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소리 나는 청소기 활용법

<똑소리 나는 청소기 생활백서> 밀대 청소기부터 스팀 청소기까지! 어느 집에나 있지만 잘 활용하지 못하는 가전제품 중 하나인, 청소기! 청소기를 활용만 잘하면 집 안을 더욱 깔끔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리 가족 건강까지 지켜준다는데. 진공청소기는 선풍기 틈 사이에 붙은 먼지 제거에, 스팀 청소기는 매트리스와 주방 후드 청소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스팀 청소기의 경우, 100도 이상의 고온이 수증기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이물질을 분해하기 쉬워 그 효과가 탁월하다고. 그러나! 이런 청소기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균 살포기와 다름 없다는데. 청소기를 알뜰살뜰하게 사용하는 비법부터 청소기 백배 활용법! 그리고 우리 집 건강을 지켜주는 청소기 건강 사용법을 알아본다      <집안 청소의 중요성> 집안에서 청소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주택의 70% 이상의 세균, 곰팡이 평균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보다 2배가량 높다고 한다. 밀폐된 집안 공기는 지하철역, 지하상가, 대형마트보다 훨씬 안 좋다.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특히 세균과 곰팡이가 가장 왕성하게 증식하는 여름에 더더욱 청소 자주 해야한다.       <청소기 살림백서> 1. 요모조모 따져보고 골라라!   - 진공 청소기 : 청소기 고를 때 무조건 힘세고 기능 많은 것 찾기보다는 용도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골라야한다. 진공청소기는 넓적한 흡입구로 넓은 면적을 쉽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호스와 본체 무게가 무거우니까 좁은 집이나 어르신들만 사시는 댁에서는 오히려 불편하다.   - 스팀 청소기 : 힘들게 무릎 꿇고 하던 걸레질에서 해방시켜준 스팀청소기! 찌든 때나 기름때도 높은 온도의 스팀 덕분에 쉽게 지울 수 있으니 좋다. 하지만, 면적이 좁거나, 카펫이 많이 깔려있거나, 고급 마루가 깔린 집에서는 오히려 애물단지가 되기 쉽다.   - 로봇 청소기 : 여유시간이 없는 맞벌이부부나 싱글족들이 선호한다. 요즘 로봇청소기들은 기능이 아주 좋아졌지만, 로봇청소기는 보통 약 150㎡(45평) 기준으로 만든다. 좁아서 충돌이 많고, 구석이 많은 곳, 문턱이 많은 집에서는 한 쪽에 틀어박혀서 나오지 못해서 청소 못하고 끝나기도 한다.   2. 알뜰살뜰~ 아낌없이 활용하라! (청소기 부속품 사용법)   - 틈새용 흡입구 모서리나 창틀, 틈새에 쌓인 먼지, 가구 사이에 쓰시면 좋다.   - 침구용 흡입구 핸디형 청소기 대신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데, 원래는 이불이나 소파, 커튼에 사용하는 것이다. 넓은 흡입구는 이불이 쩍~ 붙어버리는데, 침구용 흡입구로 하면 침구에 붙은 머리카락, 각질, 집먼지진드기도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 브러시 노즐 끝에 솔이 달려있는데, 먼지를 쓸면서 청소할 수 있어서 벽면이나 가구 위에 쌓인 먼지를 제거할 때 좋다.   <부속품 이용의 장점> 가구 틈새, 벽면, 선반 위, 커튼... 먼지 많이 쌓인 곳이 세균, 곰팡이의 많은 곳에 쓰면 좋다. 부속품들이 세균과 곰팡이의 주요 서식처를 없애는 도구인 셈이다.   3. 청소기도 청소하라~ 청소기 속은 먼지 내에 영양분도 많고 적당한 온도 및 습도 유지되기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살기 아주 좋은 곳이다. 먼지통도 비우지 않고 계속 뒀다가 다시 청소하면 세균살포기가 되는 것!    4.청소기로 별 걸 다 하자!   <청소기의 세균, 곰팡이 수> - 세균 수 흡입구 2,134, 배출구 1,193, 먼지봉투 3,048!   *세균의 종류 : 주로 구토복통설사, 피부감염 등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과 식중독의 주원인인 살모넬라균이 주로 서식하고 있다. 이런 세균들은 일반적으로 음식 혹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특히 영, 유아나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 임산부나 암, 당뇨 등의 환자들은 주의해야한다.   - 곰팡이 수 흡입구 921, 배출구 706, 먼지봉투 1487     <청소기 부속품을 잃어버렸을 땐 이렇게!>   1. 화장지 심을 이용하라!   두루마리 화장지 쓰고 남은 화장지 심은 틈새용 흡입구 대용으로 좋다. 화장지 심을 비스듬하게 잘라서 끼워주면 된다. 