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가야 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김해에서 2010 김해 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자연과 어우러진 장유 능동테니스코트에서 활짝 핀 벚꽃과 함께 막이 올랐다.
2007년 총상금 1만 달러 규모의 서키트대회로 클레이코트에서 시작해 지난해 대회부터 국제규격의 하드코트로 새 단장을 하고 챌린저대회로 승급이 된 김해여자챌린저는 인천챌린저에 이어 한국 2차 챌린저시리즈로 열리며 총상금 2만 5천 달러로 단식우승자에게는 2,940달러의 상금과 5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또한, 김해챌린저가 열리는 장유 능동코트는 8면의 국제공인 하드코트로 50만 김해시민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이 되고 있는 능동공원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김해시와 김해시테니스협회의 노력으로 선수편의시설도 계속적으로 보완을 해나가고 있어 김해가 하루가 다르게 테니스 국제도시로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김해챌린저의 볼거리는 인천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내 간판 선수인 이진아(양천구청-277위)의 5개 대회 연속 우승 여부와 꿈의 무대인 그랜드슬램 예선출전 가능 랭킹인 200위대 초반으로 진입할 수 있을런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인천챌린저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한 여고생 돌풍의 주역인 이소라(원주여고), 지난해 김해챌린저에서 8강까지 오르며 여고생 돌풍의 주역이었던 홍승연(수원여고), 중학생으로 인천챌린저에서 예선 결승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엿 보인 장수정(안양서여중)의 예선통과 여부가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그리고, 국내 유일의 WTA투어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 2007, 2008년 복식 우승자이며 현재 복식 세계랭킹 15위인 쉐 슈웨이(대만-327위)가 예선 5번시드로 단식예선에 출전해 예선 결승에 올라 한성희(한솔제지)와 본선 진출의 길목에서 만난다.
세계적인 복식 선수인 쉐 슈웨이의 출전은 주로 복식 경기를 하는 테니스 동호인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12일 경기일정은 오전 10시부터 김해 장유 능동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단식예선 2회전 경기에 이어 예선 결승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