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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의 후방에는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가 있어, 각각 위의 척추 및 아래의 척추와 관절을 이루는데,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 사이에 있는 관절 간에 좁아진 부위(협부)에 결손이 발생한 상태를 말하며 협부에 스트레스성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5번 요추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요추의 추간판 탈출증(소위 허리 디스크)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 하면서 생기는 질병인 반면에 척추 분리증은 척추뼈의 구조에 이상이 생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관절간 협부에 결함이 있는 경우나 허리의 외상 및 과격한 운동(체조, 무술, 축구, 레슬링, 다이빙)이 반복되는 경우에 관절간 협부에 과부하가 발생하여 생긴 피로 골절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관절 사이의 결손이 있는 부위에 요통을 호소할 수 있으며, 특히 허리를 펴는 동작을 할 때 요통을 호소하게 된다. 척추 분리증이 진행되면 척추가 바로 아래 척추에 대해 앞으로 이동하는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경우로 5번 요추가 바로 아래에 위치한 1번 천추에 대해 미끄러지듯이 앞쪽으로 빠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근이 눌리게 되어 다리로 뻗치는 듯한 통증(방사통)이 발생할 수도 있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신경인성 파행)이 발생할 수 있다.
X선 촬영을 하여 관절간 협부에 결손이 있는지, 척추 분리증이 진행하여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생하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면, 뼈에 대한 평가를 자세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관절간 협부의 뼈 결손 여부 및 척추 전방 전위증 여부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방사통 및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 경우에는 척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신경이 눌리는 부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X선 촬영 및 컴퓨터 단층촬영(CT)를 통하여 관절간 협부의 결손을 확인한 경우에는 뼈 스캔 검사를 시행하여 협부의 결손이 비교적 급성인 경우 골유합으로 치유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우선 과격한 운동을 금하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아스피린 등)를 복용하면서, 허리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한다. 소아에서는 척추 분리증이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진행하지 않는지 1년마다 X선을 촬영하여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치료를 수개월간 지속하여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뼈 스캔 검사에서 관절간 협부 결손 부위가 정상보다 진하게 나온다면 결손 부위가 아직 다시 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므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허리 부위를 절개하고, 수술용 나사를 협부 결손 부위를 통과하도록 삽입하여, 결손 부위가 다시 붙도록 해주는 수술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결손 부위가 다시 붙을 가능성이 낮으므로 척추 분리증이 있는 척추와 그 아래 척추를 한 뼈가 되도록 붙여서 고정시키는 방법인 추체간 유합술 또는 후외방 유합술으로 수술을 하게 된다. 추체간 유합술 방법은 척추와 그 아래 척추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을 제거하고, 추간판을 제거한 빈 공간에 환자 본인의 골반뼈에서 떼어낸 뼈나 인공뼈를 삽입한 뒤, 수술용 나사와 금속봉을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법으로 척추끼리 완전히 유합이 될 때까지 약 3개월에서 6개월간의 시간이 걸리게 된다.
소아에서는 척추 분리증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소아의 척추 분리증은 사춘기가 되어 키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요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또한 척추 분리증이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생하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근이 눌리게 되어 다리로 뻗치는 듯한 통증(방사통)이 발생할 수도 있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신경인성 파행)이 발생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건강]
[출처] 척추 분리증 spondylolysis|작성자 지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