두한 영신은 강습소로 쓰고 있는 집이 좁고 낡았으니 학생을 80명만 받고 기부금은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말라는 주의를 소장으로부터 받는다. 무거운 마음으로 청석골에 돌아온 영신은 학생들을 내쫓는다.학생들 사이에서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 쫓겨난 아이들은 머리만 내밀고 담에 매달려 있기도 하고 뽕나무에 올라가 있기도 하며 키가 작은 계집애 들은 울고 있다. 그 광경에 감격한 영신은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누구든지 학교로 와서 배우라고 한다. 영신은 하루바삐 교실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녀는 재력이 있는 한낭청의 집으로 찾아가서 약속한 기부금 50원을 내줄 것을 간청한다. 이 일로 영신은 기부금 강요 혐으로 주재소 신세를 진다. 출소한 영신을 과로로 쓰러진다. 청석골로 달려간 동혁은 맹장염에 걸린 영신을 입원시킨다. 동혁이가 없는 동안 강기천은 한곡리 농우회의 배신자들을 조종해서 농우회의 회장이 된다. 농우회 회관은 강기천의 뜻대로 진흥회의 회관이 된다. 이에 불만을 품은 동혁의 여동생 동화가 회관에 불을 놓으려다 들킨다. 이 일로 동화와 동혁이 함께 구속된다. 영신은 형무로소 동혁을 면회하러 간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농촌 운동을 하는 일에 전념하기로 굳게 약속한다. 기독교계의 추천으로 도일해서 공부하고 돌아온 영신은 병이 악화되어 숨지며 그녀를 장사지내고 돌아오는 길에 동혁은 농민을 위해 살 것을 굳게 다짐한다.
(5) 느낀점 : 영신의 희생정신과 동혁의 흥분하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냉정히 생각하고 일어나는 용기와 인내를 닮고 싶다. 또 동혁의 굳히지 않는 마음과 사랑하는 여인을 잃었을 때 슬픔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찡하다. 그리고 동혁이 기천을 혼내줄 때에는 읽는 나까지도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저와 성격(다혈질)이 비슷한 동화가 기천이 부정한 방법으로 회장이 된 것을 보고 화가나서 회관에 불을 지르려 할 때 자신도 함께 힘들게 지은 회관을 자신에 손으로 없앤다는 것이 얼마나 화가 나고 가슴이 아플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동화의 심정이 이해가 되고 이러한 행동까지 하게 되는 시대상황에 화가 나기도 했다.
3월 12일
(1) 책명 : 오체불만족
(2) 지은이 : 오토다케 히로타다
(3) 읽은 쪽 : 다 읽음
(4) 책 줄거리 : 이 책의 주인공은 오토다케 히로타다이다. 이 책은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이 불구인 오토가 인간으로서 꿋꿋하게 살아 나갈 수 있기까지 부모님과 선생님의 헌신적인 도움은 물론, 오토 자신의 힘겨운 극복 과정을 적은 책이다. 오토는어릴 때부터 밝고 씩씩한 성격으로 불구의 몸에도 불구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한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오토를 아이들은 신기한 듯이 따라 다니며 만지고 질문하는 동안 오토는 우월감 아닌 우월감에 빠지기도 한다. 부모님의 간절한 소망과 애원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이루어진 선생님의 만남에서 오토에 대한 엄격한 교육이 시작되며 그 선생님의 보살핌 속에서 오토는 자립심을 배우고 꿋꿋하게 살아 나가는 의지를 배우게 된다. 비록 팔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삶의 참된 의미를 찾아나서는 와세다 대학생의 치열한 삶을 담은자전에세이! 생활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감동의 인간승리 드라마이다. 오토다케 히로타다, 그의 다 자란 팔다리는 고작 10센티미터에 불과하다.그런데 그런 팔다리로 달리기, 야구, 농구, 수영 등 못하는 운동이 없다. 어렸을 때 부터 보통사람과 똑같이 교육을 받은 그는 자신의 신체가 지닌 장애를 결코 불행한 쪽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초개성적`이라 생각하며 `장애와 행복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그가 살아 온 이야기와 생각을 솔직하게 담은 은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게 만든다. 이 책에는 그가 태어나면서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다니고 있는 지금까지 일상의 단면들이 솔직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5) 느낀 점 : 장애는 내 마음속에 있다. 나는 그전까지, 장애란 신체적인 결함을 말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보니 아니었다. 장애인도 장애인이 아닐 수 있었으며, 일반인도 장애인일 수 있는 것이다. 그 마음이 병들었다면...
오체불만족.. 다소 신기한 제목으로 다가온 이 책은 내 삶에 평생을 두고 기억할 교훈을 주었다. 나는 이 교훈을 내 마음속에 깊게 새겨, 더 낳은 삶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첫댓글 잘 했습니다.
쑤아~잘했쑵니다~~♡
우와 이수아다 ㅋㅋ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