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서 모세가 120세의 나이에 모압땅 인근에서 죽었다고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영화 ‘십계’에서 보면, 모세는 죽기 전에 모세의 뒤를 이은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백성들을 이끌고 시나이반도를 탈출해 이스라엘땅으로 들어갈 때, 모세는 혼자 시나이 광야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모세가 시나이반도의 시나이산 인근에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시나이산에서 발견된 모세의 시신 사진
그런데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시나이반도를 탐사하던 중, 모세로 추정되는 인물의 시신을 발굴했다고 미국의 선지가 보도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고고학자들은 이집트의 시나이산에서 고대 유적을 발굴하다가, 우연찮게도 모세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하며, 그 무덤안에서 미이라상태의 모세시신을 발굴했다고 한다.
모세로 추정되는 시신은 시나이반도의 매우 건조한 기후 때문에, 시신이 전혀 훼손되지 않고, 아주 온전한 미이라상태로 발견되어서 엄청난 놀라움을 주고있는 것이다.
미국 선지의 보도에 따르면,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전달받았던 시나이산 기슭에서 모세의 무덤을 전격 발견했다고 하며,
정확한 지점은 시나이산의 해발 2,250m 높이의 산등성이에 있던 지하무덤에서 모세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시신이 정말 모세의 시신이라는 근거는 무엇인가?
이 시신이 모세라고 단정지었던 이유는 이 시신이 시나이산 산등성이에 있는 무덤속에서 커다란 돌판 위에 누워있었다고 하는데,
그 돌판에는 ‘사악한 파라오의 억압을 받으며,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민족을 탈출시킨 위대한 지도자이며, 신의 메신저, 모세’라고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시신이 고대히브리어로 분명 ‘모세’라고 기록된 돌판 위에 누워있었으므로, 이 시신은 모세의 시신이 틀림없다는 것이며, 아마도 다른 곳에서 죽은 모세를 이스라엘의 추종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전달받았던 시나이산으로 그 시신을 모셔와서 무덤을 만들어서 매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후대에 이 시신이 모세임을 알리기 위해서 돌판에 ‘모세’의 이름을 새겨넣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즉, 모세임을 알리는 돌판은 우리나라 무덤으로 보자면, 일종의 비석인 셈이다.
기원전 1,100년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모세의 시신은 놀랍게도 산사람과 거의 다름없을 정도로, 그 시신의 상태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큰 주목을 받고있는 상태다.
머리털과 길다란 하얀 수염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고대 히브리인들이 입던 의복도 그대로 입고 있었으며, 얼굴의 눈,코, 입이 하나도 손상됨이 없이 아주 온전하고 완전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이집트의 파라오미이라들 보다도 오히려 더 그 보존상태가 깨끗한 상태이며, 무엇보다도 3100여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그 시신이 전혀 썩지않고 완벽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점이 ‘기적’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을 것 같다.
이 시신이 진짜 모세의 시신이라면, 모세는 두 번의 기적을 행한 것이 된다.
3,100년전에는 홍해를 반으로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가 죽은 후에는 3,100년 동안 전혀 썩지않고, 자신의 시신을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있게 하는 기적을 또다시 행한 셈이다.
이 시신의 모습은 우리가 마음속으로 상상했던 모세의 모습과 너무나도 흡사해서 경이롭기 그지없다. 영화 ‘십계’에서 나왔던 주인공 모세의 모습과도 너무나도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놀라울 뿐이다.
이 시신은 키가 177.5cm의 중키에 몸무게는 79kg 정도로 평균치에 해당하는 체격을 갖고 있으며, 사망 당시 100살이 넘은 상태인데도,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한다.
100세가 넘은 상태에서도 흰머리카락이 덮수룩하게 머리를 덮고 있었고 살결도 비교적 탱탱한 상태로 건강상태가 좋다고 하는데, 사망원인은 높은 곳으로부터 떨어져서 그 충격에 의해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모세는 노환으로 죽었다기 보다는, 사고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영국 고고학발굴단을 이끌고 있는 셰일라 누엘박사는 모세가 ‘아마도 높은 산이나 절벽에서 떨어져서 머리가 바위에 부딪혀서 그 충격으로 사망한 것같다’고 밝히고 있으며, 아마도 모세가 요르단 국경부군에서 사망했을 것이고,
추종자들이 모세가 부활할 것으로 믿고, 그의 시신을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하사받았던 성스러운 시나이산으로 옮겨와서, 무덤을 만들고 매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성경에 모세 죽음에 관한 기록이 나와있는데, 신명기 34장에 모세가 모압땅(요르단)에서 죽어서 골짜기에 매장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그의 묘지를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하며, 모세가 죽을 당시의 나이는 120세였으며, 그당시에도 모세는 기력이 전혀 쇠하지도 않고 정정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학자들은 이번 모세의 시신을 발굴한 성과를 통해서, 이스라엘민족을 이끈 모세의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구약성경책으로만 전해져오던 이스라엘민족의 선지자인 모세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됨으로써, 성경의 진실성과 신뢰성이 크게 제고될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구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모세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근시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며, 역사적인 쾌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진정한 모세의 시신인지는 좀 더 과학적이고 엄격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 시신 밑에 깔린 돌판에 ‘모세’라는 기록이 새겨져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어떻게 시신이 3,100년동안 하나도 썩지않고 이렇게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을지도 여전히 수수께끼라고 할 수 있다.
혹시 누군가가 유태교와 기독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선교의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시체를 가져다가 돌판을 만들어서 ‘모세’인 것처럼 조작해놓은 것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아뭏튼 유능한 과학자들와 고고학자들이 합동으로 더욱 정밀한 조사를 벌여서 이 시신이 진정 모세의 시신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증명되었으면 좋겠다.