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후배와 그의 친구커플(!)과 함께 다녀왔지요...
예전에 식구들과 다닐땐 산으로 들로 말그대로 필드에 막다녔었었고...
그 이후엔 제가 물을 좋아해서 강가나 계곡가에 역시나 필드에 막다녀서...
제대로된 캠핑사이트나 휴양림을 가본게 이게 첨이었더랬지요...
정말 좋습디다 +_+!!!!!!
텐트치는 자리 데크마련되있구, 자리널찍허니 떨어져있고,
화장실 세면장 취사장 다 구비되어 있고....
해변도 아닌데 샤워장도 있고, 따뜻한물까지 나와주니 감사할따름!!!!
(알고계신분들껜 당연한거였겠지만....그래도...ㅋㅋㅋㅋㅋ)
아뭏튼 너무 좋았어요!!!!!! 꺄아아아아아아~~~
장대비도 오고 했지만....전 그래서 더 좋았답니다.
사람들 일치감치 철수하고 난 다음에 고즈넉한 비내리는 풍경과...
랜턴에서 뿜어져나오는 희미한 온기와 시원한 바람....
일행들이 비올까봐 걱정많이 했는데 전 반대로 더 빠져버렸다는....
일행이 있어서 재빨리 플라이를 쳐서 걱정했던 일도 없었구요...
또 꼬셔서 이번주도 달릴려고 합니다. ㅋㅋㅋㅋ
부지런히 가준다음에 슬슬 여기저기 다녀봐야겠네요...
캠사에서 눈만 잔뜩 높아졌었는데...막상 챙겨보니 마티즈에 싣기도 힘들고...^^
있는살림 가지고 버텨볼 생각입니다. ㅋㅋㅋㅋ(하지만 타프나 그늘막은 꼭 ㅡ.,ㅡ 장만해야져)
가입하면서 약속한 마티즈 짐싣는 모드 이번에는 깜빡해버려서 또 사진 못찍었네요.
->이러구서 얼마 무시무시하게 질러댔는지 꼼꼼한 가계부의 여왕 아리잠
차마 액수를 마주하기가 두려움.
헝글 살림살이 공개.^^
옥션표 자동텐트 - 비와서 플라이치기전 ^^ 재작년 겨울에 정리하는거 9만원에 업어옴.ㅡㅡa
저거랑 똑같은 골격 자동텐트에 완전히 모기장으로 된거 사은품으로
에라 이게 마지막이니 니해라 그래서 하나더 업어옴.
이마트에서 산 꼬맹이버너 - 무려 -_- 만원이 넘어서 무척망설였으나 수납에 만족.
천냥마트에서 산 꼬맹이 의자 - 천원값을 함 -_- 의자가 천원인데 수리용 나사값이 500원들었음.
다 뽀사지면 듀랄루민으로 갈아타야지.
왈마트에서 990원에 산 앞마당매트 - 대형자동차트렁크깔개용 브랜드 정리할때 2장구입. -_-
왈마트에서 1990원에 산 모포매트 - 프린트무늬 삐뚤어진거 일괄정리하길래 3개구입. ㅡㅡV
먹는바구니 - 마트에서 세제사고 받은 사은품.
먹는바구니 앞에 스텐레스 쟁반그릇 몽땅 수납 주머니 - 한약방에서 한약담아보내준 가방.
텐트안에 대빵큰 타포린 가방 - 동네천냥마트에서 천원. 요즘가보니 이천원함 -_-
4개사서 이거 무지하게 잘쓰고 있음.
옆텐트에 빌려준 원래 이너로 바닥전체 깔던 큰 매트 - 배스킨라빈스에서 사은품으로 받음.
모포매트위의 퀸사이즈 타올이불(수건겸용?????) - 정사각형으로 재단이 안되 3500원에 정리하는거 2장구입-_-
그밖에 30년이상된게 확실한 여벌의 뚱뗑이 부탄용 버너와 그 비슷한 세월이상되어 정들어 못버리는
노란 수저통과 울어무이가 피어리스(언제적 브랜드인지...)에서 화장품사고 받은 플라스틱컵세트...
불밝히고 즐거운 보드게임~~~~~
잠깐 광고....저 보드게임 모임 운영해요~~~~~~ 다른게임도 많아요~~~~~~~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커피한잔과 함께 명상의 시간도 가져보고....
결론-----------------------------------
있잖아요...
근데요...
솔직히....
저 살림가지구....
(캠핑관련 장터 게시판 오캠관련카페를 돌며 눈만 높아져서...)
쪽팔려서...
으리삐까한 모임나갈 용기가.....-_-;;;;;;;;;;;;;;;;;;;;;;;;;;;;;;;;;;;;;;;;;;;;;;;;;;;;;;;;;;;;;;;으흙.
->무시무시하게 지른후에도 여전히 안나가고 있음. 조용한거 선호하다 보니...게다가 술도안하고...
그래도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알음알음 알게되는 분들, 보고싶은분들이 자꾸생겨서 ^^
곧 나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