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맘스에서 도움도 많이받고 늘 의지가 되었던 곳이라
저도 작지만 도움이 될까해서 글올려요~
지난 12일 수요일, 37주 5일만에 양수를 터뜨리고
2.92키로의 저희아가는 세상에 태어났어요.
조산기때문에 늘 걱정했었는데 생각지 못하게
초산에 양수가 터져서 어찌나 당황했던지..
그래도 조기진통이 오는 저에게 먼저 전화로 챙겨주시고
늘 걱정해주시는 의료진 여러분 덕분에 믿고 출산할 수 있었어요.
저 하나 입원해서 출산하는데 얼마나 많은분들이 도와주셨는지 몰라요. 늘 다정하시고 꼼꼼하게 봐주시는 담당쌤이신 곽원장님부터 옆에서 엄마처럼 일일이 다챙겨주시고 호흡같이해주신 대표님, 제 담당쌤이 아니셨는데도 왔다갔다 하시며 제상태를 계속 체크해주셨던 최원장님, 긴장하는 저를 위해 아로마마사지를 해주신 마블러스 관리사쌤들,
그리고 제옆에 꼭붙어 순산을 도와주신 간호사분들..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는 모자랄 정도로 신경많이 써주셨어요.
저희엄마도 출산하는데 이렇게 많은 의료진들이 오셔서
지켜봐주시고 챙겨주는 경우는 듣도보도 못했다며
저보다 더감사하고 감동스러워 하실 정도였어요.
덕분에 전 입원 4시간만에 쑴~풍 순산!!
정말 출산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넘감사하고 뭉클해요ㅠㅠ
저는 친정근처로 조리원을 가기로해서 2박3일 패키지로
입원만했는데 조리원측과 입소시기가 안맞아 하루 더
라마드레에서 연장을 하게됐어요.
오늘이 그마지막 밤인데..이럴줄 알았음 그냥 라마드레에서
산후조리원까지 다할껄 너무 후회되더라구요ㅠㅠ
저희 아가가 급히나오는 바람에 산도쪽에 상처를 좀 입어서
출산한 날 밤에 오른쪽 골반통이 너무심해 울다울다
결국 새벽에 다시 분만실로 내려가서 응급처치를 받았어요.
그때도 간호사분들께서 제상태 계속봐주시면서 진통제 놔주시고. 최원장님도 아침7시까지 저 어떤지 세심히 봐주시고 같이 지켜봐주셨어요. 특히 대표님께서는 다시오셔서 마블러스에서 사용하는 고주파기계와 핫팩으로 제근육 다풀어주시고 마사지 해주셨죠.
아침이 되자 마블러스 황원장님이 오셔서 모유수유를
위한 제 유선상태를 체크해주셨는데 그때 제가 새벽에 아팠던걸 다 아시고 상태 물어봐주시더라구요.
병원관계자분들끼리 산모 하나하나 얼마나 세심히 챙기시고
신경써주시며 공유하시는 부분이 넘넘 감사했어요.
제 골반통을 아시고 패키지에 있는 마블러스 테라피를
해주셨는데..뜨거운 스톤을 이용해서 전신의 근육을 풀고
독소를 빼내는 마사지를 하고나니 온몸에 땀이 비오듯 하더라구요. 얼굴 혈색도 한결 밝아지고 골반통도 훨씬 좋아졌어요!
테라피 후 넘시원해서 오늘 추가로 1회 더받고 왔네요ㅎㅎ
아. 그리고 젖몸살 나지않게 하루한번 꼭 마블러스 원장님께서 봐주시는데 진짜 최고에요. 가슴 뭉친다 싶던것도 원장님 손길이 스치고나면 완전 몰랑몰랑해져요. 막 주물러주시는 것도 아니고 혈을 짚는듯이 몇번 딱딱 잡아주시는데 어쩜 그렇게 유선이 잘 뚫리는지..오늘 유즙 왕창 나왔어요.곧 모유수유 시작할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을 들으니 어찌나 설레던지ㅎㅎ
제 가슴봐주시고는 신랑에게 캥거루케어를 위한 비법도 전수해주셨어요. 아가 부러질것같다고 만지지도 못하던 신랑을 위해 아기인형을 준비해오셔서 미리 연습시켜주시는 섬세함까지!! 덕분에 아가 제대로 안지도 못하던 저희신랑,
아가품고 40분이나 재웠네요ㅋㅋ
꼬물대는 저희 아가가 신랑품에서 쌔근쌔근 자는 모습을보니
얼마나 뭉클하고 흐뭇하던지요..^^
캥거루케어 하고나서는 신랑도 아가 안는것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없앤것 같아요.
라마드레에서 출산할때 마블러스 패키지도 있다고 하던데
산모가 원하는 분만스타일을 사전에 미리 요청하면
마블러스에서 산전마사지부터 사후관리까지 최대한 산모가 원하는 방법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데..
전퇴원을 하루앞두고 이제야 알았네요.
알았으면 백프로 했을텐데ㅠㅠ
회음부절개하지않고 음악은 뭘로깔고 아가 출산후 한시간은 산모와 아빠가 애기데리고 있을수 있게 할수있고 등등..
산모의 편안한 출산을 위한 백프로 맞춤출산 패키지더라구요.
전 오늘 퇴원하지만 너무아쉬워서 이렇게 폰으로 급하게 후기남겨요.
저진짜 귀차니즘 심해서 후기같은 거 안쓰는데..
심지어 만삭사진 후기도 애기선물 더줄테니 쓰라고해도
안쓰는 사람인데 라마드레와 마블러스는
혹시나 모르시는분들이나 고민하시는분들 계실까봐서요ㅎ
저같은 경우도 초산이고 뭣도모르는 상태에서 내원했다가
200프로 이상 만족하고 퇴원하는 케이스거든요.
전 진짜 둘째는 무조건 라마드레로 올거에요.
산부인과, 소아과, 테라피 다 갖춘 곳에서 전문적이면서 편안하게 관리받을 수 있는곳이 전국에 몇곳이나 있을까 싶어요.
저희아가도 신생아실 쌤들이 어찌나 잘 돌봐주시는지 넘넘 건강해요^^ 아가들도 소수로 관리해주시니 더 믿음도 가구요~
저희 엄마도 아직도 아쉬워서 조리원 취소못하냐고..
여기서 더관리받으면서 있으면 안되냐고 저보다 더 아쉬워하시네요ㅠㅠ
저의 순산을 도와주시고 감동을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가천사와 신랑의 교감 사진 올려요!
신랑얼굴은 초상권관계로 스티커 붙였어용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