특히, 현관이나 베란다처럼 직접 청소기를 대면 흡입구가 더러워지는 곳을 청소할 때는 화장지심을 이용하면 빗자루질보다 훨씬 깨끗하면서 빠르다! 다 사용한 화장지 심은 그대로 버리면 되니까 흡입구가 더러워질 염려도 없다.   2. 헌 칫솔을 활용하라!   솔이 달린 흡입구를 잃어버렸을 땐, 헌 칫솔을 이용하면 된다. 헌 칫솔을 끝에 매달면 칫솔로 문지르면서 먼지를 빨아들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따. 창문틀, 창틀의 레일, 가구 청소에 좋다. 특히 화장실 문틀, 가전제품의 통풍구에 있는 젖은 먼지에 빨아들일 때 요긴하다.   3. 못 쓰는 스타킹을 씌워라!   이불이나 커튼이 달라붙을 때는 바닥용 흡입구에 헌 스타킹을 씌워서 활용하면 좋다. 스타킹 대신 양파망이나 자투리 모기장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스타킹 구멍보다 큰 머리카락이나 각질은 빨아들여지지 않고 스타킹에 붙어있다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한번 스타킹을 쓰면 바로 버리는 것이 좋고, 침구용 흡입구를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스타킹 활용> 봉 끝에 스타킹 씌우면 연필꽂이나 장난감처럼 다른 건 그대로 두고 먼지만 쏙 빨아들이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다.   4. 두꺼운 종이를 덧대라 방충만은 안쪽 말고, 바깥쪽 먼지도 같이 제거해야 하는데,내복 상자 밑판이나, 골판지 같은 두꺼운 종이를 대고 청소기를 돌리면 바깥쪽 먼지도 빨아들일 수 있다. 고층에서도 골판지 옆에 손잡이를 만들면 안전하게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ek.     <진공청소기 흡입력> 시중엔 보통 200와트에서 한국에선 가장 센 것이 520와트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데는 400와트 정도면 충분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표기하도록 한 ‘흡입력’을 확인해야 한다.     <청소기 돌릴 때 공기 탁한 이유?> 청소기가 오래된 걸 쓰는 경우, 앞으로 들어간 먼지가 뒤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 진공청소기가 큰 먼지는 걸러내는데 미세먼지는 걸러내지 못하거나, 걸러진 큰 먼지가 흡입공기에 의해 작은 미세먼지로 만들어져 공기가 탁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2009년 한국소비자연맹 실험결과, 최근 생산되는 진공청소기들은 미세먼지 배출이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청소기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는 건강에 좋지 않은데, 통상적으로 먼지의 직경이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이면 미세먼지라고 한다. 1cm의 1만분의 1 크기이다. 크기가 큰 일반 먼지는 코털이나 재채기, 기침을 통해 걸러내는 반면, 미세먼지는 바로 폐 속으로 뚫고 들어가 폐나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 작은 입자들이 중금속이나 아황산가스 같은 유해물질하고 화학적 반응을 통해 결합해 응축될 수 있는데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들에게 아주 위협적이다.     <미세먼지 배출하지 않는 청소기 구별법> 먼지를 걸러내는 차이는 필터가 얼마나 촘촘하게 구성되어 미세한 구멍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일반 청소기의 필터는 미세먼지를 걸러내지 못하는데, 헤파필터는 미세먼지를 99.97% 걸러낸다.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진 후 최근 대부분의 청소기들이 헤파필터 사용!   *헤파필터는 미국 원자력위원회에서 방사능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0.3마이크로미터 입자를 통과시켰을 때 99.97%를 걸러내는 미국 규격을 통과해야 헤파필터라고 한다.   < 미세먼지 배출량 > 종류 농도개수 일반 필터청소기 A 0.078 mg/m3 24800 청소기 B 0.072 mg/m3 18500 헤파 필터청소기 A 0.011 mg/m3 195 청소기 B 0.007 mg/m3 130   <일반필터 청소기를 사용할 경우 올바른 사용법> 먼지봉투를 자주 교체하고, 진공청소기 사용 전/후에 꼭 충분히 환기를 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황사방지용 마스크나 작업장에서 사용하는 1회용 마스크를 쓰고 청소하시면 좋다.   <청소기 먼지봉투 비우기> 3분의 2 정도 찼을 때 버리면 된다. 