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사람 아들과 부평삼산동집에서 계양구 용종교까지 서운천 산책하다 용종교근처 산책길에 백철 자산홍 영산홍이 만개하여 인사하기에 어머니 생각나서 몇자 적습니다
10년전 어머니가 대수술전까지 회양목,백철,자산홍,영산홍묘목을 보통 묘목당 100원에 사와서 2년 길러서 도매상에 넘겼습니다. 건설경기가 좋을 때는 백철이 400원 내지 600원 회양목과 영산홍은 1,200원정도 된 때도 있었습니다.
회양목이 영산홍에 버금가는 이유는 씨로 키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건설경기가 좋지 않으면 3분의 1선으로 폭락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임대한 땅값, 관리비등 빼고나면 손해가 나기도 합니다. 10년전도 당시에 회양목 20만주 심은지 1년되고 어머니가 쓰러져 뇌수술,암수술,심장수술 등을 하게 되자 관리를 할 수가 없었고 어쩔수 없이 땅주인에게 그야말로 헐값인 1,050만원에 넘기게 되었는데 어머니가 너무 가슴아파했습니다.
목숨이 중요하지 나무가 중요하냐고 위로해드리고 현재까지 어머니는 살아계십니다 (아프긴 하지만)
아파트 공사시 조경도면이 별도로 나옵니다.
자세히 보시면 나무를 심어야 되는 부분(장소)이 나와 있고
그 장소마다 어떤 나무를 몇그루 심으라고 표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느티나무 심을 곳에 단풍나무 심고 영산홍 심을 곳에 백철을 심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공사상 하자입니다 비싼 나무를 심을 곳에 싸구려 나무를 심었으니까요?
자세히보시고 표시된 나무를 그루수 대로 심었는지 살펴봅시다. 어렵지 않습니다.
첨언 : 입주때 제대로 되었는데 몇그루는 꼭 죽습니다
그러면 관리사무소에서 밑동까지 잘라내고 1년정도 지날수 있습니다
일부러 오래동안 방치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에 어떤 나무가 있었는지 모르게 하기 위해
조경하자라고 하면서 나무를 심는데 원래 설계도면대로 하지않고 다른 싸구려 나무를 심을 수도 있습니다.
입주단지 아파트 대표하시는 분은 이부분 유념하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화분에 심는 관상용으로 한나무에 백철 영산홍이 다 피는 나무는 제일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