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1992년 원조 드림팀 연습경기.
너무들 자존심이 센 선수들끼리의 조합인데다가,
서로 간에 라이벌 의식까지 강했던 시절이라
연습 캠프 분위기가 장난 아니게 살벌했었죠.
매직 팀과 조던 팀으로 나뉘어 벌어진 청백전.
원래 선수들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장.
하지만, 경기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혈투(?)가...
1. 조던의 진지한 공격
조던이 저 슛을 성공시키자
매직이 드렉슬러에게
'네가 이번에 반드시 복수해야돼' 라며
압박을 넣었다고 하죠.
2. 드렉슬러의 조던 블락
곧바로 드렉슬러가 조던에게 복수했고요.
3. 바클리 대 칼 말론
바클리가 칼 말론 상대로 점프슛을 성공시키자
곧바로 칼 말론이 바클리 위로 슛을 성공시킵니다.
이것도 매직이 말론에게 응수하라고 주문했다죠.
4. 매직의 패싱
조던 팀의 기세가 올라가자
매직이 팀원들을 다독거리며 패싱으로
팀 전력을 끌어올렸고요.
5. 조던의 눈빛
그러나 순순히 넘어가줄 조던이 아니었죠.
저 눈빛을 보십시오.
스카티가 회고하길,
매직 팀의 공격이 살아나자
조던의 눈에서 불이 타오르며
경기 후반을 조던이 접수해버렸다고 하죠.
경기 후에 조던이 매직에게 다가 가
"이제 네 시대는 끝났어. 지금은 내 시대야."
라며 확인사살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경기가 끝났을 때만 해도 서로 으르렁댔지만,
계속 같이 한 버스를 타고 다녀야만 했고,
그러다가 생일을 맞은 칼 말론의 생일파티를
버스 안에서 해주며 사이들이 좋아졌다고 해요.
첫댓글 매직도 속으로는 본인도 안 진다고는 생각할텐데
객관적으로 기록이 조던이 신이 되버려서 인정하는거 같애요 (그냥 라스트댄스본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마이클 쪼잔형이 너무 쪼잔하죠
본인이 최곤거 본인도 알면서 상대한테 굳이 확인사살 트래시토크
할튼 역대급 쪼잔..
매직이 조던만큼은 인정합니다. 여러 인터뷰 등을 보면, 조던 외에도 체임벌린, 압둘자바, 버드 등에 대해서도 평가가 매우 후합니다.
라댄 보니까 매직이 화나서 공 집어 던져 버리고 여기서도 조던만 유리하게 콜 불어준다고 투덜투덜 대던데 ㅋㅋㅋ
맞습니다. 연습할 때마다 툭탁거려서 감코진이 너무 힘들었다고 해요. 장난질 하는 것 같다가도 살짝 살짝 선을 넘는 행동들을 자주 하니까...
이런 이야기 너무 좋습니다
항상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몸값들이 어마어마해서 살살 할법도 한데 말이죠 ㅋ
와매직 패스미쳤따...
조던과 멀린의 2대2게임 멋있네요
둘이 여기서 살벌하게 트래시토킹 하던데 ㅎㅎ
바클리와 말론
똑같이 득점했네요.
눈빛…
살발하네
매직은 거구인데 저기를 비집고 들어가서 빼주네요
연습복도 멋있어ㅠ
크 ~~~ 👍👍 역시 일류 선수들이라 연습경기에서도 자기 자존심 건드는건 서로 못참는군요
드렉슬러도 MJ가 퍼스트팀 독식하던 시절에 슈가 포지션으로 퍼스트팀 탄 유일한 선수인데 졸든이 자신과의 비교가 굴욕이란 평에도 묵묵히 할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대선수는 확실해 보이네요. 92년 이후 2년간은 올라주원이 90-92년에 아팠던 것처럼 부상에 신음했지만 95년 이적 후 우승한 다음엔 졸든도 나름 드렉슬러를 웃으면서 대접해주더라구요.. 올림픽 기간 동안 칼 말론 외에도 유잉과 로빈슨도 생일이었는데 저 멤버들은 금메달을 평생 못 잊을 듯 하네요 훈련기간과 압도적 우승 모두.. 매직같은 경우는 91-92시즌을 올스타 제외하고 통째로 날렸는데 건강이 좋아져서 올림픽은 단기로라도 뛴걸까요? 매직이 95년 방한해서 압둘자바 등과 올스타로 한국 올스타와 뛰는거 봤는데 그 나이에도 걍 한국올스타를 씹어먹더군요..
