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Ywca신문38호(2006,9-10)“환경칼럼”
“아마존 강의 신음소리, 그 비명(悲鳴)!”
정명자 (환경할머니,인권사업위원)
총길이 6800km, 유역면적 705㎢ ( 남한의 70배)....
지구의 산소 4/1을 공급해 주는, 지구의 허파이며, 심장인 아마존 강!
그러나 오염으로 신음 소리를 낸지는 이미 오래전이고, 이제는 그 비명소리가 들린다.
남미 대륙을 횡단하면서 세계 최대의 수량을 자랑하며, 지구의 전체 야생 생물종 중
30%의 서식지 이며, 많은 희귀 생물은 인류를 질병에서 구해주는 약재로도 쓰인다.
멘소래담, 항생제, 비아그라, 각종 암과 에이즈 치료제, 그 외 많은 화장품, 향수 등의 원료가 존재 하는 지구의 보물창고인 그곳이, 훼손되어 자연의 순환 작용만으로 치료되기엔 역부족인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를 지나가는 과정 중엔 각국의 개발과 수익사업으로 인해 하루에 총수량 축구장100개 크기만 한 밀림이 벌목, 농작물 재배, 도로 건설 등으로 파괴 되어가고 있다고 국제적 환경단체인 “지구의 친구 - Friend of the Earth"는 발표하고 있다.
후세대를 생각지 않고 다량으로 채취하는 고무나무는 급격히 줄어들고, 고수익 농작물 재배 붐으로 브라질의 콩 재배에 또 많은 밀림이 벌채 되어 경작지로 변해가고 있다.
그 외에 의도적인 화재(경작지 확보를 위한)와, 도시가 생기고, 이에 따른 길이 생기면서 파괴된 우림은 서식하는 생물들의 생존 순환의 고리를 끊어놓게 된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05년 10월, 40년 만에 찾아온 가뭄에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상교통이 중단되면서 수십만 명이 고립되어 아마조나스 주 914개 지역을 “특수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수상교통이 중단된 정도에 따라 물고기들의 떼죽음, 식수난,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의 확산 등, 그야말로 재난의 연속인 것이다.
아마존 강의 수십 년 만의 가뭄이 찾아온 것도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과
최근 북중미에 발생한 허리케인의 합작품으로 환경 과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마존의 신음이 아마존에 이웃한 그 나라 사람들만의 고통이고 책임일까?
지구의 허파를 지키기 위하여, 지구의 심장을 지키기 위하여 또 우리나라의 화려한 금수강산을 지키기 위하여 이것만은 오늘도 잊지 말고 실천해 보자!
1, “피조물의 신음소리”에 YWCA 회원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구를 돌보고, 보살피라”
고 하신 말씀이 “권고사항”이 아닌 “명령”임을 잊지 말자.
2. 모든 소비재는 아끼며 절약하고, 나머지는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고, 고처서 다시
사용하자.
3.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지구저편 우리 이웃의 굶주림을 기억하며 절대 버리지 말자.
이번 “추석 명절 음식”을 우리는 어떻게 처리 했는지 다시 생각해 보고 반성하자.
4. “환경 운동”은 거대하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닌, 나와 이웃을 배려하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생활 운동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