그런데 2/3을 확인하려면 늘 봉투부분을 열어봐야하는 불편함이 있으니까 먼지봉투를 갈아 끼운 날짜를 기록해서, 봉투가 다 차지 않더라도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길 권장한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봉투 내의 세균 및 곰팡이 번식이 일 년 중 가장 왕성할 때니까 자주 교체하시는 게 좋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 먼지봉투를 싼 걸 자주 갈아주시길 권장한다.   <필터의 수명> 사용빈도 및 걸러진 먼지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일반가정에서 사용할 땐, 통상 1년~2년 정도에 한번 교체해 주시는 것이 좋다. 필터가 깨끗해야 미세먼지도 잘 걸러내고, 흡입력도 좋다. 그러나 필터도 1달에 1번 정도 물로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물로 세척한 다음엔 뽀송뽀송하게 말려야 한다.   <먼지통의 세균과 곰팡이가 기어 나오지 않나?> 스스로 기어 나오진 않지만 청소기를 다시 사용할 때 공기 중으로 흩날리게 된다. 그 세균들이 미세먼지에 달라붙어 폐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데, 살아있는 균도 위험하지만, 죽은 박테리아에서 나오는 엔도톡신이나 마이코톡신 같은 독소물질들이 천식 등 호흡기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청소기를 청소의 중요성> 최근 진공청소기에서 연기가 나는 사고들이 있었는데, 많이 쌓인 먼지가 모터에 유입되어서 모터가 타거나 고장이 날 수 있다.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꼭 청소해야한다.   <우리집에 맞는 진공청소기 고르는 법> 1. 흡입력 : 너무 흡입력이 세면 손목이랑 팔이 아프다. 400와트면 충분하다. 2. 필터 : 공기정화필터와 헤파필터 유무를 따져봐야 한다. 3. 소리 : 소음크기는 직접 들어보고 구매해야 한다. 4. 무게 : 살 때 들어보고 밀어보고 무겁지 않은 것으로 구입해야한다.   <스팀청소기의 위생성> 스팀청소기는 100도 이상의 스팀이 나와서 찌든 때는 물론 곰팡이, 세균,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효과를 낸다. 또 강력한 살균력이 있지만,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으니 환경 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스팀청소기 물통의 세균 번식> 스팀청소기 물통에 물때가 있지만, 물때는 주로 물속의 미생물들이 죽어서 생기는 것이고, 청소하고 남은 물을 오래 방치하면 세균, 곰팡이가 생긴다. 물통은 바로 비우고, 건조시켜서 사용하는 게 좋다.   <스팀청소기 물통 청소법> 굵은 소금이나 식초를 물에 타서 마지막 물에 헹구고 햇볕에 건조시켜서 사용하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욕실 묵은 때, 곰팡이 청소법> 욕실 묵은 때 곰팡이는 스팀으로 불려서 청소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힘도 덜 든다. 스팀으로 불린 물때를 칫솔로 살짝 문지르면 검은 물때가 손쉽게 쓸려나오고, 높은 스팀에 살균효과도 있다. (그 밖에도 아이들 장난감 살균할 때, 천으로 된 소파, 커튼살균에도 활용해보셔도 좋고, 배수구에도 한번 스팀 쪼여주면 세균과 냄새 제거에 도움 된다)   <우리집에 맞는 스팀청소기 고르는 법> 1. 물탱크가 너무 커서 내가 들기에 무겁진 않나? 2. 더러워지면 교체해야하는 걸레는 몇 개나 주나? 3. 스팀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나?   <청소시간 줄여주는 청소기 사용법> 1. 먼저 청소기 사용 전 바닥 물건을 정리한 후 청소하기 2. 방 마다 플러그 꽂지 말고 긴 연장선을 이용해 콘센트 한 번만 꼽기 3. 효율적인 청소 동선 정하기   <청소기 종류별 활용법>   *진공청소기 - 진공청소기 활용법 1 : 쓰레기 부피 줄이기 쓰레기 봉지 밀폐 후 빨대로 구멍을 뚫고 진공청소기로 흡착한다. 이불 보관 시, 부피 줄이는 데에도 제격이다.   - 진공청소기 활용법 2 : 카펫 얼룩 제거 중성세제를 묻힌 천을 얼룩 부위에 덮고 진공청소기로 흡착한다.     *스팀청소기 - 스팀청소기 활용법 1 : 신발 속 세균 및 냄새 제거 스팀을 5분 정도 쐬고 햇볕에 건조한다.   - 스팀청소기 활용법 2 : 매트리스 살균 죽은 집먼지진드기를 진공청소기로 제거   <청소기 청소법> * 준비물 : 걸레, 에탄올, 식초, 물이 담긴 볼 1. 바닥용 흡입구는 틈새용 흡입구로 청소하시라 2. 흡입구에 낀 먼지를 깨끗이 제거하고, 식초나 에탄올로 닦아 소독한다. 3. 공기가 나오는 배출구의 먼지는 물기를 꼭 짠 걸레로 닦는다. 4. 배기필터는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그늘에서 말린다. 5. 청소기 내부는 젖은 걸레로 닦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