드렉슬러도 자존심과 자긍심이 굉장히 센 선수였고, 90년대 초반엔 리그 탑 5에 드는 선수였는데요. 조던과 비교된다고 열등감을 가질 사람도 아니었고, 누가 대접을 해주든 안해주든 별 상관 안할 선수였습니다.
매직은 92년 올스타게임 때나 올림픽 드림틈 때의 몸이 사실 91년 파이널 당시보다 더 좋았습니다. HIV 보균자로 조기은퇴 할 때에도 이미 본인이 1년 후에 있을 드림팀에 선정이 된 후여서 계속 몸 만들며 개인훈련을 쉬지 않았다고 합니다. 레전드는 역시나 달랐습니다.
드렉슬러 멋지네요. 조던이 그렇게 생각하든 말든 자신만의 길을 가는것 자체로 대인배고 남자같아요.
누구가에게는 드렉슬러가 조던보다도 훨씬 멋있는 슈팅가드일수도 있으니까요
에, 그렇습니다.
신사라고 들었습니다. 성격 좋다고~
네, 제가 드렉슬러의 팬인 이유죠. 코트 안팎에서 신사였고 절대 상대선수를 비하하지도 않았으며 묵묵히 자기 플레이만 했던 선수입니다.
그게 접니다. 드렉슬러가 제 올타임 페이보릿 선수입니다. 적어도 리바운드만큼은 조던보다 위라구요.
리바운드 뿐 아니라 패싱, 스틸, 모두 드렉슬러가 우위입니다. 조던이 득점력과 멘투맨 수비력에서 앞서는 거고요.
가드에게 더블더블은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드렉슬러는 커리어 통산 시즌 244개, 졸든은 200개 플레이오프는 드렉슬러가 46개, 졸든이 39개로 다재다능함은 드렉슬러가 좀 더 앞서네요.. 92년에 드림팀에서 들들 볶일때 차라리 3점 대신 저걸 이야기했으면 매직과의 첫 파이널처럼 이것저것 또 다하지 않았을런지.. 그래도 95년 이후는 서로 유해져서 다행입니다
이때매직이 열받아 공던져버리고 분노했던' .... 그치만 인정할수밖에 없었던
크으으 연습 경기에서도 간지가!
래리버드가 누워서 무심하게 경기보는 장면도 인상깊었는데~~
버드의 허리부상이 100%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이 열렸죠. 승부욕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버드가 이런 팀원들끼리의 연습경기에서 괜히 승부욕 발동해서 다치기라도 할까봐 척 데일리 감독이 배려를 해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리스챤 레이트너가 절대 낄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버드가 빠져줘야 5:5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해요. 불쌍한 레이트너... 차라리 샤킬 오닐이 선정됐더라면 더 재미있는 양상이 펼쳐졌을 텐데요.
이 경기의 풀영상은 없을까요?! 저는 드림팀 결성 30주년 기념으로 유튜브에 확 풀어줬으면 좋겠네요.
가장 보고 싶은 경기입니다!
없죠. 중계가 된 경기도 아니고, 철통보안 속에 자기네들끼리만 했던 경기라 풀영상은 당연히 없을 겁니다.
ㅠㅠ 22년을 기대했는데.. 전이게 영상으로 남아있길래 캠코더로 전체 촬영한 게 아닐까 기대했는데...아쉽네요 ㅠㅠ
아 연습경기가 두경기 였나보네요 유니폼이 바뀌는것 보니..아니면 전후반 바꿔입은건가..
버드와 레이트너가 뛸 때는 팀원들을 조정해 배치했다고 해요. 예를 들면, 버드와 멀린이 3점 슈터들이니까 두 선수를 한 팀에 넣지는 않는...
연습경기가 무슨 올스타전 이상이네ㄷㄷ
누구라고 말하긴 그렇고 눈빛 한번 쪼잔하네요 나중에 농구 접고 신발이나 팔아야 할 듯
진짜 풀경기 보고싶다
08년 리딤팀 청백전 경기도 상당히 재밌었죠. 코비 대 르브론 ㅎㅎ
올스타전도 이런식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매직도 팀 기세를 중요하게 생각했네요. 바로 응수하라고 한거보면
자존심과 승부욕에 무게를 매길 수 있다면, 저 팀의 무게는 지구의 무게와 맞먹을 겁니다.
진짜 승부욕들 하고는^^
진짜 진짜 상남자들인듯,
곤조도 있고 멋있는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